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12/10 01:17:36
Name swflying
Subject July 저그 최초 두번 우승은 당신만이..
오늘 스타리그 조지명식과

MSL 경기를 보고 난 후에 감상을 끄적거려볼까합니다^^;

우선 조지명식..

A조 정말 죽음의 조더군요.
(조형근 선수가 무덤을 팠다고 하는데, 사실 그 상황에서 최상의 선택을 한걸로 보입니다.)

조형근 선수 서지훈 선수를 꺽을 때 정말 잘해주셨죠.
디파일러 활용이 정말 좋았습니다.
선전 부탁합니다^^

그리고 제가 말할려는 박성준 선수!!!
저그의 희망이자, 온게임넷 유일한 저그 우승자이죠.
그런데 오늘 스포트라이트를 적게 받은거 같아 아쉽네요.

사실 요즘 박성준 선수가 주춤한 모습을 보인 것은
사실입니다.
사실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확실히 박성준 특유의 스타일을 잃어버린
느낌이 컸습니다.

에버 배에서 서지훈 선수와의 비프로스트3에서의 무리한 가스멀티 확보로
인한 패배.
프리미어리그에서 플토와 저그상대로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테란전 역시 안정적으로 가다가, 쥴라이 답지않게 패배했죠.
전 테란전 약한 쥴라이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빨리 스타일을 되찾길 바랬죠.

그런데 바로 오늘 박성준 선수를 다시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전상욱 선수와의 경기 다들 보셨나요?
오늘 박성준 선수의 공격력이 극에 달했습니다.

앞마당 확보후
타확장은 아주 늦게
대신 본진에 해처리 더 늘려서
본진과 앞마당에 해처리 네개....

그리고
밀어 붙이기 또 밀어붙이기..

화려한 쥴라이만의 스타일 간만에 본 것 같습니다.

1경기 레이드어썰트에선 저럴이 아닌 뮤링도 최강의 컨트롤 이다임을
느끼게 해주었군요...

덤으로 2경기(루나)는 드랍공격 후 퀸을 쓰며(조용호 선수가 즐겨쓰시죠 요즘)
테란이 이제 그거 무서워서
더블커맨드 빨리 못할거 같습니다.
확실히 더블 커맨드한 테란은 그거 막을 타이밍이 안나오더군요.

이번 듀얼에서 비프로스트3에서 한승엽 선수가 앞마당을 확보하자 그냥
저+럴로 한방에 뚫을 때 "그래 바로 이게 쥴라이지!!"
라고 느꼇는데
오늘 다시 쥴라이 우승할때의 뽀스를 되찾았음ㅠ.ㅠ을 느꼈습니다.  


박성준 선수는 정말 스타일이 특이한 선수입니다.
그 특유의 스피디함과 공격성은 보는이의 가슴을 시원하게 합니다.
이 선수 정말 간  크다는걸 느낄 수있습니다.

보통 저그라면 테란병력보다 월등히 많지않으면
무리하게 안달려들죠.
사실 제가 저그할 때도 그렇습니다.
내가 많더라도 테란의 바이오닉은 어떤 일을 벌일지 모르고..
(제 저그 조합 컨트롤이 워낙 허접한이유도있고;;)
달려들기 겁나죠.
근데 박성준 선수는 어떤 상황에서도 싸웁니다.
그리고 이겨도 멀티 안하죠...그냥 몰아붙여서 승기잡습니다.

정말 속시원하죠..

쥴라이!!
A조 두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MSL 패자조에서 또 최연성 선수 만나네요.
다시 멋지게 꺽어주시길.

그리고 저그 두번째 우승은 당신만이 할 수있습니다.
2회우승..테란의 임요환 플토에 김동수
저그는 박성준..바로 당신이길 바랍니다!

다시 질레트 그 때처럼..
투신의 모습으로 극강 테란들을 잡을 때의 그 모습.
테란전에 있어서 저그가 가지고 있는 한을
누구 보다 속시원하게 뚫어주던 그모습!!

보여주세요!!!!!!
화이팅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꼬라박죠
04/12/10 01:21
수정 아이콘
진짜 박성준 선수 경기 보고있음 속이 다 시원합니다.~
8강 꼭 가세요^^ 홧팅!!
송혜교짱
04/12/10 01:3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머씨테란 형제들의 우승은 더이상보기싫고.. 그걸 막을수 잇는 선수는 박성준선수라고봅니다.. 예전의 그 우승한다던 자신감 잇는 모습이 좀 사라진거같던데.. 다시 자신감잇는 모습과함께 우승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ㅠ.ㅠ
바카스
04/12/10 01:44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가 앞으로 프로게이머 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분수령은 왠지 이번 양대 방송사 최연성 선수와의 일전에서 어떻게 승부를 짓느냐에 달린 것 같군요.

그 예전 김정민 선수와 임요환 선수의 01스카이 4강때처럼요.
HerOMarinE[MCM]
04/12/10 01:46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 아직 안죽었죠. 제가 T1팬이라서인지 최연성선수를 질레트4강에서 멋지게 이긴뒤로 잠시 안티(?)의 길을 걸었었지만 그의 플레이를 보면 어찌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특히 마린을 쌈싸먹는 저글링은 정말 예술이죠.
마음속의빛
04/12/10 02:12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 자자... 홍진호 선수와 박성준 선수 듀엣으로 공격형 저그의 활약상을 동영상 30분 이상 짜리로 만들어봅시다.
04/12/10 04:17
수정 아이콘
오늘도 저글링이 전상욱선수의 마린을 감싸는데..
허허 참-_- 어떻게 그 좁은 틈을 비집고 들어가는지.. 신기하기만 하네요^^
전상욱선수.. 조형근선수의 칼타이밍 드랍은 그렇게 잘막더니!! 오늘 2경기는 조금 아쉬웠어요..
아무튼 저도 줄라이를 응원해요 >_< 조형근선수랑 같이 A조에서 살아남았으면~~
물론 플토의 희망 박정석선수도^^;;
사그마이스터
04/12/10 09:16
수정 아이콘
우승할때도 박성준 선수는 우와..진짜 잘한다..정도 였는데, 요즘 저글링컨트롤보고 슬슬 팬으로 입장변화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너무 너무 너무 잘하시더군요.
04/12/10 12:11
수정 아이콘
조형근 선수가 박성준 선수를 A조로 끌고올 것은
이미 변은종 선수가 전상욱 선수를 C조로 데려가 이윤열 선수가 A조로 확정된 순간부터 예견된 것이었죠..
옹기종기 모여있던 박성준 선수 응원단 무리들의 얼굴은 사색이 되고..
최수범 선수가 홍진호 선수를 뽑는 순간 불안감이 증폭되었으며
조형근 선수가 지명석에 올랐을 때에... 모두들 " 님하 제발 ㅜ0ㅜ "을 외쳤습니다....
그러나 박성준 선수... 최연성 선수를 견제하면서 저저전에 취약한 카드...
역시 뽑아가시더군요.. ㅜ_ㅜ (형근님하 미오요 ㅜ_ㅜ)
어쨌든 결론은 ^^*
"최수범선수는 조지명식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임진록을 만들면서 주목받았고, 또 홍진호선수를 먼저 뽑아가면서 박성준선수를 A조에 가게 만들었다는 점..)
소수마영
04/12/10 12:11
수정 아이콘
요새 저에게는 박성준 선수가 테란 잡는 경기가 가장 기대 1순위랍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화끈하고! 화통하고! 무섭도록 저돌적인 그의 경기 스타일에는
정말로 언제나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
보통들 그러죠, <재미있는 경기 = 쉴새없이 치고받는 난타전>
박성준 선수의 경기들은 초반부터 종반까지 긴장감 100%입니다.
앞으로도 화이팅 하시길...! 2번째 우승으로 고! 고!
오징어君
04/12/10 15:27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가 테란 잡을때 정말 재밌죠~! 토스유저지만 정말 재밌다는 후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598 어느 날.. -_- [5] 마요네즈3222 04/12/11 3222 0
9597 아... 창피합니다. -_-;; [63] 사무치는슬픔4363 04/12/11 4363 0
9596 이곳이 새롭게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습니다. [7] THE LAKE3087 04/12/11 3087 0
9593 어제 NBA 초대박이었습니다. [26] 초보랜덤5961 04/12/11 5961 0
9591 아..전위.. [12] ⓢⓦⓔⓐⓡ3778 04/12/11 3778 0
9590 신인왕전 결승전 내일입니다. [15] 3457 04/12/11 3457 0
9588 챌린지 예선 중계를 마치고... [30] 공룡5257 04/12/10 5257 0
9587 막가는 요즘 세대.. 교육.. [65] 최용훈3793 04/12/10 3793 0
9585 마린!!!자만해져라 [11] CaPsONe3432 04/12/10 3432 0
9584 핸드폰을 사려고합니다. 도움을 좀 주십시요. [45] 삭제됨3389 04/12/10 3389 0
9583 친구야. 힘내렴. 아직 기회가 많잖니... (조금 수정) [5] 요린★3383 04/12/10 3383 0
9582 첼린지 리그 예선 총 정리. [10] 안전제일5252 04/12/10 5252 0
9579 결국 탈락하고말았네요... [67] 희미한내모습10196 04/12/10 10196 0
9577 오늘자 멜랑꼴리. [11] 여미4561 04/12/10 4561 0
9576 챌리그 예선이 시작되었네요 [5] 베르커드3569 04/12/10 3569 0
9575 팬들이 왕이라면... [7] 총알이 모자라.3460 04/12/10 3460 0
9574 챌린지 예선 실시간 상황 (PM 7:05) - 최종진출자 확정! [209] 공룡12919 04/12/10 12919 0
9571 강도경 봉인에서 깨어나라. [20] 올빼미4040 04/12/10 4040 0
9570 쓰기 싫은 글 .. (밀양사건) [26] 비롱투유4664 04/12/10 4664 0
9569 같은팀선수와 같은조에 지명된 선수의 태도...(엄아모에서 퍼온 글입니다) [148] 한방인생!!!7770 04/12/10 7770 0
9568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사건 이렇게 흐지부지 넘어가는겁니까? [43] 카이레스5704 04/12/10 5704 0
9567 July 저그 최초 두번 우승은 당신만이.. [10] swflying3270 04/12/10 3270 0
9565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6] 운혁3249 04/12/10 324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