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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22 05:53
'게임팬들이 느끼는 동질감... 그것이 게임리그를 스포츠로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되어줄것입니다.
그저 어린애들 장난이라고, 게임은 그저 중독이라는 말과 연관시는 것 밖에 모르는 고지식한 일부 기득권층. 그 힘에 맞서 스포츠계의 주류로 떠오르기 위해서는 똘똘 뭉치는 힘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도 열심히 노력해야 겠다는 마음이 불끈불끈 솟는군요. 스타리그... 비록 지금은 우리들의 리그이지만 미래에는 대한미국의 리그가 될 겁니다. 그리고 이런 멋진글은........ 아무래도 추게로 가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
04/11/22 05:56
생각해보면 참 많이 변해온것 같습니다.
메가웹가는길을 몰라서..안내하는 분께 여쭤봤다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그런데가 있나..하는 눈빛을 받으며 한참 헤메고.. 결국 본능적으로! 메가박스 옆에 그 구석진 곳에 마련되어진 공간을 찾을수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pc방 한가운데 말이지요.으하하하. 요새는 안내하시는 분이 잘 알려주신다더군요.^^ 누군가의 팬이고 모모 선수가 스타리그 복귀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이지만 그전에 멋진 플레이에 아직도 가슴이 뛰고 그들의 패배가 아프고 승리가 기쁩니다. 부러 무슨무슨색을 입히거나 누구누구를 골라내는거...피곤하지 않나..싶으신 분들이 계십니다. 그저 조금 다른 시각에서 경기를 보고 나와는 약간 다르게 서서 응원하는 것인데 말이지요. 뭐뭐보다는 뭐가 낫고 뭐뭐보다는 또 뭐가 못하고...그래서 누구누구가 최고고..라는것 보다는 보다는 누구누구는 어떻고 누구누구는 저래서 좋고...였으면 좋겠습니다. 전 선수들이 참 다들 좋고 예쁜데 말입니다...흐음. 앗! 그리고 해원님~^^ 반가운글...너무 반가워하면서 읽었습니다. 계속 반가워할수 있게 해주셨으면 합니다..^^ 으하하하-
04/11/22 07:27
예전에 가입도 안하고 눈팅만 하던 시절.. 종종 님의 글을 본 기억이 납니다. 해원님께서 말씀하시는 모든 것들이 스타리그와 관련된 저만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또한 저를 행복한 상념에 젖게 하는군요. 99PKO때부터 20대 중후반을 나와 함께 한 스타리그............ 진솔하고 멋진 추억에 젖게 만드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추게 추천합니다!!!
04/11/22 07:38
해원님 글이 너무 반가워서 지각을 무릅쓰고 로그인합니다. ^^
저는 한산했던 메가웹도, 조용했던 게시판도 모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낭만 시대'라는 것이 부럽습니다. 하지만 절대 지금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빠니 까니 하면서 싸워도, 결국은 다 이 바닥에 애정이 있는 분들 아니시겠습니까? ^^ 아무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추게로!
04/11/22 09:41
정말 오랜만에 보는 피지알에서의 해원님 글이네요. ^^
제가 처음 팬카페에 가입했을 때 인규동에서는 성철동 200명 돌파했더라 우리 카페도 200명까지 얼마 안 남았다 그런 글들이 있었습니다. 어제 서지훈선수의 공중파 방송이 나가고 난 후 지훈동은 하루 가입자만 300명이 넘었다더군요. 제가 처음 찾았을 때 백명 남짓하던 요환동이 지금은 오십만이 넘던가요? ^^; 하나로통신배 엔딩에서 최인규선수가 강도경선수한테 자기 응원 글 다 세어봤는데 8개인가 그렇더라 니가 더 많더라 하는 얘기를 했던 기억도 납니다. 지금은 셀 수도 없을만큼 많은 수의 선수들 응원글이 넘쳐나죠. 그토록이나 한산하던 2000년도의 그 메가웹과 꽉꽉 들어차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가 되어버린 지금의 메가스튜디오의 괴리감만큼이나 스타계는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사람도 매체도 리그도 무척이나 많아지고 다양해졌지만 그래도 그 마음과 열정들만은 어디 가지 않았지 싶습니다. 요환선수가 아침마당 출연해서 욕 보셨을 때^^; 요환선수 팬이건 아니건 게임팬들 전부 나서서 흥분했던 것처럼 누구 팬이니 누구 팬이니 해도 결국은 다들 스타리그 좋아하는 사람들이니까요. 오랜만의 해원님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
04/11/22 10:07
일단 해원님한테 반갑다는 인사부터 하고 ^^
제가 처음에 스타를 볼 때는 누구누구의 팬이었죠. 근데 그게 참 이상합디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선수들이 다 이뻐 보이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박서를 준결승에서 3:0으로 이겨버린 젤로스...속상한 마음이 있었지만 어제 스타골든벨 끝까지 다 봤습니다. 젤로스가 나오니까. 흐뭇하더군요. 나에게 즐거움을 주고, 이야기거리를 주고, 내 생활에 활력소가 되는 그 게임을, 선수들을 좋아합니다.
04/11/22 10:26
공명을 해본다는것 정말 좋네요...전 스타를 정말 좋아합니다.
세무사를 공부하는 자투리시간엔 꼭 스타리그를 본다는... 넘 경기가 많아져서 초난감........^^ 누구의 경기라도 상관 없습니다. 경기 내용이 별로더라도 상관없어요... 어느 방송사라도 상관없습니다. 선수들이 열심히 마우스를 움직이고 키보드를 치면서 제가 할수 없는 플레이를 볼 수 있다면 전 만족합니다. 제가 할수 없는 걸 선수들이 보여준다는 거에 전 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04/11/22 11:30
그때 정일훈님의 '패거리' 말씀에 괜히 기분이 좋았었지요.
이제 포기상태 였었는데.. 포기하면 안되겠죠? 추게 한표 누르고 갑니다.^^
04/11/22 13:38
'스타리그 활성화를 위한 방안' 같은 글로 열심히 토론을 하던 때가 엊그제같은데..
정말 이제는 대기업 스폰서들이 떡떡 붙고, 광고 걱정 안해도 되는 스타리그가 되었습니다. 그런 걱정이 사라져서 부러 새로운 걱정거리들을 만들어내는 걸까요, 우리들.. 추게 추천합니다.^^ 좋은 글, 감사드려요.
04/11/22 18:08
남이 아니니까, 더더욱 이러는 것이겠죠 ?
울적한 하늘인데, 맘 따뜻하게 해주는 글 잘 읽었습니다.. 저두 추게에 일단 한표하고 제 맘까지 던져놓고 갑니다.
04/11/23 02:19
아..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게보다는 그냥 선수들 한번 더 보고 그들을 한번 더 이해하는 것 하나면 될 것 같네요. ^^;; 헤헤 반겨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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