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12/14 02:55:22
Name 비롱투유
Subject 기분이 좋습니다. ^^



어쩌다 아주 기분이 좋아지는 글을 읽었습니다.
바로 이곳 pgr 에서 말이죠.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쓴 글이니까 벌써 1년이 지난 글이네요.
그래도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지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런글이 진짜 pgr 스러운 글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참 신기합니다.
그 줄 안되는 글이 이렇게 사람을 기분좋게도 만들고 말이죠.
특별한 주제도 없고, 그냥 사람사는 이야기였지만 ..
그런 사람 사는 이야기가 전 가장 좋습니다. ^^            

그런데 전 이곳을 그동안 참 어렵게만 대해왔던것 같습니다.
글 하나를 쓸때도 어떻게 쓰면 더 깔끔해 보일까 많은 고민을 했었고, 한글자 한글자 참 힘들게도 써온것 같습니다.
크고 작은 수식어들을 붙혀가면서 말이죠.        
그냥 이렇게 편안하게 내가 하고 싶은 자질구질한 이야기들을 하면 되는걸텐데 말이죠.


날카롭게 날이 선 리플들에 잠시 기가 죽었나봅니다.
그래도 아직까진 이곳엔  둥글둥글 하고 따뜻한 분들이 훨씬 많다는것을 잊은채 말이죠.
쓰고보니 두서도 없고 짜임도 엉망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힘들게 썻던글들은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쉽게 써진 이글은 왠지 마음에 듭니다.      
하고 싶은 말이 너무나 뻔하고 쉽거든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
























ps : 지금 나오는 노래는 비의 아두 입니다.
비군이 은근히 혀가 짦은것 같군요 -_     -
제 동생님이 이 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해서 올려봅니다.

어때요?
기분 좋아지세요?


ps : 행복한 하루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안전제일
04/12/14 03:05
수정 아이콘
가끔 그런 느낌을 받을때면 꼭 무슨 선물 받은것 같죠.
나혼자만의 비밀같은 느낌도 있구요.^^;
그런 의미에서 어떤글인지도 알려주셨으면 더 좋았을꺼란 땡깡을 좀 해보고요..
비씨의 이 노래 뮤비는...참으로...염장이더군요. 크흑-
(친구가 주선한다는 소개팅이라도 해볼까...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노래입니다.ㅠ.ㅠ)
초감각테란지
04/12/14 03:08
수정 아이콘
아... 비의 I DO ^_^정말 기분 좋아지는 노래예요..
어떻게 보면 요새;; 약간 우울한 노래들이 많자나요..;;
다 아시리라 예상..
I DO는 밝은... ^_^ 안전 제일님 말씀대로
소개팅 하고 싶은 심정...ㅜ.ㅜ
비롱투유
04/12/14 03:14
수정 아이콘
안전제일// 작년 크리스마스에 p.p 님이 쓰신 글을 봤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로 별 내용없는데 기분 좋더군요. ^^
안전제일
04/12/14 03:19
수정 아이콘
아아...저도 기억납니다.^^ (사실 얼마전에 다시 읽었지요 저도.으하하하-)
사실 그글이 올라왔을때 굉장히 댓글을 달고 싶었는데...
그 뭐냐..조금은 개인적인 친분이 넘치는 분위기라..크흑-
04/12/14 05:41
수정 아이콘
아주 오래 전부터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pgr에 첫글이라면서 글을 써 내려가시는 분들의 공통점이 있지요.
"write 버튼의 무게를 ............."
전에 어떤 분이 위와 비슷한 제목으로 글을 쓰신 적이 있으셨던거 같은데
가면 갈수록 지겨워지는 말 중에 하나인거 같군요.

pgr 자유게시판도 자유게시판이죠.. 부담없이 많은 분들이 좋을 글 남겨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그리고 p.p 님의 글은 '코르크' 검색 후 계속 검색을 누르면 나옵니다.
총알이 모자라.
04/12/14 09:26
수정 아이콘
음...그 글 때문에 오프를 하자고 열을 냈던 기억이...
난폭토끼
04/12/14 13:16
수정 아이콘
전 write 버튼이 무겁다는 말이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그간, 한번도 글쓰기 버튼 누르면서 두번생각한적 없었는데...

그저, 살아가는 이야기,

스타 이야기,

살아가면서 스타하는 이야기를 친구에게, 형님들에게, 동생들에게 하면 그만인데...

그게 무에그리 어려울까요... 현실에선 얘기를 잘 안하시는 과묵한 분들이 많나 봅니다...

혹, 넷에서만 이상하게 변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분들이 있어서 그런가요? 넷에서건 현실에서건 그저 평소처럼 행동하면 그다지 문제될건 하나도 없을텐데 말이죠...
양정민
04/12/14 14:40
수정 아이콘
비의 I DO는 기분이 좋아집니다만, The One의 I DO는 정말...ㅠㅠ너무 슬프죠.
얼마전까지만해도 하루가 지나기 무섭게 논쟁이 많았었는데, 요새는 분위기가 좋아진 것 같아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역시 pgr은 pgr인 것 같습니다.^^
아케미
04/12/14 18:16
수정 아이콘
저도 편하게 글 쓰고 싶습니다……T_T
자스민
04/12/15 00:17
수정 아이콘
따스한 마음이 담겨있는 글이라면 다 따뜻한거죠^^
글쓰기 버튼이 무겁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첫 글에 자신의 마음이나, 혹은 노력을 많이 쏟아보시는것도 좋을듯^^
ps// 아아~ 비의 I DO를 들으면 ㅠ_ㅠ 솔로인게 너무 슬프잖아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658 기분이 좋습니다. ^^ [10] 비롱투유3528 04/12/14 3528 0
9657 맵으로 예상해 보는 차기시즌! IOPS 스타리그 [26] 종합백과5490 04/12/14 5490 0
9656 [후기]NaDa vs Chojja~ [8] 머신테란 윤얄3297 04/12/13 3297 0
9654 다음 MSL 프로토스의 귀환이 될 수 있을까요? [39] minyuhee4618 04/12/13 4618 0
9653 [잡담] 프리미어리그... 김동수 해설위원에 대한 느낌.. [136] 낭만드랍쉽9357 04/12/13 9357 0
9651 게임방에 헥사트론팀이 왓더군요;; [21] 킬링데빌4582 04/12/13 4582 0
9650 이건... 마치 신이 내린 플레이....(스포일러) [34] 단x36246 04/12/13 6246 0
9649 내일은 수능 성적이 발표되는 날 입니다. [13] 기쁨의순간3266 04/12/13 3266 0
9648 역대 OSL 개막전 카드사상 최고의 빅카드 BEST3 [18] 초보랜덤5783 04/12/13 5783 0
9645 리그에서의 분위기... [11] [couple]-bada3366 04/12/13 3366 0
9644 또 터졌군요.. [73] 악하리6665 04/12/13 6665 0
9643 온게임넷 개막전이 변경되었습니다. [32] 오노액션4280 04/12/13 4280 0
9642 스타리그 주간 MVP (12월 둘째주) - 이윤열 [13] nting3226 04/12/13 3226 0
9641 [전략]로템등 투가스맵용.드롭후디파일러콤보. [1] 몽몽3235 04/12/13 3235 0
9640 변해가는 스타리그... 규정 [6] skynoa4069 04/12/13 4069 0
9639 아랫글 종족 계보에 대한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의 정보 몇가지. [28] 남자의로망은4809 04/12/13 4809 0
9637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 본다?? [14] 낭만메카닉3820 04/12/13 3820 0
9636 신인왕전 후기. [12] 3332 04/12/13 3332 0
9634 술 다들 좋아하시지요. 그럼 질문? [62] J.D3575 04/12/13 3575 0
9633 불현듯 생각난 새로운 징크스.(중복이면 낭패...) [12] yonghwans3194 04/12/13 3194 0
9632 [잡담]조용호는 지방과는 인연이 없다?! [4] 사유리3264 04/12/13 3264 0
9631 종족 계보-정보수집으로 변경됐음.많은 정보제공 바람^^ [88] legend4827 04/12/13 4827 0
9630 KTF 프리미어리그 사진+후기 입니다^^ [17] Eva0104209 04/12/12 420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