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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13 23:53
저는 3경기 중에서 1경기가 이윤열 선수의 천재적인 감각을 가장 잘 보여준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윤열 선수는 상대방의 발업 유무를 체크하기 위해서 일부러 입구에 있는 일꾼을 저글링 쪽으로 보내서 발업이 안 된 것을 확인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마도 저그 앞마당 쪽으로 정찰을 보내기 위해서 그랬다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신 것 같던데요... 저는 확실히 느꼈습니다. 저글링 6마리 정도가 입구에 있는데도 일꾼 한 마리를 죽여가면서까지 저글링의 움직임을 유도하던 그 일꾼의 역할을... 그 뒤에 지금 타이밍까지 발업이 안되었다면 저글링이 분명히 10마리 이하일 것이다. 왜냐하면 12마리 이상이면 분명히 효율을 위해서 발업을 했을 것이기 때문에...라고 생각한 이윤열 선수는 생마린 몇 기와 일꾼 2기로 진출하고 그 병력으로 게임을 끝내고 말죠. 지금까지 다른 프로게이머들의 경기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소름이 돋을 만한 천재성을 저는 어제 1경기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04/12/14 00:08
2경기는 사실 초반에 그렇게 끝나는 빌드가 아니었죠. 저번 WEG중국에서 노텔에서 어떤 저그유저분과 했을때, 같은 대각선 위치, 같은 빌드 였습니다. 초반 머린메딕 압박후 빠른 팩에서 탱크 꾸준히 모으고, 원사베로 진출하면서 순회공연후 본진쓸기로 마무리하는식의..
그런데 초반에 끝나 버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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