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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26 13:31
아.. 하나도 기억 안난다는건... 일단 신뢰도 50%이구요.. 한 절반정도는 분명 기억이 나기에 지금 안절부절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말이 맞죠? 그리고 그런 경우에는 어지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굳이 물어보실 필요 없구요... 그냥 술이 웬수라는 문자나 혹은 만났을때의 한마디면 됩니다. 뭐 그러다가 관계급진전되서 흐뭇한 일이 벌어질수도 있지만요
04/11/26 13:37
하하.. 저도 저런적 가끔 있어요.. 도무지가 생각이 안나는.. 알콜중독 첫단계라는 데.. 휴~
저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어요.. 전화한것 까지는 생각이 나는데.. 뭐라고 그랬는지.. 당최 생각이 안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선수쳤습니다. 뭐 따로 연락하지 않고.. 학교에서 만났을때 어깨 툭치면서 "야 내가 어제 술 좀 많이 했다.. 실수한거 없지! 그치!" 라면서 계속 확인사살을 날렸죠.. -_-; 그친구 좀 황당해 하는 것 같았는데.. 뭐 자연스럽게 넘어가지더군요.. 나중에 그 친구랑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저보고 진짜 뻔뻔하다.. 치사하다 별 잡소리를 다 늘어놓더군요.. 상대가 오해할 만한 말은 잔뜩 해놓고.. 나중에 와서 아무일 없었던양.. 술김에 그런양.. 오히려 상대한데 실수 아니다라는 확답까지 받아냈다고 여우같다고.. 그러면서 엄청 갈구데요.. 그러나 어쩔수 없었습니다.. 아직도 뭐라 떠들었는지 생각이 안나거든요.. 감히 내가 뭐라고 그랬는지 그 친구에게 묻기도 겁났습니다.. 저도 답답했어요.. 대체 내가 뭐라고 했을까..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스스로 아예 없던일로 해버렸습니다.. 중요한건 대화내용을 알든 모르든 끝까지 모르는 척해야할 것 같아요. 나중에 기억나더라도 말이죠. 상대한덴 미안하지만.. 일단 내가 살고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
04/11/26 13:43
술먹고 한 행동(혹은 짓거리)들은 모르는척 하고..모르는척해주는게
세계평화를 위에 이바지 하는 방법이죠. 놀림받으실 실수 하신거 아니라면(사실 그것도...) 무조건 모르는척...일뿐. 으하하하-
04/11/26 14:11
진지한게 무릎꿇고 사과를... 술취해서 뭔가 말을 한 것같은데 미안하다고...
진지하게 사과하는 사람에게 화내는 사람은 거의 없죠(어지간한 문제 아니라면;;)
04/11/26 16:01
같이 빚을 만들면 됩니다(-_)
술먹으면서 얼렁뚱땅 넘겨버리면 됩니다(-_) 그리고 술먹고는 집빼곤 전화안하는 버릇 만드세요-_-a (119나 대리운전도 제외)
04/11/26 16:48
술이 왠수죠...ㅡㅡ;
저도 그런적 많죠.. 술먹고 전화질하기... 담날 일어나면 무슨 전화를 그렇게 많이 햇는지.. 자주 그러면 친구들이 술먹고 전화좀 하지마라고 막 머라 그럽니다.. 그러다 한번 술마시고 전화기 던져버린적이 있는데 그뒤로 고쳐 지더군요.. 술이 왠수... 하지만 미워할수가 없어...OTL...
04/11/26 17:52
음..제가 주로(?)했던 일이군요. 후후후~~발신자 표시에 그여자분 이름이 있고, 통화 시간도 조금 되고..
저는 그럴때 그냥 과감히 물어봅니다. "어제..밤에 전화해서 미안타. 술이 되서 나도 모르게 했나 보네.."뭐 이런식으로 말이죠.. 그래도 전 요즘은 많이 고쳤답니다..
04/11/26 18:36
흠...많이 난감하시겠어요. 한번 유도해보려고 노력해 보세요.
아님 '내가 술만 마시면 쓸데없는 소리를 하는 체질이라서 말야' 하고 자기방어를 미리 하시던가요. 여하튼 술이 웬수입니다! ...하지만 성경에 '웬수를 사랑하라' 했으니...-_- 술은 정말 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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