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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03 22:39
저의 생각역시 이제는 기요틴도 안먹힌다고 생각합니다..
뭐...기존에 기요틴도 강민때문에 `프로토스가 유리하다` 라고 생각되었을 뿐이지 실제로는 저그가 불리할것이 없다고 생각하고있죠...
04/12/03 22:43
저는 바람직 수준이 아니라, 정말 좋지 않은 선택 같습니다. 저의 고정관념일지 모르지만, 예전에 썻던 맵을 다시 쓰는 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연속해서 쓰이는 것은 제외)
맵 하나 만들고, 장시간 테스트로 점차 수정하면서, 당장 스타리그에 쓰여도 밸런스+게임내용을 충족시킬 맵을 만들어 낼 수는 없는건가요.
04/12/03 22:43
휴.. 기요틴이라.. 갈수록 플토가 저그를 상대하기 힘든 맵입니다.
왜 온게임넷은 언덕형 맵을 넣지 않았을까요? 그게 참 궁금합니다. 좁은 입구가 있어 소수 유닛으로도 수비가 가능한 언덕형 맵이 있어야 저그를 상대로 원게이트 플레이를 할 수 있을텐데요. 기요틴, 펠렌노르, 머큐리, 비프로스트 모두 개방형에, 레퀴엠은 역언덕형입니다. 플토가 저그 상대로 전략의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죠. P.S 남자이야기를 조금 수정해서 쓰는게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네요.
04/12/03 22:50
기요틴이라 기요틴은 플테전 발란스가 이미 깨져있는 맵인데 굳이 이걸 다시 쓰는 이유가... 도대체 온게임넷은 언덕형맵은 왜 안쓰는지 언덕형맵은 전략적(?)이 아니라서요... 참 개방형에 대한 환상과 동경은 어디까지 계속될지... 이제는 맵선정이 점점 파행이 되어가는 것 같네요..
이거 안맞아 그럼 저거 너봐...이수준도 아니고.. 대략 온게임넷의 리그 운영방식에 아쉬움이 남네요...
04/12/03 22:54
레퀴엠 초반에는 욕많이 먹었는데 이제는 전체적인 밸런스가 맞아가는듯한 느낌이 플토도 저그 9:6이면 종족상성상 밀리지는 않는다고 봐야하고
9:3에서 최근3연승이니 박정석 선수에 차기시즌 기대해봐도 될듯하네요.
04/12/03 22:55
저 역시 과거의 맵을 조금 고쳐서 다시 쓴다는 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맵을 제작하는 거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게이머들의 컨트롤이나 전략등도 향상되고 있는 와중에 좀더 새로운 컨셉, 좀더 색다른 맛을 보여줄 수 있는 맵보다는 - 물론 이런 걸 지향했다가 밸런스가 깨져버리는 극단적인 경우도 있겠지만.. - 그냥 무난히 가는 것 같아서 맘에 안 듭니다. 온게임넷은 4인용맵을 고집하기 보다는 2인용 혹은 3인용맵에 대한 고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2인용이라면 아무래도 위치간 밸런스도 잡기 쉬울테고, 컨셉도 4인용보다는 쉽게 잡히지 않겠습니까.
04/12/03 22:57
오히려 언덕형이 플저전에선 더 전략적인 게임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합니다. 개방형에선 하드코어가 아니라면 저글링의 입구돌파에 신경을 쓸수밖에 없죠. 하드코어가 성공한다면 좋겠지만 위험부담이 크고, 일단 저글링이 본진에 난입이라도 한다면 전략이든 뭐든 한순간에 게임이 말립니다.
언덕형이라고 해서 밸런스가 잘 맞는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플저전이 치열한 게임이 되기위해선 개마고원, 루나, 노텔 같은 어느정도 무난한 언덕형맵이 두개는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두맵은 온게임넷이 추구하는 참신하고 실험적인 맵이 되어도 상관없구요.;)
04/12/03 22:58
3인용맵은 알케미스트가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제 생각은 만약 네오기요틴 대신 신맵이 들어간다면 신맵이 3개니, 선수들의 부담이 너무나도 클 것 같네요
04/12/03 23:13
온겜넷 정책에서 리그당 새로운맵은 두개까지로 하고 있는데 이번시즌 쓰인맵중 도저히 두개를 넣을수가 없으니 하나를 기존에 쓰던 맵을 쓰는 방향이 된거죠.
언덕형맵인 신개마를 사용하는것도 괜찮지않나 싶긴합니다만, 아무튼 일단은 기요틴으로 결정되었으니 지켜봐야죠.
04/12/03 23:19
결국 해결책은 강민이군요...
만약 강민선수가 예선에서 떨어진다면...이것을 온겜넷은 생각이나 할런지요...이궁! 절대로 떨어지면 않된다는 강민선수의 압박이 심할듯 합니다. 혹시 온겜넷은 강민선수만 살아남으면 어떻게든 된다라는 생각을 하는건 아닌지요...기우이길 바랍니다.
04/12/03 23:23
기요틴만큼 프로토스가 저그 상대로 밸런스가 괜찮은 지상맵이 없었지 않나요.
그나마 제일 괜찮은 선택 같습니다. 다만 테란이 약간 불리해질지도.. 다른 하나의 맵이 밸런스를 채워주겠죠.
04/12/03 23:42
기요틴 제가 에전부터 첼린지 예선봐왔지만 괜찮던데요... 이재훈선수가 최가람선수 ,안석열선수 둘다 이긴것도 봤고 박정길선수도 어느 유명한 저그분 이겼던것 같고;; 알케미스트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04/12/03 23:58
알케미스트.. 프토가 과연 저그를 상대로 할만할까요.. 앞뒷마당의 가스는 프토에게 너무나도 큰 짐입니다.. 다음리그도 불안하긴 매한가지..
04/12/04 00:10
머큐리가 정말 제대로 운이 나쁜 점이...
하필 프로토스 4명을 다 떨어뜨리고 공식맵에서 빠지네요. 그리고 현재 저그 유저들의 성향이라면 네오 기요틴 역시 별 효과는 없을 겁니다. 레퀴엠은 러쉬 거리라도 가까워서 하드코어가 되지만 (머큐리는 의외로 멀죠) 기요틴은 그렇지 않죠. 결과적으로 레퀴엠에서 더블넥 하는 것과 별반 다를바가 없습니다. 게다가 레퀴엠은 언덕을 끼고 있기 때문에 저그가 앞마당을 가져갔을 경우 질럿으로 입구를 막아 멀티와 본진을 격리 시키는 것이 가능한데 기요틴은 그것도 안되고요. 강민 선수가 저그를 상대로 이긴 경기들을 돌이켜 보면 뮤탈 상대로 이긴 경기의 기억이 없네요. (임팩트가 약했거나 없었거나 겠죠.) 지금의 저그 유저들 수준이라면 기요틴도 힘들다고 봅니다. 차라리 언덕이 있는 맵이 좋을 것 같네요.
04/12/04 00:32
언덕형 맵을 쓰게 되면 테란에게 너무 힘을 실어주죠. 안 그래도 사기종족 소리 듣는데.
맵 밸런스 맞추기가 정말 힘든게 플토 대 저그 맞추다가 저그 대 테란 밸런스 깨지고 그렇거든요. 기요틴은 강민선수 전적 빼면 프로토스에게 그다지 좋을 건 없는 맵이라고 봅니다만. 차라리 인큐버스가 낫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04/12/04 04:15
강민선수가 저그전 극강으로 날리던 궁극의 비기는 최적화된 더블넥이었습니다. 기요틴 13승의 전설도 궁극의 더블넥이 있었기에 가능했죠. 사실 그전까지 강민선수는 원게이트 류와 꽃밭토스로 유명했었고, 저그전이 강하다고 보기에는 조금 힘들었던게 사실이죠. 그리고 더블넥의 파해법이 저그게이머들 사이에 완전히 숙지된 마당에, 네오기요틴이 머큐리보다 꼭 나으라는 법은 없을 것 같군요.
04/12/04 04:50
그 네오기요틴도 마지막 테프전에서 테란이 3연승한걸로 알고있는데...잘못알고 있는건가요? (솔직히 섬맵이나 반섬맵 아닌 지상맵에선 플토로 저그를 극복하기에는 이제는 틀린듯 싶습니다.)
04/12/04 12:23
기요틴은 그 전태규선수와 최연성 선수의 말도안되는 경기가 기억에남는지라...
친구한테 vod를 보여줬더니 나 플토안해! 이러더군요. -_-
04/12/04 15:26
하긴 날라를 제외한 다른 토스 유저 들은 더블넥으로 별 재미 못 본 것으로 압니다. 기요틴이 저그에게 유리한 점은 토스가 올인성 하드코어 아니면 더블넥 밖에 할 게 없다는 점인데... 이 두가지에 대해서는 저그 유저들이 워낙 대처를 잘 하긴 하지만... 날라의 더블넥도 과연 무너질 것인지 흥미진진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날라의 기요틴 대저그전을 보면 저그 유저들도 긴장하여야 할 듯...머큐리 보다는 토스가 지더라도 힘은 한 번 써볼 수는 있을듯 합니다.
04/12/04 17:22
아쉽네요...날라라면 머큐리의 파해법으로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해줄 수
있었을 텐데요.... 엄재경 해설위원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새로운 맵은 나왔는데, 강민은 없다." 기요틴... 강민 선수의 안방이니 한번 믿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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