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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1/23 10:16:10
Name 적 울린 네마리
Subject 삼성.. 그들의 투자를 어떻게 보십니까? (제목수정)
오늘 아침 출근해서 뉴스 보니...
FA시장 BIg2 인  심정수, 박진만이 삼성행을 결정 했더군요.

4년 60억, 39억.....무려 99억??(어젠 120억이라더니~)

삼성이 돈많은 재력빵빵한 구단이란걸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또한 해마다 스토브리그의 중심엔 삼성이 얼마나 움직이느냐에 FA시장의 규모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런 삼성의 돈질(?)이 과연 삼성팀의 전력보강에 도움이 되었던가?

삼성의 FA영입시장의 특징을 보면 항상 전년도 우승팀에서 데려옵니다.
이강철, 임창용, 박석진, 박종호, 등등...
우승팀출신의 대어이기에 당연하지만,
이상하리만큼 이적후 성적은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반대로 이들을 데려오기 위해 내놓은 선수는??
예전 거액의 김동수를 데려와 실패후 현대로 이적하더니 우승의 주역이 됩니다.
김기태, 정경배는 SK의 주력선수로 그들의 트레이드가 또한번 근시안적이란걸 보여줍니다.  

그러다보니 이승엽이란 프랜차이즈선수의 이적후 삼성은 이제 (구)현대와 (구)기아 선수들의 팀이 되어버렸습니다. 지역연고의 기반을 둔 국내프로야구에서 스스로 기초를 너무 부실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삼성의 돈질(?)이 국내프로야구 시장 발전에 기여하는가?
아마 연 관객은 300만이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중 3~40%는 서울 잠실야구장의 관객일 것이고요.
결승전에서 조차 관객을 채우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수원구장이 그렇게 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올스타전에서는 E-SPORTS보다 시청율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게 프로야구계의 현실입니다.
하지만, 매년 그들의 연봉갱신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메이져리그와 일본야구를 절대비교한다면 아주 작겠지만, 경제규모와 야구시장의 규모를
보면 그리 작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선수개방화 시대에 선수들의 기대치는 어느덧 미,일야구에 가 있겠지요.

그러다보니 시장의 현실과 맞지 않는 거품이 존재하게 되고 구단의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가중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몇몇 선수의 연봉이 팀연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기형적인 상황이 나타기도 합니다.
과연 이것이 프로야구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요?  

한참 K-리그엔 샐러리캡이 이슈로 등장했습니다.
프로야구판의 왜곡을 막기위해서라도 언젠가 도입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삼성의 05시즌 ....가자미 눈을 하고 지켜보겠습니다.



뱀다리........
아마 프로게임계에도 위와 같은 삼성의 등장을 기대하시는 분이 있을 줄 압니다.  
삼성이면 가능하리라 봅니다. 하지만, 게임단의 규모는 커질지 모르지만, 전체 게임시장은 위축되리라 생각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삼성의 적극적인 스폰서 진출을 기대합니다.
(애니콜배스타리그, SENS배 팀리그, 케녹스배 프리미어리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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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졉유져^^
04/11/23 10:24
수정 아이콘
프로야구에서의 삼성의 모습을 프로게임계에선 KTF가 보여주고 있죠. 좋은 선수들을 데려다 놓았는데,,점점 하락세,,,안타까울뿐이죠,,
무계획자
04/11/23 10:31
수정 아이콘
('' 덮어놓고 몰아세우지는 말자구요
박정석 선수 너무 잘나가서 말 더 할 필요도 없고
홍진호선수도 지난 4강전까지는 분위기 너무 좋아서 제 2의 전성기다 했었고 어제는 최연성선수도 잡아내지 않았습니까?
김정민 선수도 KTF에 와서 MSL 상위에 랭크되며 부활의 모습을 보여줬었고 말입니다.
04/11/23 10:38
수정 아이콘
전 게임구단 삼성 말씀하시는줄 알고..^^
04/11/23 10:47
수정 아이콘
정말 삼성 욕먹을만 합니다.
우승하면 돔구장 짓겠다던 약속은 어디가고 그돈으로 이런 돈지X을 합니까 -_-
현재 우리나라 fa들의 몸값은 확실히 거품이 있는데
거품을 없애기는 커녕 더 부풀릴 수 있는 짓을 ...아
04/11/23 10:52
수정 아이콘
삼성 정말 모순 덩어리입니다. 자기네들이 몇년째 계속 FA몸값만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게 만들어 놓고, 요즘 FA몸값이 거품이여서 야구 못해먹겠다고 이건 야구판이 흔들리게 생겼다고 죽는 소리만 하고, 정말 웃기지도 않습니다. 이러다 우리도 FA몸값 천만달러 시대도 오겠네요. 풉
세상만사
04/11/23 10:55
수정 아이콘
잘못 생각하시는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일단 임창용은 양준혁+황두성+또 한 선수 해서 3:1의 트레이드로, 박석진은 기억이 안나지만 2:1 트레이드로 데려온 것이지 FA영입이 아닙니다. 뭔가 착각하셨군요.
임창용 데려올 때 양준혁!을 트레이드했었지만, 어쨌든 임창용은 삼성에 우승을 가져다주었고, 데려온 값은 충분히 했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이적 후 차차 기량이 감퇴한 것은 전적으로 본인이 오프시즌에 여자 때문에 몸 관리를 지속적으로 소홀히 했기 때문이지, 구단의 문제가 아닙니다(지금 하체 굵기나 탄탄함이 해태 시절의 반이라고들 하더군요).
박종호는 올해 정말 잘 데려왔다! 라고 삼성팬들 사이에서도 칭찬이 자자한 선수죠. 수비야 예전부터 삼성 2루수들에 대한 불만이 없었으나, 아쉬운 대로 김종훈이 봐주던 2번타자 역할의 완벽한 소화, 수비 시 보여주는 창조적인 두뇌플레이들, 삼성에 부족했던 근성의 제공...그의 스탯이 다소 떨어진 것은 현대시절에 워낙 커리어하이를 보냈기 때문이지 역시 구단 탓은 아닙니다(.372로 타격왕 먹었던 시즌이 압권이죠-_-; 말 그대로 몬스터 시즌입니다. 스탯은 작년 대비 상승했습니다. 현대가 애써 잡지 않은 것도 이유가 있었죠). 4년에 19억으로 계약, 수많은거물 FA가 실패하는 시대에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준 성공FA사례입니다.

김동수? 진갑용이 지금의 기량까지 완성되는 데에 김동수의 덕이 크다는 것은 아무도 부인하지 못합니다. 부동의 주전 상태에서 위협적인 경쟁상대로, 또 수비나 투수리드면에서의 가르침 등등. 김동수 덕분에 진갑용은 10년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선수라는 아마 시절의 칭찬처럼 자신의 기량을 활짝 꽃피웠습니다.
김기태? 양준혁 트레이드하고 나서 그 공백을 메우려고 데려왔던 선수죠. 양준혁이 돌아오면서 포지션이 겹친 만큼 트레이드한 건 잘한 겁니다. 정경배 역시 삼성에서 오랜 시간 주전으로 뛰었지만 2할7-8푼에 홈런 20개남짓은 해줘왔죠. 이들을 트레이드하여 데려온 오상민은 병풍으로 구속되기 전까진 중간계투의 축이었고, 브리또는 우승클린업입니다.
이강철은 FA실패사례입니다만, 롯데 이상목, 엘지 홍현우, 기아 마해영을 생각하면 삼성 FA 스카우터들의 보는 눈은 상당히 좋은 수준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3-40%는 잠실 야구장의 관객이라고 하셨는데, 중요한 것은 현 리그에서 가장 관중을 많이 동원하는 구단은 삼성과 두산, 엘지 정도라는 겁니다. 올해 한국시리즈에 4번 갔지만 현대는 워낙 인기가 없는지라 홈인 수원에서조차 삼성에게 응원단에서 압도당했습니다. KS 흥행의 70%는 삼성이 담당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삼성은 전국구구단에 가까워서, 잠실에서 두산이나 엘지와 붙어도 백중세입니다. 롯데가 몰락한 지금, 현 리그 최고의 흥행수표는 다름아닌 삼성입니다. 여기에는 삼성야구 특유의 매력이나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프런트의 적극적인 투자도 분명 중요한 이유로 작용했다고 볼 수있습니다. 프런트가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롯데, 기아, 현대 등은 인기가 꾸준히 줄고 있죠.

저도 이런 식의 FA싹쓸이는 고운 눈으로 보진 않지만, 이것은 투자의 형태입니다. 욕하려면 투자하지 않는 다른 구단(글쓰신 이가 응원하는 구단)을 욕하십시오.
서정호
04/11/23 10:59
수정 아이콘
이번 130억 거액배팅은 작년에 달리 돈 쓴데가 없기 때문에 가능했죠...
뭐 사람들 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제 생각엔 또 FA 거품을 부추긴 거 같습니다...
만약 현대가 둘중 한선수라도 잡을 여력이 되었다면 상황이 이정도까지 진전되지 않았겠죠...
내년의 삼성은 상당한 전력을 보여주겠군요...탄탄한 투수력에 거포외야수와 수비력좋은 유격수가 더해졌으니...이번에야 말로 우승못하면 상당히 욕을 먹을 거 같군요...
세상만사
04/11/23 11:0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삼성이 선수 양성을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시즌 중반으로 홀드 1위였던 지승민은 한화에서 트레이드 해온 평범한 좌완이 꽃을 피운 경우이고, 역시 홀드 공동 1위였던 윤성환은 대졸 선수 스카웃의 모범 사례입니다(둘다 병풍으로 사라졌습니다-_-;). 배영수, 권오준, 권혁...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3루수인 김한수는 삼성 팜 시스템이 키워낸 최고의 선수입니다. 이승엽은 원래 투수로 입단한 선수를 타자로 데뷔시켜 한구 야구 최고의 선수를 만들어냈습니다(양준혁이나 박한이 같은 선수야 원래 아마야구에서도 스타였다고 하더라도). 진갑용은 두산에서 썩고있던 선수를 데려와서 역시 지금 기량까지 키워냈죠. 많은 분들이 삼성에 대해 너무 색안경을 끼셔서 안타깝네요.
적 울린 네마리
04/11/23 11:18
수정 아이콘
그렇게 해석하면 삼성 라이온스는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최고구단이죠.
그런 최고 구단이 우승 횟수가 한 (두)번이라니~~
말씀하신 투자의 효율성면에선 최악이죠

차라리 배구에서 처럼 싹쓸이후 연승한다면 돈 값한다는 소리라도 들을텐데요...
세상만사
04/11/23 11:21
수정 아이콘
저는 중요한 것은 정규시즌(페넌트레이스)이지, 포스트시즌은 일종의 시즌 끝나고 나서의 여흥이라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이번 배영수 MVP, 오재영 신인왕이 황당했습니다. 당연히 브룸바 MVP, 권오준 신인왕으로 가야했거늘...권오준은 KS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는데 브룸바의 부진과 배영수의 10이닝 노히트로 배영수가 MVP를 타는 바람에 피봤죠).
매년 정규시즌에서 가장 안정적인 성적을 올리는 팀은 삼성입니다.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역대 정규시즌 승률 합계 1위입니다. 따라서 효율성도 좋지요.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최고구단 맞습니다.
세상만사
04/11/23 11:24
수정 아이콘
사실 삼성팬들도 올시즌은 별 기대 안했습니다. 승.리.해 클린업이 모두 떠난 터라 트레이드마크인 타력은 급속도로 약화되었고(올해 5점 이상 뽑은 경기가 얼마 안됩니다), 투수력도 영 아니었죠. 그러나 적극적인 신인육성으로 투수력을 안정시키고, 양준혁 김한수 같은 노장들도 파이팅을 보여주며 초반 10연패쇼크를 딛고 정규시즌 1게임차 2위, KS 준우승의 쾌거를 일궈내는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팬으로써 자랑스러운 올해였죠.
맛있는빵
04/11/23 11:38
수정 아이콘
프로야구 원년부터 본사람인데요 전문가든 누구는 아무에게나 붙잡고 역대 최고구단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십중팔구는 타이거즈라고 합니다. 삼성이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최고구단이라고 할사람은 한두명도 안될껄요. 프로야구가 있는 세계 어느 나라를 봐도 막판 챔피언쉽시리즈우승자를 최고로 치지 정규시즌이 중요하고 나머지는 여흥이라고 억지를 부리는 데가 어딨겠습니까 하하
04/11/23 11:42
수정 아이콘
허졉유져^^님//저도 KTF의 선수 긁어모으기에 반대하는 입장이긴 합니다만... 이제는 그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 비판하기도 어려운 것 같은데요 ^^;;
조용호 선수와 박정석 선수는 요즘 각 종족에서 최강 포스를 내뿜고 있고, 홍진호 선수와 변길섭 선수도 지금은 잠시 주춤하긴 하지만 확실히 부활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다른 테란 선수들과 강민 선수가 지금으로썬 좀 문제긴 하지만.. -_-;; 시간이 더 주어진다면 정말 무시무시한 팀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도 어느 정도는 그렇지만요.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선수들이구요.
Jeff_Hardy
04/11/23 11:52
수정 아이콘
차라리 배구처럼 최고의 성적을 낸다면 '배구판 말아먹는다' 라고 욕할듯싶네요..
좋은 선수들 고액의 연봉을 주고 데려왔는데 그 선수들은 오히려 실력이 안나오고.. 대신 그 에이스들이 있던 팀들에세 신예선수들이 무서운 상승세로 커나가고.. 이러는게 오히려 전체적인 판을 넓히는것 아닐까요?
물론 투자한 기업으로선 눈물을 머금을수 밖엔 없겠지만서도, 꼭 그런건 아닌게 구단스폰서의 가장 큰 효과는 광고 아니겠습니까? 최고의 선수들을 한팀에 모아두었다는것만으로 최고의 홍보효과를 누리는거니까 꼭 나쁘지만은 않을거 같습니다. 말이 이상하게 되버렸네요..
Toforbid
04/11/23 11:54
수정 아이콘
솔직히 다 필요 없고 "우승 했는데 돔구장은??" 한마디로도 삼성은 별 할말이 없을 거 같은데요
세상만사
04/11/23 11:58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포스트시즌의 비중을 크게 보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그게 대세지요. 하지만 억지라뇨? 야구관의 차이일 뿐입니다. 제가 삼성팬이라서가 아니라요. 제 지인들중에는 기아팬도 있고 엘지팬도 있지만, 포스트시즌을 여흥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온게임넷 프로리그와 엠겜 팀리그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소수가 팀을 지배할 수 있는 경우와 그것이 쉽지 않은 경우...그래서 저는 정규시즌에 더 비중을 둬서 관람합니다.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모두 1위한 올해의 현대 같은 경우는 정말 대단한 한해라고 할 수 있겠죠. '최고구단'의 정의는 이와 같은 관점의 차이에서 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뜻이 제대로 표현이 안됐는데, 누구나 그렇게 생각한다는 게 아닙니다(아마 십중팔구 타이거즈라고 한다는 데 동의합니다). 정규시즌에서 안정적인 성적을 올리는 점, 프런트의 적극적인 투자, 신예선수의 양성 등 여러가지 면에서 삼성이 국내 최고구단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는 뜻이었죠.
Toforbid
04/11/23 11:59
수정 아이콘
최고 구단이라면 최고 구단 다운 도덕적인 측면, 최소한의 상도, 동업자 정신이 뒷받침 되어야 겠죠. 그런데.....
하늘 사랑
04/11/23 12:01
수정 아이콘
글쎄요 지금 엄청난 힘을 보여주고 있다 하더라도...
어떤 결과물을 가지고 이야기 해야 하지 않나요?
지금 엄청난 포슬 자랑하면 뭐 합니까? 우승이란 결과물을 내 놓아야지
제가 알기론 삼성이나 게임계의 그 팀도 우승이란 결과물에선 투자한 돈에 비하면 초라한것 같은데요
한 구단의 싹쓸이 진짜 보기에 안 좋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100억 이상의 돈을 두세선수에게 쏟어 부을 가치가 있는건지...전 도무지 납득이 안갑니다만...결국 거품만 또 키우는 결과로 귀착되는듯 한데...
그리고 지금 경제가 어렵다고 하는데 진짜 대기업들은 돈을 쌓아 놓고서 투자는 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그정도 돈이면 근사한 사업체하나 세울수 있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드는건 저 혼자만인가요?
과유불급이란 말이 떠오르는군요
상어이빨
04/11/23 12:12
수정 아이콘
삼성구단이 투자를 잘하는건 사실이지만, 욕을 먹는 이유는 과하게 쓰고 또 질서(?)를 깬다는 거지요.

그나저나, 그 돈에서 한 2~3억만 빼서 게임단에 투자했으면 좋겠군요..하하하
맛있는빵
04/11/23 12:13
수정 아이콘
게임이던 프로야구던 기업들이 참여해서 돈을 쓰는것을 뭐라 해서는 안된다라는게 제 기본적인 생각입니다. 하지만 돈쓰는것도 룰이있고 상도의라는게 있습니다. 지금 삼성이 비난받는 부분은 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해서 우승하면 돔구장을 짓는다라는 약속은 휑하니 사라지고 안그래도 거품이 많다라고 지적받는 FA선수들의 몸값부풀리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돔구장도 지으면서 선수끌어오기도 한다면 삼성이 비난받을 일은 아마 별로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게임과 프로야구는 엄연히 상황이 다릅니다.
프로게임은 그 인기와 영향력에 비해서 선수들의 몸값이 저평가 되있었고 선수들의 연습환경이나 숙소등 기존 인프라도 프로야구에 비해서 한참 뒤떨어졌었습니다. (격차가 줄긴했지만 아직도 그렇습니다) 아직 공중파에서 활성화가 되지 않고 세대간의 격차가 심하다 뿐이지 앞으로도 아직 발전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ktf와 삼성을 같은 선상에서 놓고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ktf는 그냥 당연히 할만큼 하는거고 sk도 돈주고 성학승 박정길선수 끌어왔는데 뭐 다른가요. 뭐 앞으로 거품이 있네 없네 말이 나올진 몰라도 지금 상황에서는 프로야구삼성에 대한 걱정을 프로게임으로 끌어올만큼은 아닌듯 싶네요
Connection Out
04/11/23 12:13
수정 아이콘
위의 있는 댓글의 기준으로 보면 MLB 최고의 팀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겠군요. 10년 연속 지구 우승이라는 안정적인 페넌트 레이스 성적에..지금은 조금 주춤하지만 한때 투자도 열심히 했었고, 신예 선수 양성은 말할 것도 없지요..
근 20년 가까운 프로야구 기간 동안 삼성의 이름이 들어간 부도덕한 행동이 유달리 많은 것도 결국은 성적 지상주의의 폐해가 아닐까요? 양준혁의 사전 접촉 및 지원, 부정 방망이 사건, 배팅 오더 속임수 사건 등등..
명문 구단이란 말까지는 수긍이 가지만 최고구단이란 말은 쉽게 수긍이 가지 않습니다.
엉망진창
04/11/23 12:14
수정 아이콘
저는 우선 삼성팬이 전~혀 아님을 밝혀두고요...
삼성이 돈x랄을 하고도 우승을 못한다고 하는것은 비난할 건덕지는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위에 어느분도 배구의 삼성을 예로 드셨는데, 아시는바와 같이 리그전체가 싸그리 망해버렸죠. 한팀의 독주는 리그전체의 흥행을 점점 갉아먹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훌륭한 예입니다. 그런면에서 삼성이 투자에 비해 그만큼의 우승을 하지 못하는 것은 어떻게보면 리그자체의 흥행을 위해서는(삼성팬분들께는 죄송하지만,) 더욱 바람직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히려 삼성이 아쉬운 소리를 들어야할 부분은 그만한 재력이 있는 구단에서 프로야구 자체의 발전을 위한 노력보다는 자신의 팀 덩치를 부풀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데 있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네들이 그네들의 돈으로 자신들의 목표달성에만 투자하는 것이 기업의 입장에서는 당연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프로야구 시스템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야구구단의 운영만으로는 바다건너 양키스와 같은 이익을 볼수는 없습니다. 자사 홍보효과를 배제한다면 우리나라 어느 구단도 야구단을 운영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우리나라 프로야구를 후원하는 기업들은 미국과는 다르게 일정부분 사회환원의 의미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핀트가 어긋난듯한 삼성의 행보는 단순히 돈의 씀씀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오히려 이익도 나지않는 사업에 그리 큰돈을 계속 투자해주는 것은 고맙다고도 할 수 있겠죠.) 그 투자내용에 대한 아쉬움이라고 하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지엽적인, 보기에 따라서는 중요할 수도 있는 또다른 문제는 리그전체의 연봉인플레 현상을 부추겨 결국에는 프로야구판 자체의 기반이 약해질 수도 있다는 걱정도 드는군요. 그나마 작년 롯데의 정수근, 이상목 선수에게 쏟아부은 돈보다는 조금이나마 값어치가 있어 보이는건 불행중 다행이라 할까요??-_-;;
제피로스
04/11/23 12:25
수정 아이콘
그래도 게임판에서는 KTF는 나름대로 스폰서도 많이 하니깐
그나마 봐줄만 하네요.
삼성은 게임판에 투자도 미비하고 스폰도 미비..
세상만사
04/11/23 12:30
수정 아이콘
Connection Out//부정방망이 사건이 왜 나오죠?-_-? 그건 전적으로 당시 LG 감독(천보성이었나요?)이 세 경기 연속으로 크게 깨지자(셋 다 20몇대 한자릿수로 깨졌죠)홧김에 헛소리한 것에 불과합니다. 삼성은 아무 혐의가 없었죠. 정경배의 1이닝 연타석 만루홈런이 압권. 배팅오더 속임수 사건은 어떤 사건인지 언뜻 잘 모르겠네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삼성은 자기 팀 외에 야구판에도 투자 제법 많이 합니다. 리그 스폰도 자주 했구요(올시즌만 해도 삼성증권배 아니었습니까).
그리고 전 그래서인지 MLB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양키스가 좋습니다. 보스턴은 양키스 덕분에 욕을 덜 먹고 있는데...왠지 보스턴은 싫더군요-_-;
Connection Out
04/11/23 12:31
수정 아이콘
세상만사// 당시에 유야 무야 넘어갔지만 그 이후 모든 구단에서 같은 방망이 사용했고 덕분에 투수들 방어율 엄청 상승했었죠. 결국 그 방망이 사용 금지된 것은 모르시는지요?
배팅 오더 속임수 사건은 아마 80년대 후반쯤으로 기억되는데 경기 전에 배팅 오더 교환할때 상대편의 투수에 따른 두 장의 배팅 오더를 뒤에 숨기고 있다가 심판에게 슬쩍 물어보고 그에 따른 배팅 오더를 제출해서 비난 받은 사건이지요.
적 울린 네마리
04/11/23 12:36
수정 아이콘
그럼, 프로야구에 셀러리캡도입은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현재 시점에선 고려해볼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선수협이 반대하겠지요?


그리고, 삼성이 나름대로 게임에 투자는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거대 규모의 WCG의 스폰이나 소속 게이머 수에서는 제일 많죠.
다만, 현재 주류인 스타의 투자가 좀 미비할 뿐~
살짝 한두명 보강하는 수준의 투자만 된다면 재미있을텐..
세상만사
04/11/23 12:37
수정 아이콘
Connection Out//'미국제' Mizuno 배트였다고 기억하는데, 그때 "유야무야"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KBO에서 공식적으로 상세조사한 뒤 무혐의 처리했죠. 엘지 측은 압축 배트라고 주장했지만, 기각되었지요. 타 팀도 대거 구해서 썼다는 얘기까진 들었는데, 사용금지된 건 몰랐네요^^;
04/11/23 13:00
수정 아이콘
삼성 확실히 욕먹을 만한 행동을 하는 건 사실입니다..
저 배구 현대팬이었는데.. 신진식 데려가고.. 아무튼 여차저차..
거의 삼성팀 = 국가대표팀 이더군요;;
그때부터 재미없어서 안본지 몇년 됐습니다..

하지만 이건 아셔야 합니다.. 비인기종목에서도 삼성은 정말 투자를 많이 합니다..
오죽하면 대한민국 메달수가 삼성이 딴 메달수랑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까요;;
삼성의 그 숨은 노력또한 알아줘야 합니다..
그리고 그 돈이 게임계에도 유입되길 기대합니다;;
세상만사
04/11/23 13:06
수정 아이콘
테니스의 박성희->조윤정, 이형택 모두 삼성에서 키워냈고, 탁구의 오상은-이철승-유승민, 골프의 박세리...삼성이 정말 잘 키워낸 스타가 많긴 하죠 여러 종목에 걸쳐서 @_@
04/11/23 13:09
수정 아이콘
확실히 적극적인 선수영입이 여러모로 좋겠지요. 팀성적, 인기도 등등 하지만 한가지 알아야할 사실이 FA몸값을 국내프로야구 실정에 안맞게 너무 인플레 시키고 있습니다.
MLB 같은 경우에는 입장권수입, 광고수입, 마케팅수입 등등 어마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FA의 높은 몸값이 커버되지만, 우리 나라는 어떻습니까? 올해 8개구단 입장권 총수입이 87억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광고와 마케팅 수입도 얼마되지도 않고요. 그리고 삼성 올 총연봉이 39억정도라는데 두선수 영입하는데만 거의 100억을 썼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커도 이건 정도가 지나칩니다.
좋은 선수의 영입도 좋지만, 생각있게 영입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러다가 정말 프로야구 동네야구로 전락하거나, 망하는 꼴 나올걸 같네요.
아키라
04/11/2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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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거품거품 언제쯤 빠질려나..?
Connection Out
04/11/2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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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에서 그 방망이를 무혐의 처리함과 동시에 8개 구단 합의로 문제의 방망이를 사용 금지했죠. 당시 KBO의 결정은 합리적이었다기보다는 정치적이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만약에 그 방망이를 불법 배트라고 결정해버렸다면 그 방망이가 사용된 모든 경기는 부정 경기로 기록되버리고 시즌은 엉망이 될 수 밖에 없었겠죠.
괜히 제가 다 지난 방망이 사건을 들춰내서 본문과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서 죄송합니다. 단지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삼성이 줄기차게 추진하는 성적 지상주의의 문제점입니다. 삼성 출신의 좋은 선수도 많고 재정 지원으로 좋은 선수도 많이 데려왔죠. 코칭 스테프도 훌륭한 분이 많이 거쳐갔습니다. 이런 면만 보면 이전에 삼성이 한국 시리즈 우승을 못해도 4~5번은 했을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준우승했다고 감독을 사퇴시키는 구단 분위기에서 어느 코치진이고 선수가 가슴을 활짝 피고 자신의 야구를 할 수 있겠습니까...
이왕 좋은 FA 영입해서 전력이 상승했고 선동렬 감독 체제도 기대가 됩니다. 좋은 성적은 당연하리라고 봅니다. 부디 우승하는 야구가 아니라 저처럼 삼성팬이 아닌 사람들도 모두 즐겁게 볼 수 있는 야구를 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차피 우리는 삼성팬 타이거즈팬 LG팬이기 이전에 야구팬이지 않습니까?
Ace of Base
04/11/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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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N
케이 리그를 살리자~~~~~~~~~~~

돔구장은 무슨 -_-
fastball
04/11/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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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돈자랑하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무조건 욕하는건 뭔가 잘못된듯...
롯데를 비롯한 엘쥐...한화..기타.타구단은 분명히 삼성과 비교를 떠나
투자에 인색한건 사실이죠..
그리고 선수들이 가장가고 싶어하는 구단은 삼성입니다..(여기에 동의
안한다면 할수없죠..)
삼성이 잘하는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다른 구단의 행태가
지금의 야구판의 전력의 불균형을 만들고 있다고 봄...
지금으로 보면 최고의 시설..선수...삼성이 최고의 구단임은 사실..
준우승했다고 사퇴시킨건 아니죠...김응룡 감독이 사장으로 승격된것이
고 이건 야구계로서도 아주 좋은 현상이고..잘된거죠..
삼성이 무조건적으로 욕먹는게 정말 보기싫네요...(원년 부터 계속
삼성의 팬이..)
최용훈
04/11/23 14:34
수정 아이콘
프로 스포츠는 돈들여서 이기는 게 장땡입니다.. 그게 옳다는게 아니라..
결국 팬들은 우승만 기억합니다... 정치건 언론 방송이건 결국은 국민 의식
수준 따라 수준이 결정되는 겁니다..

국회의원이 돈선거 한다고 욕해도.. 그건 자기 얼굴에 침뱉기입니다..
돈쓰면 선거이기니까 돈 쓰는거 아니겠습니까.. 결국 유권자들이
자의건 타의건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돈을 먹는다는 소리이고요..

방송 선정적이라고 욕하는거도.. 어찌됐건 사람들이 그런게 나오면
잘 보는걸 어쩝니까 시청률이 높아지는데... 시청률에 급급하여
방송의 질을 떨어뜨린다라고 욕할게 못됩니다.. 저질프로를 보는 사람들이
바뀌어야지요.. 그건 방송국 욕할게 아닙니다...

스포츠 신문도요.. 찌X시 찌X시 그러는데.. 그런 찌X시성 기사가
많이 나와야 사람들이 많이 사보는데 신문사가 어쩝니까...자기들이라고
그래도 명색이 기자인데.. 그러고 싶겠습니까.. 결국 돈벌어야 하니까 그러지..

스포츠도 마찬가지입니다.... 돈지X 를 하던 어쩌건.. 결국 이기는 걸 알아줍니다... 이기는게 장땡입니다... 몇몇 내부 사정에 관심이 많은 매니아들 말고는 어쨌든 이기면 좋아하고 인기도 높아지고 홍보효과도 높아집니다..

저는 배구는 관심이 없습니다만.. 삼성이라는 팀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습니다.. 관심이 없어도 삼성은 하도 시끄러우니 어찌돼건 자주 듣게 되더군요...

그리고 돈써도 우승 못한다고 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마치 돈으로 선수만 사들이고 스스로 키우는 선수가 없어서 우승을 못한다고 말하는거 같은데... 저는 삼성이 그래서 우승 못했던 게 아니라.. 단순이 운이 없어서 그랬다고 봅니다...

야구는 스포츠 중에 가장 크게 운이 작용하는 스포츠라고 생각하거든요.. 야구처럼 운으로 하는 게임이 없습니다.. 원의 공과 원기둥인 배트가 박치기하면서 공은 아무리 컨트롤 해도 지멋대로 날라가기 마련이고 잘맞아도 아웃 빗맞아도 안타 이것은 야구에만 있는 운이져.. 주자 앞뒤에 연타가 나오는냐 아니냐도 운이고.. 야구처럼 강팀과 약팀의 승률이 차이 안나는 게임이 없습니다. 아무리 잘하는 팀도 6할 승률 올리기 어렵습니다..

삼성 욕할게 아니라,... 그래야지 알아주는 일반 대중을 먼저 생각해야 하겠지요..
몬스0807
04/11/23 14:48
수정 아이콘
전 삼성이 돈많이 쓰는 것에 별 감정없습니다.
그런데 다른것보다 그정도의 돈을 줄만큼인가. 라는 생각은 좀 듭니다.
야구의 규모가 그정도인가요? 그렇게 한 개인에게 몇십억씩 줄정도로 (아무리 다년계약에 구단에 주는 돈까지 합친다고 하더라도)
가끔 FA선수들 몸값보면 너무 어마어마 한것같아요.
정수근선수부터 시작하더니;; 줄줄줄 아. 왠지 무섭네요.

이제 20억은 다 껌인것같아요;;;
아무튼 박진만선수 데뷔때부터 팬이였는데 삼성가서도 잘해주길 바랍니다. (그래도 난 현대팬 ;ㅁ; 이제 현대 유격수는 누가하나 ㅠㅠ )
초보랜덤
04/11/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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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투자하는돈의 20분의1만 이라도 삼성칸에 투자를 한다면 과연 프로게임계는 어떻게 될까요?
lemonaid
04/11/23 15:44
수정 아이콘
돈질 이야기는 특별히 안 하겠습니다. 어차피 이해 안 하려는 사람은 어차피 이해 안 할테니까요.

글 쓰신분의 오류는 세상만사님이 거의 짚어 주셨고 - 필요하시면 해당 선수들 스탯 제공해 드리지요 - 파울볼 같은 수준 높은 사이트에서 더 이상 언급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접속끊김님께서 애틀란타가 최고 명문구단이냐고 말씀하셨는데요.
메이져리그 오래 보신 분들에게 90년대 NL최고의 팀이 어딘지 물어보시면 거의 예외없이 애틀란타라고 대답하실겁니다. 지적 잘 하셨네요.

시즌당 130경기 이상 치르는 페넌트레이스에서 20년간 최고승률 기록하는게 쉬울지, 4선승으로 끝나는 시리즈에서 이기는게 쉬울지도 생각해 보시구요.

글 쓰신분이 하는 말은 엠코, 엠팍, 후추 등에서 몇 년 전부터 계속 되풀이되는 내용이고 사실상 토론이 끝난 이야기입니다.

그냥 삼성이 싫다고 하십시오. 삼성팬인 저도 삼성 싫은건 마찬가지입니다.
또 하나의 즐거
04/11/23 16:04
수정 아이콘
저도 fastball 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다른 구단이 너무 투자를 안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시는지...
우리나라도 이제 시장이 그만큼 클 때도 됐습니다... FA 대박이 자주 터져야 선수들의 전반적인 수준도 올라가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돈 가진 프로 구단이라면 공격적인 투자도 용인해 줄만 합니다... 그들은 프로니까요...
저는 이 참에 보상선수 제도와 원 소속팀에게 주는 보상금 제도도 없앴으면 합니다... 그게 어디 FA제도라고 할수 있을까요?
돈 없는 구단은 팜 제도라도 잘 만들어서 선수를 보충하면 될테구요...
뭐... 아직 우리나라는 드래프트 제도가 아니라서... 좀 힘들긴 하겠지만..
연고지 우선제가 아닌 드래프트를 시행했으면 하는 맘도 있습니다..
탄탄한 팜을 가진 팀이 나왔으면 좋겠다란 생각도 하구요...
여러모로 미국 프로야구가 부럽습니다...
암튼... 얘기가 조금 다른데로 샜습니다만... 전 기본적으로..
구단이 선수에게 그만큼 대우를 해 주는것 같아서 환영입니다
내 머리 속의
04/11/23 16:11
수정 아이콘
그래도 삼성이 스폰서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걸로 알고있습니다.

일단 WCG라는 큰 세계 게임대회는 삼성에서 크게 도와주고,

프로농구도 '애니콜 배 프로농구'아닙니까?

물론 돔 구장이나 여타 다른 문제도 적지 않지만,

사회에 전혀 돈을 투자하지 않는 다는 이야기는 약간의 오류가 있는 듯합니다.
04/11/23 16:54
수정 아이콘
으흠 잠시 PGR에 들어오지 않았더니 이런 글이 올라 왔군요. 뭐 FA가 잘 된 사례에 대해서는 세상만사님이 올려 주셨으니 더 이상 제가 올릴 것은 없구요. 팀이 그 효과를 누리지 못한 것은 팀 자체의 운영능력이지 FA의 성공에 대해서는 그 선수의 스탯을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일단 포스트 시즌에는 비록 1번의 우승경력 뿐이지만 전체적인 리그 승률을 본다면 삼성만큼 기복없이 우승권에 근접해 있는 팀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지요.(현대정도를 거론 할 수 있을까......) 그정도만 해도 저는 충분히 투자의 효과가 있었다고 봅니다.
물론 삼성의 선수영입니나 투자가 답답한 경우도 있습니다. 저도 프랜차이즈 스타를 쉽게 트래이드 시킬때나 나중에 섭섭하게 보낼때 포지션이 중복되는 선수를 영입할때는 답답해 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의 투자가 악기능을 보일때도 있지만은 순기능을 보일때도 많습니다. 삼성의 볼파크나 팜의 시스템은 그 어느 곳 보다 우수합니다. 그 속에서 2군 선수들 마저 안정되고 편안하게 훈련을 하고 그런 시스템 속에서 이승엽같이 과거의 투수가 타자로 전향할 수 있었고 배영수나 김진웅이 커 왔습니다. 그리고 그 어느 곳보다 현재 활약하고 있는 선수를 섭섭지 않게 대접하는 곳이 바로 삼성 입니다. 솔직히 돈 안쓰기로 유명한 타팀의 팬 분들은 삼성 반 만큼이라도 투자 좀 하라고 생각했던 적이 한번도 없었나요? 물론 삼성의 투자에 대해서 비판할 것이 있으면 해야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어떤 면에서는 너무 형평성이 좀 무너져 있다고 봅니다. 분명 삼성의 투자로 인해 좋은 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비교적으로 타팀들이 너무 투자에 인색한 면도 있습니다. 그런면은 접어둔체 투자에 비해서 포스트시즌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돈지-랄이라고만 매도하는 것은 다소 편엽한 생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Ace of Base
04/11/23 17:22
수정 아이콘
내가 바라는 소망은 그돈들을 프로축구에 살려서.....
외국 유명선수 영입해서 케이리그를부흥시키는 것...
이것은 당장적인 효과는 미미하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는
국익적으로도움될거같다는 생각이 ㅡ.ㅜ

수원삼성 만세~
Naraboyz
04/11/23 17:37
수정 아이콘
KTF의 모습은 기아가 보여주고있죠
적 울린 네마리
04/11/23 20:37
수정 아이콘
아침 뉴스보구 올린 글이 삼성팬분들을 많이 자극했나보네요~~~
100억이란 소리에....놀라기도 하고 샘도나고~ 에휴 (두산은??)

하지만 현재 국내 프로야구수준에 그정도 금액이 적당한지는 아직도 의문이 듭니다.
04/11/23 21:08
수정 아이콘
적 울린 네마리//물론 님의 생각이 딱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도 그만큼의 자금을 투자할만 한가? 라는 의문이 들기는 하거든요. 단지 그것만으로 삼성이란 구단의 이미지를 너무 일방적으로 규정하려 하시기에 삼성팬의 입장에서 나름대로 반박을 하는 겁니다. 삼성구단이 단기적인 이득만을 위해서 선수영입에만 투자를 하고 선수들 훈련시설이나 합숙소 시절, 팜 시스템 등에 투자를 거의 하지 않는다면 그런 비판을 모두 받아들일만 하지만 삼성은 경산볼파크에서 보듯이 선수들을 위한 시설물에도 전 구단을 통틀어 최고의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타구단들의 투자나(물론 자금에서 삼성과 비교 하기는 힘들지만 그런면을 감안 하더라도 투자 자체를 너무 소극적으로 한다는 생각은 듭니다.) 프렌차이즈선수 관리 차원에서 적절한 운영을 보이지 못하는 만큼 그런 비판의 화살이 삼성구단에만 쏟아지는 것은 균형적인 비판이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글을 남기게 되네요.
어쨌든 이번에 거포에 작전수행능력이 우수한 선수까지 영입 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합니다.
블루스카이
04/11/23 21:49
수정 아이콘
팀 전력보강을 위해 선수들을 영입하는거야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만은 자꾸만 FA의 몸값이 뛰어올라서 그게 걱정이네요. 대안으로 나온 등급제를 해서라도 일정수준으로 유지했음 좋겠습니다.
Naraboyz님/ 대표적으로 박재홍 선수가 그랬죠T_T 기아팬 입장에서 아주 속상합니다 그려. 그건 그렇고 기아는 도대체 언제 우승 해보나..
lotte_giants
04/11/23 23:32
수정 아이콘
심정수 롯데가 잡길 바랬는데........김재현이나 심정수 둘중 하나는 롯데가 잡길 바랬는데.......OTL...어쨌든 FA몸값이 너무 뛰어서 걱정이긴 하네요...(이에는 저번 스토브리그 롯데도 한몫했지만..ㅡ.ㅡ)
엘도라도
04/11/23 23:58
수정 아이콘
거품이 많타고 말씀들을 하시는데 심정수 선수의 실질적인 1년 연봉을 생각해 보면 계약금 20억에 연봉은 7억 5천입니다. 심정수 선수의 04년도 연봉이 6억이니 연봉은 1억5천을 더 받은 것이니 그다지 큰 상승은 아닙니다. 계약금 20억은 요즘 고졸 대졸 대어급 선수들 계약금도 기본 5억이 넘어가는 상황에서 국내 오른손 최고 거포의 계약금 20억이라고 생각해 볼때 그렇케 거품 같지는 않군요. 문제는 이적 선수의 전 구단에 지급해야 하는 보상금이 거품의 주가 됩니다. 전년 연봉의 450%를 보상해 줘야 하죠. fa제도의 거품은 보상금이 크죠.
완벽랜덤에도
04/11/24 00:38
수정 아이콘
삼성.. 내년에 잘하면 본전이고 못하면 망신이고...
시간이 답을 가르쳐주겠죠...
04/11/24 05:09
수정 아이콘
lotte_giants// 저도 동감입니다. 특히나 김재현 선수는 제가 젤로 좋아하는 선수라... 흑... 롯데가 부활만 제대로 한다면 팬들 인기만큼은 최고인데... 너무 아쉽네요.
메딕아빠
04/11/24 07:42
수정 아이콘
전 삼성직원이지만...삼성 스포츠단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우리 나라 최고 기업으로써 삼성이 미치는 영향은 상당합니다...
해외출장을 가보더라도 한국은 몰라도 삼성은 알만큼...
국제적인 위상도 상당하죠...

하지만...삼성 스포츠단은 왠지 삼성의 느낌이 아닙니다...
왠지모를 거부감...야구뿐 아니라...배구 농구 축구...
삼성의 모토가 1등주의이긴 하지만...
삼성의 스포츠단은 1등 주의라기보단...왠지 모르게...
비겁해 보이는 그런 느낌을 주네요...!!
모모시로 타케
04/11/24 08:57
수정 아이콘
흠..박종호 선수 .372 기록한적 없죠.. .340으로 타격왕 한번 한적 있어도..그리고 십중팔구 최고의 구단은 타이거즈가 맞구요..관중동원력도 기아가 삼성보다 낫습니다..
신멘다케조
04/11/24 10:26
수정 아이콘
관중 동원력으로 따지면 롯데가 최고죠...성적이 4위 이상만 되면 다른팀은 롯데를 따라오지 못합니다...근데 항상 꼴찌만해서......
발업리버
04/11/24 11:10
수정 아이콘
야구얘기하는데 배구얘기해서 죄송합니다만...
삼성의 돈잔치로 배구계가 아작났다는건 결과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수싹쓸이의 악행은 삼성보다는 현대자동차가 훨씬 더했습니다.
제가 배구 보기 시작한 80년대 초반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현대의 상위급선수 싹쓸이는 그치지 않았습니다. 80년대 초 당시 대학의 최고의 레프트공격수로 꼽히던 성대 노진수, 경기대 이채언이 모두 현대로 갔습니다. 대학교재학중에 국가대표 레귤러급으로 뛰던 경기대 이종경도 현대로.. 그 당시 현대에 김형태라는 선수가 있었는데 해설자들도 "이 선수는 다른팀 가면 팀의 주포다"라고 누누히 언급하던 선수였는데 거의 벤치만 지키고 가끔 교체선수로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화났던 때는 90년대 초반, 한양대가 리그 우승을 차지했을때의 주역인 하종화, 윤종일, 강성형이 모두 현대로 갔을때입니다. 당시 입단예상에 윤종일은 금성..누구는 어디 ...이런식으로 나왔는데 결과가 이렇게 나왔으니 정말 화가나더군요. 90년대 국가대표 레프트 쌍포였던 하종화, 마낙길도 모두 현대였지요.
그리고 한양대를 견제하던 라이벌 성대의 주력선수들...임도헌, 김병선, 박종천, 진창욱 등이 모조리 현대로 입단했고...

삼성이 확실하게 싹쓸이 했던 시절은 창단초기뿐이었습니다. 김세진, 신진식이라는 국가대표 주전이 일제히 삼성에 입단했고 한전에 있던 신영철까지 영입하고...그 당시 대학에 잘한다는 선수를 창단한다는 명목으로 싹쓸이했기는 했습니다만...그 이후는 LG화제나 현대등과 나눠먹기식이었죠.

삼성화제가 이렇게까지 욕먹는건 선수영입의 성과를 거두었기때문입니다. 우승독식이라는 성과를 냈지요. 그러나 과거 현대의 악행을 기억못하는 이유는 우승을 독식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불가사의한 팀이었던 고려증권의 존재도 컸지요. 80년대 초야 네임벨류에 있어서 장윤창, 정의탁, 유중탁, 이경석등을 보유한 고려증권은 현대에 밀리지 않았지만 그 이후는 주포 바로 한단계 아래 선수들을 주로 영입해면서도 현대나 금성등을 잘 잡았기때문에 현대가 우승을 독식할 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과거 현대가 지금 삼성처럼 우승을 독식했더라면 이보다 더 심한 비난을 받았을거라 생각합니다.
발업리버
04/11/24 11:12
수정 아이콘
주전경쟁에서 밀려 벤치를 주로 지키던 하종화가 다른팀에 트레이드를 희망하자 다른팀의 전력이 강해질것을 두려워해 조기은퇴시킨 현대의 악행은 아직도 잊지않고 있습니다.
남자는나무다..
04/11/24 13:28
수정 아이콘
아... 롯데... 내년에도 페레즈,라이온밖에 없는걸까요? OTL ...
용병이라두 없으면 하늘의 별따기 득점이라는게 말이 됩니까? ㅠ.ㅠ
항즐이
04/11/24 16:55
수정 아이콘
2004년의 각팀연봉을 보면 삼성이 수위에 있지 않습니다. 작년에는 FA시장에서 물먹었구요.

보상금이 지나치게 비싼거지, 두 선수가 지난 커리어에 비해서 못받을 정도의 연봉도 아닙니다.

조동찬 선수와 박진만 선수를 비교했을 때, 가능성이라는 과실을 기다리기에는 격차가 좀 있다고 봅니다.

이승엽, 마해영이 빠진 자리에 심정수 만한 선수도 없구요.

김한수 선수가 그동안 보여줘 온 안정적인 살림꾼 솜씨는 당연히 최고입니다.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돈질이라기 보다는 필요한 영입입니다.

삼성 역시 권권듀오를 성장시키고 배영수가 화려하게 날개짓하는 등 성장 시스템이 없다고 하기에 무리가 있습니다.

보상금이 큰 문제일 뿐 돈자랑이라고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04/11/24 16:59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 롯데 화이팅입니다.^^
지역연고와는 상관도 없는데 어찌하다 롯데팬이 된건지 모르겠네요.;;
제발 2005년엔 한국시리즈에서 볼 수 있기를..
적 울린 네마리
04/11/24 22:31
수정 아이콘
주전 9명의 연봉보면 가히.... 평균 3억을 훌쩍~
05년 올스타는 삼성 vs Others 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고 보니 기아의 라인업도 네임밸류로는 만만치 않군요..
(그런데 두산은?? 이게 1군인지? 2군인지? ㅠ.ㅠ)

그리고, 발업리버님의 내용은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이네요.
사실 현대의 불도져식이 더 가관인 경우가 많죠.
(프로야구 진입시나 , 서울연고 진입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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