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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11/28 18:13:37 |
Name |
Grateful Days~ |
Subject |
만들어진 시스템과 그 운영에 대해서. |
오늘로써 이제 차기 스타리그에 올라갈수있는 토스는 1~3명이 되었습니다. 사실상 1명이라고 개인적으로 암울하게 중얼거립니다만 -_-;;
계속해서 나오는 문제가 있는데요, 바로 맵에 대한 문제입니다. 한종족이 엄청나게 암울한 맵에서의 연이은 일전.. 그리고 뻔하디 뻔하다고 팬들이 생각되게 만드는 암울한쪽의 패배.
전 맵제작자에게 욕을하는것은 정말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그들은 프로고, 짧은 테스트 기간가지고선 정확한 밸런싱을 알수가 없을게 분명한 사실이고, 그들 나름대로의 테마를 가지고 맵을 만들기 때문이죠. 그들이 차기스타리그까지 그 맵을 사용하게 조장하는것은 아니기때문에.
온게임넷이 운영하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당해 스타리그, 챌린지리그, 그리고 차기스타리그로의 듀얼까지의 맵의 동일화. 삐걱거리면서도 나름대로 그 시스템은 잘 유지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은 다릅니다. 맵밸런스가 크게 망가진 맵이 3개나 되기 때문이죠. 그나마 레퀴엠은 좀 나아지고있습니다만, 나머지 2개의 맵인 펠레노르, 머큐리는 밸런스 회복의 기미가 보이질 않았습니다. 챌린지대회든 스타리그에서든 말이죠.
결국 이번 듀얼토너먼트에서는 1개의 맵을 제외한 3개의 맵으로 운영하기로 합의가 되었다고합니다. 그래서 저그가 양쪽에 암울하게 결과가 나왔다고하는 펠레노르가 제외되었습니다.
그나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밸런싱이 많이 좋지 않은 2개의 맵은 도대체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단지 "스타리그, 챌린지리그, 그리고 차기스타리그로의 듀얼토너먼트는 같은 맵을 사용해야한다" 라는 시스템에 너무 집착하고 있는건 아닐까요?
여지껏 사용되어 온 맵중에서 꽤나 밸런스가 잘맞아온 맵들은 많습니다. 시기가 많이 지나지 않아 선수들이 다시 적응하기 쉬운 맵들도 있구요. 두개에서 세개의 맵들은 충분히 교체가 가능한 맵들입니다. 그런데 굳이 가장 밸런스가 맞지않는 맵 하나만 빼고 나머지는 그대로 운영한다는 것은 너무 굳어버린 사고방식의 결과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타라는 게임을 만든것은 블리자드이고, 그것은 완성시킨것은 게이머이듯이..
이미 만들어진 시스템을 완성시키는것은 게이머, 주관사, 그리고 팬들입니다.
이번으로 대회가 끝나는게 아닙니다. 다음 대회에서도 이렇게 다량의 언밸런스 맵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그때에는 좀더 유연한 주관사의 대처를 기대해 봅니다.
프로게이머들에게 프로로써의 자세와 노력을 요구하기 이전에 좀 더 스스로 프로다운 운영능력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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