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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17 23:10
이번주 일어났던 강민선수와 김근백선수의 경기는 보지 못하셨나봐요 그 경기에대한 애송이님 설명도 듣고싶었는데...^^암튼 글 잘읽었습니다...오늘 박정석선수의 경기는 몸에 맞지않은 옷을 입은듯한 모습이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04/12/17 23:17
souLflower//님.
물론 봤습니다만. 그때 그경기는 '강민스러움'의 원게이트 플레이였고, 더블넥도 섬멀티여서 본진방어를 충실히 하는 쪽이었죠.. 한마디로 강민의 멋진전략이라고할까요. 전략은 정석이 아니죠, 지금 설명하는것은 정석적인 수비형 프로토스 여서 /뺐습니다. 이해해주시길.^^
04/12/17 23:20
근데 그 경기는요 예전에 박성준선수 상대로도 썼던 빌드랑 많이 흡사하거든요....상대체제에 따른 대응만 약간씩 달랐을뿐...그리고 강민선수의 원게이트는 이제는 정석 아닐까요? 저만의 생각일수도 있겠네요...^^
04/12/17 23:20
강민vs김근백 경기는.....글쎄요.12시 멀티의 발견의 유무에 따라 승패가 갈린듯 싶군요.그 방어병력과 타워를 본진 자원만으로 뽑은건 아니니까요.아마 김근백선수가 멀티가 만들어지는 도중이거나 멀티가 막 활성화되는 시기에라도 발견해서 파괴했다면...모를일이죠.그리고 좀 무모하긴 했습니다.다 꼬라박았죠;;;
04/12/17 23:23
souLflower//님.^^
강민선수만의 정석이죠. 원게이트를 정석처럼... 다른선수들은 그렇게 정석처럼 다루질 못한답니다. 그렇기때문에 강민선수가 더 거대해보이는지도 모르겠군요. 한마디로 강민스타일 이랄까요.
04/12/17 23:25
애송이님 답변감사드립니다...^^애송이님 말이 맞을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강민선수의 체제는 스카웃과커세어로 본진을 계속 정찰하면서 진행하는 방식입니다...박성준선수는 뮤탈체제로 상대하려했고 그래서 강민선수는 커세어을 지속적으로 뽑아서 그것에 맞추어 나갔구요...김근백선수는 히드라체제로 상대하려했기에 강민선수는 섬쪽에 멀티를 먹고 리버다수와 하템을 추가했던것이죠...
04/12/17 23:25
아... T1팀... 플토.....ㅜ.ㅜ 요근래 T1팀 프로토스분들 저그한테 진짜 많이 깨졌습니다.
특히나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뭐... 박용욱 선수가 조용호 선수 상대라 한번 이긴 기억뿐이네요. 지금까지 T1팀 선수들이 자주 상대해왔던 저그들은 주로 GO팀과 KTF팀 선수들입니다. GO팀 선수들에게는 뮤탈 게릴라에 흔들리다가 많이 졌고, 그걸 의식한 탓인지 KTF 선수들에게는 히드라, 러커 체제에 많이 무너진 걸로 기억합니다. 박용욱,김성제, 박정길... 세명의 프로토스 유저가 모이기 시작하면서 T1팀 테란전은 정말 강력한 포스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그전은 오히려 안 좋아진 듯한 모습을 요근래 보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안좋았는데. 어제 경기를 보고 나니까. 그런 걱정이 싹 날라가더군요. 드디어 해법을 찾은 겁니까! 다수 템플러계열...아칸, 다크아탄, 풀업 질럿조합... 저그 병력으로는 정말 뚫기 힘든 유닛 조합이죠. 완성하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완성만 되면 거의 90%이상의 승률을 보장한다고 보이더군요. 뮤탈도 안통하고, 히드라는 싸이오닉 스톰에 녹고, 울트라는 뺏기고... 오늘 박정석 선수의 경기처럼 변은종선수가 다수 저글링을 사용한다고 해도 아칸 한부대면 뭐 거의 무적 아니겠습니까. 저글링? 5부대가 뛰어도 막아냅니다. 이런 상황이 되기 위해서는 애송이님말씀처럼 '멀티견제를 최대한 막아내고, 다수커세어보다는 소수 커세어를 사용하면서 사이오닉 스톰, 마일스톰, 마인드 컨트롤등을 적절히 이용하면서 저그 공중병력을 상대하는' 일이 수반되어야 겠죠.... (뭐.. 언제나 말은 쉽지만... 어쨌든 이론상으로는... -_-;;;;) 어쨌든 결론은...정말 분석력있는 글이라는 겁니다. ^^
04/12/17 23:30
오늘 경기 잘 봤습니다.. 글도 잘 읽었습니다..
수비형 프로토스.. 요즘 대세인것 같네요..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아주 좋은 전략이긴 하지만.. 위험한 전략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수비형 프로토스를 보여주어서 이긴 프로토스가 몇이나 되죠?? 그 전략을 실현하기가 굉장히 힘들다고 봅니다.. 저는 이 전략이 그냥 하나의 전략이 되어야지.. 그게 아니고 계속 이런 식으로 프로토스가 해나간다면 암울기를 빠져나갈 수 없다고 생각이 되네요.. 오늘만 보더라도 박정석 선수가 후반에 너무 수비만 하고 케리어만 뽑아서 공격해야지 하는 것이 뻔히 보이더군요... 하물며 어제 박용욱 선수에게 그렇게 당한 변은종 선수인데.. 그 전략이 통하겠습니까?? 저그인 변은종 선수는 그 전략을 한번 당하고는 다시는 안 당하는 식으로 변하였는데.. 박정석 선수는 너무 눈에 보이는 플레이를 했죠.. 커세어로 중후반까지 막고 후반에 케리어 뽑아서 밀어야지.. 하는.. 물론 케리어가 나오고 쌓이면 저그로써는 할것이 없겠지만.. 한번 당한 전략을 또 당하는 은종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좀더 전략을 가다듬고 나오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04/12/17 23:36
필력이 대단하시군요..^^; 제가 강민선수팬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엄재경위원이 했던말이 생각나네요 "지금 강민이 스타리그에 없기 때문에 토스들이 이렇게 고전하고 있는거예요!!" 보고 싶습니다 강민선수.. 스타리그에서..........
04/12/18 09:02
어제 경기는 커세어를 강제했다기 보다는 다수 커세어를 모으는 것이 박정석 선수의 전략이었던 것 같은데요.
다수 커세어에 오버로드가 휩쓸릴 뻔한 변은종 선수가 재빠른 판단으로 소수 뮤탈+가디언+디버러로 커세어가 움직이지 못하게 발을 묶어두고 그동안 변은종 선수는 지상물량을 확보하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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