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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2/08 23:59:15
Name 아트오브니자
Subject 나다,그를 본받고 싶다
여김없이 오늘도 PGR대문을 누르고 무단(?)입장한 니자입니다
(운영진분들 쫓아내는건 아니겠지요 ㅠㅠ,농담입니다~탕!)
이제 내일이면 시험도 끝이군요(해방감-_-;;)
마지막이니 만큼 열심히 쳐야겠군요,
그러나 내일 치는 과목중에서 강력한 포스를 자랑하는 수학-_-;;
대략낭패입니다(수학 참 싫어요~)
성적은 잘나오는 편이지만 어쨋든 수학만 보면 싫어 지더군요(문과생이라서 그런가)
아 따른 소리는 접어두고-_-;;;(본론으로~)

요새 나다의 포스가 다시 강력해지고 있는듯합니다
박서,가림토라는 낭만파시대의 거물이 버티고 있는 때에 등장해서
멀티한개만 확보하면 터져나오던 물량,
알면서도 막을수 없는 물량으로 상대를 제압하면서
독고지존의 자리에 올랐던 나다,
그가 언제부터인가 점점 승률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슬럼프라는 소리를 듣게 된 그가,
요즘은 다시 예전의 강력했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것 같아,
올드팬(?)인 저로써는 기분이 좋더군요

요즈음은 왠지 모르게 나다의 경기만 보면 흥분하게 되더군요
뭐랄까요,정석적인듯 하면서도 다른 게이머들과는 확연하게 다른 플레이,
뛰어난 멀티테스킹과 매크로운영능력에,박서의 마이크로 컨트롤,
끊이지 않는 유닛들의 생산,다른 선수들의 모든 능력을 흡수 한듯한 프리스타일,
그리고 다른 게이머들에게서 볼 수 없는 천재적인 센스,(이게 프리스타일인가-_-;;)
이것이 나다의 매력 포인트 인듯 합니다

최근 팀리그에서의 올킬,그리고 프리미어리그 준플레이오프 대 리치전 3:0압승
(사실 나다보다 리치가 좋아합니다-_-;;)
예전의 절대 지지 않을 것 같던 시절의 포스가 그대로 느껴지는듯 하군요

이런 나다의 영향으로 인해 주종족이 저그였던 저는,
테란으로의 전향을 생각하고,테란 연습에 몰두중입니다
나다를 나의 우상으로 삼고,그처럼 되도록 열심히 노력해볼까 합니다,
비록 그와 같은 경지에는 오를 수 없겠지만,
그래도 해보렵니다

P.S 챌린지예선 참가자에 반가운 이름이 있더군요
      강도경선수,박경락선수 <- 꼭 다음 스타리그에서 볼 수 있기를
P.S 프리스타일이란 정확하게 무엇을 의미하나요?
      플레이 스타일 만큼이라도 나다스러운 유저가 되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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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09 00:02
수정 아이콘
나다의 2배 이상을 게임에 투자하신다면 나다의 경지까지 오르실지도^^
풀메탈테란
04/12/09 00:04
수정 아이콘
발매이후 1.00부터 스타를 '테란' 중심으로 해왔지만 가장 '본받고 싶은' 선수는 2002년 전성기때의 나다를 본 이후로는 바뀐 적이 없어요
그만큼 플레이 스타일이 매력적인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리플레이라든지를 보고 있으면 정말 '천부적인 센스'가 돋보일 때가 많죠
한동안 주춤한듯 하더니 요즘 다시 절대포쓰를 뿜어내는 거 같아 즐겁습니다~
Jeff_Hardy
04/12/09 00:06
수정 아이콘
프리스타일이란 말 그대로 막하는겁니다~^^ 노골적으로 표현하자면 꼴리는대로 하는거..
어제 팀리그에서 이윤열선수가 그랬죠. 하고싶은거 초반에 다했습니다. 근데 거의 안먹혔죠..^^;; 그런데도 이겼더랍니다. 뭘해도 이길수 있는 이윤열선수만이 할수있는 경기방식이 아닐까 하네요~
04/12/09 00:06
수정 아이콘
오호~ 이윤열선수를 본받으신다면 조만간 새로운 온라인 고수가 등장하는 건가요? ^ ^ 저도 조정현선수를 좋아해서 조정현선수의 스타일로 경기를 많이 했지만 생각보다 잘 되지는 않더군요.(뭐 심심풀이로 베넷에서 노는 수준이라서 그런 것 이겠지만요.) 이윤열선수의 스타일 잘 익히셔서 즐거운 베넷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04/12/09 00:08
수정 아이콘
2배론 부족하죠~ 남보다 앞서기 위해선.. 3배는 노력해야 된다고 ^^;;
이별없는사랑
04/12/09 00:10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를 따라하려고 시도하다가 번번히 느끼는 건
제 자신의 정체성입니다. "난..절대 천재가 아니야."
시도할 때마다 뼈저리게 느끼게 되더군요.
핸드레이크
04/12/09 00:42
수정 아이콘
지금 나다 기세가 무지무지 하던데요
날라만 꺽으면 근래 4대 토스 다 꺾는거고...필요한 연습만 해서 조금씩
연습한다던데 요즘은 아에 연습시간을 늘렸는지 지금 조금 약해진듯하
우브와 붙으면 우브가 감당할 수 없을듯...
InTheDarkness
04/12/09 00:56
수정 아이콘
이런~핸드레이크님~요 며칠 pgr분위기로 봤을때 님의 말씀은 약간 위험해 보입니다...^^ 테테전만큼은 누가 이길지 아무도 모르는 승부 아닙니까~뭐~잘하는 사람이 이기겠죠~
스플래시토스
04/12/09 01:03
수정 아이콘
나다...제가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이윤열 선수 플레이를 보면 모차르트가 연상이 됩니다....
즉흥적인 선택을 최선의 선택으로 만드는, 어떤 한 스타일로 정의가 불가능한 점....자유분방함이 넘쳐흐르는 점 등은 제가 모차르트 음악을 들을 때 느끼는 바로 그것입니다...
모차르트가 7살땐가부터 교향곡 쓰고 12살때 오페라 썼다고 하죠...
아무리 노력해도 따라갈 수 없는 상대에게 느끼는 좌절감과 시기...모차르트와 동시대에 활동했던 작곡가들이 느꼈던 심정이라고 합니다...
어떤 한 선수는 인터뷰에서 '결승전에서 이윤열과 대결하는 것은 모든 프로게이머들의 꿈이다'라고 했습니다.
선수들이 느끼는 감정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나다가 지금과 같은 포스를 유지한다면 정말 나중에는 나다와 동시대에
프로게이머 생활을 한 것이 불운이었다는 말이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을 겁니다.....모차르트 시대에 작곡가들이 느꼈던 심정처럼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윤열 선수 닉네임으로는 '천재테란'이 제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옛날에 어떤 분이 최연성 선수 닉네임을 '광개토 테란'으로 하자고 제안했다가 엄청 욕먹는걸 봤기때문에 '모차르트 테란'이라고 하자고는 말 못하겠네요....
이상 나다를 아끼는 한 팬의 잡담이었슴다
하늘호수
04/12/09 01:22
수정 아이콘
흠..저는 교사라서 그런지 윤열선수를 보면 모의고사에 강한 학생같아요. 중간,기말고사처럼 범위가 정해진 시험보다는 느닷없이, 범위도 없는 상태에서 치는 모의고사에서 정말 강한 학생말이죠. 가장 질 것 같지 않은 게이머 하나를 꼽으라고 하면 고민없이 이윤열 선수를 꼽겠습니다. 최근 도무지 지는 걸 안 보이는 이윤열 선수, 계속 좋은 경기 부탁드립니다.
METALLICA
04/12/09 01:28
수정 아이콘
어릴적 메탈음악을 골라 듣다가 메탈리카를 접하고 아!이그룹이 내가찾던 그룹이야 느꼈었는데 스타게이머중에선 나다가 저한테 그런 기쁨을 주네요.
요시오카세이
04/12/09 01:42
수정 아이콘
하늘호수님 말에 매우 동감...-_-;; 저도 이윤열 선수 보면...학교에서 맨날 놀러다니고 잠자고, 선생님한테 혼나는데..이상하게 모의고사 치면 전교에서 1,2등하는...어떻게 보면 조금 얄미운 그런 학생이 떠오름...-_-;; 아마 여리고 착해 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엄청나게 강력하고 무서운 플레이가 매치가 잘 안되서 그런가? -0-ㅋ
04/12/09 02:19
수정 아이콘
천재.를 본받으면 곤란하죠..
은하영웅전설.의 사상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은 수재.를 본받는 게 좋습니다.
천재.는 감상만 하구요..^^;
이런 저런 풍문에 들리는 이윤열 선수는 본받기 곤란한 천재.과 인 것 같습니다.
저그는 어려워
04/12/09 05:27
수정 아이콘
나다는 아직 최연성이라는 벽을 넘지는 못했죠....하지만 그의 천재성으로 볼때 최후에는 결국 나다가 웃을거같은 예감이 듭니다. (순전 제생각...-_-)
방랑소년
04/12/09 07:12
수정 아이콘
나다가 넘어야할 벽은 항상 있었죠;; 예전에는 임요환 선수...이제는 최연성 선수...이윤열 선수는 항상 이런걸까요;;
트레빌
04/12/09 07:31
수정 아이콘
왜 나다가 벽이라는 생각을 하시지 않는건지..-_-;;

최연성은 .. 나다의 벽을 넘어 박서의 벽을 넘어섰죠..라고 보시지 않는것인지.. (제가 최연성선수의 팬은 아닙니다..;;)

나다만이 벽을 느끼는것이 아닙니다..다른선수도 벽을 느낀다는 것이죠
전 우브가 이제 벽을 넘었다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이제서야 막 나다와 우브가 동등해졌다고 느낍니다..동등한 자리에서 누가더 앞질러 갈 수 있는지 겨루기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예전에 나다가 그랜드의 영광을 가지고도 박서와 견주어졌던 이유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전..나다의팬도 박서의팬도 우브의 팬도 아닙니다..;; 그저 지나가다 오지랖 넓어서 끼어든..;; 평범한 스타팬입니다..)
왼손, 잘 지내
04/12/09 10:35
수정 아이콘
제가 느끼는 나다는, 매우 섬세한, 생각이 많은 사람이 아닐까합니다. 미세한 차이를 눈덩이 처럼 불리기도하고, 바늘하나 들어갈 틈 없어 보이기도 하고, 한두 수 때로는 서너 수를 앞서 생각하는 듯한 플레이... 평정심을 찾으면 누구도 그를 이길 수 없을 듯한 그 느낌.... 참 좋은 선수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서지훈 선수의 팬입니다만, 서지훈선수와는 또 다른 퍽페트함을 가진 선수가 나다 같습니다.
요시오카세이
04/12/09 11:57
수정 아이콘
예전에 그랜드 슬램하고 임요환 선수의 벽을 뛰어넘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했을때. ' 이제 더이상 우승을 해도 별로 기쁘지 않다. ' 라고 말한적이 있죠. 아마 그때 이윤열 선수가 매너리즘에 약간 빠졌던거 같습니다. 이미 모든 고지를 점령하고 더이상 오를 산이 없기 때문에 매너리즘에 빠질수 밖에 없던 거죠~ ^^ 하지만 이제 목표를 외부에서 찾지않고 자기 내부에서 찾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전하는 자세로 더 무섭게 변모할수 있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아트오브니자
04/12/09 15:16
수정 아이콘
산적//아,새로운 온라인 고수라고 표현을 해주시다니,
저로써는 기쁘기 그지 없군요 ^^
열심히 노력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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