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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15 13:06
ㅜ.ㅜ 많이 생각하셨겠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생각하시길 권합니다. 아예 진학을 안하시겠다니요..
패기와 도전정신은 좋으나.. 그 뒤의 험난함을 너무 과소평가하시는듯 합니다. 아래 쓰신 글의 ArcanumToss님 댓글을 다시한번 곰곰히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나이가 들수록 보수적이 되어가는지라, 저도 어쩔수 없습니다만, 우리가 방송에서라도 볼수 있는 프로게이머의 뒤에는 적어도 열배에서 스무배정도의 방송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예비 프로게이머들이 있습니다. 아래 님들 말씀대로 기본 학력이라도 갖는다면 무엇이든 시도는 해볼수 있겠지만 우리나라 문화에서 고등학교 졸업장 없이는 선택의 여지가 크게 줄어듭니다. 길게 보셔야죠.. 그리고 꼭 학력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한참 인격이 형성되는 시기인 청소년기를 학교를 떠나서 검정고시로 대체하시고 게임을 하신다는 것은.. 그닥 좋은 선택이라고 보이지 않습니다...
04/12/15 13:07
이전에 검정고시 볼려고 책도 사놓고 준비하다 걍 고등학교 졸업했는데 ㅡ.,ㅡ 나중에 확실이 고등학교나 대학은 나와두시는게 좋습니다 취직해서 회식이나 술자리에서도 고등학교나 대학시절 이야기를 꺼내도 그 시절이 없으면 조용히 구석에서 찌그러져있어야됩니다 -_- (그러는 분이 몃분있음)
04/12/15 13:08
아아아아주 심각하게 충고해드리면요, 고등학교 진학 신청서 내시구요
지금부터 시작해서 내년 4~5월까지 하루에 50게임목표로. 그러니까 대충7000겜정도 되겠네요. 겜하세요. 그리고 말했듯이 네오에서 상위 5%못가면 하지마세요 지금실력 상관없이 몰아서 단기간에 7000게임을 했는데 그성적 못올리면 냉정하게 말해서 님이 '재능' 이 없는겁니다. 재능이 없다면 노력해도 안됩니다. 최상위권의 경쟁은 재능있는 사람이 노력해서 성립하는겁니다. 재능은 최소한의 기본 조건 입니다.
04/12/15 13:11
하루에 50게임하면 몸이 안남아나겠네요 가기도 전에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안구건조증에 시력 초특급저하 그리고 손에도 이상생길듯;;
04/12/15 13:15
정말 '어려서' 라는 말밖엔...
무슨 어른들의 개념으로 말씀드리는게 아닙니다.(저도 이제야 이십대 중반인데 무슨...-_-;) 프로게이머가 꿈이고 그걸로 상위권은 고사하고 최소한 '프로팀입단' 할 정도가 된다는건, 상위1%의 대학 들어가는것보다는 훨씬 어렵습니다. 위에분 말씀 맞다나 한 7000게임쯤 해보세요. 그리고 결정하시구요. 그리고, 그 정도는 학교 다니면서도 할 수 는 있습니다. 겨우 저정도도 학교 다니면서 못하신다면, 그냥 포기하세요. 뭘 프로게이머 입니까 프로게이머! 프로라는 말이 장난 같으십니까? 게이머 역시 프로입니다. 농구, 축구, 야구등의 스포츠, 우리들 모두 자주 즐깁니다. 그중에 꽤 잘하느 사람들도 있죠. 그런데 프로가 된다는건...흠... 야구나 축구 고교졸업후 프로에 바로 가서 뛰는 선수들을 생각해 보시길... 게이머보다 프로가 되기 어려웠으면 어렵지 쉽지않은 스포츠들도 다들 학교 다니면서 합니다. 정말 스포츠를 이해하신다면, 스타보다는 축구, 야구등의 스포츠가 학교생활 하기 더 힘들다는걸 아실겁니다. 즉, 학교 다니면서 프로게이머가 될 정도의 노력과 자질이 없다면, 포기하세요.
04/12/15 13:24
그런데 이분이 지금 무엇을 하려고 하시는 건가요?
프로게이머인가요? 이 글에 프로게이머가 된다는 말이 없어서... 만약 프로게이머시라면 대회입상경력이 무엇보다 궁금하군요. 현재 대회 입상경력 좀 알려주세요.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중학생이시라면 무조건 고등학교는 진학하고 나중에 자퇴를 하더라도 먼저 고등학교부터 다니시면서 결정하십니오. 신정민선수인가가 다니는 고등학교인가는 프로게이머도 연예인으로 인정해서 학교안나오게도 해준다고 했던거 같은데 그런학교를 찾아 보십시오. 그리고 게임하면서 검정고시 한다는 것은 조금 힘들어 보입니다. 그리고 현재 프로게이머들도 자퇴한 선수들도 있지만 학업을 하면서 게임을 열심히해서 프로게이머가 된 게이머도 많은 것으로 압니다. 무조건 고등학교진학을 하시고 다음을 생각하시기를...
04/12/15 13:25
제 나이가 25에 불과하지만, 님에게 충고하고 싶은건 대학교는 몰라도 고등학교는 꼭 졸업했으면 합니다... 제가 학교다니던 시절에도 그런 비슷한 친구들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그다지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나중되니까 그때 학교 다녔으면 내 인생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모르겠다면서 후회하는 거 많이 봤습니다...
04/12/15 13:49
중학생 구제한다치고 좀 심하게 말하겠습니다.학교에서 친구들사이에 고수로 우대 받아서 해볼까~ 하는생각이라면 한대쯤 때려줬을겁니다. 재능있는사람들은 학교다니면서 겜해도 이미 고수의 위치에 있습니다. 학업을 포기해야만 가능성이 있어보인다면 재능없는겁니다. 질리게 게임이나 해보고 결론내리세요. 실험해볼시간 많습니다. 방학동안에 학교가기전에 5000게임만 하세요
04/12/15 13:54
그리고 어려운것과 쉬운것의 차이를 너무 우습게 아시는것 같은데요. 어려운것, 힘든것을 아직 경험해보지 않은 온실의 화초같으신분이 어떤결심에 어떤 각오에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또한 공부와 학교생활 사회생활이 쉽다니 웃음만 나옵니다.
가기 어려운길과 못가는 길은 차이가 있습니다. 게임은 마우스와 키보드로 하니까 쉬워보이겠죠. 고만고만한 중학생이 '난 프로축구 선수가 되서 세리에a에서 뛰겠어' 일단 자퇴를 하고 연습을 해야지 한다면, 누구나가 피식 웃으면서 농담으로 들을겁니다.
04/12/15 13:58
축구선수의 키와 근력 체력 등만 재능이 아닙니다. 재능이란건 게이머에게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데뷔후 결승한번 못올라본 최수범 선수도 스타를 시작하고 습만을 했을것입니다. 하지만 뒤늦게 대뷔한 최연성선수 우승 휩쓸고 있죠 이게 단지 연습량 연습 강도의 차이라고 보십니까? 재능은 분명히 있습니다. (최수범 선수 팬분에겐 죄송합니다. 게이머로서의 능력이 아니라 이기는 재능에서 최연성선수가 앞선다고 생각해 예를들었습니다.)
04/12/15 14:09
검정고시를 보는것과 고등학교 3년 다니고 졸업하는것은 엄청나게 틀립니다.
사회에서 보는 인식은 둘째치고라도,개인적으로 얻는것보다 잃는게 훨씬 많을겁니다.
04/12/15 14:11
전 좀 다르게 보는데요^^모두가 yes라고 할때 no라고 할수 있는 그런
사람이 좋습니다^^하지만 정말 최고가 될수 없다면 프로의 세계는 냉혹하기 그지 없습니다.정말로 다시 한번 생각하셔서 최고가 될수 없다 판단하면 그땐 포기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peace~
04/12/15 14:18
다 님하기 달린 일입니다. 자신있다면 도전하십시오.
무슨 미래가 없느니 재능이 있느니 어쨌느니 무시하십시오. 님께서 신중히 생각을 한 다음에 결정을 내렸다면 하는겁니다. 그리고 그 마음 그대로 열심히 연습하신다면 님에게 만약 재능이 없다고해도 일정수준 이상의 게이머는 될수 있을것이라고 확신합니다.
04/12/15 14:26
학교 안다닐 생각하셨으면 외국어를 열심히 한다던가 해서..님만의 특기가 있어야 나중에 취업할때..프로게이머가 직업으로는 불완전 하잖아요..특기로 보기엔 너무 한정적이고..
04/12/15 14:27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열심히' 에는 사실 한계가 있습니다.
물론 나무(^^)님이 정말 게임하는 것 자체를 너무너무 좋아하고, 그 시간을 들여서 게임하는 것에 대해서 아무런 보상도 바라지 않고, 그것 때문에 감수해야 하는 희생들까지 다 무시할 수 있을 만큼 좋아하신다면 (구체적으로 그리고 구태의연하게 말하면 컵라면, 충혈된 눈, 전자파, 두통... 주변 사람들의 폐인취급, 부모님의 걱정 같은 것들...) 충고 같은 게 불필요하겠죠. 나무님 인생인데요 뭐. 하지만 어떤 기대수준을 갖고 시작하시는 거라면... (이를테면 스타리그 진출, 게임단 입단 등등...) 모진종 님 댓글을 명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04/12/15 14:36
진학후에 게임은 하기위해 학교를 그만둘수 있으나, 진학후에 게임할수 있는 '기회'는 있지만, 진학 포기후에 다시 입학할 '기회'조차 없죠.
고등학교졸업이란 단순히 졸업장과 사회에서의 인정보단 그 의미가 큽니다. 작은 사회이거든요. 그렇지만 작은사회를 같은 또래의 좋은 사람들과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것에서 무엇과도 바꿀수 없죠. 추억은 물론이고요. 이미 걸어갔던 사람들의 이야기들은 어느새 얼룩이 지어져있을지도 모릅니다. 어린시절 내가 할수 없었던 슬픔의 얼룩이요. 왜 어른들은 슬픈눈을 하고 웃을까요. 하지만 분명한건 걸어간 사람들에게는 가지 못한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자신이 남겨둔 아쉬움이 진하게 배어있습니다. 모진종님의 댓글을 잊지마세요. 그리고 절대 후회하지 마세요. 이렇게 말하는 우리가 웃을수 있게요.
04/12/15 14:39
참, 중요한 일이라 말을 좀 격하게 할까 합니다.
먼저, 회원정보도 공개되어있지 않은 사람의 충고는, -_-; 무시하세요. 모두가 no 라고 할때 yes라고 하는것은 절대 이런때 쓰라고 만든말이 아닙니다. (에효... 그 말이 나와있는 책은 읽기나 하신겁니까?) 미래 어쩌구는 모르겠지만, 순수하게 게이머로서의 재능과 노력을 시험해 보이고 나서 생각해도 늦지 않는다는 겁니다.(이러고 나서 생각하면 늦다는 사람은 정말 정신상태 마저도 의심스러워 할겁니다.-_-;) 노력, 좋죠. 그럼 왜 우리네 농구선수들이 nba에 진출하지 못했습니까?(하승진군은 아직 지명만 되었죠.) 왜 우리 축구선수들중에 굴지의 유럽리그에서 엄청난 활약을 한 사람이 차붐 하나뿐인겁니까? 노력이 부족해서? 그런소리 운동하는 애들에게 하시면 누구의 표현처럼 '존내 맞는' 겁니다. 재능과 함께 노력의 정도를 시험해 보세요. 그 다음 다시 학교를 그만둘지 말지를 생각하십쇼. 그것도 못하심 걍 때려치시구요.
04/12/15 14:58
흠.. pgr에도 프로게이머 하겠다고 했던 중고교생분들이 몇명 있었지요..
그분들이 지금 뭐하는진 모르겠지만.. 학교는 다녔었지요.. 지금은 pgr에 글도 안남기는거 같은데.. 이런 글에 경험담을 남겨주면 큰 도움이 될텐데.. 결코 쉽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냉정하게 말해서 중학생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시야는 좁습니다. 지금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궁금하군요.. 아직 어리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글을 남긴다는건.. pgr분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싶다는 뜻일테니.. 리플레이라도 한번 올리는건 어떨까요? 뭐 어쨌거나.. 정말로.. 정말로.. 각 분야의 일류들은.. 재능+노력입니다.. 하버드에 유학간 선배말로는.. 진짜 천재들은.. 시험성적은 한국유학생보다 안좋아도.. 번뜩이는 창의력이 장난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한번 자신을 냉정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지금 실력이 안좋아도.. 재능이 있습니까? (아주 어려운 질문이죠.) 고3때 제 친구가 연합고사 1등으로 우리학교 들어왔고.. 내신, 모의고사.. 거의 3년내내 전교1등만 잡고 있었습니다.. 수업시간에 자는건 한번도 보질 못했고.. 집중력 발군에.. 당연히 머리도 좋았죠.. 영어같은건 기본으로;; 이런 친구가 그렇게 3년동안 노력했는데도.. 뭐 제 자랑은 아니지만-_-고3 여름때부터 저한테 모의고사가 안되더군요.. 결국 수능도 제가 훨씬 잘봤구요.. 그친구는 지방대 의대 갔습니다.. 즉, 재능은 분명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 친구가 재능이 없다고 할 순 없지만.. 1%안에 들기에는 모자람이 있었던 겁니다.. 최연성선수는 프로데뷔까지 6개월동안 그야말로 숙소에서 스타만 하고 살았다죠.. 박성준 선수는 학교 접고.. 하루에 12시간 이상 연습만 했다고 하구요... 아무리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라도.. 직업이 되면.. 더이상 취미가 아니라면.. 힘들어집니다.. 저렇게 노력하기가 힘들어요.. 일단 고등학교 가고.. 3월달 입학하기전까지.. 죽어라 해보세요.. 밥만먹고 스타를 할 수 있는지.. 그렇게 해서 실력을 쌓을 수 있는지.. 모진종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리플을 잘 새겨들으세요.. 이렇게 친절하게 상담해주는 싸이트 잘 없습니다 : )
04/12/15 15:05
맨땅에 헤딩하는사람 막는거도 한두번이지 이거원... 가만히 있자니 스스로 목숨끊는거나 다름없는데 가만히 볼수도 없고... 그나마 나이라도 조금있으시면 말이 통할텐데...
04/12/15 15:09
뭐 대학 가려고 재수 삼수도 하는데 고등학교 1년 늦는다고 별일 있겠습니까?
그리고 원래 그 나이때는 옆에서 아무리 얘기해도 안 들립니다. 그냥 알아서 하시고 남의 의견 구하지 마세요.
04/12/15 15:09
그냥 프로게이머가 되고싶은 학생이려니 했는데 고등학교 안간다는 말을 들으니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
제 동생도 프로게이머 된다고 고1에 자퇴했습니다. 자퇴한지 8개월째. 지금은 저와 부모님에게로 원망의 화살이 향하고 있습니다. 동생 친구들 부모님은 저희보고 아들 잘못키워서 친구들까지 물들였다고 합니다. 이제 제 동생은 학교다니는 친구들은 거의 안만나요. 피씨방에서 만난 자퇴생들 아저씨(?)들..사고쳐서 학교에서 쫓겨난 아이들과 어울리고 있습니다. 자기가 왜 자퇴했는지도 까먹고 요즘은 뭐하고 다니는지 모르겠네요. 집안 이야기까진 하고 싶지 않았지만 아무튼 학교는 꼭 가길 바랍니다.
04/12/15 15:15
당신의 눈엔 그 글이 긍정적은 글로 읽었나요?흠....
마지막에 peace를 봤다면 결코 그렇게 보일수 없었을텐데..훔..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졌다면야....peace~~~~
04/12/15 15:19
대부분의 덧글들이 '일단 고등학교는 졸업하고 봐라.'는 식인데요.
사실 그렇습니다. 저도 겨우 이십대 초반입니다만, 고등학교 안가고 프로게이머 하겠다는 글을 보자니 '철이 덜들었구나'하는 생각밖엔 안듭니다. 물론, 자기 인생 자기가 사는겁니다만, 이거 하나는 알아두세요. 현재 이곳에서의 반응처럼, 나무님의 생각은, 다른사람들이 보기에 있어서는 최악의 선택이라는 것을. 적어도, 세상 99.9%의 사람들은 모두 그 선택을 나쁘다고 생각할 것이고, 그 생각에는 나름대로 다 이유가 있어서 그렇다는 것을. 단언하건데, 만일 현재의 선택 그대로 밀고 가신다면, 늦어도 일년 뒤에는 뼈저리게 후회하게 되실겁니다.
04/12/15 15:19
인생에 있어서 싸이클이 있습니다.
많이 들어 봤겠지만 저어기~ 위에분 댓글 처럼 인생은 타이밍입니다. 자칫 늦으면 망하는 겁니다. 스타를 예를 들자면 난 투팩토리를 갈라고 했는데, 팩토리 하나가 안지어져 있다던지, 서플이 막힌다던지 하면 그 초반의 피해가 점점 커지고 빌드가 꼬이게 됩니다. 인생도 공부할땐 공부하고 놀땐 놀아야 하고 다 정해진 빌드가 있습니다. 제가 인생 선배로써 말씀 드리는데, 위험한 극단적인 빌드는 피하시길...
04/12/15 15:22
아, 그리고..
'쉬운길도 있지만 저는 어려운길을 더 원해요.' ...라니.. ...만화책인지 소설책인지가 사람 참 배려놨군요. =_=; ...나무님이 쉽게 보는 그 길이, 수많은 사람들이 어렵게,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길입니다. 인생을 우습게 보신다면, 그건 정말 철이 덜 들었다고밖엔 표현할 수 없는겁니다. (설마, 철 들만큼 든 사람들이 '인생 뭐 있나'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과, 자신의 표현을 같다고 생각하시진 않으리라 봅니다.)
04/12/15 15:27
초면에 실례지만 제발 부탁드립니다.
졸업하세요. 무조건 학교 다니십시오. 지금은 그 열정과 노력만으로 프로게이머로 성공 할수 있다!고 굳게 믿으시겠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정말 게임에 대한 '천재' 가 아니시라면 학교 진학 하십시오. 힘든 고민 끝에 결정 하셨겠지만, 프로의 길은 몇백배 몇천배 더 힘든 길입니다. 모진종님 말씀 처럼 '재능' 이 없다면 길이 아에 없을수도 있거든요.
04/12/15 15:43
가끔씩 느끼는 겁니다만 Pgr에는 작은 게시판 3개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밸런스 논쟁 게시판 맵논쟁 게시판 프로게이머 꿈 게시판 -_-;; 저 세 개 주제와 관련된 글을 적으려면 그 게시판 모든 글들 3회독하라 머 이런 거 말이죠 지금까지 프로게이머 되겠다는 분들 이곳에서 꽤 많이 봤습니다만 그 중에서 성공한 분은 한명도 못봤습니다. -0-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고 올인하기에는 넘 위험한 일이란 거죠.
04/12/15 15:44
예전 자유게시판 가서 박아제로 ID 검색해서 글 한번 쭉 읽어보세요..
님과 같은 생각을 했던 선배라고나 할까요-_-a 박아제님도 중3때 학교 접을 생각을 했었죠. 스타에 올인하기로.. 안타깝게도 지금은 접은 모양이지만.. 그랜드슬램님은 글을 지웠는지 볼 수가 없네요.. 아무튼 참고가 되실 겁니다.
04/12/15 15:49
방학이라는 긴 시간이 있습니다.
방학동안 친구도 만나지 말고 연습하십시오. 게임협회가 인정하는 대회에 나가셔서 우승을 하세요. 그리고 우승으로 부모님을 설득하세요. 무작정 프로게이머를 하는것이 아니라 설득할 수 있는 것을 준비하십시오. 고등학교에 다니시면서 충분해 보입니다. 꼭 우승만이 아니라 연습생에 뽑히시더라도 설득해보세요. 그리고 전부 고등학교 다니시면서 대회출전이나 연습생에 도전하는것은 전부 가능합니다. 연습생이 되고나서 자퇴해도 충분합니다. 불확실한 미래에 모험을 거는것은 너무 쉽게 자신은 성공할수 있다라고 생각하시는거 같군요.
04/12/15 15:50
정성들여 써 놓은 충고를 무시하란 글을 적는 분은 도대체가 무슨 생각을 하시죠?
자신들이 걷지 못한 길을 대신 걷게해서 대리만족을 얻을려는 것은 아닌가요? 일단 해 보고 안 되면 돌아와라.. 라는 정도로 평가하기엔 너무 중요한 나이입니다. 고등학교를 1년 늦게가는 것과 대학교를 1년 휴학하는 것과는 매우 큰 차이가 있습니다. 뭐가 다르냐고 물어보시면 대학교 1년 휴학 해 보면 압니다. 그리고 1년 뒤 복학할때면 더 확실히 알게되죠. 학교가세요. 그리고 게임하십쇼.
04/12/15 16:24
우선 리플레이를 올리시고 평가받는게 좋을듯합니다.
지금 유명 클랜의 고수,배넷상에서 이름난 고수가 아니라면 게이머가 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04/12/15 16:32
'하고 싶으면 해봐라'라는 리플이 있는데, 만약 자기 동생이 비슷한 경우를 한다해도 그렇게 말할 수 있을지 궁금하군요.
그리고 대학가려고도 재수,삼수하는데 일년정도 해보는게 어떻냐는 글이 있는데 아직 자기가 주체적으로 무엇을 계획하고 만들어가기에 역부족인 나이에 1년동안의 이른바 방치는 무엇을 말할까요? 이것은 결국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은지 아닌지의 문제가 아니라 학업을 해야할지 포기할지의 문제입니다. 학교들어가서도 다른 어떤 것을 해볼 시간은 충분합니다. mirae]white님이 말씀하셨다시피 '게임 = 학업포기'는 절대 아닙니다. -_-;;
04/12/15 16:44
어차피 학업을 선택하건 안하건 100%프로가 되어 연봉 잘받고, 잘나가는 프로가 될 보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학업을 선택한다고 해서 프로가 될수없는것은 아닙니다. 서지훈선수는 학교생활 하면서도 올림푸스배 우승했습니다. 유인봉선수는 방학테란 이라는 별명에서도 알수있듯이... 학교생활 하면서 연습생생활도 병행했습니다. 방학때문 프로리그 나오고..;;; 예선은 꾸준히 참가했겠죠... 고등학교 공부는 재능없이도 노력으로 가능합니다... 프로게이머는 재능이 없으면 정말 힘듭니다... 좋은 선택하셨으면 합니다. p.s :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pgr에서 나름대로 스타좀 하신다는 분들과 연전을 하는겁니다. 그분들을 연승으로 다 깨시면 그만큼 아마치고는 실력이 있다는 뜻이 되니, 글로 가시고, 아니면 도로 학업의 길로 가면서 프로의 길을 모색해보는것 말입니다...
04/12/15 16:47
그러고보니 요새 그랜드슬램님은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하네요.
그 분과 한 번 얘기를 나누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건강하신건지.. 하긴 요즘도 연습하고 계시다면 여기는 거의 안 들어오시겠지요. 으음.
04/12/15 16:55
리플레이로 접할 수 있는 수많은 고수들 역시 대부분 학교를 다니고 있겠죠.
적어도 그 벽까지는 가는 것이 프로로 데뷔할 수 있는 최소한의 요건이자 자신의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것 아닐까요. 거기까지 간 아마추어 고수들도 프로의 벽에 무릎꿇는 경우가 허다한데... 쩝..
04/12/15 16:58
그러고보니 Canata라는 아이디로 리플좀 보는 사람에게 자신의 아이디를 각인시킨 고인규 선수... 지금 87년생이라는데요
자퇴했대요 -_-
04/12/15 16:59
최소 네오게임아이 상위3%정도 아니면 힘들듯
아직 우리가 알지못하는 프로게이머들도 있는데 연습생들도 있고 나이도 중학생인거 같은데 고등학교 안간거 후회하게될것입니다 고등학교는 꼭 가세요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모릅니다
04/12/15 17:02
님 베넷아이디나 알려주세요
지금 제가 승/패를 보고 한달후에 승/패가 어느정도 늘었는지를 보고 님의 마음가짐을 한번 보고싶네요
04/12/15 17:10
뭐 어설프지만 제 경험담을 이야기 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진행중이죠.
프로게이머라는 거 되는 것도 어렵거니와 되어서도 힘들다는게 제가 겪었 던 것입니다. 프로가 될 때 까지의 수많은 아마추어 고수와 붙어서 살아 남아야 하고 프로가 되 더라도 자신의 실력만큼 성적이 나오지도 않습니다. 전 지금 게임 아이를 끊었지만 베타서버 때 였나요. 어쨋든 네오버전 나오고 나서 포인트가 1500점을 힘들게 유지 시켰습니다. 처음에 프로가 되겠다고 생각하고 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해서 1500점을 유지 시키는데 참으로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노력하면서도 학교에 다녀야 하는 것은 물론이구요. 정말 프로라는 건 비전이 없기 때문에 미래가 불투명 하다고 밖에 생각 되지 않습니다. 프로가 될 때 까지 아직 많이 겪어 보진 못했습니다만 좌절도 많이 겪습니다. 포기 하고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죠. 전 각종 대회가 있으면 무조건 참가 하고 봅니다. 제가 부산에 사는 지라 게임대회도 자주 열려서 자주 참가 하는 편이죠. 게다가 다른 지방에서 하는 것도 갑니다만 그 때 한번씩 예선 통과도 못할 때 가슴이 아픕니다. 부모님 뒷바라지 해준 돈으로 가서 예선도 통과 못하고 오면 굉장히 미안하고 눈물을 짤 때도 있습니다. 가까운 예로 요번 부산시장배에서 4차 찍 하고 열받아서 벽에 주먹 쳤다가 금 갈번 했죠--; 쩃든 간에 프로라는 거 굉장히 힘듭니다. 제가 표현하는데에 서툴러서 제대로 이해하셧을랑가는 모르겠지만(-_-;) 프로라는거 다시한번 생각하는게 아니라 계에~속 생각해서 결정 하세요. 자신이 아무리 아마추어 고수라고 해도.. 배틀넷에 쌔리 깔린게 고수들입니다. 게다가 그 위에 연습생들도 있구요. 준프로들 .. 프로들 .. 괴물들 하나하나가 정말 힘든 산입니다. 부디 현명한 결정을 하시길.. 그리고 진학은 꼭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현제 고2 좀 있으면 고3 올라가는데요. 고등학교 2학년 1년동안 선생님들께 제가 이러이러 하니 수업시간에 졸더라도 양해를 좀 구하고 싶습니다. 라고 말한 뒤 학교에서 거의 모든 시간을 시체처럼(--;)자고 (코를 골았던 적도 참 많아서 많이 놀림 당한적도--;) 집에와서 세벽 3~4시까지 게임 하고 잠 3시간 정도 자고 학교 갑니다. 피곤하긴 하더라도 익숙해지면 할 만 합니다. 진학 꼭 해야 합니다. 전 아직 못 느끼지만 여러 사람들이 그러더라구요. 진학 꼭 해야 한다구요. 특히 우리나라 같은 곳은요.
04/12/15 17:40
프로게이머들 중에서도 학업을 위해 게임을 접은 선수가 많습니다...이주영선수도 그랬었구요...물론 학교를 그만두고 게임만 한 선수도 있지만요...(최연성선수가 그렇죠)유인봉선수도 실력은 어느 정도 되는데 학업을 포기할 수 없고, 자신의 실력에 아직 믿음,자신이 없어서 학교를 우선시 하는거구요...다시한 번 잘 생각해보시길 권유합니다...
04/12/15 17:50
옳은 내용의 리플들이 많아서 안써도 되겠군요....
일단 여러사람들의 충고를 들으세요........그대로 실행하세요......
04/12/15 17:56
그런면에서 보면 서지훈, 이윤열, 유인봉 선수 대단하죠... 박태민 선수도 거의 고등학교 전체를 프로게이머 생활 하면서 보냈으니..
04/12/16 15:10
충고가 모두 좋긴하지만 결정은 자기가 하는 겁니다.
모든 사람들이 섯부른 생각이고 철 덜들었다는 것도 색안경일 수 있으니 꿈 접고 학업으로 가시는 것이라면 그냥 안전 루트 타는 것으로 이해하시고 성공이라는 게 쉽지 않고 원래 부터가 험난한 길이니 학업 접고 꿈으로 가시는 것이라면 충고 무시하시고 자기 신념으로 땡기세요 참고로 저도 자퇴 했는데 잘 살고 있습니다. 자퇴가 험난한다고 한다지만 별거 없던데요.... 이제 막 중학생이라면 프로게이머 해보고 엿같다 싶음 다시 학교 들어가도 되고요 별거 없어요....해본 사람만 알아요.....
04/12/16 19:08
구미의 이윤열 전주의 성학승 선수는 먼 거리를 기차와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성적을 냈습니다.
그들이 프로로 주목받고 나서야, 학교측의 배려가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그들이 겪었을 어려움은 짐작하고 남음이 있습니다. (이윤열 선수의 일기는 많은 사람들을 찡하게 하기도 했죠) 수락의 자랑 서지훈 선수 휘문의 자랑 박신영 선수.. 이루 헤아리는 것이 어색할 정도로 많은 선수들이 학업을 병행해 왔습니다. 왜 그럴까요? 정말 하루에 한 게임만 더하면 고지를 넘어설 것 같은 유혹을 뿌리치기 까지 했다는데, 왜 그럴까요?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프로게이머로서의 도전도 일생에 한 번 뿐일지 모르지만, 학생으로서의 학창시절도 일생에 한 번 뿐입니다. 그리고, 최 정상급 프로들이 증명해 주었듯이, 준프로의 경지에 올라 직업으로 게이머를 다시 생각하는데까지 학업을 포기해야할 만한 절실한 이유는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 경지에 올라, 프로팀과 최소한 연습생 계약을 할 수 있을 시점이 되었을 때, 학업을 쉬거나 다른 길을 찾는 것은 나름대로 가능한 대안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꼭 그러지 않아도 되는 지금 학업이라는 엄청난 기회비용을 깡그리 올인하는 것은 너무나 위험한 선택입니다. 그 올인이, 제 생각에는 게이머라는 패를 더 좋게 만들어 줄 것 같지도 않습니다. 원래, 빡빡할 때 원하는 것들이 더 재미있고, 여유있을 때는 짐처럼 느껴지기 마련이죠. 아마 다른 분들 말씀처럼, 학교를 그만두고 게임만 하라고 한다면 무척 재미없고 발전도 더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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