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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2/14 01:31:30
Name 종합백과
Subject 맵으로 예상해 보는 차기시즌! IOPS 스타리그
   이번 시즌에는, 플토가 1명이기에, 저그 대 테란전을 중심에 놓고 이야기를 전개해 갈까 합니다.  변종석님의 글에 덧글로 달까도 생각해
봤지만, 차기 시즌에 대한 전체적인 예상을 나눠보자는 의미에서, 맵에 대한 촌평과는 거리가 조금은 있는듯 해서, 또다시 경망(?) 되이  write
버튼을 누르고 말았네요. ;;  



  1. 레퀴엠.

  앞마당을 먹어도되고, 섬멀티로 비벼가도 되는 등의, 테란에 비해 경우의 수가 적었던 저그에게 '변수'가 생기면서,벨런스는 괜찮게 유지되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저그의 섬멀티 먹기 같은 경우, 탱크를 잃지 않으면서 게릴라에 강한 특급 테란들을 상대로 의외로 허무하게 밀릴 수 도
있다는 점에서, 위와 같은 전략이 최연성, 이윤열, 임요환 선수 등 에게도 연속적으로 통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기본적으로 러쉬거리가 짧기
때문에, 노림수가 줄어든 상황에서의 저그는, 급격히 하강세를 그릴 수 도 있다는 우려는 있습니다.

  전적 예상     -  Ter 6: Zerg 4
  게임의 경향  -  "2가스 or Not !"

   저그에게 있어 화두는 언제나 가스가 아닌가 합니다.  저저전에서 뿐만아니라, 저플전, 그리고 특히 저테전에서의 가스의 중요성은 그야말로
(김동준 해설위원식의 표현을 빌리자면)  '장난이 아니죠'  ^^;
   레퀴엠은 독특한 맵입니다.  분지 지형의 역언덕이기도 하고, 저그가 앞마당을 먹지 않아도 더욱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제1가스 멀티가 존재합니다.
  바로, 비비기를 통한 본진쪽 가까운 곳의 섬멀티죠.
  타이밍상, 최적화된 드랍쉽이라고 하더라도, 일단 그 의도가 눈치체이게 되면, 테란의 드랍은 막힐 공산이 큽니다.  입구를 막는다거나, 전진 병력이
  적다거나 하는 등의 냄새가 나면, 멀티 쪽에 병력을 배치하고, 2가스를 이용해 스파이어 체제, 테란의 본진을 흔들면서 추가 병력을 막고, 심지어
  뮤탈로서 경기를 끝내기도 합니다.   매우 강력한 전략이고, 오늘도 엘리전 분위기에서 홍진호 선수가 승리하긴 했지만, 앞으로의 전망이 밝기만
  하다면, 저그 대 테란 의 예상에서 테란 쪽의 우위를 말하진 않았겠죠.  문제는, 테란이 적응이 매우 뛰어난 종족이라는 대에 있습니다.
  저그의 비비기 이후의 멀티에 대한 해법은 이미 나왔다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그것은 시즈 조이기 입니다. 비록 오늘 차재욱 선수나, 김현진 선수가
  위의 전략을 시행함에 있어 실수가 있어 패배를 하기는 했지만, 소위 S급 테란들이 저그 본진만을 노리고 조이기를 할시, 그리고 저그가 뮤탈체제라는
것을 알고 있을시, 앞으로도 저그가 무난하게 승리해 갈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남습니다.  요는, 테란은 이미 그 전략의 초창기라 할 수 있는 이번
시즌에 벌써 해법이 되는 빌드를 들고 왔으나, 운영상 문제가 있어 져왔을 뿐, 이 전략이 필승의 전략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본진의 건물배치를, 헌터
팀플 하듯이, 커맨드 옆에 옹기종기 만들어서 저그의 뮤탈 게릴라가 어렵게 하면서, 미네랄 필드 뒤에 터렛 몇기와 풀벙커가 있다면, 저그가 뮤탈로
게릴라를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면서, 조이는 병력에 집중하여, 탱크를 수리해 주면서 저그의 성큰밭을 뚫었을시, 테란의 어찌보면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기도 합니다. 다만, 대각선이 아닌 상황에서의 앞마당은 견제 받기 쉽게 지나치게 가깝다는 점에서, 2가스는 일단 먹어야 겠다는 저그유저분
들이,조금더 다양한 패턴의 경기들을 보여줄 수 있다면, 테란이 무난하게 압승을 거둔다기 보다는, 어느 정도는 업치락 뒤치락 하는 모습의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저그전 진정한 강자들이 포진한 스타리그에서, 이윤열, 최연성, 임요환, 변길섭 선수등은 높은 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패러독스나 머큐리에서의 특종 전적전 만큼은 아닌, 원헤처리 플레이나 여타 방법들로 저그도 맞장구를 치는 모습으로,

   저그 대 테란 전은  4:6 정도로 테란의 우세가 예상됩니다.


  2. 네오기요틴
  
  개인적으로 가장 반가운 맵의 재등장입니다.  종족 쿼터제는 실행되지 않더라도, 가장 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많은 테란에게는, 조금의 페널티를 주는
방식으로 앞으로의 맵 컨셉은 잡혀야 종족 벨런스가 유지되지 않을까 하는 소견입니다. (저기서 날라오는 테란 유저분들의 돌 ;; )  플토가 테란을 견제
해 줄 수 있는 점에서 위의 페널티에 부합하며, 테란이 타 맵들 처럼 배쩨 커맨드를 할 수 없다는 점도 어느정도 공정(?)해 보입니다.  무엇보다, 온게임넷
맵의 고질적(?) 병폐(?) 인 짧은 러쉬거리로 인한 초단타전이나, 초반에 경기가 결정되어 역전이 없는 경기들과는 차별화를 이룰 수 있기에, 변종석님도
언급해주신 바와 같이, '맵의 조합'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는 생각입니다.  단, 이번 시즌은 플토가 1명 뿐이라서 몰라도, 조금은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은
남습니다. 네오 기요틴에서의 저그 대 플토전적은 13:6 인데,  머큐리처럼, 무력하게 아무것도 못하고 플토가 지지치지는 않겠지만, 어느정도는 저그
쪽으로 기운 맵이라는 느낌입니다.  iops 에서는, 박정석 선수
만이 참여하기에, 필승 시나리오를 준비해 왔을시 플토가 이길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은 차제하고, 첼린지나 다음 시즌에, 특히 플토가 많아졌을
경우, 기요틴이 끼게 된다면 플토 대 저그전에서 플토에게 괜찮으면서, 테란 대 플토전의 벨런스가 맞는 맵이 한가지 포함되어야 전제 벨런스가 맞아
떨어질 것  같습니다.  

  그럼, 이번 시즌만을 놓고 봤을때,

  전적 예상     - Ter 4.5  Zerg 5.5
  게임의 경향  - 3헤처리?  2헤처리?

  네오기요틴에서의 대 테란전 정석(?)이 된 빌드는, 일단 입구 쪽에 헤처리를 짓고, 성큰 라인을 형성한 후, 테란의 한타를 막아내면서 3헤처리로 운영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멀티와 본진의 방어가 한방! 에 가능한 위치라는 매력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수동적인 입장이라, 공격적인 성향의 저그 게이머들
이 많은 이번 스타리그에서도 과연 3헷이 대세가 될 수 있을지는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게다가, 3헤처리는 태크가 느린 단점도 있어서, 테란이
저그의 의도만 명확히 파악가능하다면, 2탱크 드랍 최적화로 앞마당에 대한 견제가 들어갔을시, 타이밍상 막기가 까다롭다는 점과, 2가스를 먹었다
하더라도, 일단은 조여진다는 점에서, 머큐리와 레퀴엠, 펠레노르 등에서의 조이기에 역정이 난 저그들이 과연 3헷을 갈지가 관심사입니다.  정해진
  빌드와 수동적 입장은, 스타라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에서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저그가, 입구 헤처리를 가더라도,
바로 이어지는 멀티가 아닌 병력위주의 스타일을 펼치는 등의, 자신이 연습해온 대로만이 아닌, 여러 시나리오에 대하여 주도권을 지닌체로 경기를
가져가는, 개방형 맵의 특성상, 테란을 조급하게 만듦으로서 선택을 강제하는 등의 운영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일단 드랍 이외의 공격은, 본진과 멀티에의 방어에 타맵에 비해 수고나 자원이 덜들고, 가로가 아닌 한, 나름의 러쉬거리가 존재한다는 점,
그리고, 특히, 저그에게 있어 젖과 꿀과 같은 가스 멀티가 여러 곳 존재한다는 점에서, 테란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면서 경기를 진행해 간다면,
  저그가 초반의 거센 풍랑만 극복한다면 5.5 : 4.5 정도로, 유리하게 경기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3. 알케미스트

  우려가 되는 맵입니다.  레퀴엠 초기의 6시처럼, 위치운이 지나치게 작용하진 않을까 하는 우려를 지우기 힘듭니다.  저그가 붙어있는 대륙이 아닐
경우, 테란 진영 반대 편으로의 가스 멀티가 비교적 수월하기에 ( 멀티 언덕이 본진 ) 저그가 2가스를 먹고 시작하겠지요.  
테란은 그것을 막을 방법이 전진베럭류나, 초반의 올인 류 정도...  반대편으로 도는 방식은 러쉬거리상 비효율적이라고 보이는 바, 드랍쉽이 횡횡할 듯
하지만, 그에 대한 대비만 충분하다면 저그가 할만 합니다.  문제는, 같은 대륙일 경우와, 11ㅣ 3시 였을 경우.  또 러쉬거리의 압박이 장난이
아닐 겁니다.  상대가 11시고 내가 6시인 경우, 저그가 과연 오른쪽의 가스 멀티에 2번째 헤처리를 가져갈 수 있을까요?  아마도, 11시 쪽으로의 입구를
봉쇄하는 부분으로의 헤처리 이후, 3헷이나, 방어타워에 의존 않는 극단적 병력 위주의 싸움이 예상되지만, 어떤 경우에도 러쉬거리상, 테란과 직선상
으로 마주쳐야 한다는 점에서, 저그에게 결코 이롭지 않은 전투양상이 펼쳐질 것입니다. 저그유저분들의 많은 고민이 있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저그 대 플토전.  테란의 견제는 육상전진이나 드랍이라서, 저그나 플토가 본진 언덕위에서 방어가 용이한 반면,
  저그의 체제에 대하여, 플토의 방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느낌입니다.  제2의 머큐리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길함 마저 듭니다.  근거없는 모함이
되지 않기 위하여, 저그가 플토에게 이 맵에서 유리한 점을 언급해 보고자 합니다.

  저그, 가스멀티 앞마당 ok! 플토는?

  저그는, 상대의 위치만 파악가능하다면, 본진이 붙어있는 6시 11시의 관계일 경우는 전진 방향에의 헤처리 건설로 본진과 멀티, 동시의 방어가 가능한
반면, 플토는 어떨까요?  저그가 앞마당을 먹는 동안, 플토는 더블넥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더블넥이 왜 힘든가?  이전 전태규 선수의 프로리그
에서의 경기를 예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정형근 선수는 2헷 히드라 체제였고, 전태규 선수는 앞마당을 먹었죠.  결과는, 그냥 스르륵 밀려
버렸습니다. 히드라 상대로의 포지 더블넥은, 러쉬거리가 받쳐 주지 않는 한 효율이 극히 떨어지기에, 본진이 붙어있는 6시 11시 관계에서의 더블넥은
실현 불가로 가정하겠습니다.  그럼 6시와 3시의 관계라면? 첫번째 경우는 6시의 플토가 전진해서 멀티를 가져가면서, 다리께에서 농성을 하는 방식
입니다. 이는 진입로가 좁고, 반대 진영에서의 러쉬거리가 멀기에, 꽤 효율적으로 보입니다만, 저그의 뮤탈체제에 휘둘릴 수가 있고, 만약 커세어 체제
였을시, 상대의 막멀티를 견제할 뾰족한 수단이 없다는 점에서 별로 좋은 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그가 전진방향으로의 가스 멀티를 가져갈 경우,
다리 넘어의 견제가 어렵기는 플토도 매한가지이고, 반대 방향으로의 러쉬는 거리상 비효율 적입니다. 3가스, 4가스의 저그를 상대로 화려하게 싸우다,
결국은 추가 멀티를 성공하지 못해 말라죽는 시나리오가 예상되기에, 만약 더블넥을 하더라도, 저그의 멀티를 캐논러쉬 등의 방법으로 늦춰주지 못하는
한, 승리에의 좋은 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6시 3시에서의 전진 방향으로의 더블넥 또한 불가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2번째 경우는, 뒷멀티쪽
으로의 더블입니다.  이럴 경우, 러쉬거리의 혜택은 받지만, 기동성의 저그에게 이리저리치이다 게임이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 지상 유닛에
대한 방어가 본진 입구와 멀티쪽에 동시에 튼실해야 한다는 점에서 자원의 소모가 심하며, 포토는 분산되어 있는 반면, 뮤탈이 모이면, 무시하고
앞마당이나 본진이 날아가는 류의 경기양상이 예상됩니다. 플토의 대응 방법이야, 스타게이트에서 커세어를 뽑아 일단 방어를 하는 것일 탠데, 앞서
언급드렸다시피, 저그의 멀티에 대한 견제가 지난하기에, 결국 이 위치에서의 더블넥도 불가하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11시 3시였을 경우. 이 때는 플토가 해볼만 하다고 봅니다. 분지 지역 쪽으로의 전진 게이트로 인해, 저그가 초반 빠른 멀티를 가져가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하드코어로 인해 경기가 끝나는 모습도 그려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넥서스를 추가해 준다면, 타이밍상 앞서의 6시 3시 관계
때보다는 좋은 그림의 경기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또한 굳이 전진게이트가 아니더라도, 본진 언덕위에서 홀드하면서, 상대 진영 반대편으로의 더블
이라면,  본진 입구가 언덕이라는 점이, 앞서의 6시 11시 관계와 틀리기에 플토에게 더욱 유리한 부분입니다. 6시 3시에 비해 플토가 할만한 점은,
조금더 원초적인 압박이 가능하기에, 저그를 덜 자유롭게 만든다는 것, 그래서 멀티는 뒷마당 쪽으로 한정시킬 수 있고, 강력한 하드코어라면 입구를
뚫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등입니다.
앞으로 실제 경기들을 조금더 봐야 하겠지만, 벨런스 상, 저그가 플토를 압도하진 않을까 하는 우려는 듭니다만,  스타리그에서의 박정석 선수의 경기를
보고 싶네요.

  전적 예상  -  예상 불가.   위치운이 경기를 좌우!  다만, 위치운이 확률상 동일 하다면, Zerg 3 : Ter 7
  게임의 경향  -  6시 11시라면 테란의 압도적 승리, 11시 3시라면 무난한 승리, 타 관계라면 대등.  6시 11시 관계였을시는 별달리 저그에게 파훼법이 없다고 봅니다.
  테란은 직선으로 쭈~욱 저그의 본진까지 밀어버리기만 하면 되니까요. 11시 3시일 경우라도, 테란이 11시라면, 6시와의 통로쪽에 엔베로 막아
버리고 전진, 테란이 3시라면 6시쪽 입구 쪽에 벙커 지어놓고 전진, 테란의 빠른 조이기와 그에 대흥하는 저그의 플레이, 이런 식의 압축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조형근 선수의 그것 처럼, 패스트 디파일러 빌드가 효율이 좋아보이며, 여타의 경우에는, 테란이 멀티를 먹으려 할 것 없이, 그냥 꾸준히
전진만 하면 되므로, 저그가 이를 직선 루트 상에서 저지할 묘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벨런스 측면에서 본다면, 이번 시즌 논란의 대상이 될 것도
같습니다.
  

   4. 발해의 꿈
  
  제2의 페러독스 ?   처음 이 맵을 보고 들은 느낌은, 페러독스를 벨런스에 맞춰 재제작한다면 이런 느낌이 아니었을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제목에도 호감이 들고, 섬맵이되 저그에게도 기회가 있는 형태라는 점에서, 첫느낌은 좋았습니다. 다만, 멀티가 숫자가 적은게 아닌가 하는 우려는
  있습니다.  멀티할 곳이 뻔하다는 것은 저그에게 결코 좋은 일이 아닐 것입니다.
섬맵의 특성상, 일반적 경향의 예측과 전적 예측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테란의 조금의 우세를 예상합니다.  이는 멀티의 수가 한정되어 있고,
드랍의 효율에서 테란이 앞서기에 드리는 말입니다.



   총평 -

   맵의 구성은,  단거리 레퀴엠, 비대칭 알케미스트, 개방형 평지 기요틴, 섬맵 발해의 꿈 등으로, 이전의 획일적인 구성에 비해 짜임새가 있어
보입니다. 다만, 알케미스트의 경우, 위치운에 따른 벨런스 문제가 논의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고, 이로 인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매대회가 바뀔때마다, 지나치게 급작스런 맵의 교체가, 결국은 충분한 테스트의 미비 -> 벨런스 논쟁 -> 맵의 폐기 등의
악순환을 가져오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이번 알케미스트의 경우에도, 비대칭이라는 특이성으로 인해, 벨런스 측면에서의 논의는 부족
했다는 견해입니다.  

  맵을, 총 4가지 정도를 써야 한다면, 현재 벨런스가 검증된 기존 맵들, 노스텔지아 + 레퀴엠 + 한 개 ( 기요틴도 좋고.. ) + 신규맵의 방식으로
가져가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견해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신규맵일 경우, 일단 커리지 매치나, 첼린지에서 사용해 보고, 벨런스에 대한 평가
이 후 등장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이는 맵제작자이신 변종석님이나, 맵을 선정하는 온게임넷의 관계자 분들 또한 사람이기에, 공인가능한
검증장치의 필요성을 언급드리는 것입니다. 비난을 피하고자가 아닌, 공정한 경기를 위한 건의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합니다.

   이번 리그에서는,  임요환 선수의 선전이 예상됩니다.  신규맵이 있고, 섬맵이 있으며, 플토가 없습니다.  문제는, 이런 보양식들로 인해 성적이
나타난다고해서, 과연 이것을 진정한 부활로 볼 수 있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결승에 진출한 이번 시즌에서도, 임요환 선수는 유일한 플토전을 패배
했습니다. 그에 대한 비난을 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단지, 그의 부활을 논하기 위해서는, 플토전에 관한 검증이 있어야 하는데, 온게임넷의 벨런스
붕괴라는 보약을 먹고 테테전과 저그전만 꾸준히 한 임요환 선수가, 과연 플토전에서의 약점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아쉬움 때문입니다.
 선수들은 굉장히 민감하죠. 상승세의 임요환 선수이지만, 플토전이 배제된체 페이스가 올라갔기에, 플토전을 맞딱뜨렸을시, 그에게 또 한번의 슬럼프
가 오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도 듭니다.


  ps.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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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14 02:05
수정 아이콘
연금술사는 마재윤vs이병민이 가장 흔한 게임의 양상이 될듯 합니다.

가스 앞마당을 쉽게 먹고, 좁은 길목을 이용해 쉽게 방어하고, 2가스 뮤탈을 이용해 테란을 괴롭히다가 하이브로 끝내는 시나리오.

2가스가 주어진 상황인데다가 뒷길이 있어 그다지 테란의 한방병력과 싸울 필요가 없습니다.

거기다 앞마당 한구역만 방어하면 뒤쪽으로 멀티를 늘려가도 테란이 견제하기 참 어렵습니다. 중앙의 물지역을 바탕으로 이동하는 뮤탈리스크의 기동력이 엄청나게 극대화 될듯 하구요.
04/12/14 02:05
수정 아이콘
연금술사는 여러가지 이유상 레이드어썰트와 비슷한 게임양상, 비슷한 벨런스를 보여주리라 생각합니다.
종합백과
04/12/14 02:20
수정 아이콘
selud님/

좁은 길목은 저그에게 있어서 장점이 되지 못한다는 입장이라, 견해차이가 조금 있네요 ^^; 저같은 경우에는, 저그가 뮤탈
체제를 갖추기 까지, 테란이 컨트롤 상의 실수 없이 꾸준히 압박해 준다면, 테란이 쉽게 경기를 가져갈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가스멀티를 먹는다면, 그곳이 어느 쪽인지가 중요하죠. 상대의 진출로 쪽이라면, 12 앞마당은 힘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럼 스포닝 이후의 멀티라면? 이윤열 선수가 레퀴엠에서 조용호 선수를 상대로 보여준 것과 같은
칼타이밍 찌르기가 무섭구요. 만약, 진출로 반대편의 멀티를 먹는다면, 테란이 입구 쪽에 벙커 짓고 전진팩 조이기를
했을시, 그리고 원문에서 언급드린 것 처럼 심시티가 갖춰졌을시, 과연 이윤열, 최연성, 임요환 선수 정도급의 선수들을
상대로, 저그가 2가스 뮤탈 체제를 완성시킬 수 있을까 하는 점이 의문의 핵심입니다. 운영으로 극복해라라는 얘기처럼,
저그에게 무서운 것도 드뭅니다. ㅜ ㅜ
04/12/14 02:23
수정 아이콘
레퀴엠의 해법이 탱크 조이기 였군요 ^^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탱크조이기는 해법이 될수 없을것 같습니다 ㅡ,.ㅡ;;
탱크 조이기는 병력이 나뉜다는 단점이 있구 완변하게 조인다고는 하지만 분명히 어느 한곳은 빈 구석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또한 보충병력을 계속 끊길우려가 있음으로 레퀴엠에서의 저태전은 아무래도 저그가 유리할듯 십습나다;;;;;;;
종합백과
04/12/14 02:24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테란 대 타종족전의 경우, 러쉬거리가 가까울시 테란에게 유리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요즘에,
언덕이나, 역언덕도 아닌 평지로 입구가 되어있는 상태에서, 저그가 얼만큼 해줄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우려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
종합백과
04/12/14 02:27
수정 아이콘
영웅님/
제가 생각하는 해법이기도 하고, 선수들이 실제로 계속 보여주고도 계시지만.. 음.. 이것이 명확한 해답은 아니라는대에,
저그가 운영으로 이길 수 있다는 점에 동의를 합니다. ^^;
다만, 이번 시즌 스타리그의 경우를 상정해 보고 한 예상이라, 저그전 극강 최연성, 이윤열, 변길섭, 임요환 선수를 상대로,
비비기가 계속적으로 통할 것인지, 탱크조이기가 실패할 것인지 등에 대한 개인적인 예상일 뿐, 그이상이하도 아닙니다.
04/12/14 02:31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메이저 결정전에서 안기효 선수랑 붙게 됬군요.
임요환 선수의 플토전 약점 극복 여부를 알수있겠군요 ^^
04/12/14 02:31
수정 아이콘
임요환 vs 안기효 메이저결정전 맛나ㅡ.,ㅡ;;;
야생초편지
04/12/14 04:03
수정 아이콘
임요환 vs 안기효 맞구요..
대신 메이저 결정전이 아니라 마이너 최종전이죠
여기서 이긴자가 전상욱선수와 MSL리그 결정전을 벌이죠.
여기서 이기면 MSL 진출
아트오브니자
04/12/14 07:58
수정 아이콘
저 뒷북이지만,
연금술사라는 맵이 먼가요?-_-;;
영혼의 귀천
04/12/14 08:41
수정 아이콘
아트오브 니자님...
요 밑에 변종석님께서 올려주신 공식맵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직접 참고하세요~
Libestraum No.3
04/12/14 09:09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은 맵 자체가 저그에게 상당한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뭐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른 것이겠죠.
[S&F]-Lions71
04/12/14 09:10
수정 아이콘
바로 아래에 있는 변종석님의 글을 보시면
alchemist 라는 맵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했다고 하더군요.
04/12/14 09:53
수정 아이콘
종합백과님 저그 유저 이신가요? 왠지 저그에 집중된 글이란 느낌이 와서 여쭤봅니다. 연금술사 같은 경우에는 가까운 러쉬거리가 마냥 저그에게 나쁘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기동력이 좋은 저그라면 충분히 테란의 양쪽 입구를 공략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앞마당은 어느 곳은 먹던지 성큰은 필요한 것이고 초반 테란의 압박을 잘 막아낼 수만 있다면 이후 투가스 먹은 저그의 게릴라를 테란이 막기 쉽지 않습니다. 입구가 두개인 점 뮤탈의 효용성이 높다는 점에서 특정 위치운의 경우만을 가지고 테란의 고승률을 예측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lilkim80
04/12/14 10:18
수정 아이콘
흠 저는 맵이 공개되고 나서 이번시즌은 눈에 띄게 저그에게 힘을 실어주는 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는 거니까요..


그리고 종합백과님은 임요환선수가 16강8강4강결승 중 플토를 3번쯤 만나야 눈에 차실거 같은데요.. ^^(그걸로는 부족할지도) 준우승을 해도 프로토스가 없었으니까 무효... 아직은 먹x!!! 사람들의 생각은 다 다르니까요
종합백과
04/12/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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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ina님/
저그 유저 맞습니다 ^^; 그리고, 기동력의 저그가, 테란을 충분히 괴롭혀 줄 수 있다는 말씀에 저도 동의를 합니다.
다만, 원글에서도 언급드렸듯이, 저는 밸런스 패치가 없다면, 테란에게 조금은 힘든 맵이 있어야 전체적인 밸런스가
잡힌다는 주의라서 관점의 차이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얘기가 저그에 집중된 이유는, 이번 시즌에 플토가
1명이기에, 얘기를 테란 대 저그전 중심으로 쓰다 보니 더욱 그렇게 느끼시게 된 것 같습니다.
알케미스트에서 저그가 어려워 보이는 점을 11시 6시 입장이었을시 조금더 말씀드리자면, 테란이 멀티를 시도하는게
아니라면, 3시를 돌아 지상병력으로 게릴라를 하기에 힘들어 보인다는 겁니다.
저그유저의 입장에서, 6시 11시 관계였을시의 대처방법에 대하여 생각을 해봤습니다. 우선, 테란 방향으로의 앞멀티로
성큰 라인을 형성하고 싶을때에, 레퀴엠 6시에서 처럼, 성큰이 적을 경우, 무시하기 등이 무섭더라구요. 그래서 극초반이
힘든 점이 첫째입니다.
또 어려운 점은, 입구가 2개여도, 그것은 초반을 넘겼을 경우라는 것입니다. 6시 11시 사이는 진입로가 1개입니다. 그래서,
테란의 조이기시, 결국 테란으로의 난입경로는 지상 반대편, 결국 1곳이 된다는 결론입니다. 즉, 입구가 2개라는 것이
초반에는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다른 맵에서처럼, 1파벳, 1매딕으로 그쪽 입구를 막으면, 결국 저그가 빈집을 털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 의문입니다. 1파벳, 1메딕을 초반에 굳이 세우지 않아도, 테란 입장에서는 3시의 입구에 scv 를 세워놨다가
병력이 나오는 것을 보고 나서야 배치해도 됩니다. 드랍이 업그레이드 되지 않았을시, 결국 시계 방향 회전 어느 곳으로도
통로는 직선 진입로 한곳 뿐이니까요. 경로가 1곳뿐이다라는 점이 2번째 어려워 보이는 점입니다.
종합백과
04/12/1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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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kim80님/

음, 그렇진 않습니다. ;; 사실, 경향을 얘기하려다, 무너진 밸런스 얘기에 조금 보탠다는 것이.. 그만, 임요환 선수의 팬
분들을 불편하게 만들어 드린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프로게이머는 아니지만, 가장 즐겨보는 프로게이머의 경기는, 임요환 선수의 경기입니다.
그는 노력파고, 노력은 배신하지 않기에, 스타리그의 단골이며, 황제라는 영예를 얻게 된것이겠지요. 다만, 저는 그의
경기들 중, 프로토스전이, 이전에도, 약하다는 지적을 받을 정도였나 하는 아쉬움을 종종 느낍니다. 물량전, 장기전,
계속 지적받아도 시즈모드 일시 해제, 그럼 한숨 한번 푹.. 임요환 선수가 최고였을시, 그의 마이크로는 상대선수의
매크로를 압도하고도 남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컨트롤에 집중해도, 병력이 모자라다는 느낌이 들기
보다는, 최연성 선수의 표현을 빌리자면, '경기를 밟고 다니는' 지배력이 느껴지는, 지지 않을 것 같은 선수였죠.
플토전은, 선수들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임요환 선수의 재기발랄함이 빛을 발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그래서 그를 아끼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그에 대한 얘기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음.. 그가 강하면 강할수록 리그가 재밌어
진다는 관점에서 그를 응원하는 것이니, 진정으로 아낀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겠네요. 그래도 좋아하는 선수이고,
그가 들이는 노력을 믿기에, 먹튀라거나 하는 등의 얘기는 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준우승도 대단한 것이기도
하구요. 3종족 중 2종족을 상대로 최고의 모습을 보이기가, 또 어디 쉬운가요.... 다만, 그는 플토전 개량 중에서
멈췄었다는 점이, 혹시 이 후, 플토를 만났을시, 퇴보를 불러오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는 들었습니다.
모모시로 타케
04/12/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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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퀴엠은 변길섭 선수같이 한방에 능한 선수에게 불리한거 같습니다..무지막지한 성큰을 뚫기가 영..
종합백과
04/12/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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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시로 타케시님/
^^; 어떻게든 견제를 버티면, 가스 멀티가 2곳이라는 점이 아닐까요? 앞마당 가스만 먹은 저그도 무서운데, 심지어
3가스의 저그라..... ( 만쉐! ;;) 상대가 임요환, 최연성, 변길섭, 이윤열 선수가 아니라면.. 기뻐할 것 같은데.. ㅜㅜ
무계획자
04/12/14 11:30
수정 아이콘
사견으로 기요틴과 레퀴엠은 저그가 개스멀티 확보가 쉬우므로
쌩-_- 저그맵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레퀴엠 나왔을 때 지형 보고 이거 완전 저그맵이네 테란 할 거 없겠다.. 싶었는데
의외로 테란이 승승장구해서 -_- 저그가 어떻게 이기냐~~ 고 들 하던데
이제서야 저그맵의 진가가 나타나는 듯 합니다-_-;;
기요틴도 마찬가지구요..
대략 저그 : 테란이 6:4정도 되지 않으련지요.
테란이 유리할 게 하나도 없어보입니다--;;
처제테란 이윤
04/12/14 12:08
수정 아이콘
테란은 초반에 끝내지 않으면 경기내내 끌려다닐만한 요지가 있어서..OTL
04/12/1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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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박서가 세경기 다 벙커링 한 이유가 있겠죠. 가만히 놔둔 투가스 저그는 못이긴다...이런 것 아닐런지...
종합백과
04/12/1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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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ina님/
그렇게.... 위안을 삼았습니다!!! ㅜ ㅜ
모모시로 타케
04/12/14 14:22
수정 아이콘
머큐리 펠레노르는 투 가스 먹는다는게 상당히 힘들죠..앞마당 먹고(펠레노르는 자투리 미네랄) 간신히 1차병력 막아내야 투가스를 먹을 수 있죠..그 이유는 아닌듯 싶습니다
漬膣離
04/12/14 14:31
수정 아이콘
저그의 우승 확률이 어느때보다 높은 시즌입니다.
박성준 선수의 건투를 빕니다.
세리비
04/12/14 15:09
수정 아이콘
저그의 패스트 디파일러 전략에 대한 것도 생각해 봐야 하지 않나요. 알케미스트의 같은 대륙, 짧은 동선은 디파일러가 나오면 베슬을 갖추기 전까지 테란 본대가 도망치지 못하고 한 방에 밀려버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제 플레이오프 5경기도 그랬지만 2경기도 초반부터 테란이 승기를 잡고 밀어 붙였지만 저그 앞마당의 테크가 쉽게 파괴되지 않았더라면 알 수 없는 경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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