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12/12 23:50:26
Name Eva010
Subject KTF 프리미어리그 사진+후기 입니다^^












오늘은 아픈몸을 이끌고 세중게임월드로 향했습니다 -_-

마음속으로는 "저번주처럼 오늘도 아무나 3:0 셧아웃" 게임을 바랬습니다~

그런데 이게 또 현실이 될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_-;

역시나 엠겜 카메라분께서도 아무나 3:0 승부가 나서 빨리 퇴근하길 바라며 우리둘은 3:0 승부를 기대하였습니다

아무튼 이 날 관전평을 적어보자면

1경기

이윤열(T) vs 조용호(Z)

레퀴엠

레퀴엠 초반에 테란들이 타이밍러쉬로 저그를 가볍게 이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작전들이 배짱해처리 전략이나 9드론 초반저글링등으로 해법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요새는 레퀴엠에서 테란들도 안전하게 하는 편이었는데요...

이윤열선수가 이번에는 타이밍러쉬에 승부를 걸었더군요

마치 임요환선수의 경기를 보는듯 성큰이 완성되기전 칼타이밍에 찔러 들어가 경기가 거기서 바로 끝나게 되었더군요 -0-;

이윤열선수 파라소닉배를 재현 시킬것인가?

하는 생각이 머리속에 마구 들었습니다

2경기

이윤열(T) vs 조용호(Z)

노스텔지어

이번에는 이윤열선수는 무난하게 플레이한것 같았습니다 기본적인 바이오닉 체제로 나왔고 조용호선수는 발업저글링과 럴커로 나갈 생각이었나 봅니다

하지만 저글링 2부대를 그대로 산화시키며 -_-; 경기는 이윤열선수쪽으로 급속하게 기우러지더군요

왠지 허무한 경기였습니다

3경기

이윤열(T) vs 조용호(Z)

아리조나

이번에는 조용호선수가 무난히 멀티도 가져가고 이윤열선수도 메카닉으로 가길레 최소 15분이상은 가겠구나 생각햇습니다

저는 4벌쳐 드랍이나 아리조나 아래쪽에서 탱크2대 드랍후 찌질대기 전략을 가져나왔을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생각과 다르게 벌쳐로 막 (싱하형말로하면 존내) 보내 드론만 패더군요 -_-;

그러면서 이어지는 골리앗 부대와 소수의 시즈탱크로 조용호선수는 아무것도 못 해보고 GG를 선언하더군요

GG를 치자마자 이윤열선수에게 달려와 악수를 하는 조용호선수...

저라면 절대 저러진 못 하겠는데 매너가 좋다고 말해야되는건지 .... 아니면 억지로 웃을려고 하는건지...

몹시 안타깝더군요 박정석선수의 경우 저번주 패배후 자리를 떠나지 못하며 울먹거리며 리플레이를 살펴보며 나갔는데...

조용호선수는 악수만 하고 후다닥 사라져버리더군요...

왠지 다른때 보다 더 아쉽고 안타깝다라는 생각이 팍팍 들더군요 ㅠ0ㅠ

이 날 나머지 사진들은 http://digitalking.net 포토앨범란에 업데이트되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goEngLanD
04/12/12 23:54
수정 아이콘
역시 이윤열 선수 --ㅁ
대단 합니다 ..
외국 방송국에서 취재도 나왔던데..
역시 꾸준히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테란 최고의 플레이어 답네요.
3:0 셧아웃 ㅠㅠ 용호 선수 힘내시길..
04/12/12 23:54
수정 아이콘
조용호선수의 매너는 유명하죠. 항상 악수를 청하는 모습 너무나 보기좋습니다.
scv의 힘!!
04/12/12 23:58
수정 아이콘
매너...는 좋지만, 지고도 하고 싶을까요....솔직히 보통 평범한 저같은 인간은 못할짓같습니다...'프로'라는 이름으로 볼때는 아주 멋진 모습이지만...요. 조용호 선수 그런면에서 참 대단하게 생각합니다. 그냥 진 것도 아니고 3:0으로 진건데, 그게 가능 했다는게 신기하기도하고...KTF는 네명 플레이오프에 4명올라가서 지금 홍진호선수 하나남았군요. 꼭 승리하길 바랍니다...한번 우승 해봐야죠 KTF도..홍진호선수도.
오라메디테란
04/12/13 00:00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는 프리미어 우승하시고
조용호 선수는 힘들게 다시 올라온 아이옵스스타리그에서 좋은성적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요시오카세이
04/12/13 00:04
수정 아이콘
저도 조용호 선수의 그부분이 참 보기좋던데...3 : 0 으로 졌으면 화가 날 법도 한데..악수하는 모습..멋졌습니다~^^ 이윤열선수 계속 건승하시고, 조용호선수도 차기 스타리그 건승하시길~
괴물테란
04/12/13 00:06
수정 아이콘
바로 그런점에서 조용호선수가 선수들과도 원만하고, 안티가 없는거 같습니다. 정말 매너 황이죠!
다른 선수들도 본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이메
04/12/13 00:16
수정 아이콘
괴물테란//매너 황이라는 말은 매너없다는 뜻아닌가요?
흠 내가 잘 못 알았나..
아무튼 용호선수의 매너는 정말 구우우웃입니다
04/12/13 00:39
수정 아이콘
매너 황 -_-;;; 매너 황이라니.... OTL
04/12/13 01:28
수정 아이콘
매너의 황제... 죄송
Rock[yG]
04/12/13 01:32
수정 아이콘
매너 황 이라는건 매너 아주 없다는 뜻 맞죠 -_-;
04/12/13 01:52
수정 아이콘
항상 느끼지만 글쓴이님의 사진의 내공이란...
입체를 보는듯한 느낌
김준철
04/12/13 03:23
수정 아이콘
매너 황은 매너 황제의 줄임말인가요?;; ^^;; 조용호선수 마음속으로는 분해하세요 쩝;;
v1nc3nt_veGa
04/12/13 03:50
수정 아이콘
와~ 엠비씨 게임방송은 프로게이머들 개인화면을 뒤에서 볼수 있는가봐요~ 마주보고 앉아서 게임을 하네요; 바로뒤에서 이윤열씨 화면보면 재밋겠네요~
Jeff_Hardy
04/12/13 04:05
수정 아이콘
모니터에 붙여있는 "당신은골프왕".. 제 생각엔 목요일에는 저 스티커 비스무리한걸 띄어서 헤드폰에다 붙였다가 다른요일에는 띄어내서 모니터에 붙이는가보네요.
안티테란
04/12/13 10:14
수정 아이콘
1경기에서는 처음부터 그런 타이밍을 잡았다기보다는 발업도 안된 저글링 6마리가 왔다갔다 하는 것을 파악했기 때문이죠.(조용호 선수는 저글링의 수를 보여주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blue wave
04/12/13 10:57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글쓴이 너무 고맙네요. 사진 진짜 최고네요.
술푼기대
04/12/13 14:38
수정 아이콘
흐음...이윤열 선수가 조용호 선수에게 천적일까요...?

갑자기 파나소닉배때 3:0 셧아웃이 생각이 나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658 기분이 좋습니다. ^^ [10] 비롱투유3527 04/12/14 3527 0
9657 맵으로 예상해 보는 차기시즌! IOPS 스타리그 [26] 종합백과5489 04/12/14 5489 0
9656 [후기]NaDa vs Chojja~ [8] 머신테란 윤얄3297 04/12/13 3297 0
9654 다음 MSL 프로토스의 귀환이 될 수 있을까요? [39] minyuhee4618 04/12/13 4618 0
9653 [잡담] 프리미어리그... 김동수 해설위원에 대한 느낌.. [136] 낭만드랍쉽9356 04/12/13 9356 0
9651 게임방에 헥사트론팀이 왓더군요;; [21] 킬링데빌4581 04/12/13 4581 0
9650 이건... 마치 신이 내린 플레이....(스포일러) [34] 단x36245 04/12/13 6245 0
9649 내일은 수능 성적이 발표되는 날 입니다. [13] 기쁨의순간3265 04/12/13 3265 0
9648 역대 OSL 개막전 카드사상 최고의 빅카드 BEST3 [18] 초보랜덤5782 04/12/13 5782 0
9645 리그에서의 분위기... [11] [couple]-bada3365 04/12/13 3365 0
9644 또 터졌군요.. [73] 악하리6665 04/12/13 6665 0
9643 온게임넷 개막전이 변경되었습니다. [32] 오노액션4280 04/12/13 4280 0
9642 스타리그 주간 MVP (12월 둘째주) - 이윤열 [13] nting3226 04/12/13 3226 0
9641 [전략]로템등 투가스맵용.드롭후디파일러콤보. [1] 몽몽3234 04/12/13 3234 0
9640 변해가는 스타리그... 규정 [6] skynoa4069 04/12/13 4069 0
9639 아랫글 종족 계보에 대한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의 정보 몇가지. [28] 남자의로망은4809 04/12/13 4809 0
9637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 본다?? [14] 낭만메카닉3820 04/12/13 3820 0
9636 신인왕전 후기. [12] 3332 04/12/13 3332 0
9634 술 다들 좋아하시지요. 그럼 질문? [62] J.D3574 04/12/13 3574 0
9633 불현듯 생각난 새로운 징크스.(중복이면 낭패...) [12] yonghwans3194 04/12/13 3194 0
9632 [잡담]조용호는 지방과는 인연이 없다?! [4] 사유리3263 04/12/13 3263 0
9631 종족 계보-정보수집으로 변경됐음.많은 정보제공 바람^^ [88] legend4827 04/12/13 4827 0
9630 KTF 프리미어리그 사진+후기 입니다^^ [17] Eva0104209 04/12/12 420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