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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17 23:45
해롱거리는 정신으로 쓰셨어도 굉장히 잘 쓰셨네요.
저도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기존강자들은 수비를 고수... 신흥강자들은 패기의 상징인 공격위주... 지금의 박지호선수를 보고있자면 마치 2001년 코크배 당시의 박정석선수와 많이 닮았단 생각을 하게됩니다.
04/12/17 23:55
흠... 박용욱 선수만큼은 아직 '정석적인 운영'쪽을 더 장점으로 삼는다고 생각합니다. 어제의 박용욱vs변은종(루나)전에서 보이듯, 박용욱 선수의 '하드코어 러쉬'는 프로토스 최강의 것입니다.
04/12/17 23:56
하지만 결국엔 두가지의 갈래를 모두 자유로이 사용할 줄 아는 자만이 오랫동안 살아남아왔습니다. 그것이 프로토스라는 종족을 선택한 자가 지니는 운명이죠. 프로토스에게 '보수'란 곧 패배를 뜻합니다. 그저 끝도 없이 펼쳐진 길을, 그 끝에는 분명 저그와 테란보다 강해진다는 강인한 '믿음'을 안고, 광신도처럼 달려나가는 것이 프로토스죠.
04/12/18 02:49
다른 종족들이
정석화된 빌드를 가지고 게임을 하고있는데 프로토스는 아직도 딱히 정석이란게 없습니다. 있다면 대테란전 옵드라군? 이것도 이제, 변형되갑니다. 프로토스는 언제까지 변할까요 그리고 언제까지 세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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