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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16 17:42
^^ 글 잘 읽었습니다. 문단구분도 잘해주셔서 읽기 편했어요:)
저는 음악 취향 변화사가 저 위에 적어주신 예의 패턴와는 참으로 다른편이라.. 저는 부모님의 강요로 클래식으로 시작-> 갑자기 메탈-> 프로그레시브-> 데스&블랙&하드록-> 펑크 and 재즈라는 참으로 난해한 역사를 갖고 있죠.. 주변에서 좋은 음반 추천해주는 것도 취향변화의 변수 중 하나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학교선배가 추천했던 드림씨어터 마키라이브 음반을 듣고나서 프로그레시브에 입문하게 됐거든요^^ 나중에 카피밴드까지 했을만큼 한동안 푹~ 빠져살았더랬습니다.
04/12/16 17:58
중간에 순서 나열하기 전부분 볼 때 '참 저런애들 찌질했지.'...
순서 나열 보고 나서... '...... 나도 참 찌질했었지...' 먼가 콱 찔리는게 있군요... 헐헐;;; 저같이 허접 리스너들도 느낄만큼..
04/12/16 18:34
약간 엇나가는 얘기지만, 방금 해보니까 1분 세는데 1분 25초 걸렸군요(시계는 없고, 맥박이나 심박은 당연히 재지 않은 상태에서-_-;;;;)
.... 확실히 어르신화 되어간다는ㅠ_ㅠ;;;;
04/12/16 18:42
중학교때 - 대중가요
고등학교때 - 015B, 서태지, 클래식 장르, 야니 대학교때 - 넥스트, 블랙홀, 메탈리카, 메가데스 대학원때 - 멜로딕 스피드 메탈류 현재 - 멜로딕 스피드 메탈 + 블랙메탈(입문) 저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점점 빠른것을 찾게 되는것 같습니다. ^^
04/12/16 20:10
단 2년 사이에 대중가요 -> 얼터너티브 -> 모던락 -> 프로그레시브.. 찍고 힙합.....
아직 어린데.. 멀티태스킹은 거의 안한다지요;
04/12/16 20:10
나이는 모르겠지만... 전 가리지 않아서 ㅡ,.ㅡ;
지금도 잡식이지요.. 멜로디만 풍부하다면 꽉찬 구성이라면 뭐든 좋습니다만.. 아직 블랙 메탈쪽은 익숙하지가 않아서인지 ㅡ-ㅡ..;; 역시 멜스메(멜로딕 스피드 메탈 )가 최고죠. ^_^ 랩소디를 가장 좋아합니다~ 에메랄드 스워드는 정말 강추에요!
04/12/17 03:12
글 내용에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모든 것이, 처음 접할때에는 부담감 덜하고 쉬운(?) 것부터 접하다가, 점점 그것에 대해서 알아가면서 '오리지널' 혹은 '원류'를 찾게 되는것 같습니다. 최근에 저는 와인의 경우가 그런데요, 처음에는 합성과 가미가 많이 된 달짝지근한것을 먹다가, 요즘에는 이거저거 안섞고 하나의 품종만으로 만든 무거운 느낌의 오리지널 와인을 먹게 됩니다. 음악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처음에는 일종의 '응용'인 OST, 이지리스닝 등을 듣다가, 가요,팝 듣고. 그 이후 메탈,하드록,모던락 듣다가 프로그레시브 빠지면서 클래식,재즈 등으로... 다시 말하자면, '좀더좀더 본질을 찾아가는' 방향으로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클래식을 듣다가도, 조금씩 바뀐다고 하지요. 처음에는 보통, 감성을 가장 많이 자극하는 '현악기' 부터 귀에 잘 들린다고 하네요. 첼로,바이올린 등등이요. 그 이후, 멜로디가 들리면서 관악기. 리듬을 익히면서 타악기, 건반악기. 최종테크(?)로 가면, 사람 목소리가 가장 원초적인 음악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성악을 듣는다고 하더군요. 오페라 아리아 등등이죠. 무엇에 대해서 좀더좀더 알고 싶을때, 본질에 대해서 끊임없이 찾게 되는 것이 그런 '테크트리'를 만들지 않았을까 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반드시 고테크유닛만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듯이, 음악의 순서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음악의 등급을 매기는 것은 아니겠지요?
04/12/17 03:26
보통 음악 감상을 취미로 두게 되는 사람들에게 그 첫번째 음악은 대중가요가 될 소지가 다분히 높습니다. 위에 예로든 순서는 음악감상의 심도가 생기게 될 때 부터의 그것을 적었기 때문에 대중가요는 제외 했습니다.
Mimir님 // 쉬운것으로 흥미를 갖게 되고 원류를 찾아가는 그 과정에 대해서는 저도 동의 합니다. 제가 음악을 처음 들을떄도 우연찮게 크라잉넛의 라이브를 한번 접하고는 섹스피스톨즈로 단방에 -_-; 거슬러 올라가면서 이 악마의 취미를 갖게 되었거든요;; 음... 그리고 음악장르에 등급을 매기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런생각은 굉장히 위험천만한 생각일뿐만 아니라 명백하게 '틀린' 사고 라 생각하기 때문이죠.
04/12/17 13:14
시미군★님 // 힙합이나 R&B , soul 같은 흑인음악의 경우 비트는 다소 느린편에 속합니다. 조금 빠른 펑크나 메탈의 경우 랩을하기가 정말 힘든경우가 많구요 힙합이나 소울의 경우 는 말할 필요도 없겠죠.
04/12/17 13:20
Siestar님//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면,
제가 마지막에 덧붙였던 말은 Siestar님께서 그런의도로 올리셨다는 얘기는 아니구요, 가끔 제가 음악의 '단계'에 대해서 얘기를 하면, 어떤 친구들은 불같이 화를 내며 "모야? 그럼 내가 즐겨듣는 효리의 '10분'이 네가 듣는 그 괴상한 음악들보다 낮은 수준이라는거야?" 라고 하는 경우도 있길래... -_-;;; 오해의 소지를 줄이고자 노파심에 덧붙였었습니다. 크라잉넛의 라이브 좋아하셨다면, 좀 오래된 노래긴 한데 '메이데이'의 <뒤돌아보아도>를 추천해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온게임넷 스타리그 BGM으로 쓰여도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
04/12/17 15:13
Mimir님// 장르간의 우열이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아티스트, 곡, 앨범의 우열은 다소 존재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팝,락 씬에서 거의 신에 가까울정도로 추앙받는 '비틀즈' 와 최근 한국 가요씬의 몇몇 가수들과의 차이 정도로 말이죠.
음악의 절대적인 평가는 있을수 없겠지만 상대적인 비교는 있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 입니다. 음반이나 곡의 완성도, 곡에 담긴 철학의 심도 라든지 말이죠.
04/12/17 20:40
Mimir//님이.. 말씀 하신대로.. 음악을 그동안 들어온 예가 바로 저입니다.. 누군가 말햇죠.. 인간의 목소리가 가장아름다운 악기라구요... 최근 몇년간은... 바로크나.. 중세 성악곡들만 주로 듣고 잇습니다...
04/12/17 22:41
Siestar님// 백번 동의합니다. 고민과 정성이 담뿍~ 담긴 곡과, 프로그램 돌려서 뚝딱 만들어내는 곡과는 확실히 차이가 나죠.
'비틀즈' 얘기가 나와서 갑자기 생각난 것인데요, 얼마전 코엑스 갔더니, '비틀즈' 카피밴드인 '애플즈'가 공연을 한다고 하더군요. -O- Quartet_No.14님// 전 중세성악곡은 많이 못들어봤고, 아리아까지 듣다가 요즘 다시 생뚱맞게도 멜로디메탈 듣고있어요 ;; (옹겜넷 때문입니다 -_-) 아이디부터가 상당히 음악과 관련이 깊어보이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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