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12/05 23:29
각자 장담점이 있지요. 스겔도 각종 패러디 등이나 재치있는 짤방들만 봤을때는 참 좋은 곳인데 말이죠.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그냥 각자 입맛에 맞는 곳을 찾을 수 밖에......
04/12/05 23:34
점잖빼고 귀족처럼 행동하는 것이아니라..
인터넷 문화역시 얼굴맞대고 얘기하는것 처럼 최소한의 매너는 지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따질껀 따지더라도, 얼굴첨 본 사람에게 욕할순없죠...
04/12/05 23:37
실명제라면 좀 달라질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좀더 교묘해지지 않을까요? 은근히 맘상하게 하는 방법.. 사회생활에 어느정도 물든 성인들에게는 더 쉬운 방법일지도 모르죠. 다른 선수에 대한 말들은 맘속에 묻어두고.. 그냥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에 대한 얘기만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가끔은 글을 읽다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가 아니라고 쉽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자신이 싫어하는 선수라고 어떻게든 깍아내리려고 드는 것은 아닌지.. 그냥 우리 스타를 즐길수는 없는 걸까요? 때로는 안타깝기도하고 그 선수가 밉기도하겠지만.. 그래서 그 선수를 깍아내리고 싶겠지만.. 그 선수를 응원하는 다른 팬들의 맘을 생각해주면 안될까요? '싫다'는 직설적인 말보다.. 돌려서하는 말이 때론 더 아프게 느껴지던데.. 이런 모습조차 없기를 바라는건 너무 큰 욕심일까요? 그냥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즐기면서 유쾌하게 스타를 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04/12/05 23:39
온겜넷 게시판을 보면...실명제 해도 별 소용 없다는걸 알게됨..-_-;; 의식의 전환이 이뤄지지 않는 이상 깨끗해지진 않을꺼같네요...-_-+
04/12/06 00:14
pgr이 가식적이라고 싫다는 히꾸임님의 의견은 그저 pgr의 일부 사람들이 그럴 뿐입니다. 그렇게라도 자신의 속내를 말하지 않으면 입에서 단내라도 나는지, 혹은 그렇게 돌리지 않으면 일방적으로 비난 받을 것이라 생각하는 건지 모르는 그런 사람들이 꽤 있긴 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이 이 곳의 대다수이거나 전부는 더더욱 아닙니다. 어째서 그런 가식이 pgr의 키워드이며 정체성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그런 사람들이 많은 게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에게 '그렇게 말해야만 하는 상황'이 주어진 것은 아닐까요? pgr이라는 공간의 무게가 그런 상황을 연출할 뿐이지요. 파포나 스겔도 마찬가지입니다. 거기에 있는 사람들이 남들을 비방하고 욕하는 차마 글이라고 할 수 없는 글을 쓴다고 하여 그 사람들이 문제가 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다만 그 곳의 공간이 그런 현상을 이끌어낼 뿐이지요. 죽어라 정화하자고 외쳐봤자 제도나 관리가 없이는 그렇게 흘러갈 겁니다.
결국엔 활자로 대화를 한다는 점이 우리가 말하는 기본적인 의사소통으로 보기에는 꽤나 어려운 일입니다. 게다가 온라인이라는 특성상 면대면의 상황이 아니다보니 평상시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솔직함'이나 '진심'이 결코 순기능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식이나 체면치례는 의사소통을 가로막진 않습니다. 하지만 원색적인 대화, 가끔씩 '솔직하다'고 말해지는 대화가 감정 그 자체의 날 것을 서로가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에 문제가 매우 큽니다. 그 점에 대한 문제가 파포나 스겔등에서 자주 터져나왔습니다. 그런 감정의 표현들은 누구에게 죽으라는 등의 감정폭발을 초래하기도 했으니까요. 히꾸임님께 묻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왜 그렇게 다 일반화 하시는 지요? 겨우 글의 맥락 속에는 스타크래프트 관련 사이트 3-4개만 열거되어있을 뿐인데 그것이 왜 인터넷 자체를 의미하고 pgr은 가식이 되고 스겔이나 파포는 사람을 모두 함부로 욕하는 곳이지요? 그게 고정관념이고 그걸 넘어서서 편견이 되는 겁니다. 이런 범주화가 결코 올바른 태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나 되는 분께서 글을 쓸 때의 마침표도 안 찍으시고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많은 이 곳에서 '수고'라는 말을 할 수 있는 지요. 이런 저의 발언은 히꾸임님에게 비난입니까, 비판입니까? 그 것을 누가 판별할 수 있을까요? 아마 파포에선 가식이니 피지x식 맞춤법 지적이라든지 말하겠지요. 혹여나 이 곳에서도 그렇게 보실 분이 계시겠지만 말입니다. 똑같은 이야기도 장소마다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참으로 아찔합니다. 글을 전하는 저의 태도와는 무관하게 그렇게 다가선다니 말이지요. 제가 생각하기엔 히꾸임님이 단순히 각 사이트 마다 부여하고 계신 정서적 태도는 무의미한 것 같습니다. 파포는 뉴스 사이트인 만큼 필요한 정보를 취하시고, 스겔에선 즐거움을 찾으시고 pgr에선 그와는 다른 점을 취하시며 함께하세요. 앉아서 관전하면서 싸잡아 이야기하는 게 결코 좋은 일은 아닙니다. 저는 면대면으로도 이런 이야기를 곧 잘 합니다. 히꾸임님은 글에서 취하신 태도와 흔히들 말하는 오프라인에서의 태도가 일치합니까? 그럼 그 글은 히꾸임님 전체입니까? 아마 아닐 겁니다. 우리는 빙하처럼 일부만 보이고 살 뿐입니다. 결국 pgr이나 파포, 스겔에 다 가보신 히꾸임님은 pgr 유저, 파포 유저, 스겔 유저이기도 한 겁니다.
04/12/06 00:50
그리고 한가지 더
yg하고 파포 게시판을 비교 하시다니요 yg는 일부 찌질이 행동을 하시는분이 있지만 거의 대부분이 제대로 활동하시는데요 ?? 20대 이상도 많구요 그리고 yg는 yg대로 특징이 있고(리플 게시판의 활성화) pgr과 스갤(재미있는 짤방) 그리고 파포(정보 전달)등 나름대로 특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04/12/06 00:52
스타 팬이 10대가 `주`라는 것은 잘 모르겠네요.
6년전 10대 후반이었던 사람들이 지금은 20대 초중반이 되었죠. 그리고 pgr은 가식적이다 라는말은.elecviva 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일부 사람들이 그러하는것입니다. 자게에 평균조회수가 2000인데 댓글 다는 분은 몇인가요. 극히 일부의 사람들만 그러하는것입니다.pgr식 비꼬기라는게 말이죠.
04/12/06 01:05
뭐, 어느사이트나 배울점이 있다면 좋은거겠습니다만.
그러는 사람도 있기야 하겠지만, 뭐, 그렇다고 하더라도 pgr에 오면 다른곳에서는 욕을 하고 날뛰던 사람도 고분해질 수 밖에 없다면 그것은 점잖을 빼고 있는게 아니라 사이트가 갖고 있는 무게감일테지요. 물론 그런 무게감이 동적인 움직임에 방해를 줄때가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할지라도 pgr이 무게감을 버린다면, 더이상 pgr은 pgr이 되지 않을 겁니다. pgr, 스갤, 비타넷..각각 재미있고 장단점이 있지요. 각 사이트의 단점보단, 장점을 먼저 보고 특별한 의식보다는 그 장점들에 반해서 그 사이트를 이용하시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그 장점에 반하라는 말이 반(反)하라는 말도 아니고, 단점을 덮거나 잊으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ps 10대팬들이 많다..그건 표면적인거겠지요. 대부분의 문화컨텐츠가 그렇습니다.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는건 힘이 가능 넘치는 10대거든요. 혹은, 10대가 아닌데 하는 짓이 나이로 10대를 못 벗어나는 사람이 숱하거나요^^; 그렇긴해도, 스타가 젊은 층이 많은 컨텐츠인것만은 사실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오래본다면, 앞으로 젊은 층을 유지하고 현재 젊은 층이 나이를 먹어도 지속될 수 있게 하는것이 중요한 거겠지요. ps2 pgr식 비꼬기라는게..음..그냥 제 경험상의 사견으로는 어쩔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무게감이 있는 사이트에서는..가장이성적이 되려는 사이트이지만 그 구성원들은 가장 이성적이기엔 치명적인 단점을 갖고 있으니까요. 감성을 가진 인간이라는 존재라는 것. pgr은 이성을 추구하면서 그 사이를 감성이 삐집고 나온것이고, 스겔같은곳은 감성과 자유를 추구하다가 가끔 그런것이 폭주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겠지요..말이 너무 거창한가요
04/12/06 01:33
이 사이트는 이렇고 저 사이트는 이렇다고 기준을 세울 필요는 없다고봐요..
귀찮잖아요^^;;; 그냥 남한테 민폐 안끼치면서 즐기면 되는거죠..
04/12/06 10:33
매너.. 즉 예의는 자신을 그럴듯하게 포장하는데에 아니라 상대방의 인격과 마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데에 있죠. 그런의미에서 pgr에서의 매너는 겉으로는 성인이랍시고 무게잡고 점잔빼는 모습으로 보일수도 있겠지만, 실상은 상대방을 정말 존중해야 한다라는 사실을 좀 더 뼈속깊이 느끼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