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12/04 12:14:54
Name 노진호
File #1 해동성국.jpg (0 Byte), Download : 348
Subject 해동성국에서... 2넥이 좋은가 3넥이 좋은가?


밑에 어떤 분이요.
프로토스나 테란은 일꾼이 많기 때문에 일꾼 7~8기를 넣어주면 가스 채취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아직 맵이 없고 사진으로만 봐서 7~8기가 될지 어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7~8기라고 가정하고 생각해 보면요.

가스에 일꾼을 8기 넣는다는 사실은 어떻게 보면 넌센스거든요?
사실 프로토스를 기준으로 했을때... 프로브 3~4기로 했을때와 7~8기로 했을 때, 프로브 4마리가 추가로 가스 캘려고 붙어 있단 말이잖아요.

그럼 프로브 4마리면 일단은 미네랄이 200 이고요...
넥서스 하나는 파일론 하나 보다 인구수 2를 더 늘려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125원의 미네랄이 여기서 또 빠지고요.
프로브 4마리가 고스란히 인구수를 더 먹게 되니깐... 위에서 계산한 125원의 파일론 비용과는 또 별도로 파일론 인구수 비용 4/8 * 100 = 50 미네랄이 소모되지요...
마지막으로 프로브 숫자가 엄청나게 많지 않을때 프로브 4마리가 미네랄 물어다 주는 양은 정말 엄청나기 때문에... +a 가 되는데요...
넥서스 미네랄 양 400원 중에서 위에 계산한 대로 375원이 이미 감해졌는데... 결국 프로브 4마리가 미네랄 한 번씩만 캐다주면 32원으로서 이미 넥서스 비용 400원이 넘죠...

위에서 한 계산에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중복된 비용은 없구요.
+a의 비용은 저그 유저들이 4드론 할때 보면 알 수 있듯이 라바 하나 나오는 시간 (일꾼 한 마리 뽑는 시간 = 순식간이죠^^) 마다 드론 4마리가 50원 이상의 미네랄을 공급해 주기 때문에 엄청난 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결국 프로게이머가 선택해야 할 사항이지만...(아쉽게도 스타리그에 플토는 제가 좋아하는 박정석 선수 한 명 뿐이기 때문에...)
테크를 올리거나 유닛을 생산하는 당장 필요한 미네랄...(위에 계산에서는 시간에 따른 계산은 너무 힘들고 민감해서 하지 않았어요)이 아주 급하지 않은 이상은 당연히 3넥이 나은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도 박정석 선수가 미네랄 충분한데... 2넥하면서 프로브 7~8기 붙이는 것을 팬으로서 보고 싶지 않아서 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바카스
04/12/04 12:17
수정 아이콘
아직 완전히 확정 된것도 아닌데 시기상조가 아닐까요. 그리고 어디까지나 맵 밸런스는 게임을 해봐야 알죠. 막상 노스텔지어가 처음 공개되었을 때 다리와 본진을 빠져 나오는 곳이 협소했기에 테란맵이다라는 말도 많았구요.
양창식
04/12/04 12:20
수정 아이콘
앞마당(이라고 불리는 지역) 가스에 꼭 꽉꽉 넣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반(여덟마리가 정상이라면 네마리)만 넣어도 일단은 원개스 상황보다는 얻어지는 개스량이 많습니다.
노진호
04/12/04 12:28
수정 아이콘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어떠한 상황에서건 장기적으로 가스를 캐기 위해서 일꾼을 7~8마리를 넣는다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맵이 해동성국이 쓰이건 안쓰이건 간에... 프로게이머들도 그냥 무의식 적으로 일꾼 드래그 해서 가스에 붙여 버립니다.
실제로 저그 유저들의 경우 아리조나 맾에서 안쪽 가스멀티를 먹고 추가로 가스 확보하기 위해 중앙쪽에 가스를 짓고 일꾼이 일렬로 가스를 캐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구요.
양창식님의 말씀이 설득력이 있기 위해서는 가스가 본진가스의 1.5배 정도가 필요한 경우가 있어야 그렇게 할 것인데요...
섬맵에서 본진 가스의 1.5배 정도가 필요한 정교한 빌드가 있지 않은 이상은 일단 가스는 정상적으로 누구라도 정상적으로 2가스를 원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상황에서는 절대로 4마리를 추가로 넣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올린 글이고요.^^
04/12/04 12:48
수정 아이콘
음...제가 일꾼을 그만큼 넣으면 된다는 말은, 어차피 투 가스를 돌려야 할 타이밍이 되면 미네랄을 캐는 일꾼의 수는 여유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테란이나 프로토스들이 앞마당 가스 있는 맵에서도 멀티 먹고 좀 지나야 가스를 먹기 시작하지 않던가요? 미네랄 하나당 일꾼 2마리 정도씩 붙으면 가스에 일꾼 몇 마리 더 넣는다고 크게 효율이 떨어질 것 같진 않습니다.
Milky_way[K]
04/12/04 12:51
수정 아이콘
더블이 좋은거 같군요... 음.. 가스는 프로브릴레이 해도 괜찮을듯한데
맵이 나와서 실험해봐야 정확히 알듯...;
서정호
04/12/04 13:24
수정 아이콘
근데 방송경기 맵치곤 상당히 단순해 보이는 건 저만의 생각인가요??
04/12/04 13:39
수정 아이콘
프로브 4마리가 고스란히 인구수를 더 먹게 되니깐... <- 이부분이 좀 이상합니다..
어차피 왠만한 프로게이머라면 일꾼은 계속 뽑습니다..
극한의 개념을 생각하면 알 수 있죠... (n이 매우 작긴 하지만-_-;;)
진호님은 투넥이 쓰리넥보다 항상 일꾼이 4마리 많다고 착각하신 듯 합니다..
오히려 쓰리넥 하면 뽑을 수 있는 여지가 더 많고..
따라서 총체적인 일꾼수가 더 많아져서 추가로 파일론비용이 더 들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
노진호
04/12/04 14:51
수정 아이콘
dizzy 님이 잘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아서 이렇게 쉽게 기회비용이라는 측면을 부각하여 다시 말해 볼게요.
넥서스를 하나 더 짓는 행위와 그렇지 않고 일꾼 4마리를 뽑아서 (혹은 이미 뽑아 놓은 일꾼 4마리를...) 아무 일도 안시키고 구석에다가 가만히 놔둔다고 생각하면 쉽게 비교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일꾼은 당연히 이미 뽑은 일꾼이고 그런 경우 그 일꾼이 없을때 보다는 파일론 1/2의 인구수를 먹고 있으니까... 당연히 미네랄 비용 50원은 계산을 하는 것이 맞구요.
또한 그 일꾼을 뽑아 놓고 가만히 놔둔다고 생각했을 경우 그 손해를 계산하는 경우는 그 일꾼이 자원을 채취했을 경우와 비교하는 것이 맞는 비교이지요.
투넥이 쓰리넥보다 항상 일꾼이 4마리 많다고 착각하신 듯 합니다. <- 이 말에 대해서는 따로 말하고 싶지 않네요... 도대체 무슨 말을 하시는 건지...ㅡㅡ;;

그리고 함군님께...
그리고 일반적으로 [미네랄 한 덩이에 일꾼이 2마리 이상씩 달라붙기 시작하는 타이밍] 보다는 [2가스 필요한 타이밍]이 더 빨리 온다는 생각을 해 봤을때, 제가 보기에는 +a 는 꽤 크다고 봅니다.
더욱이 맵이 섬맵인 경우는 그 [2가스가 필요한 타이밍]이 훨씬 더 앞당겨 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a는 약간 더 커지겠죠?
Bright Size Life
04/12/04 16:13
수정 아이콘
맵이 복잡하다고 꼭 좋은건 아니겠죠...;;
그리고 본진에 두댓이 없이 단순하게 풀밭뿐인 건 원래 맵타일의 특성상 장식을 넣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복잡한 맵이 많이 사용된 만큼 조금 단순해 보이는 맵이 사용되는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04/12/04 16:20
수정 아이콘
그렇게 비교할 수 없는 게 말이죠..
스타는 실시간 게임이거든요-_-?
Ace of Base
04/12/04 17:18
수정 아이콘
이 맵은 초반 더블넥보다는 왠지 초반 드랍이 나을듯...
초반난타전이 예상되는가운데.,
특히 멀티 언덕밑에서 탱크 자리잡으면 대책 없죠 -_-..
낭만토스
04/12/04 17:23
수정 아이콘
프로브 8마리 가량으로 가스 릴레이를 하면, 분명 미네랄면에서는 손해가 있겠지만, 확실히 가스 캐는양이 더 많지 않습니까? 섬맵에서는 질럿을 지상맵만큼 많이 뽑는것도 아니고, 가스가 많이 필요한 유닛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더 많다면 유리하지 않을까요? 그냥 추측이긴 하지만 한번 적어봅니다.
pgr눈팅경력20년
04/12/04 20:02
수정 아이콘
낭만토스//그렇지만 이맵은 섬맵이 아니라 반섬맵입니다.
술푼기대
04/12/05 00:29
수정 아이콘
서정호//저도 무척 단순하게 느껴진답니다만....;
Jonathan
04/12/05 00:39
수정 아이콘
홀오브 발할라의 본진도 휑하죠.
소수마영
04/12/05 15:23
수정 아이콘
Ace of Base 님 리플...
"멀티 언덕밑 탱크..." -_- 듣기만 해도 소름 돋네요. (제가 저그유저인지라..;)
bluegony
04/12/07 20:22
수정 아이콘
다 쓴글 날리고 나니까 의욕이 팍 꺾이네요^^
글 포맷을 바꿔서 결론부터.. 노진호님 생각은 옳지만 프로토스는 이 맵에서 2넥을 하게 될것같네요.

일단 빠른 2가스 완전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전제하겠습니다.
일꾼을 4마리 더 붙이는게 넥서스 하나 짓는것보다 가스 활성화가 쉽고 빠르기 때문에 처음엔 당연히 가스에 일꾼을 8마리까지 붙이겠지요.
(3번째 넥서스를 짓는다고 하더라도 지어지기 전까지는 가스가 급하다면 8프로브 붙여야합니다. 넥서스가 완성되고 일꾼을 다시 미네랄로 돌리면 되니까요.)
그럼 이제 2넥에 8마리 일꾼이 앞마당가스에 붙어있는 상황에서, 이미캐고있는 가스를 위해 아무것도 없는 휑한 땅에 넥서스를 하나 더 짓는 엄청난 결정을 하기도 힘들겠지만.. 한다면!

노진호님 계산에 따라 넥서스를 하나 더 지으면
비용=400미네랄 < 완성후가치=375미네랄+4프로브가캐는추가미네랄*t (4프로브가캐는추가미네랄*t .... (a)라고 부르겠습니다.)
(t는 3번째넥서스 완성시점부터 최대필요프로브수가 충족되는 시각까지의 시간.)
이기때문에 지으면 무조건 이익이긴 합니다만
(a)값이 얼마나 클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400미네랄을 투자하여 심리적,실제적손해(넥서스가 지어지는 시간동안에는 미네랄 400의 자원을 잃는것이죠)를 보면서 넥서스를 짓기는 쉽지 않을것같습니다.
결국 프로토스 게이머는 넥서스를 추가하지 않고 8프로브로 가스를 캐게 될 가능성이 높고 그게 넥서스 하나더 짓는것보다 크게 나쁘지도 않을것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ps.
1. 계산식은 부정확하지만 대략 내용전개에 오류가 생기지는 않을듯^^;
2. (a)가 얼마나 클지.. 이것이 매우 중요한 변수인데.. 이 값이 계산적 또는 실험적으로 매우 크다는 결과가 나오면 당연히 3넥을 해야겠지요;
3. pgr가입후 첫게시물인데 공돌이틱한 글이 되어버렸네요.
4. 첫 게시물부터 써놓은 글을 날려먹고 다시 쓰는 시련을 겪게 되네요; 앞으로는 메모장에 쓰고 붙여넣어야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445 로스트템플에 관한 짧은 글. [25] KooL7734 04/12/04 7734 0
9443 안구건조증. [16] 요린★3534 04/12/04 3534 0
9442 FC 코리안 프로게이머즈 [31] D.TASADAR4675 04/12/04 4675 0
9441 " [Oops]reach 마지막남은 아이우의 희망의 빛이여... " [28] Milky_way[K]3713 04/12/04 3713 0
9440 해동성국에서... 2넥이 좋은가 3넥이 좋은가? [17] 노진호3892 04/12/04 3892 0
9439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드는 법입니다.... [17] 낭만메카닉3650 04/12/04 3650 0
9438 난 '임요환' 선수를 '체' 라고 부르고 싶다. [15] redliar4872 04/12/04 4872 0
9437 [함군] 이번에 새로 쓰인다는 맵...맞나? (-_-;;;) [28] 함군6252 04/12/04 6252 0
9435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 입니다. [4] i'm Feyn.5659 04/12/04 5659 0
9433 우울하네요. [13] 비롱투유3270 04/12/04 3270 0
9432 박지호 선수 힘내세요~ [12] 프메지션3250 04/12/04 3250 0
9431 아파 본 사람이 웃는다. [10] 총알이 모자라.3233 04/12/04 3233 0
9430 4대토스와 신4대토스 [34] legend6585 04/12/04 6585 0
9429 이번 맵 밸런스 문제를 보고 그 해결책은? [9] SEIJI4281 04/12/04 4281 0
9428 -_-;; 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헬프미... [5] 마음속의빛3531 04/12/04 3531 0
9427 오.. 나도 글을 쓸수 있었군요.. [9] 히꾸임3868 04/12/03 3868 0
9425 [legend의 게이머 말하기]3편 악마 박용욱편 [9] legend3561 04/12/03 3561 0
9421 2004년 12월 3일 듀얼전쟁에서... [5] legend3182 04/12/03 3182 0
9420 영웅 힘내세요.. [8] 일택3583 04/12/03 3583 0
9419 여러가지 논쟁거리들 저는 즐긴답니다^^ [7] 나그네^^3403 04/12/03 3403 0
9418 어쩌면 오늘은 스타리그에 있어 중요한 날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듀얼 관련 글 ) [21] 종합백과3832 04/12/03 3832 0
9416 이윤열선수의 가장 값진 기록이란..?? [19] 요시오카세이3757 04/12/03 3757 0
9415 [펌]그나마 다행이군요. 머큐리 빠지고 네오기요틴이 들어가는듯. [33] 테란유저4263 04/12/03 426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