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11/27 12:37:10
Name GatsBy[CmC]
Subject 최연성선수의 개인적인 분석...-_-;;
안녕하세요. GatsBy입니다.

오늘은 그동안 미루어 왔던 최연성 선수의 분석을 할까 합니다.

손이 느린 최연성 선수가 어떻게 괴물 물량으로 통하는지 분석을 해볼까 합니다.

일단 저는 최연성 선수가 그때 당시 동양 오리온으로 입단하기전에 떠도는 리플레이파일을

봐 왔습니다.

iloveoov 라는 아이디.. 그때 당시 프로게이머들과 게임을 해서 이겼던 여러리플들을 다 보아왔죠.

장진남 선수와의 경기 이용범 선수와의 경기 등등..

그때 떠도는 리플은 거의 다 본듯 합니다.

그때 리플을 볼때는 절대물량이란것을 느낄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동양팀에 입단후 급속도로 괴물이란 칭호를 받으면서 급상승을 하였는데..

제가 방송경기를 보면서 느낀거는 최연성의 괴물 물량에는 공식이 있습니다.

이제 그 공식들을 파해쳐 보겠습니다 ^^;;

1. 상대가 부자? 그런 나도 부자~

최연성 선수는 더블 커맨더를 상당히 자주 쓰는 모습을 보여 줬습니다.

방송경기 초창기에는 그런모습을 상당히 많이 봐왔죠.

itv7차 시즌에 저그 상대로 거의 모두 더블케멘드를 했죠..

박성준 선수에게 발목을 잡혔지만.. 더블커멘드로 엄청난 물량으로 저그를 제압하는

괴물급 물량으로 저그를 박살냈죠..

2. 위기에 처할때 예상치 못한 멀티를 하라!

자신이 불리한 상황에도 최연성선수는 멀티를 해버리는 판단을 잘하는데요.

그 멀티를 함으로써 병력이 나오고 병력으로 수비를 하면서 몰래 멀티에서

모은 자원으로 또 커맨드를 늘려 나가는 식으로 괴물 물량을 만들어 내는 모습을 종종 보입니다.

임요환 선수와의 ever리그 결승에서도 이런 모습이 나왔었죠.

3. 유닛 이득을 보아라~

최연성 선수의 능력중 하나는 자리선정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최연성 선수는 상대가 방해하기 까다로운 진영을 장악하면서

상대 선수가 달려들수 밖에 없게 합니다.

좋은 자리에서 먼저 자리 잡은 최연성선수가 유닛상 이득을 볼수 밖에없는

상황을 만듬으로써 자신은 물량을 모으는 식의 경기도 종종 봐왔습니다.

그 예로 msl 김동진선수와의 경기 루나에서 그런경기가 나왔었죠.


이상 GatsBy의 최연성선수의 분석이었습니다.

틀린 부분도 있을수 있고 잘못된 부분도 있겠습니다만..

이해해주시길 ^^;;

P.s : 최연성 선수의 apm이 낯은 편이지만 손은 느린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게임 중에 개인 화면 나올때 보면 최연성 선수 화면을 보면 다른선수에 비해서

그렇게 느린게 아닙니다. 비슷비슷하죠.

하지만 apm 낯게 나오는거는 펑션키의 활용이라고 봅니다.

최연성선수는 화면지정으로 펑션키를 사용하는걸로 압니다.

펑션키는 apm에 속하지 않더라군요..

최연성 선수가 팩토리를 다닥다닥 붙여 짖는이유도 펑션키때문에 그렇게 짖는거 같더군요

한화면에 가득 들어 올수 있게 그렇게 건물 배치는 하는듯 합니다.

(저도 그렇게 합니다만^^;;이상하게 5v6v7v8v이게 잘안되더라구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공부완전정복!!
04/11/27 12:41
수정 아이콘
자리선정 그리고 정확한 상황판단 그리고 위기대처능력 이 세가지가 최연성선수를 최고로 만든게 아닐까 싶네요 ^^
04/11/27 12:41
수정 아이콘
240정도면 진짜 할거 다하죠..
근데 그럼 apm 빠른 다른 선수들은 화면 바꿀때
펑션키 안쓰고 마우스로 그냥 미니맵 찍나요? 궁금하군요.
DafNen.c
04/11/27 12:46
수정 아이콘
화면전환은 f2 f3 f4 이렇게 하고요;; 병력생산은 키보드로 하는거죠;;
안티테란
04/11/27 12:48
수정 아이콘
마우스로 찍어도 apm그대로입니다. apm300이상인 선수는 거의 90% 그냥 유닛부대123123연타때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안티테란
04/11/27 12:48
수정 아이콘
게임화면의 이동은 리플레이에 전혀 기록되지 않습니다.
낭만토스
04/11/27 13:44
수정 아이콘
결승전이 끝나고 뒷풀이에서 최연성선수가 자신이 유닛 뽑는 방법을 말한적이 있었습니다. 자신은 리듬을 탄다고... 팩토리여러개중 하나를 부대지정하고, 유닛 생산타이밍을 익힌다음에 유닛을 한번씩 찍습니다. 그러다가 유닛이 다 생산되었을 타이밍에 (팩토리를 5번에 했다고 했을때) 5를 두번 탁탁 누르고 유닛을 쭉 생산합니다. 그리고 스페이스를 눌러서 전투화면으로 움직인다고 말이죠. 그 리듬을 유지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리듬! 리듬! 리듬말이죠.
오노액션
04/11/27 15:58
수정 아이콘
허허 최연성선수 저와 똑같군요..전 종족은 토스입니다만은..가끔 테란할때 저그전은 스캔제외하곤 건물에 부대지정을 안하고 메카닉할때는
주로 제일위쪽에 있는 팩토리에 5번지정후 마우스로 옆과아래에 있는 팩토리를 탁탁찍으면서 병력생산을하는데...저도 리듬을 타는걸지도 -_-;;
사탕발림꾼
04/11/27 16:44
수정 아이콘
저는 언제나 게임할때; 4~9번까지 건물찍고 언제나 4번언타후
그냥 생산을 하는.. =_=;;;
청보랏빛 영혼
04/11/27 16:58
수정 아이콘
^^ 연성선수... 처음 나왔을 때 보면 볼수록 신기한 선수였습니다.
물량도 물량이였지만 발상자체가 굉장히 특이한 선수라고 생각됬기 때문이죠.

1. 대저그전 - 저그를 상대로 저그보다 앞마당 빨리 가져간 선수는 아마 최연성 선수 뿐일겁니다. -_-;;;
배럭 짓고, 마린 한기 뽑은 다음에 앞마당 커멘드센터를 짓는데... 이건 무슨 저그도 아니고... 테란이 앞마당을 막 먹어대다니...
그리고 나서 그 다음에 쏟아져나오는 물량... 저그가 투가스 돌려도 못막더라구요.
뭐, 지금은 반대로 약점이 되었습니다만...
2. 대 플토전 - "도대체 팩토리 숫자가 몇 갭니까?" -이승원 해설
"12팩! 이야~~~ " - 김동준 해설 "오늘 하루 최연성 선수가 지은 팩토리는 총 몇개일까요? 이런 문제 나가도 재밌겠어요." -최상용 캐스터
대 프로토스전에서 연성선수의 남다른 능력은 팩토리 숫자에 있습니다.
기본이 6팩, 멀티 두개만 돌아가면 10팩, 11팩!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팩토리에서 죽여도 죽여도 또 쏟아지는 벌처,탱크,골리앗!
LG-IBM팀리그 시절... VOD를 찾아 보시면
최연성 선수에 엄청난 팩토리 수에 박정석선수, 전태규선수, 강민선수, 그리고 GO팀에 이재훈선수, 김환중 선수까지...
너무너무 잘했음에도 결국에는 물량에서 밀리고 마는 안쓰러운(?) 플토들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3.대 테란전 - "맵컨트롤 능력이 진짜 발군이예요." - 이승원해설 "자리잡는 건 진짜 우주 최강이네요!" - 김동준해설
연성선수 대 테란전 플레이의 가장 장점은 누가 뭐래도 자리잡기입니다.
'이부분을 내가 장악하고 있으면 상대가 까다로워.' '내가 여기에 자리를 잡으면 와서 부딪칠거야.'
이런 생각을 해내는게 정말 대단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요새는 너무 대 테란전만 많이 치뤄서 그런지 이런 모습들이 잘 보이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맵을 분석할 시간도 모자라고, 같은 맵에서 서로 다른 테란들과 상대하는 횟수도 늘어나고 말이죠...
그래도 중앙에 자리잡던 그 실력 어디 가겠습니까 ^^ 잠깐 안보이는 것 뿐이겠죠.

이처럼 최연성 선수는 각 종족별 특별한 점을 지닌 선수이기 때문에 MSL3연패, 온게임넷 우승과 같이 멋진 기록들을 쌓아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조건 물량만 센 선수는 절.대. 아니라 이거죠 ^o^

요즘 잠깐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는 연성선수! 너무 조급해 하지마시고, 천천히 자신의 페이스를 회복하세요.
이제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 스타계 랭킹 1위는 최.연.성 선수라는 걸 데이터가 증명해주고 있으니까요.
XellOsisM
04/11/27 18:07
수정 아이콘
제가 나름대로 분석해본 연성선수는...

1)일단 정확한 상황판단에서 이어지는 완벽한 운영.
상대가 무엇을 해도 그 상황에 맞든 선택을 하죠. 초반이나 후반에 자신이 막을 수 없는 공격이 오면 SCV도 기막히게 나오는 것도 이 판단력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2)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좋은 자리를 먼저 차지하는 능력이 있구요. 방어를 하면서 유닛 이득을 보죠. 또한, 쓸데없는 유닛 낭비도 안하는 선수이구요.

3) 어이없는 멀티 타이밍이라구 할까요?
보통선수들은 멀티 타이밍이 비슷비슷합니다. 멀티타이밍에도 정석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선수들은 가져가야 할 때 가져가지요. 그런데 연성선수의 멀티타이밍은 참 미묘하죠. 가져가야 할때 안가져가기도 하고, 어이없을 정도로 빨리 가져갈때도 있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멀티타이밍을 최연성선수 물량의 비밀로 꼽고 있습니다. 제가 볼떄, 다른 선수들은 멀티먹고 물량 모을때, 적당한 물량으로 멀티 하나 더 먹는게 최연성선수이구요. 그로 인해, 후반에 점점 더 물량이 늘어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자신이 유리할때는 항상 멀티를 생각하죠.

4) 공격 타이밍.
황제의 제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공격 타이밍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잡는 선수가 최연성선수가 아닐까 하는데요. 초창기에는 그 어마어마한 물량에 가려져 몰랐지만, 공격 타이밍을 잘 아는 선수이죠. 그만큼 판을 읽는 능력이 좋다고 할까요? 최연성선수가 유닛을 잘 뽑기도 하지만, 저는 그것 보다는, 상대가 유닛이 없을 타이밍에 자신의 물량을 집중시키고 공격을 하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닛이 많아 보이는게 아닐까 합니다. 전 경기를 본적은 없지만, 최연성 선수 무모한 공격은 잘 안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 만큼 공격할때는 하고, 안할떄는 손실 없이 모으고 막는 마인드가 아닐까 하네요.

어쨋뜬 엄청난 선수죠 -_-;; 엠겜 승률을 보면.. 말 다했죠..
Toforbid
04/11/27 19:57
수정 아이콘
하하하하하 사탕발림꾼님 저랑 똑같애요~~~ㅡㅡ;;
04/11/27 20:45
수정 아이콘
전 팩토리 4개까지는 핫키쓰면서 마우스 동시에 누릅니다. 벌쳐 위치에 마우스 클릭하며 핫키 바꾸죠. 4v5v6v 이것보다 456연타하면서 마우스 클릭이 더 빠른것 같아요.
BlueZealot
04/11/28 02:18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의 물량비밀은 일꾼수입니다. 물론 스타를 잘한다는 점도...
껀후이
04/11/28 09:03
수정 아이콘
저번 OSL 4강 vs박정석 선수와의 경기에서보면 최연성 선수 팩토리 랠리가 계속해서 전투하는 지역으로 바뀌면서 벌쳐가 계속해서 오는 것 같던데,,, 어떻게 그렇게 정확하게 랠리를 전투지역으로 빠르게 바꾸는 걸까요? 제가 볼땐 벌쳐 클릭해서 전투지역으로 이동하는 것 같진 않던데,,-_-;; 앞마당이었다가 상대 멀티 치러가면 그쪽으로 랠리 되어있는 듯하고,,,-_-;; 전 팩토리 근처에 가서 팩토리 찍고 미니맵의 그곳으로 랠리 찍어놓고,, 이랬더니 그 작업 하는동안 상대가 공격오면 gg, 또 가보면 벌쳐 골리앗 다 한기씩 한기씩 동떨어져 있고 ㅡㅡ;
메딕아빠
04/11/28 09:52
수정 아이콘
S.C.V ...!
같은 시간에 자원 모으는 양을 비교해 볼 수 있다면...
아마도 최연성 선수가...1등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의 SCV 생산에 대한 열정(!)이...
그를 지금의 최강자로 만들어 준게 아닌가 싶네요...!!

김선기 선수와 프로리그 경기...
자신의 본진으로 드랍되어 온 상대의 병력을 막으러 가던...
구름떼 같던 SCV ...
이윤열 선수와의 MSL 결승 4차전...
상대의 전진배럭을 막기 위해 한부대 이상의 SCV 를 동원했음에도...
자원채취를 계속하고 있던 9~10 기의 SCV ...

그 SCV 의 힘이...멀티 활성화 타이밍까기 앞당겨 주니...
그의 힘은...S.C.V 생산력...이 아닐까요...?^^

근데...왜 저는...일꾼 뽑는 돈이 그렇게 아까울까요...?
이러니 아직 왕초보...ㅠ.ㅠ...^^
안티테란
04/11/28 13:04
수정 아이콘
랠리체인지는 생산건물의 대부분이 부대지정되어있을때 3r클릭4r클릭... 이런식으로 쭈욱 합니다. 엠겜에서 한 경기 전체를 한 선수의 개인화면으로 보여주는 코너가 있는데 유심히 보시길... 마우스가 움직이지 않고 땅을 연달아 클릭하는 모습을 보실수 있습니다.(물론 밑에는 팩토리나 게이트, 해처리의 화면이 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323 악마의 챌리지 리그 두번째 우승을 기원합니다. [23] 메카닉저그 혼4569 04/11/29 4569 0
9322 스타크래프트 삼국 비교 1.아이우의 영광을!프로토스국 [18] legend3694 04/11/28 3694 0
9321 맵탓이라고?? [78] CaPsONe5736 04/11/28 5736 0
9320 밸런스에 관한 소고 [28] Judas Pain5831 04/11/28 5831 0
9319 심심풀이로 써보는 본격E-sport소설 [Who am I?]#6~#7 [4] McBaB3410 04/11/28 3410 0
9318 만들어진 시스템과 그 운영에 대해서. Grateful Days~3252 04/11/28 3252 0
9317 플토...차차기까지 암울할 것인가... [23] BaekGomToss5049 04/11/28 5049 0
9316 듀얼 후 떠오른 한가지 속담 '말이 씨가 된다.....' [11] 청보랏빛 영혼5036 04/11/28 5036 0
9315 머큐리와 플토... [70] Slayers jotang5642 04/11/28 5642 0
9314 [후기] KAMEX 2004 대한민국 게임대전을 다녀와서 [9] Eva0103317 04/11/28 3317 0
9313 이기는 자가 잘하는 것이다. [55] 지나가다말다4802 04/11/28 4802 0
9312 7년 뒤의 스타크래프트는? [19] Ace of Base5327 04/11/28 5327 0
9311 아래에 이은 OSL최근 5시즌간 선수별 종족전 전적입니다. [28] lotte_giants4544 04/11/28 4544 0
9310 변태준과 조진락...그들은 지금 어디에? [18] 사유리5516 04/11/28 5516 0
9308 나를 즐겁게 하는 도구. 나를 죽이다. [5] 단류[丹溜]3229 04/11/27 3229 0
9307 OSL 최근 5시즌간 각 선수들의 성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2] lotte_giants4285 04/11/27 4285 0
9305 간만에 환호성을 터트리면서 본 경기였습니다~(약간의 스포일러주의) [11] 사탕발림꾼7240 04/11/27 7240 0
9304 팀리그의 새로운 형식을 제안합니다. [4] 종합백과3231 04/11/27 3231 0
9303 방송오래보신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35] 핸드레이크4409 04/11/27 4409 0
9302 최연성선수의 개인적인 분석...-_-;; [16] GatsBy[CmC]5794 04/11/27 5794 0
9301 차기 챌린지리그는 플토판(?) [13] Lenaparkzzang4631 04/11/27 4631 0
9300 스타방송에 막 맛을 들이기 시작하신 분들께! [11] djgiga3561 04/11/27 3561 0
9299 [T v P]노탱 더블커맨더에 관한 댓글(?) [18] 아트오브니자3498 04/11/27 349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