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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2/05 14:41:31
Name sureun
Subject 사랑은..


전 19세의 대한민국 고3입니다..


수능이 끝났으니 이제 성인이라 해야하나요?


제가 사랑했던 그녀는 23세의 직장인이었습니다.


전 그녀를 남몰래  사랑해왔습니다.


참 사람이 할짓이 못된다는 짝사랑이지만..


그녀를 바라만 봐도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그녀가 결혼을 한다고 합니다.


결혼상대자는 제가 잘 알던 형이고요.


사실 예전부터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작은손에 끼어진 반지.


행복해 보이는 웃음


가끔씩 교차하는 눈빛

.
.
.
.
.

이 모든것을 알고있었지만.



저는 바라볼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 고3이였으니까요


공부만 죽었다 생각하고 계속 해야했을 떄이니까요.


언제나 상상속에서


그녀와 함꼐인 나이지만.



앞으로 3시간 남았네요


그녀의 결혼식이..


하지만..


저는 만족합니다.


가슴이 시리도록 아프지만.


마지막으로 그녀의 웃는모습을 볼수 있으니까요.


당신을 ....


사랑했으니까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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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HAPPY
04/12/05 15:06
수정 아이콘
..기억보다
HAPPYHAPPY
04/12/05 15:06
수정 아이콘
한참을 말이 없이 살았죠~ 말 못할 병에 걸린것 처럼. 기억조차 하지못하는 그댈...^^
이직신
04/12/05 15:13
수정 아이콘
짝사랑이든.. 가슴아픈사랑이든.. 사랑은 좋은거 같습니다. 이제 한달후면 짝사랑 8년차에 들어서는 저도.. 힘들때마다 그녀 생각하면 기운이 쑥쑥난답니다..후후.. 사랑.. 그 자체를 사랑하면서 살아가보세요..^^
이불안에너있
04/12/05 16:43
수정 아이콘
....이루어 지지 않아 더 아름다운 사랑도 존재 하는듯 하군요...
sealofmemories...;;
04/12/05 16:53
수정 아이콘
짝사랑.. 참힘들죠..;
저랑 같은 나이시지만. 힘든사랑을 하셨네요..;
꼭 더 좋은 사람 만나실거에요.
힘내세요^^
04/12/05 17:48
수정 아이콘
저도 연상 짝사랑中..
진짜 그냥 짝..-_ㅠ..
KeepTheFaith
04/12/05 22:46
수정 아이콘
짝사랑도.....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도....
그 모든것이 사랑이기에....
당신은 사랑을 하고 있기에.....
행복할겁니다....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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