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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23 17:08
99%의 교사들이 소리없이 착하다고 해도, 1%의 개념없는 인간들때문에 전체의 교사들이 욕먹게 되죠. 공무원들도 마찬가지고요. 그 개념없는 인간들은 자신들 때문에 자신이 속한 직종 전체가 욕먹는다는 사실이나 알지 모르겠네요. 아마 모를 겁니다. 약간이라도 알 만한 부류였다면 그런 개념없는 짓조차 하지 않았겠죠. ㅡ,.ㅡ
04/11/23 17:10
근데 그 초등학교가 공립인가요? 사립학교 교사는 공무원이 아니죠. 그리고 거기가 공립이라 하더라도 여기서 왜 공무원 얘기가 나와야하는지 모르겠군요.
04/11/23 17:11
정말 심하네요-_-. 그렇죠 99가 잘한다해도 1프로 때문에 싸잡아 욕먹는다는거... 설마 모를까요? 그 사람들 알고 있으면서도 그렇게 행동하니 개념이 없는거겠죠.
04/11/23 17:14
바람머리//공립입니다.
글 속의 초등학교가 있는 지역은, 그리 부유한 지역은 아니어서, 사립 학교가 운영되기 힘든 지역입니다.
04/11/23 17:16
아...그리고 별 관계없는 이야기 일지도 모르지만,
그 광경을 보고 있던 초등학생이 그런말을 하더군요. "저 선생님 도덕 담당인데...."
04/11/23 17:17
참으로 잘 참으시네요.. 저에게 욕하는건 참아도 부모님에게 욕하는건 못 참겠던데.. 그래서 예전에 다른 사람과 싸워봤다는... ㅡ.ㅡ
그리고 무슨 학교 교사가 벼슬이나 되는 마냥 말을 막 하는군요.. 후움...
04/11/23 17:20
수정하는 동안 답글 남기셨네요... 참는게 이기는거 아니겠습니까.. 저 처럼 똑같이 싸우다간 같은 사람 되는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수정액님 힘내세요~ ^^ 살다 보면 이런 일 저런 일 있기 마련이잖아요.. 늘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04/11/23 17:21
권위와 권위주의는 다른 건데, 자기가 교사라는 이유만으로 존경받아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저 가벼움.. 치가 떨립니다.
차 진입문제로 언쟁했다고, 납품은 이제 끝났다고 말하는 거하며, 에휴..
04/11/23 17:25
참... 저도 같은 부류(?)로서 할 말을 잃게 만드는 경우군요.
인성적으로 모자란 사람들이 꼭 한 두명씩 있긴 합니다만... 해도 너무한 경우군요. 교사가 예전과 달리 여러 가지 형태의 일(촌지,매)로 치이다보니 사회적 위치가 달라지긴 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근무하시는 교사들도 있습니다. 간혹 같은 교사가 보더라도 고개가 갸우뚱거릴 만한 분이 계신 것은 부정 못합니다만서도.... 어휴휴~
04/11/23 17:26
극소수겠죠.. 제 초등학교때 은사님 참정말 멋찐선생님있었는대..학교생활 12년통틀어 그선생님이 가장 존경할만한 분이였는듯.. 참고로 중학교때 스승에날때 편지썼는대 답장오더군요..감동이였죠그땐..사적인일까지 기억하시고 답장해주시는모습에 다시한번감동이였는대..ㅋ 선생님이 직업가지고 막말하다니 진짜 개념없으시내요..
04/11/23 17:26
Runy//저도 그러기를 바랄 뿐입니다.
사람이 화가나면 잠간 이성을 잃어 못할 말도 할 수 있으니까요. 이제와서 그분께 좋지 않은 감정을 품지는 않습니다. 한쪽의 일방적인 잘못도 아니었으니까요... 그냥 씁슬한 마음에 하는 개인적인 소립니다... 이런거 피지알에 올리면 안되는 거 아닐까요? 괜히 죄송스럽네요...
04/11/23 17:30
제 아버지도 현직 교사십니다....음....슬쩍 보시더니 하시는 말씀이...저렇게 펄펄 날뛰는 애들(?)치고 동료 교사들이 좋게 봐주는 애 없다...라고 하시더군요....지 혼자 날뛰는 맛에 사는 부류...라고 하십니다....화는 많이 나시겠지만...잘 참으셨고 했으니...싸악 잊으시고 내일도 힘찬 생활 하시길....
04/11/23 17:34
제가 초등학교 행정실에서 공공근로를 한 적이 있는데, 개념 없는 분들
좀 있더라구요. 못 하나 박는데 사람 좀 보내달라 징징징~. 그리고 출장명령부에는 학교 앞에만 가도 꼬박꼬박 달고. 방학 때는 개인 연수로 달고 쉬고. 연가는 꼬박꼬박 다 챙기고. 핵망으로 공문 좀 보내달라고 징징되고. 노개념 교사가 몇몇 있습니다.
04/11/23 17:35
줏어들은 말이있죠
' 쇠사슬의 강도는 가장약한 한고리에게 달려있다 ' 자고로 누구에게 가르침을 주고, 그러한 의무를 지니고 있다면 스스로에게도, 그리고 사회적으로도 최소한으로 존재해야할 경외감이나 존경심 정도는 스스로 갖출 덕목이 아닌가 합니다. 이렇게 선생님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언제나 제기억속에서 잊쳐지지않는 한분이 있는데요. 제가 기억하는 그 선생님은 그저 선생을 돈벌이 , 그이상 그이하도 아닌 정도로 이해하고서 자신의 맡은 일들만을 수행하는 분이었습니다. 정말 그러한 삶을 보는것 자체로 암울한 일은 없더군요. 배울것도 없고, 진정한 사제지간의 덕목이라는것도 없죠. 그냥 선생과 학생, 단지 이해관계였을따름이었죠. 암울합니다.
04/11/23 17:52
그래도 제가 일하는 학교 선생님들은 인간적이더라고요-_-;;
서른되고, 마흔이되도 철 못드시는 분들이 많으니..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04/11/23 17:53
그래도 제가 일하는 학교 선생님들은 인간적이더라고요-_-;;
서른되고, 마흔이되도 철 못드시는 분들이 많으니.. 그러려니... 그렇게 4가지없게 살다가 조용히 가려니.. 수정액님 추우신데 감기 조심하세요.
04/11/23 18:00
경사나 조사에 꽃바구니나 화환을 보내는 일만 보아도
꽃을 주고 받는건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르치는 아이들이 초등학생이라 그러나.. 아이들을 지도해야 할 사람이 아이들에게 동화되어 버렸나봅니다-_-a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그 사람들 참;;;;
04/11/23 18:04
낭만드랍쉽//너무 흥분하지 마세요^^ 제가 죄송스럽네요^^
꽃을 주고 받는 것은 물론 큰 의미가 있지요... 그러나 꽃집아들인 저는 여성에게 한번도 꽃을 선물해 본 적이 없네요..;; 그래서 솔로인가 ㅜ,.ㅡ
04/11/23 18:28
교사에 대한 편견이 많은 것도 사실....
강은희님.. 공립이나 국립은 시험쳐서 임용됩니다. 초등은 교대 출신자만 임용가능하니까 나름대로 어느 정도는 여유가 있지만, 중고등은 훨씬 더 어렵습니다. 님께서 이야기 하시는 건 아마 일부 사립에서 일겁니다. 없다고는 부정못하겠네요. 많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왠지 좀 씁슬하네요...(님의 말씀이 아니라 이런 현실이요...) 저도 교사를 지망하고 있고, 지금은 강사를 하면서 교직을 준비하는데.... 저희 학교에는 저런 무개념한 선생님은 없으신데 말입니다.(이사단 측이 좀 무개념하기는 해도......) 제 고등학교 시절을 돌아보면...좋은 선생님이 그렇지 않은 선생님보다 훨씬 많았는데 말이죠.
04/11/23 18:46
저 역시 같은 부류(?)에 있는 사람으로서 제가 다 쪽팔립니다.
아직은 경험도 부족하고, 나이도 어리지만... 정말이지 '저딴' 선생- 선생이라는 호칭조차 붙이기 아깝습니다- 은... 하루속히 교단을 떠나는 것이 제자들을 위해서라도 낫겠지요. 위의 어느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권위'와 '권위주의'는 엄연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백 번 동감하는 말씀같네요. 어찌되었든 기분푸세요. 강은희님// 영혼의 귀천님의 말씀처럼 국/공립 학교의 교사는 교원임용고시라는 시험을 쳐야 임용되는 것이 맞구요, 물론 소수의 사립학교에서 정식교사가 되기 위해서 재단 측에 금전적인 부분을 줘야만 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얼마전에 공중파 프로그램에서도 나오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은 사립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로서 이런 현실이 어어떡하든 개선이 되어야할 것 같습니다(정치적인 발언은 아닙니다. 다만 금전과 인맥에 의해 교사의 자리가 사고 팔리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저 역시 기간제 교사이구요...) 영혼의 귀천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임용준비는 잘 되어 가시는 지요. 2주후에 있는 임용고시에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빌겠습니다. ^^
04/11/23 18:49
가끔.....세상에는 말이죠.
'교사'가 아니라 '선생님'이나 '스승님'이 계시는 한편으론 저런 '교사질'이나 하는 사람이 꼭 있단 말입니다....-_-;;; 그래서 '스승님'이나 '사부님'을 만나는 경우에는 참 좋겠지만.. 때로는....네...때로는 '교사질'하시는 분 만나는 경우에는.... 혹시 나도 저런 모습이 있지 않을까? 하고 반성하는 것으로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야겠지요.....
04/11/23 19:20
교대 다니고 있는 학생으로서 상당히 부끄러워지는 글입니다.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은 썩 훌륭한 편이 아닙니다. 싸움의 자세한 상황이야 한쪽의 말만 들어서는 알 수 없겠지만은 저는 무조건 교사는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그 도덕선생님이라는 분은 스스로 교사를 정말 공무원정도로만 생각하고 계신것같네요. 그런사람들중에 또 권위를 챙기려는 분들이 있죠. 아무튼 선생님이라면 그러면 안되는데... 뭐 교사의 권위니 그런거 다 떠나서 단 한가지 이유 "애들" 이 보거든요...
하긴 뭐 "교사도 사람이다" 라는 말과 "운전하면 개된다" 라는 말을 어찌 들어서 짬뽕시켜 생각하면 ...-_- 어쨋든, 선생님은 애들이 보고 배우는 사람입니다. 말하나를 해도 조심해서 해야 하는데...
04/11/23 19:52
초등학교에서 공익근무요원 했었거든요^^ 정말 저런분들 있습니다. 더 심한 분들도 있어요 교사분들 중에서 정말 무개념..다만 그것이 교사의 문제로서가 아니라 사람들 많은곳에서는 어느정도 일정비율만큼 그런 사람 있는듯이 있는거죠 초등학교 교사분들중에 정말 순순하고 마음씨 좋은분들 더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04/11/23 19:57
The Essay님//
....아....부끄럽습니다. 올해는 거의 준비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경험삼아...감 잃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쳐보려고 합니다. 제 자신이 좀 한심하긴 하지만 이번해 부터 새로 들어가는 국가유공자 가산점에, 병아리 눈물만한 TO에.... 공부해야 겠다는 의욕이 그다지 안생기는 군요. 내년이라고 별다를 건 없겠지만, 일단 올해는 잠시 움츠렸다가 내년을 기약할 생각입니다. 아...이런 말 하는게 왜 이렇게 부끄러운지.........ㅠ.ㅜ 그래도 포기는 절대 안할 겁니다. 제 10년간의 유일한 꿈이었으니까 절대 포기하진 않을겁니다.
04/11/23 20:30
굳이 교사중에 그렇다는게 아니라 꼭 어떤 집단마다 그런 부류가 있죠 -_-; 일종의 개념상실;; 그냥 쓰레기가 발에 치였거니...하고 넘어가시죠 ^^
팀리그 보다가 글올리는데, 팬택 2:0으로 앞서나가는게 이윤열 올킬뜰꺼같네요^^
04/11/23 21:35
이거 문제가 될런지 모르지만, 그 학교 이름 좀 알고 싶습니다.
그런 썩어빠진 교사들 이름도 궁금하군요. 사회적 매장이 얼마나 무서운지 한번 보여주고 싶네요. "어디 꽃이나 파는 사람...."?? 참 어이가 없네.. 기껏해야 초등생(어린애)들 비위나 맞추는 주제에...
04/11/23 21:48
셋쇼마루사마// 님의 댓글을 읽고, "도덕담당" 이라면, 초등학교가 아닐텐데... 하고 댓글을 달려다가 글을 확인해보니 초등학교네요. 초등학교라면 "도덕담당" 은 없습니다. 초등학생이 잘못알았겠죠.
그리고 기껏해야 초등생들 비위나 맞추는 존재라는 말은 심히 거슬립니다. 기껏해야 꽃파는 사람인데- 라는 말과 별반 다를바 없게 느껴지네요. 적어도 저는 직업에는 "기껏해야" 라는 말을 쓰는 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님 프로필과 신상명세가 이런 댓글과 함께 공개되는 기분은 어떻까요?
04/11/23 21:48
저는 지금 울산에서 근무하고 있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어느사회에서나 몰상식한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고 교직계도 예외는 아니겠지요.. 하지만 그런 분들 보다는 정말 사람좋고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선생님들이 훨씬 많다고 확신합니다. 너무 한분의 선생님때문에 전체를 매도하지는 말아주세요. 그리고 위의 셋쇼마루사마님의 마지막 문장은 정말 잘못 생각하고 계신겁니다....
04/11/23 21:54
이런 얘기와는 좀 다르지만 제가 초중등학교 다닐때에는 학교앞에 잡상인이 참 많았습니다. 지금도 아마 그렇겠지만..
솜사탕, 뽑기, 오락기, 병아리, 강아지장사까지 -_-;; 어린맘엔 그 모두가 신기하고 재밌어 보이겠지요. 하지만 그런걸 선생님들이 보면은 욕하면서 쫓아내곤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우리에겐 절 ~~ 대 그런거 사지말라 하셨죠.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은 알겠네요. 그네 맘도 우리 부모님맘과 똑같았다는걸... 하지만 님의 글을 읽어보니 안타까워집니다. 선생님이란 직업을 가지신 많은 분들.. 제가 가르침 받았던 그 선생님들이 그리워집니다. 대다수 무섭긴 하셨지만, 정직이 무언지, 세상살이는 어떻게 하는건지 알려주신 분들이었는데.. 아마도 그런분들이 대다수고 가끔 아주 가~~끔 저런분들이 있을수도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04/11/23 21:55
실종자// 요즘 초등학교에서도 영어과나 체육과 외에는 특별히 교과담당 선생님을 두지 않습니다. 체육 역시 교과담당선생님이 없는 학교가 많구요, 영어도 담임선생님이 직접 지도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도덕과를 교과담당으로 하는 학교는 없습니다. 그럴 필요성도 없구요. 그부분은 아마도 글쓰신분의 댓글에 뭔가 오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04/11/23 21:59
여담이지만 교육현실 또한 선생님을 하나의 '직업' 으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사회적 시각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교직 사명감이 있는 사람보다는 단순히 '지식전달' 에 치중하고, 교육을 상품화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교사로서의 사명감을 가지는 사람들보다는 단지 돈을 벌기 위해, 안정적이니까 선생님이 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고, 또 그런사람들 위주로 제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결코 밝지 않습니다. 안타깝네요.
04/11/23 22:04
예전에 저도 이런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그때 생각하기론.. 정말.. 5년만 더 일직태어났으면. 뭐라고 한마디 했을텐데라는 생각을 했었죠. 참.. 사회생활 하면서 보면 말이 안통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다죠..
04/11/23 22:06
셋쇼마루사마님// 님의 분노(?)를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닙니다만, 마지막 문장은 굉장히 위험한 말씀같습니다. 그 선생이 잘한 건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초등학생들의 비위를 맞추는 주제에...라는 말씀은 너무 지나친듯 하네요.
04/11/23 22:51
다른 얘기 같지만 빨리 사립학교법이 개정되야겠단 생각입니다.
저도 시사프로그램에서 봤지만 정말 우습지도 않습니다. 사립학교법개정에 반대하는 재단이사진과 사립학교 교장교감 선생님들, 서울역 앞에서 집회까지 했지만 그들이 주장하는 바에서 당위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자본주의국가이고 자신이 투자한만큼 이익을 창출해내려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이를 막으려는 자들은 공산주의자가 아니고 무엇이냐고 하는데, 대략 어이없죠. 학교를 세우고 운영하는데는 정부에서 갖가지 혜택을 제공합니다. 그들이 주구장창 외쳐대는데로 그저 개인사업일 뿐이라면 말도 안되는 얘기지요. 국가의 미래가 달려있는 '교육'에 관련된 일이기 때문입니다. 사립학교 교사임용의 전권이 재단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데 어찌 교사가 되기위해 뇌물을 바치는 일이 근절될 수 있겠습니까. 안그런 교사분들도 많다는 걸 압니다. 하지만 임용에 관련된 여러가지 비리가 적지않게 적발되었고, 모르는 일이라며 둘러대는 재단이 그다지도 떳떳하다면 개정안에 찬성하면 되는 겁니다. 사립대학의 문제는 더욱 심각합니다. 학생들의 등록금이 학생들을 위해 쓰여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재단의 잇속을 채우는데 빠져나갔다는 사실. 비리사학으로 꼽히는 어느 대학에서의 인터뷰. '여긴 왜 냉난방 시설도 안되어 있습니까' '냉난방 시설이 왜 필요합니까? 여름엔 더우니까 여름방학이 있고 겨울에 추우니까 겨울방학이 있는건데?' 라며 답변하는 학교관계자. 사립학교법 개정안도 초안에서 많이 후퇴했습니다. 기득권의 반발이 너무 극심했기 때문입니다. 개방형이사제 도입으로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줄이자는데 목적이 있는 것인데도 뭐가 그리 뒤가 구린지 절대 안된다며 개정안 통과시엔 학교를 폐쇄하겠다고 협박입니다. 정말 기가 찰 노릇입니다. 사학비리를 근절시켜 사학 교사들이 좀 더 안정된 환경에서 정당하게 아이들을 교육시킬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길 바랄 뿐입니다. 저희 부모님도 교사입니다. 자식이기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정말 훌륭하신 교사라고 생각합니다. 교장선생님이신 아버지는 권위의식으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학교의 모든 분들과 허물없이 지내십니다. 학교식당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들을 위해 냉난방시설도 해주고 경비보시는 분에게 명절마다 선물도 챙겨드립니다. 함께 회식도 하고 최대한 배려를 해주려고 하십니다. 꼭 필요한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인격이 의심스러운 저런 교사분들 때문에 훌륭한 여타의 교사분들까지 싸잡혀 매도당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저런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것 뿐입니다. 적어도 교사라고 말하기 전에 그런 추태를 부리기 전에 세상에 교사는 당신 말고도 많다는 걸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04/11/23 22:56
전 교사들은 무조건 안좋게 봅니다. 제가 인간성이 삐뚤어서 그런게 아니라..국민학교 부터 중고등, 심지어 대학교 담당 교수까지도 희한하게 감히 쓰레기 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교사로서의 자질은 고사하고 인간성 조차도 엉망인 선생들 하고만 만났거든요. 어떤 의미에서 전 매우 불운한 놈이죠. 좋은 선생님 잘 만나면 인생이 바뀔수도 있다고 했는데..어떻게 된게 학창생활 내도록 어마어마(?) 선생들 하고만 만났으니깐요. 암튼 일부겠지만..저런 몰지각한 선생님들은 반성해야 합니다.
04/11/23 23:25
다행인겁니다;; 전 예전에 어느 분꼐서 저한테 막말 하시길래..;; 순간의 화를 못참고 덤볐습니다;; -_-;; 그래서 부모님과 대화도 좀 하고 그랬는데;; 부모님께 죄송스럽더군요;; 잘 참으셨어요
04/11/23 23:40
교대 다니고 있습니다만. 이런 글로 인해서 교사란 직업이 한꺼번에 싸잡아서 비난 당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조금 그렇군요. 제목에 약간 거만한 일부라고 해 놓으셨지만, 왠지 교사 전체인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게 하는 제목이네요. 저런 분들은 극히 일부분입니다.(그치만 일부분이라고 생각하기도 싫군요.) 저런 사람들 때문에 훌륭한 교사분들까지 빛바래질까 두렵습니다.
04/11/24 00:02
개념 탑재가 필요한 교사죠... 정말 일부분 이긴 하지만 말하는게 직업의 귀천의식이 아주 눈에 보이네요.. 제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아주 보기좋게 입담으로 K.O시킬 수 있었지만^^
04/11/24 00:35
약간 쌩~뚱맞은 얘기일지 모르겠지만 잘못하면 학교에서 남자교사를 보지못하는 경우도 생길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무슨 쌩뚱맞은 소리냐 하시겠지만.. 노량진에서 본 이번 임용고시 남자대여자 비율을 보니.. 전체적으로 여자가 90퍼센트에 육박하더군요.. 전 경찰쪽을 준비하는 입장이지만.. 저희 학원이 임용쪽이 유명해서 그런데.. 학원생들을 봐도 여자들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자세한 부분까지 봤는데 남자교사들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던 기술마저도.. 여자의 비율이.. 30퍼센트 정도되더군요.. 학창시절 내내 한번도 보지못했던 여자체육교사도 50퍼센트의 비율을 보이고 있고.. 뭐 열심히 공부하는 예비여자교사님들한테는 돌 맞을 말이겠지만..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먼가 대안을 말하고 싶지만.. pgr에도 임용을 준비하는 예비여자교사님들이 있을것 같다는 전제하에.. 그분들이 너무 기분이 나쁠것 같아서.. 이만 쓰겠습니다..;;(뭐야?-_-;;)
04/11/24 01:28
BairOn//네... pgr에도 임용을 준비하는 예비여교사는 있습니다...!
교사의 성비가 무너지는것은 저도 걱정 스럽게 생각합니다. 특히 초등학교 선생님 같은 경우는 아이들의 어른에 대한 모델이 되는 사람인데, 학생들이 초등학교 6년동안 여교사만 보고 졸업한다는건... 바람직한 현상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만, 왜 유독히 임용시험에 많은 여성들이 몰리게 되었는가, 남성은 적은가...에 대해 생각해 본다면 단순히 여성을 제한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결론에 닿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뭐.. 또 남녀평등 얘기 나오고 논쟁이 일 것 같으니 그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원론으로 돌아가서... 어느 집단에나 상식을 벗어나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느 집단에나 개념을 가지지 못한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이 교사인게 문제가 되었다면 어디까지나 그 사람이 '교사였던 것'이 문제이지 '교사가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접하고 예비교사로서 맘이 많이 안좋습니다. 저에게도 선생님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만, 현직에 계신 선생님들도, 그리고 사범대학에 다니는, 교육대학에 다니는 예비 교사들도 단지 직업으로만 교사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고, 교직에 대한 많은 고민과 걱정, 교직관의 정립에 힘들어하고 다시 재정비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낸다는 것을요... 사범대 다니는 우리는... 술을 마시면서도 매번 우리나라 교육에 관한 이야기를 한답니다... 그런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는 못하시더라도 알아는 주셨으면 하네요...
04/11/24 02:13
글쓴분의 심정은 이해하나 그것을 모든 선생님으로 확대 하시지는 말아주세요..좋은 분들도 많을거라 믿습니다..그래도 만약 저희 아버지가 그런 상황이었다면 전 그교사 반쯤 방법 했겠죠..가족과 사회적행동은 다를수 있으니까요..잘 참으셨습니다...모든 선생님이 무한한 사랑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건 아니라는건 아시리라 생각합니다...^_^
04/11/24 10:40
머.........이제는 우리들이 의식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예전의 직업을 뛰어넘는 영혼을 가르치는 선생님에서... 이제는....... 단순히 지식만을 전달하는 직업적인 트랜스퍼로서의 선생... 요즘 지식은 어디에나 널려있죠.... 그래서 더 이상 존경 받지 못하는 선생이란 존재들 같습니다. (물론 의식과 열정을 가지고 있는 일부!! 스승님들은 제외 입니다....)
04/11/24 11:09
아....그런데 한가지만 더......
예전처럼 자신의 열정을 담아 수업하는, 그리고 학생에 대해 무한한 애정만으로 교직생활하면...... 오래 살기 힘듭니다....-_-;;;;;;;;;; 적당히 무시할 건 무시하고, 참을 건 참고...... 선생이 변한것 보다 더 많이 학생들도 변했습니다.
04/11/24 11:27
영혼의 귀천님 말씀에 한표...
학생에 대한 무한한 애정만으로 교직생활을 하면... 정말 뇌졸증+고혈압으로 쓰러질 지도 몰라요... (경험담입니다) 19세기의 교실에서 20세기의 교재로 21세기의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군요... 요즘 학생들... 매일 보는 아이들이지만 무섭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04/11/24 13:21
거의 첨으로 댓글 쓰는군요.. 저의 누님께서 지금 교대 편입해서 3학년으로 다시 다니고 있습니다.. 울 누나가 이러더군요.. 다른 학교 학생이랑 비교했을때 교대 학생들은 조금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엘리트 의식이나.. 특권의식이 조금 있다고 하더군요.. 그 이야기가 조금 와닿내요...(우리누나께서 만나본 교대 애들의 이야기입니다.)
04/11/24 13:33
흠..그렇겠죠 교대생들..교대는 졸업하면 바로 교사가 될 수 있지 않나요?교대 나오지 못한 사람들은 임용고시를 보는데 교사가 되기 힘들어서 일종의 뇌물도 건내고 그런다고 하네요.영혼의 귀천님 말씀 맞아요.현실이죠..
04/11/24 15:40
인터넷에서 욕질하는 특이한 사람들이나,
인터넷에서 미쳐서 다른 것 못하는 사람들은 극소수지만, 인터넷을 좀 자주 하면 같은 급으로 몰리죠..안타까워요.. 그나저나 흠..저런 선생님도 계시기는 하는군요..;;;
04/11/24 18:32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다른 분들이 다 해주셨네요. 극소수가 다수의 이름에 먹칠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 텐데 왜 저런 행동을…….
댓글을 다는 것은 한 가지 덧붙일 내용이 있어서요. 도덕 따로 가르치는 초등학교도 없는 건 아닙니다. 제가 그렇게 배웠습니다-_-; 나이 지긋하신 남자 선생님께서 미술과 도덕을 가르치셨죠. 나머지는 담임선생님이 가르치셨지만요. ^^
04/11/24 19:09
아.. pgr에도 예비교사님들이 많으시군요.. T_T 너무 반갑습니다.
임용시험이 2주도 안남았는데.. 답답하고 한숨만 나네요.. 어느분 말씀처럼 국가유공자 가산점에 코딱지만한 TO에.. 한숨만 나네요.. 꼭 붙었으면 좋겠는데... ㅠ.ㅠ 개인적인 넋두립니다.. 강은희님// 교대도 졸업하고 임용고사를 친답니다. 임용고사는 초등임용과 중등임용이 따로 있거든요. 일단 국공립 학교 교사가 되려면 임용을 쳐서 붙어야 한답니다. 교대분들은 사범대보다는 상대적으로 경쟁율이랄까 그런게 좀 적긴하지만요.. 교사라는것이 단순한 직업으로만 변질되어 가는게 마음아프네요..
04/11/24 22:44
하늘아이님~
님께서도 중등을 준비하고 계신가봐요... 아마 사회과나 과학과 일것으로 추정을....-_-;;;; 아자아자 파이팅 하시구요~!! 교사가 전문직이라면 전문직의 대우를 해 줘야 하고, 성직이라면 성직에 맞는 인성이나 적성부분에 대한 평가가 있어야 하고, 노동직이라면 노동직에 걸맞는 권리가 주어져야 하는데..... 사실 우리나라에선 이도 저도 아니죠. 사회에서 바라는 건 성직, 일부 교사가 바라는 건 노동직, 대부분의 교사가 추구하는 건 전문직.......... 난해하죠.
04/11/25 00:55
저희 어머니도 지금 꽃집을 운영하고 계신데 가끔 바쁘실때 꽃배달이나
화환배달을 가곤하죠.....꽃파는게 뭐 어때서요? 교사가 그러면 못쓰죠..정말 못됐네.. 그리고 직업에 귀천이 어딨습니까..짱께를 하더라도 열심히 살면 뿌듯한거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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