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12/09 00:04
발매이후 1.00부터 스타를 '테란' 중심으로 해왔지만 가장 '본받고 싶은' 선수는 2002년 전성기때의 나다를 본 이후로는 바뀐 적이 없어요
그만큼 플레이 스타일이 매력적인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리플레이라든지를 보고 있으면 정말 '천부적인 센스'가 돋보일 때가 많죠 한동안 주춤한듯 하더니 요즘 다시 절대포쓰를 뿜어내는 거 같아 즐겁습니다~
04/12/09 00:06
프리스타일이란 말 그대로 막하는겁니다~^^ 노골적으로 표현하자면 꼴리는대로 하는거..
어제 팀리그에서 이윤열선수가 그랬죠. 하고싶은거 초반에 다했습니다. 근데 거의 안먹혔죠..^^;; 그런데도 이겼더랍니다. 뭘해도 이길수 있는 이윤열선수만이 할수있는 경기방식이 아닐까 하네요~
04/12/09 00:06
오호~ 이윤열선수를 본받으신다면 조만간 새로운 온라인 고수가 등장하는 건가요? ^ ^ 저도 조정현선수를 좋아해서 조정현선수의 스타일로 경기를 많이 했지만 생각보다 잘 되지는 않더군요.(뭐 심심풀이로 베넷에서 노는 수준이라서 그런 것 이겠지만요.) 이윤열선수의 스타일 잘 익히셔서 즐거운 베넷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04/12/09 00:10
이윤열선수를 따라하려고 시도하다가 번번히 느끼는 건
제 자신의 정체성입니다. "난..절대 천재가 아니야." 시도할 때마다 뼈저리게 느끼게 되더군요.
04/12/09 00:42
지금 나다 기세가 무지무지 하던데요
날라만 꺽으면 근래 4대 토스 다 꺾는거고...필요한 연습만 해서 조금씩 연습한다던데 요즘은 아에 연습시간을 늘렸는지 지금 조금 약해진듯하 우브와 붙으면 우브가 감당할 수 없을듯...
04/12/09 00:56
이런~핸드레이크님~요 며칠 pgr분위기로 봤을때 님의 말씀은 약간 위험해 보입니다...^^ 테테전만큼은 누가 이길지 아무도 모르는 승부 아닙니까~뭐~잘하는 사람이 이기겠죠~
04/12/09 01:03
나다...제가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이윤열 선수 플레이를 보면 모차르트가 연상이 됩니다....
즉흥적인 선택을 최선의 선택으로 만드는, 어떤 한 스타일로 정의가 불가능한 점....자유분방함이 넘쳐흐르는 점 등은 제가 모차르트 음악을 들을 때 느끼는 바로 그것입니다... 모차르트가 7살땐가부터 교향곡 쓰고 12살때 오페라 썼다고 하죠... 아무리 노력해도 따라갈 수 없는 상대에게 느끼는 좌절감과 시기...모차르트와 동시대에 활동했던 작곡가들이 느꼈던 심정이라고 합니다... 어떤 한 선수는 인터뷰에서 '결승전에서 이윤열과 대결하는 것은 모든 프로게이머들의 꿈이다'라고 했습니다. 선수들이 느끼는 감정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나다가 지금과 같은 포스를 유지한다면 정말 나중에는 나다와 동시대에 프로게이머 생활을 한 것이 불운이었다는 말이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을 겁니다.....모차르트 시대에 작곡가들이 느꼈던 심정처럼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윤열 선수 닉네임으로는 '천재테란'이 제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옛날에 어떤 분이 최연성 선수 닉네임을 '광개토 테란'으로 하자고 제안했다가 엄청 욕먹는걸 봤기때문에 '모차르트 테란'이라고 하자고는 말 못하겠네요.... 이상 나다를 아끼는 한 팬의 잡담이었슴다
04/12/09 01:22
흠..저는 교사라서 그런지 윤열선수를 보면 모의고사에 강한 학생같아요. 중간,기말고사처럼 범위가 정해진 시험보다는 느닷없이, 범위도 없는 상태에서 치는 모의고사에서 정말 강한 학생말이죠. 가장 질 것 같지 않은 게이머 하나를 꼽으라고 하면 고민없이 이윤열 선수를 꼽겠습니다. 최근 도무지 지는 걸 안 보이는 이윤열 선수, 계속 좋은 경기 부탁드립니다.
04/12/09 01:28
어릴적 메탈음악을 골라 듣다가 메탈리카를 접하고 아!이그룹이 내가찾던 그룹이야 느꼈었는데 스타게이머중에선 나다가 저한테 그런 기쁨을 주네요.
04/12/09 01:42
하늘호수님 말에 매우 동감...-_-;; 저도 이윤열 선수 보면...학교에서 맨날 놀러다니고 잠자고, 선생님한테 혼나는데..이상하게 모의고사 치면 전교에서 1,2등하는...어떻게 보면 조금 얄미운 그런 학생이 떠오름...-_-;; 아마 여리고 착해 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엄청나게 강력하고 무서운 플레이가 매치가 잘 안되서 그런가? -0-ㅋ
04/12/09 02:19
천재.를 본받으면 곤란하죠..
은하영웅전설.의 사상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은 수재.를 본받는 게 좋습니다. 천재.는 감상만 하구요..^^; 이런 저런 풍문에 들리는 이윤열 선수는 본받기 곤란한 천재.과 인 것 같습니다.
04/12/09 05:27
나다는 아직 최연성이라는 벽을 넘지는 못했죠....하지만 그의 천재성으로 볼때 최후에는 결국 나다가 웃을거같은 예감이 듭니다. (순전 제생각...-_-)
04/12/09 07:31
왜 나다가 벽이라는 생각을 하시지 않는건지..-_-;;
최연성은 .. 나다의 벽을 넘어 박서의 벽을 넘어섰죠..라고 보시지 않는것인지.. (제가 최연성선수의 팬은 아닙니다..;;) 나다만이 벽을 느끼는것이 아닙니다..다른선수도 벽을 느낀다는 것이죠 전 우브가 이제 벽을 넘었다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이제서야 막 나다와 우브가 동등해졌다고 느낍니다..동등한 자리에서 누가더 앞질러 갈 수 있는지 겨루기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예전에 나다가 그랜드의 영광을 가지고도 박서와 견주어졌던 이유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전..나다의팬도 박서의팬도 우브의 팬도 아닙니다..;; 그저 지나가다 오지랖 넓어서 끼어든..;; 평범한 스타팬입니다..)
04/12/09 10:35
제가 느끼는 나다는, 매우 섬세한, 생각이 많은 사람이 아닐까합니다. 미세한 차이를 눈덩이 처럼 불리기도하고, 바늘하나 들어갈 틈 없어 보이기도 하고, 한두 수 때로는 서너 수를 앞서 생각하는 듯한 플레이... 평정심을 찾으면 누구도 그를 이길 수 없을 듯한 그 느낌.... 참 좋은 선수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서지훈 선수의 팬입니다만, 서지훈선수와는 또 다른 퍽페트함을 가진 선수가 나다 같습니다.
04/12/09 11:57
예전에 그랜드 슬램하고 임요환 선수의 벽을 뛰어넘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했을때. ' 이제 더이상 우승을 해도 별로 기쁘지 않다. ' 라고 말한적이 있죠. 아마 그때 이윤열 선수가 매너리즘에 약간 빠졌던거 같습니다. 이미 모든 고지를 점령하고 더이상 오를 산이 없기 때문에 매너리즘에 빠질수 밖에 없던 거죠~ ^^ 하지만 이제 목표를 외부에서 찾지않고 자기 내부에서 찾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전하는 자세로 더 무섭게 변모할수 있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