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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11/26 18:50:21 |
Name |
McBaB |
Subject |
심심풀이로 써보는 본격 e-sport소설[Who am I?] |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
도경은 머릿속이 꼬여갔다.
자신이 자신있어하던 노스텔지아에서의 파워 저글링이 조기에 발견되고 거기에다가 방업하고 있던 에볼루션 챔버와 스파이어가 깨지니 싸울 용기가 안났다.
'날 다 알고있어 훤히. 기싸움에서 내가 밀리다니 그것도 아마추어에게...
5시를 날려야 하는데...'
도경은 퀸스네스크를 짓고 에볼루션 챔버를 다시 지엇다.
그런데, 질럿 6마리가 또 앞마당을 덮쳤다.
'본진!!!'
도경은 모든 저글링을 입구로 집결시키고 본진에 있던 드론을 앞마당 미네랄에 찍어서 드론밀치기를 하고 있었다.
질럿은 1마리가 살아남아 퀸즈네스크와 에볼루션 챔버만 본 채 죽었다.
'!!!'
도경은 갑자기 퀸즈네스크를 취소했다.
"어? 도경이형 이상한데요."
"왜?"
"퀸즈네스크를 취소했어요. 파워저글링은 아드레날린이 필수인데."
"도경이가 많이 당황했어. 힘들겠어."
"토스가 무슨 용욱이형 보는거같아요. 운영이 환상이야."
"투가스를 먹었다고 무슨 2포지에 아콘이 저렇게 많이 나오나."
바비의 본진을 보니 아콘 4마리가 합체하고 있었다.
이미 멀티쪽에는 캐논이 입구에 7개가 깔려있고
앞마당은 막 소환완료상태에서 본진 프로브가 앞마당으로 가고있었다.
도경은 오버로드 2기를 6시와 5시 사이로 보냈다. 그리고 저글링이 그쪽으로 갔다.
"드랍이네요. 드랍."
"그래도 넥서스 근처에 캐논 3개 있으니까 프로브 컨트롤 잘하면 막겠네."
"힘들겠네요 도경이형."
도경의 1시쪽에서 무언가가 빠르게 날라오고 있었다.
"뮤탈????????"
5시에 있던 오버로드 2기는 저글링을 태워서 5시 본진으로 실어 나르고 있었다.
그리고 날라오는 뮤탈 8기.
"그래도 본진병력이 오면 됄꺼같은... 어???"
바비는 눈치채고 이미 5시쪽으로 병력을 보내고 있었다.
프로브는 캐논 주위에 달라붙어서 저글링을 수비 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입구를 포지와 게이트로 막아놨던 바비는 자신의 부대가 5시로 들어갈 수 없었다.
바비는 당황한 듯 싶었다.
그 병력을 1시로 보내더니 다시 5시로 올라가려고 했다.
프로브는 본진으로 보내려다가 다시 미네랄에 붙였다.
도경의 뮤탈리스크가 먼저 달려들고 저글링이 달려들기 시작했다.
이렇게 되면 저글링이 프로브에 죽을 일도 없고
캐논이 저글링을 때려 금방 죽을 일 없이 뮤탈을 먼저 내주고
저글링들은 넥서스를 테러하고 있었다.
"아 넥서스!"
"와, 도경이형 노련하네. 포지게이트로 입구막은걸 어떻게 저런식으로 써먹냐."
"내가키웠다, 내가."
"5시 날라가면 승산 있어요. 토스는 이제 앞마당 돌리고 있으니까 물량 나올때까지는 시간 걸려요."
도경은 5시 넥서스를 완전하게 날려버리고 뮤탈을 빼버렸다.
바비는 게이트를 부시고 캐논을 부시고 달려왔지만 이미 늦었다.
"어? 저건 또 뭐야??"
바비의 본진을 보니 8저글링이 본진 게이트 파일런을 깨고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던 포지를 깨버렸다..
박경락선수의 경락맛사지를 보는듯 했다.
게이트에서 질럿들이 나오니 저글링들이 버로우를 했다.
"도경이 왜이러냐? 왠 버로우개발??? 파워 저글링 하면 돈 모자라지 않냐?"
"와, 제대로 노렸네."
"제대로 노리긴. 가스만 괜한 데에 썼구만."
"감독님, 모르고 하는 말이에요."
"왜?"
"저그가 파워 저글링만 쓰는데 로보티스 올릴 가스가 어딨고 로보티스 올릴 틈은 어딨고 거기에다가 파워 저글링만 쓰는데 옵저버가 무슨소용이에요?
파워 저글링을 애초부터 투게이트로 싸우는 토스는 로보티스 안올려요."
"그게 무슨상관이야?"
"저렇게 저글링들이 본진에 버로우 하고 있으면 질럿들이 뛰쳐 나가겠어요? 캐논 지을때까지 기다려야지. 타이밍 벌잖아요. 거기에다가 아드레 날린저글링이 건물 좀잘부셔요."
"그렇구나."
바비는 확실히 당황한 듯 싶었다.
저글링을 잡으려고 본진 병력이 전부다 와서 본진을 지키고 있었다.
이 틈을 노려 도경은 6시 멀티를 완성시키고 드론을 보내고 있었다.
그 경기를 보던 이재균의 눈빛은 심상치 않았다.
'느낌이 온다. 이건 도경이가 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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