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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14 12:19
아~ 타이콥에 대해서는 굉장히 성적이 좋았던 그리고 미국야구에서 유례가 없을만큼 훌륭한 기록들을 가진 선수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런 좋지 못한 인간적인 면을 들으니 좀 다른 생각이 드는군요.좀 뭐랄까 상당히 표현할수 없는 그런 복잡한^^;; 베이브루스가 죽었을때는 그당시 대통령이 그의 장례식에 참가했을정도인데 상당히 대조적이네요. 그래도 둘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뛰어난 선수이긴 하지만.
04/12/14 12:21
올 한해 이치로의 월간 50안타 때문에 타이 캅이 많이 거론되더군요. 그는 두 달 연속으로 50안타를 쳐 냈었죠. 그의 야구는 메이저리그 초창기의 대세였습니다. 이른바 '치고 달리는-아니 굴리고 냅다 뛰는'야구의 대명사가 바로 타이캅이죠. 그에게 반면의 그림자 같은 성격이 형성된 것은 무엇보다도 '승부욕'때문이라 보여집니다. 프로게이머들 중에도 그런 승부욕을 보여주는 화신이 있는데, 저역시 제가 만드는 게임 애니메이션에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50개 넘게 기록한 홈스틸이 그의 빠른 발과 주루 센스를 말해주는 것 같네요.
04/12/14 12:38
영화에서보면 타이캅의 모친이 불륜을 저질렀고 이를 목격한 부친을 살해한 장면을 보고 타이캅의 성격이 삐뚫어진 것으로 묘사되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타이캅이 괴팍했을지는 몰라도 사람 자체가 삐뚫어지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인격적인 면에 문제가 있다면 문란한 사생활로 팀의 분위기를 흐려놓기 일쑤였던 루스가 더 심하겠죠. 정말 인격적으로 문제가 많은 사람이었다면 명예의 전당 입성때 그렇게 높은 지지를 받을 수 없었겠죠. 적어도 자기 맡은 일(야구)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했고 역사에 길이남을 업적을 남겼다는 점에서는 정말 위대한 야구인이라고 봅니다.
04/12/14 13:26
순간 손목에 차고있던 '제이콥' 시계를 쳐다봤다는-_-;;
전 무조건 좋아할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건 농구쪽인데, 살인적인 수비를 자랑하던 Detroit 'the badboys' Pistons가 제 favorite 팀 컬러죠... 당시 리더였던 레임비어의 비열함을 무척 좋아했다는... 불스에서 더 유명한 데니스 'the worm' 로드맨과 the man 아이재아도 좋왔구요... 지금은 피스턴스의 빅벤을 좋아하고, 브루스 'Lee' 보웬과 악동 론 아테스트, 라쉬드 월러스도 좋아하고... 모두가 Michael 'the Air' Jordan을 좋아할때도 역시나 악동이던 sir Charles가 제겐, 영웅이죠... 트래쉬 토크의 달인 레지 밀러도 좋아하고... 뭐, 전 저런선수들이 신사적인 선수들보다 호감이 갑니다. 로드맨도 기인으로 유명했지만 결코 마약과 술, 담배를 자주 하지 않았죠. 특히 마약을... 선수생활을 위해선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좋습니다...전... 그래서인지 나도'벙' 선수가 인구에 회자될때도 전 왜 그걸 뭐라고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04/12/14 15:10
Naraboyz//A-rod 선수는 이번 플레이오프 전까지는 굉장히 좋은 인상을 주는 선수였지요...단 한번 가지고 그 정도까지 갈까요..-_-
오히려 배리 본즈쪽이 타이콥의 뒷 길을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요..약물 파동에 인간성 문제등..흠냐..
04/12/14 18:47
난폭토끼님/ 나도벙선수는 아니고 나도현선수입니다 -_-;;
승부의 극에 달할때의 그 긴장감을 사랑하는 이를 저는 사랑합니다. 마이클조단도 그 신사적인 이미지 (저는 이런 조단의 이미지는 별로 좋지않습니다. 느바에서 만들고 광고주가 그렇게 만든듯..그도 코트에 서면 전사로 변하거든요.) 본즈가 타이콥이랑 비슷하군요. 야구의 신으로서 그 위용을 과시하는... 그러나 그 실력에 비해서 인덕은 없는 듯한 그의 모습이 투영됩니다. 그래도 미국이라는 사회는 개같은 곳이지만 실력으로만 승부나는 면이 있어 괜찮은 곳이다. 그래서 저렇게 굴러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부시는 예외죠~)
04/12/14 21:48
데니스로드맨은 악동이라기보다 진짜 또라이같던데...
농구실력하나는 인정...리바운드머신.... 저도 찰스바클리는 진짜 좋아했습니다.
04/12/14 22:06
요즘 제가 고민하는 문제와 연관된 주제라서 그런지 관심이 가는군요. 야구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요.-_-;
밑의 글과 함께 아이디만 보고 클릭했는데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글이군요. (로그인까지 했죠. 답글 달려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아마도 오늘 밤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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