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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28 19:28
프로토스의 신진 세력들도 만만찮죠^^
김성제 선수가 어서 4대토스 반열에 이름을 올릴수 있길 빕니다.. 강민 선수만큼이나 특별한 전략을 들고나오는 선수인데...기복이...
04/11/28 19:29
글 잘 읽었습니다.
쪼금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아무튼 플토유저로써 새로운 스타일의 루키분들이 하루빨리 나오셔서 팬들을 즐겁게 해주셨으면 합니다.
04/11/28 19:30
왠지는 모르겠지만 프로토스들의 부진이 강민선수의 부진을 이끈게 아니라 강민선수가 부진하자 프로토스들이 부진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하는건 저뿐인가요?
04/11/28 19:42
저는 부진하던 박정석선수를 대체하는 박용욱 - 강민 두 라인이 서로 경쟁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던게 사그러 들어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그건 그렇고... 오늘 박용욱 선수 5경기에서 뭘 잘못한건지 -_- 그야말로 물흐르듯이 지더군요... 이제 남은 플토가 모두 올라가도 3명인가... 후....
04/11/28 20:01
한 시대의 패러다임을 이끄는 사람을 '역사와 대화한다'고 하죠
(이끈다고 표현하지만 그냥 그 시대의 대세가 그를 이끈다고 하는게 더 정확한 표현일지도 모릅니다 단순히 그런 사람은 그 '시대 정신'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직관적으로 잘 이해할 뿐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플토의 흥망성쇠와 강민의 영욕은 서로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강민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는 않지만,) 다만 닭이 먼전지 계란이 먼전지 불명확 하듯 어느쪽이 먼저인지는 알수 없습니다 그러나 닭이든 계란이든 어느쪽이든 멀쩡하면 닭은 다시 번성합니다
04/11/28 20:48
정말 4대토스가 프로토스의 총 승률의 80~9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하지만 테란은 신인일지라도 아주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수들도 종종 나오기때문에....이대로 가다간 프로토스가 전멸하지 않을런지...걱정입니다. 물론 박지호.박정길.안기효 등 최근에 신인프로토스들이 일어서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요.
04/11/28 21:04
다시 결론으로 돌아와보면 밸런스는 어찌됐든, 누가 무슨 말을 하든 이미 현상화된 사실로써 붕괴의 조짐이 보이므로 어쩔수 없이 고쳐져야 할텐데.... 현재의 플토의 모습을 보면 참담하죠. 유닛의 상성상의 관계만을 보면 뭐 부족한것이 있겠습니까만은 엄청나게 영민하고 신속한 저그의 텍트리에 빗대면 플토는 매우 열세하고, 점점기계화 되어가는 테란유저들의 플레이에는 점점 대항하기가 힘들어지죠. 결국엔 또다시 돌아옵니다. 결국엔 또다시 밸런스를 운운해야 하죠.
04/11/28 21:34
프로토스의 혁신을 꿈꾸지않는 프로토스프로게이머가 몇이나 되겠습니까...
언제나 생각해보고 시도해보면서 많은 시간이 흘렀겠지요.... 하지만 벽이란 것에 부딧친 것 아닐까요? 정체할 수 밖에 없는.... 그 벽은 강민선수가 몇번씩 넘으며 해결책을 제시했지만... 궁극적인 답이 되지못했다고 봅니다. 현재 플토가 다시 일어서려면 다크아콘이나 아비터,스카웃같은 안쓰이던 유닛이 활약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어찌합니까... 효율이 떨어지는데 안하니만 못하는데..... 이러저리 치이며 혁신을 꿈꾸지 못하는 게 프로토스의 현실이라봅니다.... p.s너무 많은 스케쥴도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못하게한다고 생각도 합니다만
04/11/28 21:42
글의 꼬투리를 잡는 것 같아 죄송하지만
서지훈 선수가 루키라는 것은... 루키는 신인의 의미 아닌가요.; 경험도 꽤 되고 우승 경험도 있는 선수를;; 또한 이윤열 선수와 박정석 선수의 재능이 같다는것은 제가 볼 때는 약간은 주관적인 생각이신 것 같습니다. 강민선수가 정말 어떤 종족과 해도 안질거 같은 기간이 있었습니다. 프로토스에게도 무적이었던 그 기간이 있었다는 것에 안심을 하며, 다시 기대해 봅니다.
04/11/28 23:18
이 글 맘에 드네요. 이 글은 프로토스의 암울론을 극단적인 밸런스적인 측면에서 펼치지 않았고, 또 극단적인 맵 측면에서 펼치지 않았으며, 또 프로게이머에게도 적당한 의무를 부여하고, 패치의 필요성에 대해 한쪽의 입장을 극단적으로 표명하지도 않았죠. 아주 좋네요. 사실 프로토스의 암울론은 이렇듯 복합적인 요소로서 발생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04/11/28 23:31
김연우님의 "밸런스 법칙"이 생각나는군요..
근본주의 혁명의 시기를 늦추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핍박계급의 영웅(?)이었다는 건가요..;; 그렇지만 그들을 믿고 응원하고 채찍질하는 수밖에 없겠죠... 강민 선수 말대로 프로토스, 이대로 무너지지 않을테니까요. 멋진 글..잘봤습니다..^^
04/11/29 00:59
이상하게 이 글..이승원 해설위원의 글스타일과 비슷하네요.. 너무나 논리적인것이.. 그냥 그렇단말씀.. (논리적이면서도 뭔가..에이 모르겠다..-_-;)
04/11/29 11:00
저도 서지훈 선수가 루키라는 부분은 공감이 안가네요.. 테란진영에서 그만큼 카리스마 있는 선수찾기도 쉽진 않은데 말이죠; (루키는 신인,초심자 라는 뜻으로 알고있습니다..슈퍼루키는 강력한 신인 정도의 뜻이 되겠죠..) ..위에 어떤 분 말씀처럼 루키라는 말을 발전가능성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라는 의미에서 사용하신거라면 수긍이 가긴 하지만요;
그리고 ..최재욱 선수가 아니라 차재욱 선수..수정부탁드려요..^^; 저도 이 글을 읽다보니 예전에 김연우님의 글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네요(추게에도 갔던걸로 기억)..여튼 글 잘 봤습니다.
04/11/29 13:35
뭐...뭔가 소설같았어요!
막 두근두근-하면서 읽어버렸습니다.^^ 작년 요맘때 즈음 첼린지 예선 결과를 보고 저그 유저들의 성적에 충격을 받고 쓰다가 때려치운 글에서...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로 인해서 소위 젊은피가 대거 수혈된 프로토스는 프로토스의 걔념을 뒤흔들만한 선수들을 키워낼수 있었던 것입니다. 발전형으로 분류될수 있을듯한 박정석 선수와 박용욱 선수, 전태규 선수. 개혁형으로 분류해야할듯한 김성제 선수와 강민, 문준희 선수 등등이 바로 그이름들지요. 그런 그들이 지난 마이큐브를 비롯한 여러 대회를 거치면서 발전형과 개혁형을 넘나드는 형태로 프로토스만의 완성형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단순한 세대교체를 넘어서 새로운 프로토스의 패러다임을 제시할만한 선수들이 대거 양산되었다는 것입니다.] 라는 평가를 하게 했던....프로토스 유저들이...다 지금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ㅠ.ㅠ -물론 저러한 평가를 한후...강민 박용욱 선수가 우승을 했으며 전태규 강민 박용욱 박정석 선수등이 엠겜과 온겜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만.--;; 으하하하-(달려간다-)
04/11/29 22:38
젤로스의 재능과 실력과 그리고 스타일은 테란의 3강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젤로스가 우브나 나다와 같은 급의 선수라 할수는 없습니다 젤로스는 S급의 실력으로 A급의 선수를 무난히 잡아내지만 같은 S급과의 승부에서 필요한 '무엇'이 부족합니다 서지훈 선수는 자신의 뛰어난 재능을 바탕으로 마이너에서의 오랜 숙성을 거치지 않은채 파죽지세로 올림푸스배를 제패한 선수입니다 그때의 임팩트는 슈퍼루키로서 라이벌인 이윤열을 능가했고 그 포스는 S급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두가지 점에서 그에게 화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후의 서지훈은 그 기세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굳히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그에게 게이머로서의 실력이 아니라 역량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첫째, 슈퍼루키의 상승세를 타고 우승한 이후 그런 기세가 없거나 혹은 불리한 상황에서 서지훈은 스스로 분위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역량이 부족했습니다 (이런 역량의 측면에서는 박정석이 단연 탁월한 기량을 보입니다) 둘째, 같은 S급의 선수와의 승부에서는 자신의 실력을 온전히 발휘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S급이라는 것은 게임의 실력과 승부의 역량을 동시에 갖추었다는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자신과 같은 완벽한 운영을 보이는 상대와의 승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보이는 자신의 역량의 101~110%을 발휘하는 승부근성입니다 이 '한끝'차이가 그동안 서지훈과 이윤열 그리고 최연성과의 대결에서 결정적인 차이를 벌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생각합니다 즉, 충분한 시련울 거친뒤 올라가지 못했기에 그는 정상에서의 영광이 아닌 정상에서의 성장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고 이것이 절정의 실력을 가지고서도 머신과 머슴의 한발짝 뒤에 그를 서게 했습니다 제게 있어 그는 정상의 실력을 지닌 슈퍼루키입니다 지금의 젤로스를 보고 완성된 선수라고 하는것은 젤로스의 그릇을 과소평가하는 것입니다 서지훈은 그릇이 큰 선수고 역량의 측명이 아닌 실력의 측면에서도 더 발전할 여지가 보이는 선수입니다 (그는 특별한 스승이나 모델없이 자신의 재능을 바탕으로 그 시대의 대세에 따른 테란이 아닌 자신의 독특한 테란을 완성한 선수입니다) 조금의 시간이 지나면 어쩌면 나다와 우브를 능가할지도 모른다는 예감이 들만큼 그의 과거가 그리고 현재가 아쉬운 선수지요 ps1. 최재욱선수 수정했습니다;;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ps2. 이승원 해설과는 관계없는 사람입니다 더더군다나 제글은 논리보다는 비약이 더 중심이 되는 글입니다^^;; ps3.순수한 재능에 있어선 박정석은 강민을 능가할지도 모릅니다 끊임없이 성장하는 선수이기도 하고요 이런 그가 이윤열보다 재능이 부족하다는건 프로토스에게 있어서 너무 가혹한 일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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