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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27 11:01
임요환선수 경기수가 매우 많은 편에 속하는 선수이며, 그중 명경기라 일컬어지는 경기도 대다수인 훌륭한 선수죠.
제가 추천하는 경기는..흠.. 임요환선수가 최근 트렌드인 물량형테란을 시도하다 약간 부진한 감이 없잖았는데, 자신만의 고유트렌드인 드랍쉽,벌쳐 흔들기 등을 통해 프로토스를 멋지게 물리친 경기죠. sky1차프로리그 SKT T1 vs POS 였을겁니다. 임요환선수와 박정길선수가 한 경기죠.. 그 경기는 임요환선수의 마인비비기로 더 유명한 경기죠. 정말 제대로 임요환선수를 느낄수 있는 경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04/11/27 11:30
음, 전 얼마전에 열렸던 '황제의 눈물' 에버배 결승전 4차전을 추천하고 싶네요.
1대 2로 밀린 상황 레퀴엠에서 투배럭. 상대는 방어의 철옹성 최연성, 실패하면 결승전 경기 끝 이런 상황에서 투배럭 마린들은 왠일인지 빨리 안갑니다. 그 사이에 최연성 선수의 팩토리에서는 벌쳐가 나오죠. 전 아, 끝났구나. 했습니다. 하지만 아카데미에서 스팀팩리서치가 끝난 마린과 메딕의 힘이란!!! 벌쳐 3기와 마린 3~4기, scv도 몇기 있었는데 스팀팩마린의 일점사에 녹아버렸죠. 경기 끝난 후 고개를 뒤로 제끼며 크게 기뻐하는 임요환 선수와 양볼에 두손을 괴고 못마땅해 하는 최연성 선수의 모습도 귀여웠습니다.^^
04/11/27 11:31
본문과는 다소 상관없는 이야기이겠지만,
개인적으로 815대첩이란 말을 아주 싫어합니다. 임요환 선수와 그의 팬들에게는 '광복절'과 같은 날이겠지만, 도진광 선수와 그의 팬들에게는 '국치일'이겠죠. 그냥 '2003 마이큐브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C조 Paradoxxx 대 도진광Protoss'이었으면 좋겠습니다.
04/11/27 11:58
국치일이라고 할 것 까지 있나요.
도진광 선수가 크게 이름을 얻은 경기이기도 한걸요. 굳이 나쁘게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라우님.
04/11/27 12:23
결과는 졌지만 그 경기의 절묘한 GG와 함께 인기는 오히려 올라갔죠... 물론 도진광 선수도 그 경기이후 충격(?)으로 챌린지 예선까지 미끄러졌지만..
04/11/27 12:24
2001 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 Legacy of Char 대 장진남Zerg 이 경기이후로 장진남 선수의 임요환 징크스가 시작됐죠 -_-; 지금 다시봐도 그당시 목동체제가 완벽히 갖춰졌으면 하는 생각이... 도진광 선수보다 오히려 더 억울한 경기일수도 -ㅅ-;;;
04/11/27 12:36
지금으로 부터 한 4~5개월전인가요, 임요환 선수의 포스가 뭔가 꿈틀거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알리던그때, 경기들 장난아니었죠
챌린지리그에서 김남기, 홍진호, 안기효, 신정민 선수와의 경기, 프로리그에서의 박정길, 성학승, 전상욱선수를 상대로의 경기. 진짜 그때 장난아니었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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