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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12/08 06:28:16 |
Name |
홀로그램 |
Subject |
한 여성이 있습니다3 |
1번째와 2번째 글을 쓴지가 어연듯히 3달이 지났네요
문두와 같이 한 여성이 있습니다
메신져에서 삭제 버튼을 누르고 또 등록을 하게되는
마치 메신져 상에서 PGR21의 WRITE 버튼보다 더 눌르기 힘든 클릭 한번을 하면서
삭제한뒤 따라오는 수십번 미련과 그녀가 때론 생각나 다시 등록을 하기도 하는
바보같은 저입니다
첫 이야기속처럼 그녀와 저는 상극의 존재입니다 *주관적으로 보았을때*
그녀와 사기게 된다면 나중엔 후회로 다가올께 분명하단것도 압니다
그녀를 좋아하게 된것이 제인생상 가장 후회할짓이란것도 알았기에
머리속 계산기는 이리저리 자판을 두들기다가 결국 내린 결론은
그만 연락을 끊자 였습니다 .
우연히도 PGR21에 저와 그녀의 관계에대한 글을 올리려 (컴퓨터가 안됬을당시)
피씨방에 갔을때
정말 우연하게도 글을 쓰고 있는 도중 그녀가 옆에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챘습니다
물론 옆이긴 하지만 (중간에 아무도 없었음) 5미터 거리의 공간때문에 전혀 몰랐습니다
그녀가 메신져에 로그인 하였습니다
말을 걸수가 없었습니다.
그녀가 말을 걸었습니다 오빠 모해?라며
분당 500타를 선회하는 저의 손가락은 당장이라도 답변해주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또 참았습니다
띵띵띵띵띵 하는 소리가 커져만 갔습니다
뭔가 해줘야했습니다 . 마음 약한 저로써는 "안녕 나 지금 피씨방인데"
외국이라 피씨방이 딱 한 군대 밖에 없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녀는 저쪽으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탓이라 초췌해진 저를 한눈에 못알아봤나봅니다
그녀가 오더니 여기있었어?라며 말을 겁니다
저는 답을 해주었습니다 나름대로 뱉을수있는 가장 차가운 말투로
그녀가 갑자기 술을 먹자고 합니다........
저는 있지도 않는 약속을 탓하며 바쁘다고 핑계를 됩니다
결국엔 그녀를 지하철역까지 바래주고선
아쉬웠습니다 뒷모습 바라보고 한숨을 쉬는 동안 아쉬워서 다시 전화기를 듭니다
너 술마실래? 라며 말했습니다. 이망할놈의 혀는 제멋대로 지껄이기 까지 합니다
그녀는 저의 차가운 모습에 많이도 실망하였는지
아니 그냥 됐어 라며..........이젠 저에게 매몰차게 굽니다
저랑있는동안은 그나마 분위기 뛰워주려 노력 많이 했는데.......
그녀의 마지막 뒷모습을 끝으로
본적은 없습니다 메신져도 삭제하였고
마지막으로 해준것이라고는 너를 사랑하게 된것은 일종의 중독이였다
마치 담배같이 빨아들이면 해로운것이라는걸 알면서도 빨아들이게 만드는
담배같은 존재라고 말했습니다 (직접적으로 안써서 말투는 상당히 부드러웠습니다)
대충 저런식으로 요약해서 직접 써서 우표 부쳐 집으로 부쳤습니다
이게 The End 일까요????????
이렇게 제맘을 적어내고 종이에 끄젹여 대는 몇마디 ,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꾸겨진 파생지 몇장이면 해결 될줄 알았습니다
나름대로 속에 있는 모든것을 배냍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너무 그녀가 보고싶고 떠올르며 생각납니다
오늘도 주체할수 없는 마음을 통제 못하며
그녀를 메신져에 또 등록합니다.......
벌써 몇번제 삭제 등록인지 기억도 않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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