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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16 20:40
이미 루나는 엠겜 대표맵이지요^^
아마 이번 리그를 끝으로 루나 맵을 폐기 할 것 같은데, 제 생각에는 엠비씨 게임하면 루나라는 이미지가 떠오르도록 루나를 계속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04/12/16 20:51
제가 생각했던 스타초창기배울때 프토가 후반가면 이런 마법유닛 활용으로 제일셀거같앗는데..... 이제 프토프로게이머들이 그단계에 들어서기 시작을 할것인지 -_-;
04/12/16 20:51
박용욱 대단해요 -_b
아 정말 1시간 내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봤네요 마음 속으로 '커세어로 호위하고 아비터 리콜로 스타팅 날리는 플레이좀 하지는...'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다크아칸, 그대로 경기 뒤집어 버리네요
04/12/16 20:51
정말.. 대단한경기.. 마인드 컨트롤이 무서워서 울트라가 아무것도 할수가 없는 경기가 나올줄이야.. 감동입니다. 저그유닛에게 파랑 빨강물감난무하고..
04/12/16 20:53
그런데 변은종 선수 스콜지가 안 나온 게 좀 이상했다는...
그리고 박용욱 선수 이렇게 이겨놓고 또 맵(애리조나-_-와 인투더다크니스2-_-)에 진다면 정말 억울하겠네요. 한경기라도 이겨서 꼭 마지막 토스 생존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04/12/16 20:57
하하.
이런경기만 계속 나오면 프로토스가 사기종족이란 말이 나올듯.. 박용욱 선수 대단하네요 정말.. 물론 변은종 선수의 아쉬운 플레이가 있긴 했지만.. 그래도 오늘 거의 꿈꾸는 프로토스네요.. 기분 좋습니다. 응원하는 선수가 멋지게 이기니깐.. 반면에 변은종 선수는 충격이 상당할듯..
04/12/16 20:58
그것보다 길었던 경기 몇 개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정민 vs 나도현 같은 경기도 무승부로 끝나긴 했지만 저것보다 길었죠. 그건 그렇고 변은종 선수 일단은 마음 다스리는 게 우선일텐데.. 본인도 자신이 당한만큼 무척 신경 곤두세우게 하면서 농락시키고 싶을텐데 말이죠. 참-_- 프로게이머란 역시 범인들이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네요. ;;
04/12/16 21:00
아칸 숫자보고 질려있다가 너무 즐긴다 싶었지만 이어지는
1. 중립 생물 (카카루) 마인드 콘트롤해서 정찰하기 2. 디파일러 잡아서 프레이그 역습 3. 퀸 잡아서 인스네어 역습 (페러사이트도 한번 쓸걸로 봤는데요) 4. 드론 잡아올려다 성큰에 걸려실패 5. 오버로드 잡고 가디언 잡아서 러커드롭 방어 6. 오버로드 마인드 콘트롤로 유닛 태웠다 내리기 7. 마지막 교전시 더블스톰에 울트라 마인드콘트롤 정말 환호와 경악의 연속이었습니다. 그게 하나하나 콘트롤이 되는게 말이 됩니까?
04/12/16 21:01
우움.. 근데 혼자 쓸데없이 아쉬운 생각을 하자면.. 변은종선수가 퀸의 부르들링만 좀더 효과적으로 사용했다면 +ㅁ+ 경기가 더 재밌었을텐데요..
오늘 박용욱선수는 정말 강민선수보다 충격적이었죠 ㅠ
04/12/16 21:05
오늘 플토의 끝을 조금이지만 본 것 같습니다. 박용욱선수 대단하네요.
이미 마법사라는 호칭이 기욤선수에게 가 있는 것이 아쉬우니..... 보쌈토스 박용욱 화이팅!!!
04/12/16 21:09
강도토스 박용욱...
마인드컨트롤로 다 뺐어놓고 녹색물 뿌려서 느리게, 멜스트롬으로 이동중지, 다피일러가 피뿌리고, 번개 2-3방... 아참~! 울트라 형님들은 전부 내꺼~~~ 박용욱은 강도토스... ㅡ,.ㅡ;;
04/12/16 21:12
정말 엄청나고 대단한 승부였습니다. 다크아콘의 추가가 너무나도 의외였는데, 마인드컨트롤로 이렇게 이길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단 아쉬운 점이 있다면 변은종 선수가 끝까지 울링을 고집한 점이네요. 울트라는 강제로 없애고, 온리 히드라를 모았아면 승기를 가져갈수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04/12/16 21:35
아무리 생각해도 박용욱 선수의 조합을 변은종 선수가 어떻게 깰 수 있을지 모르겠더군요.
selud님//생각하기 나름일 수 있지만, 아마 온니 히드라라도 못이겼을겁니다. 다크아칸이 너무 많았고, 하이템플러도 있었기 때문이죠.
04/12/16 21:38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그런 경기였습니다. 극악 프로브 견제에 이은 하드코어 질럿압박, 그러나 상황반전! 그 이후의 변은종 선수의 play는 정말 나무랄 데 없었지요. 토스 유저인 저로서는 정말 악몽 같은 저그 운영의 극이였습니다. 그런데, 다시 역전이라니.... -_-bb 어안이 벙벙하군요.
04/12/16 21:55
정말 신기할 정도로 재미난 경기였습니다. 아마 그런 상태라면 모두 졌다고 생각했을텐데요. 전 심지어 박용욱 선수가 여러 다크아칸으로 한 번의 멋진 공격을 한 뒤 지지를 치려는 생각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까지 했었지요^^
변은종 선수로서는 최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울링과 가디언으로 무수히 많은 경기를 이겨왔으니 당연히 그런 체제를 택했던 것이고, 나중에 수많은 다크아칸이 완성되었을 때는 히드라체제로 전환하기도 좀 어려웠죠. 히드라웨이브를 한다고 해도 역시나 다크아칸에 의해 막혔을 것입니다. 다크아칸의 마인드컨트롤도 무섭지만 마엘스트롬이 더 무서웠겠지요. 그리고 적게나마 하이템도 계속 데리고 다녔구요. 마엘스트롬은 마나가 100밖에 들지 않고, 만약 다크아칸의 마나 업그레이드까지 해줬다면 두 번 연속 마엘스트롬 쓰고 조금만 시간 지나면 세 번까지도 쓸 수 있습니다. 히드라 저글링으로 몰아칠 경우 중간쯤에 마엘스트롬 몇 방 쏴주면 뒤쪽에 있던 녀석들은 우왕좌왕 하고 앞쪽에 있던 녀석들은 아콘에 다 죽고, 묶여있는 녀석들은 스톰에 녹겠죠. 아무튼 정말 새로운 개념입니다. 아칸과 다크아칸의 조합이 이렇게 강력할 줄은 정말 몰랐네요^^
04/12/16 21:55
한 시간이 지난 줄도 모를 정도로 흥미진진한 경기였습니다. 이런 경기들이 나와주니 도무지 스타가 지겹질 않아요. ^^ 멋진 경기 보여주신 선수들 고맙습니다.
04/12/16 22:08
오늘 두 선수 루나 맵 자원 다 캐먹었습니다...... -_-;;;
세상에.. 방송경기에서.. 그것도 미네랄 많이 나두기로 소문난 엠겜맵에서 자원 다 파먹고 저그상대로 플토가 이기다니. '저그 올멀티!' 이 말만 나와도 저그가 98%이상 이기는 경기인데. 오늘 딱 2%에 속하는 경기가 나왔군요. 번쩍 번쩍 빛나는 아칸 한부대에 8기쯤 되는 다크아칸... 그 위를 배회하는 공3 방3 실드3업까지 되는 캐리어 다섯기... 거기에 둥실둥실 떠다니는 녹색 오버로드, 퀸, 디파일러...유유히 날아다니는 카카루까지... 이건 정말 박용욱 선수가 다크아칸으로 1시간이 넘도록 스타팬들까지 마인드컨트롤 시켜버린 경기 같습니다. (2경기를 보고나니 변은종 선수까지 마인드 컨트롤 해버린 듯 하더군요...) 저런 조합 갖추면 저그가 도대체 어떻게 이깁니까? (저런 조합 갖추기 전에 무조건 공격 또 공격해서 GG받는게 해답인 듯 합니다.) 박용욱 선수 정말 멋졌어요 ㅜ.ㅜb 감동의 물결입니다~~~
04/12/16 22:14
사실 한꺼번에 깜짝 다크아칸이 나온 것이기 때문에 이미 그 상황에서는 어떤 방법도 어려웠을 것 같네요.
마지막에 죽 보면서 간신히 생각했던 게.. 어차피 자원은 많으니까 퀸을 마구마구 뽑아 브루들링으로 질럿과 하이템플러를 잡아주고, 혹시 남는 마나 있으면 아칸에게 인스네어 걸어주면서 저글링들 모두 내주고 히드라리스크로 전환하는 것 밖에 없을 것 같은데, 이마저도 플토의 공중정찰이 자유자재인 상태에선 사실 어렵죠(컴퓨터 수준의 동시 컨트롤이라면 모를까-_-;;;;) 1경기에서 변은종 선수가 딱히 잘못한 건 없었던 것 같은데, 박용욱 선수가 너무 생각을 기발하게 했기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2경기야 1경기의 여파가 컸기 때문에 경기 자체는 볼 것이 없었고.. 아무튼 뭔가 색다른 경기 봤습니다. ^^ p.s. 또한 박용욱 선수 1경기에서 사실 경기를 훨씬 빨리 가져갈 수도 있었지만, 길게길게 가져가면서 상대를 화나게 하는 플레이도 상당히 돋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오늘 두 경기를 통틀어서는 이쪽이 수훈갑이죠. ^^
04/12/16 22:34
일단 쓰고보니까 파해법이 떠오르긴 하는군요. 센터에서 저글링은 캐논하고라도 계속 바꾸면서 울트라는 아까우니 빼두든가
아니면 그냥 없앱니다. -_-; 이러면서 지상병력을 계속 히드라로 전환하고 그러면서 저그도 역시 마법으로 승부를 보는거죠. 많은 해처리의 이점을 이용해서 퀸을 한 두세부대 정도(그래봤자 미네랄 가스 3000대죠. 인구수도 고작 60이고-_-;;) 뽑아서 오버로드와 함께 상대 진영으로 들어가 하이템플러와 질럿만 줄창 부르들링 시키는 겁니다. 어차피 세 부대에 이르니 다크아칸과의 피드백 대결(-_-;) 먼저 준비하고 있는 쪽이 유리하다고 보고, 혹시 실수로 마인드컨트롤이라도 걸어주면 정말 고맙죠-_-;;;; 남는 마나로는 아칸에 인스네어 걸고 히드라웨이브로 진격하면 접근이 느린 아칸으로는 히드라를 잡을 수가 없으니 저그가 이길 수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걸 그 자리에서 생각하는건 정말 엄청난 센스가 있지 않다면 아예 불가능하다는 것과.. 역시 엄청난 동시 컨트롤이 필요하기에.. 어디까지나 결과론일 뿐입니다-_-;;;;)
04/12/16 22:50
용욱 선수가 루나에서 저그를 이긴 두경기가 정말 명경기입니다.
둘다 다크아콘 나오고 하나는 피드백이 처음 사용, 하나는 멋진 마인드컨트롤.
04/12/16 23:18
두번죽는랜덤 / 컨트롤에 따라 다릅니다. 이 전술의 기본은, 상대가 당연히 드랍(그것도 돌 던지는)인 줄 알고 대비하게 했다가
당하게 하는 것이니까요. 설령 상대가 드랍일 리 없다고 생각해도 괜찮습니다. 뭐지? 뭐지? 하는 그 짧은 타이밍을 노리는 겁니다. 박용욱 선수의 다수 다크아칸이 상대의 판단을 당황하게 했듯이 이 전술도 미리 오버로드를 보내놓고 상대에게는 아칸이나 템플러 컨트롤을 준비하게 했다가 퀸이 들어가 다크아칸보다 아주 미세하게나마 먼저 컨트롤을 시작하는 겁니다. 또한, 프로토스 병력이 뭉쳐져 있는 이상 당연히 퀸은 분산해서 들어가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크아칸의 마엘스트롬 이전에 그냥 스톰에 다수가 녹아버리겠죠. -_-;;;;
04/12/16 23:25
눈시울//
다크아콘 쓸줄알고 대비하는것과 쓸줄 모를떄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변은종 선수 수백번의 연습경기중 다칸을 아마 보지도 않았을거라 생각하네요-_-;;
04/12/17 00:49
눈시울// 세 부대의 분산 브루드링이라... 이건 그냥 뮤탈과 커세어 싸움에서 뮤탈을 분산시키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컨트롤이 필요하겠네요.
04/12/17 03:14
일단 아콘계열유닛이 되면 브루들링이 안통하니까 템플러 계열 유닛일때
브루들링으로 잡아야 됩니다. 나오는 즉시 합체해 버리면 브루들링 못쓰죠.
04/12/17 08:10
재계 & 두번죽는랜덤 / 그러니까 결국은 결과론인겁니다. 그 자리에서 그걸 생각해서 위와 같은 컨트롤로
또다시 역전해냈다면 변은종 선수는 거의 저그의 신이 되는거죠-_-;;;; 솔직히 박용욱 선수의 후반 다크아칸 전술 자체도 앞으로 정말 왠만해선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_- 만약 이 전술이 플토의 후반 정석 전략(설마-_-)이 되었을 때, 저그 입장에서 쓸 수 있는 카드를 생각해 본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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