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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05 00:32
놀랍습니다. ^^
그리고 세월의 엄청난 파워!! 힘을 새삼 느낍니다. 제가 아는 난토님은 날카롭고 시니컬하고... 예리한 분이셨지, 이렇게 감상적인 분은 전혀!!! 아니셨거든요. 크크... 삼십대가 다 되어 가시죠? 그러니까... 이렇게 감상적이 되어 가시지... 어쨌든... 글은 너무도 가슴에 와 닿습니다. 저도 노래 듣는 거 좋아하고, 좋아하는 노래 있고, 매일 같이 듣는 클래식 ㅡ 바이올린 독주곡 ㅡ 있습니다. 보통 승용차에 CD 테크가 6곡 짜리가 있고 1곡 번갈아 넎는 테크가 있는데, 저는 게을러서 6곡짜리를 설치해 놓았습니다. 1번은 바이올린 독주곡 2번은 여가수 '린애'의 2번째 CD 3번은 '엔리오 마리꼬네'의 '미션' OST 4번은 '플라이투더스카이'의 CD 5번은 이름없는 무명가수 '네임'의 '더 네임' 6번은 '에미 넴'의 CD 가 있습니다. 출퇴근할 때, 외출 할 때, 그 때 그 때 기분에 따라 듣기는 하지만, 그리고 CD 테크의 음반을 때때로 바꾸기는 하지만, 몇년 째 계속 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음반은 바이올린 독주곡과 '네임'의 음반입니다. 때로는 서태지의 신곡 음반이 차지하기도 하지요. 음악은 확실히!!... 사람의 감정을 조율하는 것 같습니다. 고속도로 운전할 때는 클래식 음반을 듣습니다, 과속을 방지해 주더군요. 확실히!!!.... 기분이 우울할 때면 서태지나 에미넴, 클론의 빠른 음악을 듣습니다. 기분이 반전되는 것을 느낍니다. 난토님!!.... 여피족인줄 알았는데... 꽤나 멋진 분이시네요. ^^
04/12/05 00:56
저.. 어르신...
저 아직 30이 되려면... 그래도... 꺽인지도 얼마 안됐는데-_-;;(동수군이, 저랑 얼마 차이 안난단 말입니다-_-;;) 흠흠, 어쨌든 뭐... p.p님께서 에미넴과 서태지를 듣는다는것에 더 큰 경이로움을 표하고 싶은건 왜일까요-_-;;
04/12/05 01:04
저도 지금 우럭 회에 소주 한잔하고 있습니다만...;
언젠나 님께서 이젠 자게에 가지 않는 다고 말씀하시다가, 이렇게 님의 닉네임으로 본 글을 보니 반갑네요^^ 저도 이제 내년이면 27살...님하고 비슷한 세대인가요? 이 글을 보고...제 생각과 너무나 비슷하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자주 와 주세요^^
04/12/05 01:35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술이나 한잔 하고프네요. ^^.. 오늘은 비까지 주룩주룩 내리고 ....... 소주 한잔 하고픈.. ㅠ.ㅠ
04/12/05 02:19
헉;; 난토님..;;
저 오늘 '비상'만 노래 한참 들으며 싸이배경까지 비상으로 했답니다. 노래 정말 참 좋죠?? 간결한 가사임에도 임재범이 부르니 정말 감동이구요.. 그리고.. 지나간 사람들에게 내 안으로 말하지 않기 위해, 항상 사람들에게는 최선을 다하고 살려고 노력합니다. 그래도 너무나 보고 싶고 그리운 지인들이 생각나 꿈에서 울어버렸지 뭡니까.. 난폭님의 글을 제가 썼다고 하더라도 전 이상하지 않게 받아들일 하루랍니다.
04/12/05 03:59
p.p님 말씀에 백번 동감합니다요 난토님께서 이런글을 올리실줄이야 ^^;
아무도 절 모르시겠지만 제가 눈여겨 뵜던 분들은 많이 있는데 그중에 난토님도 계셨더랬죠 ^^; 예전에는 난토님의 날카로운 의견들이 조금 버겁(?)기도 했었지만. 요즘과 비교해서는 진정 비판이란것은 그 사물이든 대상이든 상당한 지식과 애정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안된다는 난토님의 옛(?)기억이 떠오르면서 현재의 조금은 아쉬운 피지알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자객같은 이미지의 난토님의 날카로운 비판글 분석글 다시 보고싶다는 생각은 비단 저만의 생각이 아닐듯 합니다 ^^ 이렇게라도 다시 예전의 주옥같은 글들을 남기시던 분들의 현재모습을 많이 볼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04/12/05 05:37
난폭토끼/ 저 괜찮으시다면 이 글 좀 퍼갔음 하는데...꼭 보여주고싶은 친구가 있어서요....출처는 꼭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04/12/05 07:23
저는 p.p//님 cd changer에 FTTS가 들어가 있다는 사실이 더욱 놀라운... -_-;
요즘 이승환과 휘성의 새 음반을 사서 차에서 듣고 있는데 기대가 커서 그런지 2% 아쉬운 감이 있네요. Nell을 사지 못한 게 못내 아쉬운 -rookie-... ㅠ.ㅠ
04/12/05 10:14
rookie님//이승환의 음반이면 충분히 만족하셔야죠~ 흐흣..
8번트랙에서 13번트랙까지 쭉 좋은 노래 있지 않습니까 ^_~?
04/12/05 11:04
난폭토끼님의 글은 시니컬하면서도 예리하다.. 본인도 그렇게 느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도를 지나쳐 버릇없어 보일때도 있었습니다. 그것만 조심해주신다면야..
04/12/05 11:52
솔직히...신기해요!라고 느꼈습니다만...그렇게 쓴다면 실례가 되겠지요.^^;으하하하-
역시 사람은 보여주고 싶은 모습만 보여주고 보고싶은 모습만 보게되나 봅니다. 조금만 달리 볼수 있다면 최소한 사람사이의 갈등은 절반이하로 줄어들텐데..(이건 뭔소리냐.--;;) 얼결에 꽂힌 넬의 메이저 2집을 듣고 있습니다.(그냥 2집이 아니라더군요.) 그전에는 이승환씨 8집과 서태지씨 앨범(7집인가요?) 그것보다 전에는 green day의 정체를 알수 없는 앨범(몇번째 앨범인가...보다는 산앨범과 안산앨범으로 구분하여 안산앨범을 찾아서 샀던...--;;) 뭐 이렇게 잡스럽게 듣지요. 사실 그나마 잘 듣지 못하지만...먼산- 연말이 되니 이래저래 허전한가 봅니다..많은 분들이요. 저도 그렇구요. 이것도 병인데...쓰읍-
04/12/05 12:14
흐음-_-;;
그간, 다들 절 어떻게 보시고들-_-;; 거 참... 순박한 토끼가슴에 거 다들...-_-;; 저 나름대로 감성적으로 사는... 흠... 근데 이 얘길 동생놈들한테 했더니 다들 '피식' 하는군요... 에잇, 쓰읍....~_~
04/12/05 15:23
^^ 임재범님 노래 정말 좋죠... 올해 그가 첫 콘서트를 한다기에 딱히 갈 사람도 없지만 너무 가고 싶어서 결국 혼자 갔던 생각이 나네요...^^;
임재범님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이 사람은 '인생'을 아는 노래를 부른다는 느낌이 정말 강하게 들더라구요. 후훗.
04/12/05 15:24
정말 겨울이라 그런지 하루하루가 감상적인 날들이네요.
난폭토끼님도 여기 계신 모든 분들도 좋은 음악과 함께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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