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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12/01 12:45:26 |
Name |
세인트리버 |
Subject |
간만의 영화이야기..The National Treasure & The Polar Express |
주의!!!
이 두 영화는 12월 1일 현재 한국에서는 개봉 안한 영화들입니다..-_-;
그렇기 때문에 영화 내용을 알고도 영화를 재밌게 볼 수 있다라던가
(사실 이 두 영화는 내용이 보기 전부터 다 알 수 있는 영화들이긴 합니다.)
영화를 볼 예정이 없으신 분들만 읽으시길 바랍니다.
이 후부터는 영화의 내용에 관한 직접적인 언급이 꽉 차 있으니 내용누설에 민감하신 분들은 백스페이스나 뒤로 버튼을 눌러주시길 바랍니다.
한국에서 개봉하지 않은 영화, 캠으로 받아보고 무슨 감상씩이냐, 생각하시는 거기, 당신..-_-; 돌을 던지기 전에 잠깐 쉬시죠.. 돈내고 극장에서 본거 맞습니다. 외국에서는 개봉했고, 그거 봤으니까요..(물론 무자막으로..;;)
최근 극장에서 영화를 자주 봅니다. 집에서 보는 것보다 집중도 잘 되고 리스닝 연습에 좋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난 주말과 이번주에만 두편의 영화를 보았습니다.
바로 폴라 익스프레스와 네셔널 트레져...
한국에서는 폴라익스프레스는 25일, 네셔널 트래져는 31일날 개봉하더군요.
그래서 미리 본 입장에서 간단한 감상만 쓰겠습니다.
에.. 일단 한줄감상은 둘 다 볼 만은 하다..;; 입니다.
먼저 폴라 익스프레스.
이 영화의 주제는 굉장히 간단합니다.
산타를 믿지 않게 된 아이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왠 기차를 타고 북극에 가서 산타를 만나고 믿게 된다는 이야기지요.. -_-;
거기에 톰 행크스라는 걸출한 배우의 이름이 주요 마케팅 포인트입니다.
이 영화에서 톰 행크스는 그야말로 영화 전체를 조율하는 그런 역할입니다.(차장목소리뿐 아니라 이거저거 다 했더군요)
하지만....
미국에서도 찬반양론이 만만치 않은만큼 뭔가 씁쓸합니다.
저도 분명 영화를 볼 때는 즐긴 것이 맞지만 다 보고나서 생각하니 과연 어린이들이 가지고 있는 산타에 대한 꿈, 그게 무엇일까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이 영화에서 그리고 있는 산타, 아니 산타가 살고 있는 북극은 신나는 놀이동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롤러코스터식 연출, 음악, 축제, 그 모든것들이 우리가 흔히 경험하는 디즈니랜드 이하 각 놀이동산의 바로 그것들입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에게 배우며 자라는 존재가 맞지만 그들의 꿈이 어른들에 의해서 조종된다는 것을 다시한번 상기할 때 그렇게까지 기분이 좋지는 않더군요..
두번째, National treasure...
최근 20살연하의 한국인 부인을 맞은 니콜라스 케이지의 최신작...
제목에서도 강력하게 제창하고 있지만 보물찾기 이야기입니다. (직역하면 국보... 간단하죠..?)
거기에 오션스 일레븐, 미션임파서블, 이탈리안 잡에서와 같이 무언가를 어디서 훔쳐오고, 영화 초기에 배신을 때리는 왕년의 동료도 있고...
항간에서는 다빈치 코드와 비슷한 단서찾기라고 하는데 별로 그런건 못느꼈습니다.
(영어를 잘 못 알아들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툼레이더 이후 간만에 모험영화이니....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즐길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_-;;
에... 개봉도 안한 영화를 머하러 이렇게 내용누설해가면서 쓰냐고 하신다면..
예전에 자주하던 짓거리인 생존신고.. 정도 될까요..-_-;
앞에서도 밝혔지만 내용알고 봐도 별로 무방한 영화들입니다.
(그리고 쓰고보니 별로 중요한 내용들은 별로 안썼네요..)
둘다 별점을 준다면 별3개반에서 4개정도..
연말 애인이 있으시다면 둘이 같이 가서 봐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아, 저는 어쨌냐고요..?
폴라익스프레스는 사촌동생이랑 봤고, 네셔널 트래져는 남자랑 봤습니다..-_-;
사실은 이게 억울해서 신세한탄으로 쓰는 글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_-;
그럼 이제 2004년도 한달남았습니다..
PGR여러분도 열심히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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