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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1/21 16:47:06
Name 21gram
Subject 우리는 언제쯤 임요환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어느 분야건 스타의 존재는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절대적이 될때는 심각한 문제가 됩니다..
중요하다는 것과 절대적이라는 의미는 다르다는 것을 염두해 주시길 바랍니다..

어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결승전이 있었습니다.. 결승전의 주인공은 당연히 우승자일 터인데..
우리의 관심은 여전히 패자에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이것은 그가 안타까운 눈물을 흘린 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 저는 감히 말하겠습니다..
그가 눈물을 흘렸건 그렇지 않았건.. 여전히 그가 주인공일수 밖에 없다는 것은
오랜 기간 스타리그를 보아온 사람이라면 예상할 수 있는 일일 것입니다..

임요환선수는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상응하는 여러 부정적인 효과들도 낳았습니다..
경기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방법은 별 문제가 안된다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고 있는 풍토
결과만을 중요시하는 풍토의 폐해가 어떤 건지 잘 알면서도 우리는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이 이말을 쉽게 합니다..
또한 외적요소들, 선수의 외모 따위가 게임내 실력못지 않게 중요한 요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 볼 수 없습니다..
선수에게 실력보다 인기가 더 중요하다는 말도 종종 봅니다..
우리는 그들이 엔터테이너가 아니라 프로게이머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음에도 말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부수적인 현상들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데는 바로 임요환으로 대표되는 스타지상주의 개념이
스타리그에서는 너무 절대적이라는 데에 그 근본원인이 있습니다..
그가 있건 없건 언제나 주인공은 임요환입니다..
심지어 그가 참가하지 않는 대회는 이미 흥행실패는 예견됐다는 것처럼 말하는 것이
설득력있는 주장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경기를 펼쳐도 그와 상대하는 선수는 늘 조연에 머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재 그리고 과거로부터 몇년째 이어오는 현상입니다..
이것은 임요환 본인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는 것입니다..
어떤 영화감독이 그 작품이 세상에 공표 된 그 순간부터 그것은 이미 내 작품이 아니다.. 라고 말한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상업주의에 입각해 그것을 이용하고 결국엔 의존하게 되 버린 스타리그 주최측 및 방송사들..
한 선수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분별력을 잃어버린 일부 이기적인 팬들..
그것에 대한 어떤 비판도 하길 겁내하는 언론 및 관계자들이 합작해낸 결과입니다..


이것이 왜 문제가 되는가..
70년대 영화로운 시절을 보냈던 여자농구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이때 여자농구의 인기는 남자농구의 그것과 버금가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아버지 말씀을 빌리자면 오히려 능가했다고 합니다..
올림픽 같은 국제대회에서의 좋은 성적과 더불어 박신자, 박찬숙 같은 스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스타들이 속속 은퇴하기 시작하면서 여자농구는 침체 일로를 걷기 시작합니다..
한 스타가 사라지고 난 후에 또 다른 스타를 탄생시킬 수 있는 자생력을 갖추고 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경기력입니다.. 남자농구가 현재까지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물론 농구자체가 인기 있는 요소를 많이 갖고 있다는 점과 더불어
여자농구와는 다르게 스타를 재생산 시킬만한 충분한 경기력과 구조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입니다.  
한때 여자농구가 침체를 벗어나고자하는 방편에 하나로 수영복재질과 비슷한 에 꼭 붙는 유니폼을 착용하게 한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참패였습니다.. 협회는 기량향상이라는 목적으로 그런 유니폼을 도입했다 말했지만..
부진한 인기를 선정성으로 극복해 보자는 어이없는 의도에서 나온 한심한 작태라는 것을 농구팬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관객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러 농구장을 찾는 것이지 선수들 몸매감상하러 가는 것이 아닙니다..


여자선수들에게 수영복 유니폼을 입히려는 것과 비슷한 현상들을 스타리그에서도 종종 목격하게 됩니다..
방송사들은 일부러 선수들에게 아이돌 스타같은 이미지를 극대화 시켜려는 장치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합니다..  
정작 중요한 부분에는(예를 들어 맵같은) 덜 신경 쓰면서 말이죠...
방송사들은 이러한 얄팍한 상업적 잔재주들을 거두고
스타리그 자체가 경쟁력 있는 상품이 되기 위해 어떤 점을 개선해야할 지 보다 심사숙고해야 합니다.
그것이 스타리그와 더불어 방송사의 수명을 연장하는 길일 것입니다..
최근 들어 맵에 대한 비판이 거센 이유의 근저에는 경기 질 자체가 심각히 손상될 우려가 크다는데 있습니다..
공정성이 상실된 바탕위에선 훌륭한 경기가 나올래야 나올수가 없고 이는 곧 재미를 반감시킵니다..
경기력 저하가 스타리그의 지속성을 불가능하게 하리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것일 겝니다..

이번 에버배 스타리그에 사람들이 그토록 많은 관심을 가졌던 이유는
"누가" 경기하느냐에 있었던 것이지.. 경기의 질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습니다..
당장 이번 대회는 이런 스타들에 힘입어 성공할 수 있었다고 칩시다..
그러나 제가 앞에서 꾸준히 언급했듯이.. 그 지속성에는 강한 물음표가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스타리그 6년 되었습니다..(스타리그의 시작을 언제로 보느냐에 따라 또 달라지겠습니다만은)
이것이 일시적인 유행으로 그치느냐 마느냐.. 지금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는 필연적으로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치더라도 중요한건 "앞으로"가 아니겠습니까..
임요환선수의 은퇴가 스타리그가 일시적 유행인지 아닌지 판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다라는
누군가의 말이 그저 낭설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몇 자 적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이상 잡설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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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아
04/11/21 16:51
수정 아이콘
방법이 문제가 별로 안 된다는건 벙커링을 두고 쓰신 부분인가요? 베지밀 토스를 구사한 것도 아니고 그 부분은 여과해서 표현하는게 분란을 막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4/11/21 16:53
수정 아이콘
베지밀 토스;;; 궁극의 최강기술이죠..
04/11/21 16:56
수정 아이콘
그것이 불법이 아니라면 어떤 방법을 쓰든 이기기만 하면 좋은 것이다란 걸 말하려 했던건데요..
수시아님 지적이 무슨 뜻인지 잘 이해가 ..;; 죄송합니다..
캬캬캬
04/11/21 16:59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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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법칙
04/11/21 17:03
수정 아이콘
프로스포츠에서 선수의 외모는 중요하죠.
베컴이라든가. 안정환이라든가.
뭔가 착각하시나 본데 프로는 실력으로 승부하지만
스폰서는 선수의 실력보다 선수의 인기를 원합니다.
어느게 우선이라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외모라는게 그렇게 무시할만한게 아니죠.
swflying
04/11/21 17:05
수정 아이콘
음.. 이건 좀 심한말이지만
임요환 선수가 없었다면
스타리그는 지금의 워3리그정도의 인기로 전락했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Ebimjireh
04/11/21 17:08
수정 아이콘
"경기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방법은 별 문제가 안된다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고 있는 풍토"라고 말하는 것은 누가 보아도 "경기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방법은 별 문제가 안된다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고 있는 풍토는 안 좋은 것이다."라고 하는 어감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나야돌돌이
04/11/21 17:09
수정 아이콘
글쎄요, 박서는 원래 이기는 경기를 하지만 그렇다고 반칙과 부정까지도 불사한다는 아니지 않나요

규정이 허락되는 한도 내에서 가능한 한 '이기는 경기를 한다'이고 그에 대한 평가는 팬들의 몫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좋은 것이고 싫어한다면 싫은 것이죠

박서에 대한 평가는 원래부터 갈려왔습니다, 좋아하라고 외친 사람도 없지만 늘 최고의 인기게이머였고 그 이유는 단순히 외모가 좀 나아서도 아닐 것이고요, 성적+경기내용+기타 효과가 어우러져서 빚어낸 결과일 뿐이죠...모

또 외모로 인해 어느 정도 플러스 효과가 있는 것은 박서로 인한 것이 아니라 원래 태생적인 한계 아닐까요

박서에게 집중된다...어쩔 수 없죠...그렇다고 좋은데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라고 할 수도 없고요, 다만 이제는 스타리그도 커져서 박서가 없다고 무너져내리는 수준은 아니지 않나요

또 실력보다 인기가 중시된다...다른 프로스포츠처럼 확실히 기반이 정확되지도 않았고 또 다른 프로스포츠는 개인스타성보다는 팀리그 중심이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아직 힘들다고 봅니다
04/11/21 17:10
수정 아이콘
이 사람의 비논리성에 왜 난 언제나 걸려드는 걸까..
KTF엔드SKT1
04/11/21 17:13
수정 아이콘
swflying//님 말이 좀 심하신거 아님니까?? 만약에 임요환선수가 없었다면 워3리그정도로 추락할수도 있겠죠 하지만임요환 선수가 없었떠라도 지금보다 더 인기가 높아질수도 있겠죠..
04/11/21 17:20
수정 아이콘
'우리는 그들이 엔터테이너가 아니라 프로게이머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음에도 말입니다..'
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이기기위해서 반칙이나 부정이 아닌 모든 방법을 쓰는 게 당연한 것 아닙니까?
벌쳐는사기
04/11/21 17:21
수정 아이콘
KTF엔드SKT1//그러나 임요환 선수가 없이 지금보다 인기가 높았거나, 지금처럼 될 확률은 극히 작겠죠.

오직 임요환 선수 하나 때문에 스타가 이렇게 발전했다는건 아니지만, 그렇게 발전하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선수가 임요환 선수고요.
Dark당 따까치로
04/11/21 17:24
수정 아이콘
아직도 새로 올라오는 글 중, 처음 쓴다면서 조심스럽게 임선수로 인해 처음 스타라는 걸 보게 되었다는 분들의 글이 많더군요.. 저도 그 중의 한사람.. ^^
04/11/21 17:24
수정 아이콘
외국의 프로스포츠도 스타시스템에 의해서 돌아갑니다. 사실 우리나라 보다도 더욱 심할때도 있지요. 베컴이나 마이클 조단에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를 보세요. 메이져리그에 진출한 이치로에게 쏟아지는 일본 매스컴의 호들갑은 어떻습니까.(물론 모두 조명을 받을만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프로 스포츠의 문제는 스타시스템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스타성은 기회가 있을때 시기가 있을때 더욱 키워야 합니다. 상업성을 동반한 프로의 세계에서 그것은 당연합니다. 문제는 그런 스타성을 가진 선수를 꾸준히 양상할 수 없는 선수육성 시스템에 있습니다. 님께서 예로 드신 여성농구 뿐만이 아닙니다. 인기 스포츠라고 불리는 야구나 축구 마저도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빈약한 유소년 육성시스템에 의해서 언제까지나 우수한 선수들이 수급 된다는 장담을 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그 미래를 장담 할 수 없습니다. 최고의 인기 스포츠라고 불리우는 야구 역시 시즌중에 관중이 꽉꽉 들어 차 있는 모습을 보기가 점점 힘들어 집니다. 게다가 구단들도 구단자체의 시장성을 끌어 올릴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도 역시 문제점의 하나이지요.
E-sports의 문제도 저는 스타성에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일반 선수들이 프로선수로 등록 되면서 최소한의 생계는 걱정하지 않을 정도의 토대가 마련 될 정도의 환경이 조성 되어야 합니다. 최소한이 보장 된 미래가 있어야만 목표의식이 더욱 뚜렷해지고 그로 인해서 전반적인 프로게임계의 인프라가 확보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스폰서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고 그런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 여러 프로게임계에 몸담은 사람들이 시장을 키우기 위해서 노력해 왔습니다. 스타플레이어들도 그 중에 한 사람이구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스타를 따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억지로 막을 수는 없다고 봅니다.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지요. 지금까지는 프로게임계가 저는 잘해오고 있다고 봅니다. 리그는 시장성을 키웠고 스타플레이어는 스폰서의 참가를 유도 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비해서는 스타플레이어도 더욱 늘어 났다고 봅니다. 물론 아직도 임요환 선수가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지만 이윤열선수나 박정석 선수. 홍진호 선수. 강민 선수, 서지훈 선수 등등 우리가 스타플레이어라고 불리우는 선수들이 예전보다 훨씬 늘어 났습니다. 이 선수들의 활약으로 또다시 조금 더 많은 스폰서를 유도해야 하고 그렇게 마련된 기반을 통해서 프로게이머의 환경이 안정적으로 된다면 굳이 스타플레이어 몇몇때문에 고민하지 않아서 끊임없이 선수는 유입되고 또다른 스타플레이어는 등장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물론 그런 토대가 될려면 안정적인 리그운영 역시 필요하겠지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력이니깐요.)
나야돌돌이
04/11/21 17:25
수정 아이콘
흠 그래도 박서가 없었다면 스타리그 시장성이 이 정도로 커졌을까 싶네요, 만약 정말 박서가 없었어도 상관없었다면 이런 글 자체도 필요없을 테니까요, 이런 논란이 자꾸 있는 것은 그만큼 박서가 지니는 영향력이 지대하다는 소리겠죠

바람직하건 아니건 떠나서 그것은 또 현상이기에 아무리 토론을 해도 달라질 일은 없다고 봅니다, 전
벌쳐는사기
04/11/21 17:26
수정 아이콘
그리고 글쓴이에 대해서 반박하고자 하는건, 분명히 임요환 선수 하나에만 의존하고, 그 선수 하나에만 흥행이 좌지우지 되는 이런 현상은 분명 나쁜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선수가 너무나도 특출나다 보니깐 생기는 문제점이겠지요 하지만 다른 말슴에 대해서는 전~혀 아니올씨다 입니다. 예를 들면

'경기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방법은 별 문제가 안된다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고 있는 풍토
결과만을 중요시하는 풍토의 폐해가 어떤 건지 잘 알면서도 우리는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이 이말을 쉽게 합니다..'

이게 어째서 임요환 선수 탓인가요? 임요환 선수가 그런 선수라면 지금 이 자리까지 왔을까요? 과거 부터 임요환 선수는 이기면서, 그러면서도 재미있는 게임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여태까지 말이죠. 사람들은 거기에 열광했고, 그래서 이만큼의 팬수 확보를 하게 된겁니다. 4강 경기 단 하나만을 놓고 '이기기 위해선 뭐든 용서가 되는 풍토?' 이해할 수 없네요. 마치 임요환 선수가 만들어낸 죄처럼 들리는군요.
벌쳐는사기
04/11/21 17:2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임요환 선수가 e-sports에 대해 끼친 긍정적인 영향은, 부정적인 영향과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나야돌돌이
04/11/21 17:3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지금은 박서의 존재 유무에 따라 스타리그 존폐를 걱정할 만한 수준으로 아닌 것 같습니다, 박서에 미치지 못하지만 스타급 선수들은 이미 여러명 배출되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테란 진영에서 박서가 일구어놓은 업적은 기념비적이라 다른 진영에서 그런 선수가 나오는 것이 더 스타성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일전까지는 강민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보니 박정석 선수도 자질과 가능성이 있어 보이고요
04/11/21 17:31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이 글이 딱히 임요환선수에게 국한 된 글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21gram님은 너무 스타 플레이어에게만 국한 된 관심이 프로게임계의 전체적인 고른 발전에 저해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적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위의 댓글 처럼 조금 다른 생각을 하고 있지만은 21gram님의 우려는 이해할 수 있고 또 생각할만한 것이라고 봅니다.
벌쳐는사기
04/11/21 17:3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임요환 선수의 노력과, 적절한 시운으로 e-sports의 아이콘이 될만한 업적들을 이루어냈고, 또 인기를 끌었는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일로는 e-sports계에 끼친 영향이 지대하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아직 임요환 선수는 은퇴하지도 않았는데 그늘 어쩌고 하는건 솔직히 좀 우습다는 생각이 드네요.
햇빛이좋아
04/11/21 17:33
수정 아이콘
정말...임요환선수 힘들것 같네요 이글 보고 이겼는데 어떻게든 이기는 경기를 했다구 했서 만약 졌서도 또 다른 내용은 글이 올라왔겠죠.
그리구 임요환 선수가 e-sports가 끼치 영향은 상상없을정도로 많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들의 게임을 단순히 놀이라구 생각하구 그 게이머를 열성적으로 응원을 하지 않아죠.
그런데 임요환 선수는 솔직히 이젠 이것도 프로니까 얼굴이 좀 잘생겨야된다구 생각합니다. 여자분들의 제가 생각할때 그 선수를 알고 응원하면
남자들과 다른게 오프도 열심히 하시고 열성적으로 응원하시죠.
임요환 선수는 남자들만 좋아하던 게임을 여자분들도
게임이 아니 선수를 좋아하면서 그 게임을 좋아하게 만들었습니다.
훗날 시간이 흘르면 그 여자분들의 자식은 엄마는
그때 이 선수가를 좋아했단다
그 이야기를 듣고 자라나는 아이는 e-sports를 더 좋아하겠죠.
정말 팬이라면 ... 임요환 선수의 속마음도 따뜻하게 해주는 팬이 많아스면 좋겠습니다.
벌쳐는사기
04/11/21 17:37
수정 아이콘
그리고 몇몇 스타 플레이어 들에게 집중적인 조명이 받는다는게 이 글의 요지시라면, 전 그 생각에도 동의 할 수 없습니다. 어떤 스포츠든간에 스타 플레이어들이 집중적인 조명을 받는건 피할 수 없는일이고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조명받지 못하는 선수들은 그네들이 스타 플레이어가 되면 되는겁니다. 다른 스포츠계에서는 당연시 되는 일들이 어째서 e-sports에서는 안되는지 궁금하군요.
이직신
04/11/21 17:40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믿을수없는 역전을 이루는 선수를 개인적으로 뽑자면
테란,임요환선수(패러독스에서 도진광선수랑) 플토,강민선수(유보트에서 이윤열선수) 저그,홍진호선수(역전은 아니지만 역시 유보트에서 최연성선수와) 드라마틱한 경기를 보여주니 웬지 각종족의트랜드같이 보이더군요.. 개인적으로
04/11/21 17:40
수정 아이콘
어느 운동이나 항상 인기의 시발점이 되는 인물이 있지요..그리고 큰 인기와 더불어 시기도 함께 받는 다는 것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람이 임요환 선수이구요..
님의 본문중에는 임요환 선수의 팬으로써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이
약간 보이네요...글쓰기 버튼을 누르시기 전 한 번만 더 읽어보셨을 좋았을 뻔했네요..,그리고 한 가지 더. 지금의 스타 임요환을 만든 것을
기본적으로 그의 뛰어난 실력입니다...외모가 아니라 말이죠..
청보랏빛 영혼
04/11/21 17:47
수정 아이콘
음... 임요환 선수가 스타계에 주는 영향력이 엄청나다는 사실에 우선 공감합니다.
할 수만 있다면 요환선수 같은 선수가 한명 더 혜성처럼 등장해 주는 것도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어쨌든 요환선수가 최대한 오랫동안 프로게이머 생활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각 팀들이 모두 스폰서를 잡고, 팬들의 응원문화, 방송사간의 중계문화가 확실히 확립될 시점까지 말이죠.
앞으로 2~3년정도의 시간이 흐르면 어느 정도 가능해질거라고 믿습니다.
맛있는빵
04/11/21 17:48
수정 아이콘
인기가 왜생겼나를 잘 고찰해보셨으면 하네요. 장동건이나 욘사마가 메가웹에 앉아있다고 해서 스타가 지금처럼 됬을까요. 작년 815에 도진광선수와의 경기가 있은후 드랍쉽카페의 인원은 일주일만에 4만이 늘었습니다.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보여주면 그 댓가는 팬들이 알아서 다 해줍니다. 누구는 날때부터 임빠의 운명을 타고나지 않았지요. 피지알 랭킹 1,2,3위가 왜 빅3라고 불리며 팬카페 회원수 1,2,3위인지 .. 조금만 생각해보면 금방 알수있습니다.
낭만드랍쉽
04/11/21 18:05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가 부흥할 시점에서 임요환 선수의 활동은 그야말로 엄청났습니다.

01년도에 전대회를 석권하다시피 하면서
CF, 공중파 프로그램, 라디오 고정개스트, 영화 까메오 등등
임요환 선수 혼자서 대외 활동도 모두 도 맡아서했습니다.
지금이야 많은 선수들이 TV에 나가고 라디오에 나가고 하지만..

01년도에 임요환 선수의 행보는 왠만한 사람들은 소화해 낼 수 없을만큼 무진장했죠-_-;;
일주일에 11경기를 하고, CF를 찍었던 전설적인 스캐쥴도 있었죠-_-;;

부흥기에 보였던 행보들과 그의 플레이 스타일이 지금의 그를 있게했던거 같습니다.
하늘하늘
04/11/21 18:41
수정 아이콘
참말이지.. 임요환 선수 힘들것 같네요.
임요환선수의 다양한 전략들이 어떤 사람에겐 단순히 '이기기 위해서 뭐든 해도 되는것' 혹은 '결과만을 중요시하는 풍토'가 되어버리는군요.
솔직히 스타크래프트가 이렇게까지 장수하는 이유중에 큰것하나가
스타 전략이 다양화 되어왔다는 겁니다.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방송사 역시 맵을 만들때 힘싸움보다 전략성을 더 고려하게 되었죠.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전략이 나올때 열광했습니다. 21gram님은 뭔가 착각을 하는것 같습니다. 보통 승리를 위해서 뭐라도 한다라고 할때는 분명히 부정적인 방법들이 생각나는게 보통입니다. 그렇죠? 하지만 임요환은 그런 방법들을 쓴적이 없습니다.
어쩌면 단순화될수 있는 스타경기를 좀더 재밌게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고 선보였을 뿐이죠. 도대체 어떤 부분 때문에 그런 소리를 들어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라도 예를 들어 주시면 이해가 쉽겠네요.

임요환의 그 명성 그냥 된거 아니죠.
스타초기만 하더라도 임요환처럼 연습하는 선수 몇 없었죠.
하지만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임요환만큼 혹은 더 연습을 합니다.
그만큼 연습을 하는 사람이 좋은 결과를 낸다는 걸 몸소 보였기때문이게죠.
세상의 어떤 분야든 명암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걸 비판하는건 좋지만 그 대상은 분명히 해야한다고 봅니다.
그 비판이 한개인에 맞춰지는건 너무나도 불합리한 일이겠죠.

전 임요환이 스타계에 미친 부정적인 영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팬이든 방송사던 주최측이든 간에 임요환이라는 스타를
04/11/21 18:43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때문에 게임계가 죽어갑니다. 하지만 전 스타크래프트가 제일 재미있어서 좋습니다.
블루스카이
04/11/21 18:49
수정 아이콘
저는 임요환 선수같은 존재가 있어서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스타플레이어가 있지 않는 이상 발전은 더디다고 보고 있구요. 스타플레이어의 인기를 바탕으로 그 집단의 인기, 관심을 더 증가시키고 발전시킬수 있다고 봅니다. 프로야구를 봐도 각 구단엔 프렌차이즈 스타가 있고, 가요계를 봐도 서태지와 아이들이라는 그룹의 등장으로 가요계의 판이 커지고 수 많은 아이돌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스타계에서 유난히 임요환 선수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도 생각하지만 그 관심은 더 멋진 플레이어가 나타나게 되면 그 쪽으로 다시 옮겨갈수도 있습니다. 지금도 많은 유명한 선수들이 있고 관심들도 많지요. 다만 아직 임요환 선수에 대한 관심과 다른 플레이에 대한 관심의 크기가 달라 임요환 선수만을 원하는것 처럼 보일수도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지 모르겠네요;)
[couple]-bada
04/11/21 19:31
수정 아이콘
어제의 결승 4경기를 보십시요.. 우리가 왜 임요환 선수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는지 조금은 느낄 수 있을겁니다. 스타크래프트라는 하나의 게임에서 감동을 줄 수 있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사람.. 아니, 지금은 그런 사람이 몇몇 있을지 모르지만 그런 플레이를 최초로 펼쳤던 사람은 임요환 선수입니다. 어떤스포츠든 잘하는것이 장땡이 아닙니다.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플레이를 하는 사람이 인기가 있고, 높게 평가받는 것이지요.
04/11/2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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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임계입니다. 그야말로 돈이 오고 가는, 하는 일에 따른 댓가가 주어지는 세계지요. 미디어는 어쩔 수 없이 가장 돈이 되는 쪽으로 힘을 실어주게 되어있습니다. 그게 그쪽 바닥의 생리이구요. 현재 임요환선수쪽으로 많은 것이 기울어져 있는 것 맞습니다. 그러나 임요환 선수 보다 더 돈이 되는 누군가가 나타나면 모두의 관심은 당연하게 그쪽으로 흘러갑니다. 임요환선수의 팬들이 아무리 애원하고 애걸해도 스포트라이트는 다른 쪽에 맞춰집니다. 팬들의 이합집산도 그에 따라 일어날 것이구요. 아직은 그 적수가 나타나지 않았을 뿐입니다. 이건 누구의 음모도 아니고, 조작도 아니고 아직까지 이 판의 현상, 현실 그 자체일 뿐입니다. 임요환 선수가 그늘을 드리운 적도 없고, 누가 그 밑에 억지로 붙들려 있지도 않습니다. 또다른 스타 플레이어의 등장...그것이야 말로 누구든 가장 기대하고 있는 일일겁니다. 그리해야만 이 판이 더 커지고, 수명도 더 길어진다는 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그렇지 않은 현실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임요환 선수에게 그 원죄까지 덧씌우는 건 잔인한 것 같습니다.
하이메
04/11/2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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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경기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방법은 별 문제가 안된다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고 있는 풍토> 이 문장이 조금 문제시될수는 있지만 글 전체 내용에는 공감합니다 그런데 다들 저 문장하나에만 집중하시는것 같네요 조금만 멀리떨어져서 글을 다시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04/11/2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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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와 상관없는 얘기라서 죄송합니다만..(__) 따까치님 너무 오랜만이네요..^^ 따까치님 닉넴을 다시 보니 반갑습니다..
04/11/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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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리그를 오래 보셨다면 아시겠죠. 스타리그가 어떻게 하여 여지껏 유지 되어 왔는지를..

전 그 이유중에 가장 큰것을 님이 말씀하신 경기력. 이라고 봅니다.

코크배때의 임요환 선수가 에버배의 최연성 선수와 붙는다면? 생각할것도 없이 최연성 선수의 3:0 승리에 올인입니다. 그랜드슬램 당시의 이윤열 선수와 요즘 주목받는 신인 김민구 저그가 붙는다면? 역시 김민구 선수의 승리를 점치겠습니다.

그만큼 발전해왔고 항상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줬기에 스타리그는 유지 되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님이 말씀하신 당장의 스타시스템 덕이 아니라요.



그리고 사족으로 농구 얘기.... 여자 농구가 남자 농구 보다 (세계 레벨에선) 수준이 높습니다.
04/11/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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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오해하시는 분들께..
임요환선수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 임요환이라는 패러다임..
임요환이라는 이름이 상징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즉 스타지상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재의 스타리그 판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스타리그를 지속가능하게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논의 되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에 대해 생각해 본것입니다..
초기 성장단계에서 스타라는 존재가 필연적이라는데는 두말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어느정도 성장곡선을 타고 있는 현재에도 계속 이것에만 의존하려 한다면
기형적인 성장(흔히 거품이라고 불리우는)만 가져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고
종국에는 침체기에 빠질 수도 있기에 (이와관련해서 여자농구의 예를 들었습니다.)
이제는 경기의 질적 향상을 통한, 즉 스타 몇몇에 의해 그 인기가 유지되는 것이 아닌
스타리그 자체의 경쟁력, 매러티를 창출하는 쪽으로 발전을 도모해야하지 않을까..
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겁니다..

또한 본인이 느끼기에 임요환선수로 대표되는 이러한 일련의 현상들이
당연하고 옳은 것인양 받아들여지고 언급되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어찌보면 한명에 스타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현 상황에서 이러한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겠으나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라도.. 이것이 과연 옳은가?에 대한 의문과
이것이 계속됐을때 예상될 수 있는 부정적인 결과들을 주지해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하고자 한것입니다..
이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한 스타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적어도 그렇게 보여지는)현재의 모습의 부정적인 측면을 서두에 이야기 한것이고요.

본문중에도 분명히 이러한 현상들은 이미 임요환선수의 손을 벗어났다.. 그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는 것 되어버렸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임요환선수에게 죄를 뒤집어 씌운다느니 하면서 개인대한 비난으로 받아들이신다면 할말없습니다..
부족한 필력 탓에 제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나 봅니다..
04/11/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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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의 지속을 위한 방편과 타스포츠에 비해 가지는 메리트라면. 단연 맵이라고 생각합니다.

노스텔지어에서 테란이 언제나 압박 테란을 구사하고 저그가 가스 멀티를 가져가느냐 못가져가느냐의 싸움으로 고착된다면 맵을 바꾸면 됩니다.

실제로 2~3시즌 이면 맵은 교체되고 새로운 전장에서 싸움이 벌어집니다.

맨날 로템에서 양아치 테란을 상대로 프로토스가 언덕 장악 당하지 않기 위한 안간힘을 2년간 방송 한다면 어떤 사람이 그걸 보고 있겠습니까.

맵을 통한 패치를 만들어내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해내고 색다른 싸움방식을 보여주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선수들의 노력과 어우러져서) 많이 이뤄왔고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온겜넷맵들에 대한 많은 비판의 중심에는 "여태 하던식으로 하니 껄끄럽고 불편하더라" 라는 생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론 잘했다고 말하기 어렵겠지만 계속 되어야만 하는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손가락바보
04/11/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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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의 의도는 대충 파악이 되네요.. 근데 지금 스타계는 주도적으로 장기적인 플랜을 기획하고 추진할 만한 중심이 안잡혀 있어서 참 여러가지로 힘들 것 같네요.. 협회의 힘이 강해져야 한느데 방송사 중심으로 모든게 돌아가니까 뭔가 좀 안맞는 것 같군요.
04/11/2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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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바보님 말씀 처럼 방송주도로 스타가 발전 한 것은 스타가 발전 한 그 자체로는 참 다행한 일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좀 씁쓸하긴 합니다. 협회의 주도로 여러 스폰서들이 참여하고 방송은 방송권을 타가는 방식의 리그가 운영 되어야 협회가 힘이 실리고 좀 더 장기적으로는 프로게임계를 발전시킬 방향을 잡을 수 있을텐데 말이죠. 방송이 스타를 키웠으면서도 지금은 갈등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 합니다.
04/11/2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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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만큼 하는 선수가 있으면 되겠지요

우승 횟수 같은 것과는 다른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그런 제 2의 임요환 선수요.
04/11/2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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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gram님////

어찌보면 한명에 스타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현 상황에서 이러한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겠으나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라도.. 이것이 과연 옳은가?에 대한 의문

이라고 하셨는데요....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옳은 것일까요? 어떻게 하면 자연스러운 것일까요?

각 선수마다 동일한 팬카페 수를 가지고 있는 그런 상태면 옳은 것이 되는지요.

어디에나 수퍼스타는 있고, 그 스타가 세계를 이끌어가지않았습니까.
우리나라에 뜬금없이 메이저리그 보기 열풍이 불 무렵, 그 한가운데에는 박찬호 선수가 있었습니다. 다른 메이저리거가 탄생했지만 여전히 박찬호선수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여전합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옳지않은 것인가요?

90년대 NBA의 수퍼스타, 마이클 조던은 어떤가요. 그가 첫번째 은퇴한 후 NBA는 관중수 하락을 보이다 그의 컴백으로 다시금 NBA 인기는 부활했습니다. 마이클 조던만이 보여줄 수 있는 무언가가 있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이것은 옳지못한 것인가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스타와 그만큼의 팬을 보유하여 관중수 동원에 언제나 성공하고 있는 양키스....이런 현상도 옳지못한 것인가요?

옳지못하고 그런건 없습니다.
한 선수를 기점으로 인기가 있으면 계속 있는거고
한 선수의 은퇴로 인기가 없어지면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그 선수를 대신할만한 다른 선수가 나타나면 또 계속 분위기 이어가는거고요....

프로씨름계의 이만기...그리고 몇년 후 백승일 선수가 등장함으로써 프로씨름 자체의 흥망성쇠가 좌우되었던 것 처럼요.
나야돌돌이
04/11/2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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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선수 정도의 스타급 선수가 두어명 정도 더 나타나면 좋겠지만 그게 또 인위적으로 될 부분은 아니죠

'임요환'이라는 국한점을 떠나 그 패러다임에 대한 글쓴분의 염려나 내용은 이해도 되고 어느 정도는 공감도 가지만 그게 현상적인 문제라서 사실 딱히 해결책은 없다고 봐야죠, 안됐지만

사실 불행하게도 스타급 게이머의 출현은 팬의 몫이라기보다 게이머들의 몫입니다, 참 어렵죠...

성적이 예전만 못하고 사실 게임내적인 실력만 논하자면 괴물이나 나다, 퍼펙트, 리치 등에 다소 모자란다는 느낌을 받는데도 어째서 박서는 항상 화려하고 폭발적이며 때로는 공격적인 이슈의 대상이 되는지 한번 궁리해볼 만합니다
for。u”
04/11/2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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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선수의 인기가 왜 지속되는걸까요? 그 이유는 어제 4경기를 보세요...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되면서 그가 하는이유가 뭘까요?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그는 이기는전략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지금까지 제가 봐왔던 경기들은...) 이길수있는 전략을 사용하는거지요...
리드비나
04/11/2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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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늘에 가려진적이 있었던지..
상어이빨
04/11/2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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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비나님 덧글에 동감..
언제 그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적이 있었나요?
제가 보기에는 이제 임요환은 임요환 팬들로부터만 인정 받고 있는데 말이죠.
04/11/2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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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선수의 팬으로써 이런 글조차 반가울 때가 있었습니다. 지난 프리미어리그 결승 이후 박서의 성적이 너무나도 안좋을 때, 그 때는 피지알에서 박서에 대한 글을 찾아보기 어려웠죠.

요즘들어 박서에 대한 글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런 엄청난 글을 보면서 이런 글이 하나 올라 오겠거니 했지요. 역시나 올라왔네요. 게다가 글쓴이 또한 제가 예상한 몇분중에 하나이니 이제 저도 피지알 라이프에 완전히 적응이 된듯합니다.
영혼의 귀천
04/11/2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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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gram님/
님의 의견은 충분히 알겠지만...
임선수가 이렇게 큰 존재가 된 것이 누군가가 의도해서 만들어 진게 아니라는 것도 잘 아실겁니다.
마찬가지로 게임계에 제 2, 제3의 상품성있는 스타가 나타나는 것도 절대 의도해서 될 일이 아니죠.
임선수가 인기 있는 것은 임선수만이 가진 것들.. 가끔씩 경기 내에서 보여주는 탄성을 자아내는 전략적인 플레이, 경기 외적으로 보여주는 깔끔한 매너(인간성이라고 할까요?), 지독한 승부근성, 다른 사람보다 조금 깔끔한 외모(조금이..아닐지도..) 등등..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듯합니다.
임선수만이 가진 어떤 것... 팬들에게든, 게임 관계자에게든, 다른 게이머에게든... 그의 존재를 무시할 수 없게 만드는 어떤 것..... 이런 것들은 단시간에 쌓여진 것은 절대 아니죠.
임선수에게 편중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위적으로 어떤 조정을 가할 수도 없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또 다른 스타플레이어가 나오기 만을 바랄밖에요.....
기존 팬층이 너무나 두텁다고 해서.. 그들을 잘못되었다고 비난할 수 있습니까?

-------여기서 부터는 다른 말이지만.....(그러니까 글쓴분께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는)
깨놓고...말하자면...
요즘은 임팬들에 의해 임선수가 이슈가 되기 보다는 그를 비난하는 엇나간 안티세력(전체 안티가 아니라 소수의 엇나간 분들...)에 의해 이슈가 되는 빈도가 더 많은 듯 싶습니다.
아마도 그 분들에 의해서라도 임선수의 무게감은 더 커지지 싶군요.
차라리 임선수를 진정으로 은퇴(-_-;; 그분들이 늘 은퇴하라고 주장하시죠..)시키고 싶다면 그냥 무관심해주면 더 좋을텐데요...그게 오히려 24시간 주구장창 비난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일겁니다.

임선수의 팬층이 너무 많은 게 맘에 안드시면, 임선수를 비난하는 시간에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의 응원글을 올리는게...훨씬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계의 중간층을 두껍게 하는 일일겁니다.
연두볼펜
04/11/2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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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선수의 그늘에 있다고 생각한 적 한 번도 없었는데요.
그냥 인기가 많은 프로게이머이구나 하는 생각 정도.
21gram님//제목에서 '우리는' 은 빼셨으면....
적 울린 네마리
04/11/2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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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의 스타성에 중요함을 둔건 이해하지만 글의 전개가 전혀 비논리적이네요~

제목보고 혹시나 내용보고 역시나...
그대는눈물겹
04/11/2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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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임요환선수가 드랍쉽을 썼을때도 많이 비난을 받았습니다. 비겁하게 힘싸움 안하고 도망다니면서 멀티 깨고 다닌다고요. 이 글의 논리대로라면 그 때 드랍쉽을 잘 막지 못하던 시기에는 드랍쉽을 쓰는 행위는 '승리를 위해서 방법은 상관없다' 라는 말이 되겠죠.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드랍쉽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전 게임이란 무긍무진한 가능성을 승리만을 위한 비겁한 방법이라는 말로 그 가능성을 스스로 가둬버리는것에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역으로 우리는 언제부터 어떤기준으로 '결과만을 중시하는 풍토'를 말하는 것일까요? 어쩌면 그 경기의 결과만을 보고 이 글의 글쓴이는 그 전략이 "결과만을 중시한 전략" 이라고 생각한것이라면 큰 오산입니다. 그 전략이 만들어지는것. 그것은 결과가 아닌 과정에 의해서 생깁니다.
04/11/22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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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지상주의가 낳는 좋지못한 종국의 예도 있지만, 그것은 스타지상주의라기 보다는 스타를 연이어 배출해내지 못한데에 있습니다. 오히려 스타가 없는 스포츠는, 성공하기 힘듭니다. 임요환의 그늘이라는 것이 있고 포스트 임요환시대를 생각해야 하는 것임은 맞습니다만, 반드시 스타지상주의로 인해 몰락의 길을 가고 있다, 그것을 경계해야한다는 식의 늬앙스의 글에는 공감하기 어렵군요.

그리고 리플다시는 분들, 한 문맥 한 단락에 너무 열 안올리시면 좋겠습니다. 숲을 봅시다.
Return Of The N.ex.T
04/11/22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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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하는 리플도 달리는군요..
-_-;;
강은희
04/11/22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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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은 좀 아니네요..언제 그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나요?임요환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감동하는 사람도 있겠죠.하지만 전혀 감동을 못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04/11/2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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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안 봤으면 싶은 분의 리플은 언제나 이곳에 있군요 아하하 :D ;;
메딕아빠
04/11/2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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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방법은 별 문제가 안된다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고 있는 풍토......//
박서의 이기는 방법에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나요...?
박서의 방법은 당연히 문제가 안되는 것인데...마치...무슨...
부정한 방법을 동원한다는 듯한 뉘앙스가 풍기는 건...저만의 생각인가요...?
박서를...있는 그대로...받아들이려는 우리의 노력부터...선행되어져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박서의 대단했던 그 시절...
박서로 인해...게임을 알게 되었던...무수히 많은 게임팬들이...
아직도...티비앞에...컴터 앞에 앉아 있을거라는 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듯 합니다...!!
맥핑키
04/11/2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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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왜 덧글을 다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점은 인정합니다. 전 임요환 선수 팬은 맞습니다.

치사하지만 글쓰신 분의 견해를 빌려와서 반박하자면...
임요환 선수는 인기가 많아서 문제가 되는 것이죠. 한마디로 임요환 선수가 무슨 짓을 하건 인기가 없다면 이 글의 관점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인기란 것은 처음부터 가지고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임요환 선수는 한빛 소프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이전부터 선수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전 그 이전에는 그런 선수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전 그 시기 이전에 '온게임넷 스타리그' 만을 봤었고, 거기에 그 선수가 혜성처럼 등장했고 재미있는 경기를 했으며 우승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시즌에도 그랬고요.

저 같은 사람이 많은 겁니다. 왜냐하면 정확히 기억 나지는 않지만 제가 한빛 소프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당시에 임요환 선수의 카페에 가입 했었는데, 그 때는 몇 '만'명 정도였거든요.

임요환 선수가 처음부터 인기를 가지고 시작했거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플로러처럼 당연히 컴퓨터를 켜면 있는 존재같으면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식으로 인기를 얻은 것은 독점이라고도 볼 수가 없죠.
결정적으로 이렇게 얻은 인기로 인해 발생하는 글쓰신 분이 주장하는 것들은 애초에 인기를 얻은 것이 강제적인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결과만을 보고 판단한 것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TV 채널을 돌리다가 재미없는 프로가 나오는데 그 채널을 계속 보고 계시지는 않으실 것 아닙니까? 채널은 많은데 그 채널을 보고 있는 사람이 많다면 그것은 극도로 상업적인 채널이 아니라 '내 취향에 맞는 채널' 이겠지요.

이것이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내 취향에 맞는 채널' 한 마디로 설명 가능한데 반해서 결과론적으로 보면 다양한 것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자극적인 소재, 최근 관심사의 활용, 유명 스타의 출연...


임요환의 인기는 어떤 과정에 의해서 만들어진 겁니까?
이 물음의 답이 이 글에서는 완전히 배제되어 있기 때문에 삼단, 사단, 오단 논법이 성립할 수 없습니다.
애초에 첫번째 주장은 '진리'이거나 '증명된' 것이어야 합니다.
바알키리
04/11/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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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의 요지가 무엇인지 당최 모르겠어요... 임요환 선수선수의 그늘과 여자 농구의 유니폼과 상업성의 이야기들이 어떻게 연결이 되는건지 모르겠군요
//강은희 제가 님의 댓글에 전혀 공감할수 없는 것과 같네요 . 몇몇사람들이 빠진다고 '우리'라는 단어를 못쓴다는 것은 참 희안한 발상이네요.
그러면 '우리'라는 말은 어디에 쓸수 있을까요?
04/11/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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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알키리 몇몇사람이 빠진다고 우리라는 단어를 못쓴다고요?
몇몇사람이 빠진다고 생각하는것도 참 희한한 발상이네요.
몇몇 사람인지 대부분인지 그걸 바알키리님이 어떻게 압니까?
내가 남의 생각은 모르는거라서..내가 좋아한다고 많이 좋아할꺼라고 생각하는거나 내가 좋아하지 않는다고 많이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무리네요.
바알키리
04/11/2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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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ith 리플을 자세히 읽어보시지 않은듯.. 하군요... 못쓴다는 말이 아니라 언제든 쓸수 있다는 말이죠.
몇몇 사람들이 빠지든 대부분이 빠지든.. 우리는 이라는 단어는
단수가 아닌 복수인 사람들을 지칭할수 쓸수 있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이 이글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 아니라
저만 이해 못한다는 말이에요... 여러번 차근차근 읽어봤음에도 불구하고 요지가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는 말인데.. 다른분들은 이해를 하고 있는듯 해서 물어봤습니다.
04/11/2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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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글을 쓸때 임요환이라는 이름을 넣을까 말까.. 충분히 고민했습니다..
그냥 "스타"라는 불분명한 용어를 사용해도 의미는 전달될 수 있기때문이죠..
그러나 여러 왜곡된 현상들의 근원을 무시하고 그냥 얼버무려서 "스타"라고만 표현하는게 비겁하게 느겼졌습니다..
그가 어떻게 스타가 된건지는 이글에서 다루는 바가 아닙니다..
한 스타의 영향력이 절대적일때 생기는 폐해와 그것이 과연 전체 스타리그 성장을 위해 긍정적인가라는 의문을 제시한 글이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해서 임요환선수의 개인의 영광과는 하등 상관없는 글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받아들이시는 분들.. 죄송합니다만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영혼의 귀천님/ 임선수를 비난하는 시간에 응원글을 올리라니요? 죄송합니다만.. 굉장히 어이없습니다..
이글이 임선수를 비난하는 글로 보이나요?
역시 제생각이 옳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버렸습니다..
단지 임요환이라는 이름 석자만 들어가면 글의 종류나 의도고 뭐고 상관없이
다 필요없게 되버리는 사람들이 정말로 존재한다는 걸 다시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단 한문장.. 전체 뜻과 다소 상관없는 지엽적인 것에 매달리고 집요하게 캐묻는 분들께..
그냥 있는 그대로 말했을 뿐입니다.. 과외를 받는 건 절대 불법이 아니며 잘못된 행동이라 탓할 수도 없습니다..
이것은 편법입니다.. 편법이 꼭 불법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존경받지 못하며 어쩔때는 사회적인 지탄도 받죠...
그러나 사람들은 결과만 좋은돼. 하면서 이 방법들을 사용하죠.. 그런의미에서 그 문장을 썼을뿐입니다..
04/11/2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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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알키리님/ 임요환선수를 위시한 스타지상주의.. 이를 이용하고 부추기는 방송사들.. 그것은 "프로게이머 아이돌 스타 포장하기" 나타나죠..
즉 스타리그 자체의 인기보단 몇몇 스타의 인기에 의존하고 이를 더 부풀려서 거기에 안주하려 한다는 거죠..
여자농구가 게임내 질적 향상보다 유니폼의 선정성으로 부진한 인기를 만회하고자 했던 것과
지금 이 아이돌 스타 만들기가 다르지 않다고 보기에 예로 쓴겁니다..
swflying
04/11/2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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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gram님//
팬의 입장에서 이런글이 올라오면 기분이 좋지 않는것이 당연지사입니다.
그렇다면 애초에 스타라고 했어야합니다.
임요환 이 석자가 들어가면서 논란이 없을 수 없는 글이었죠.
덧글 쓰신거 보니깐 그정도 판단력은 갖추신 분 같은데요.
04/11/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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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알키리// 이해하신거랑 못이해하신거에 대한 말씀이 아닙니다.
우리라는 단어는 물론 해석하기 나름이겠지만
나의 복수는 우리가 맞습니다만. 너의 복수는 우리가 아닙니다.
따라서 나랑 생각이 틀린 사람이 나까지 우리라고 할수는 없다는거죠.
이 말이 틀린건가요?
임요환이라는 선수를 좋아하는 사람인 저도 그 부분에서는 우리라고 할수있지만
어떤면에서 싫어하는 부분은 우리가 아닌것이죠.
맨인블랙에서 나오던 말이죠?
개개인은 똑똑해도 집단이 되면 우매하고 위험해진다고...
가끔 임요환을 좋아하는 저도 그런 느낌을 가질때가 있답니다.
아마 글쓰신분도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합니다.
맛있는빵
04/11/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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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글쓰신분의 의도를 이해했습니다만 마지막 댓글은 안다시느니만 못했습니다. 왜 자신의 편견을 정당화시키나요? 평소에 저렇게 생각을 굳이고 있다가 무슨 한건 했다라는 식의 글은 정말 아니네요. 저런 말도 안되는 편견에 가득찬 댓글을 보니 중간에 달았던 제 리플이 우스워 보이네요. 왜 제목이 우리는 ~~ 어쩌고 입니까? 나는 이라고 해야 옳지요. 자신의 편견을 정당화 시키기 위해서 마치 많은 사람들이 다 이렇게 생각하는양 쓰시는것이야 말로 편법이고 왜곡입니다.
맛있는빵
04/11/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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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gram님의 글의 기조에는 "균점"이라는 생각이 기정사실화 되어 있습니다. 저도 정치적으로 좀 왼쪽에 있는 사람이긴한데요 21gram님의 생각처럼 대책없는 평등사상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간에 임요환선수가 어떠한 과정을 거치면서 지금의 53만의 팬카페를 이루고 21gram님의 표현대로 절대적인 스타가 됬는지 그 안에 임요환선수가 치룬 노력과 땀과 눈물에 대한 언급은 전혀 않은채로 무슨 불로소득을 얻은양 부정적으로 쓰는게 제대로 된 관점인가요?

사실 글을 쓸때 임요환이라는 이름을 넣을까 말까.. 충분히 고민했습니다..
그냥 "스타"라는 불분명한 용어를 사용해도 의미는 전달될 수 있기때문이죠..
그러나 여러 왜곡된 현상들의 근원을 무시하고 그냥 얼버무려서 "스타"라고만 표현하는게 비겁하게 느겼졌습니다..
그가 어떻게 스타가 된건지는 이글에서 다루는 바가 아닙니다..
한 스타의 영향력이 절대적일때 생기는 폐해와 그것이 과연 전체 스타리그 성장을 위해 긍정적인가라는 의문을 제시한 글이기 때문입니다

라고 표현해놓고서 바로 아래다가

"다시말해서 임요환선수의 개인의 영광과는 하등 상관없는 글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받아들이시는 분들.. 죄송합니다만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


라고 쓴거에서 정말 피식했습니다.

누가 저에게 묻더군요. 넌 왜그렇게 스타리그를 즐겨보냐라구요.
전 그래서 그렇게 대답했습니다.
"재밌기도 하지만 사회처럼 더럽고 치사한거보담 상대적으로 비교가 알될정도로 깨끗하고 정당하게 실력으로 승부가 나기 때문이다"라고요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자신의 편견으로 특정선수의 팬에 대한 악감정을 표출한다면 앞으로 이런 일은 계속 반복 될수밖에 없습니다. 21gram님의 표현대로 절대스타로 인한 폐해가 과연 뭔지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피지알에서는 선수와 선수팬을 별 생각없이 까대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곳은 아니라는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04/11/2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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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빵님..
임선수 팬에게 악감정 없습니다.. 언급하신 부분은 임선수 팬들만이아니라 ..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에 대해 약간의 흠집이라도 내면 클일이라도 난다는 듯이.. 글쓴이의 의도같은건 자기뜻데로 매도해버리는..
흔히 ~빠라는 사람들에 대해 제가 갖는 생각일 뿐입니다..
그래서 이 빠들을 건드릴 수 있다는 생각때문에 임요환이라는 이름을 집어넣을까 말까 고민했던 것입니다..

사실 임요환이라는 이름이 있건 없건 글에 의미에는 어떤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제가 겨냥하고자 하는건 임요환선수 개인에 대한 비판이나 그 팬들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럼 뭣하러 집어넣었니? 하신다면 앞서 말씀드렸듯이.. 예를 들어
"절대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타의 존재가 항상 긍정적인것만은 아니다"라고 표현했을 경우..
이바닥(-_-)에서 그가 누구인지 다 아는데.. 굳이 저렇게 돌려가면서 표현하는게 어색하다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제가 임선수 팬들을 포함해서 극성팬들에게 부탁하고 싶은게 있다면.. 물론 악의적인 비난이나 매도에는 강경하게 대응해야겠지만..
건설적인 비판과(제글이 그렇다는 게 아닙니다) 의문 제기에 대해서 좀더 너그러워졌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글을 통해 스타리그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스타라는 존재의 허와실을 똑바로 보자는 말을 하고 싶었고.. 이후..
제 의견에 대한 반박.. 즉 아직은 성장단계이므로 스타의 영향력을 더 키워야한다는 주장과 함께
이제는 다른 방향을 모색해야한다라는 쪽이 갑론을박하면서 논의가 진행되길 바랬습니다..
물론 제 바램일 뿐이었겠죠..

그렇기 때문에 임요환선수가 어떻게 그자리에 올랐는지는 논제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미 스타라는 존재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친다는 전제하에 쓰여진 글이기 때문입니다..
그 전제 아래 이것이 긍정적인가 그렇지 않은가를 묻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이 저에게 쪽지를 주셨는데요..피지알에서 그런 논의가 성립될 수 없다고 하시더군요..
다수의 정의만이 정의라고 하시면서 말이죠..이분 역시도 제 글의 의도를 곡해하신것 같았지만..
그 쪽찌를 받고 조금은 슬펐습니다..
폐해가 뭔지 모르시겠다고요? 그 한예가 바로 이런겁니다..
너무나 큰 목소리 하나때문에 다른 작은 목소리들은 그냥 내지 말자하는 것..
어느 특정의 비판만은 수용되지 않는 사회는 결코 건강한 사회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맛있는빵님 왜 그 부분에서 피식했는 지 묻고 싶군요..
04/11/22 19:03
수정 아이콘
덧붙여서.. 맛있는빵님이 지적하신 제가 임선수팬들에 대한 악감정이 있는것같다라는 부분...
맛있는 빵님께서 충분히 그렇게 느낄수도 있다고 생각되는군요.,.
저 나름데로 고심끝에.. 모두가 민감해 하긴하지만 건설적인 논의를 끌어낼수도 있다라는 믿음을 갖고 쓴글인데..
비난으로 매도하시는 몇몇 분때문에 제가 좀 감정적으로 대응한것 같습니다..
제 뜻을 몰라주는게 너무 답답해서 앙탈부린거려니 생각해주십시오..
감정적인 글에 똑같이 감정적으로 나가면 결국 피바다가 될뿐이라는 걸 제가 잠시잊고 실수한것 같습니다.
04/11/2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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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gram//님. 저번부터 쭉 보고있었지만. 결론은 이거 하나로 밖에 내릴수 없네요. '임요환선수에게 악감정이 있구나'
임요환선수의 그늘은 임요환선수팬들에게만 있답니다. 너무 성급하게 판단을 하신건 아닌지...
SummerSnow
04/11/22 22:07
수정 아이콘
음. 글을 두,세번 다시 읽어보고 읽어봤지만.
서문과 본문은 다른 내용이군요.
본문을 읽고 21gram 님이 말하고자 하는 건 알겠으나,
그걸 끌어내기 위해서 '임요환 선수'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지만,
관심을 끌기위한 서문부터 삐걱거리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21gram 님께서 예를 드신..
/*
임요환 선수가 만들어 낸 부정적 영향 -> 이기면 장-_-땡
엔터테이너가 아닌 프로게이머인 것을 알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
여기에서.. 흐음...

그리고 본문에서 예를 드신 '여자프로농구'도 이해하기에는..
스포츠에서 '여자의 몸 상품화'는 점점 확산되고 있지 않나요?
'여자 프로농구'도 그 바람을 타고 갔다고 봅니다만..
음. 그리고 임요환 선수가 없었던 질레트 스타리그.
괜찮지 않았나요?
이제 스타리그계는 다른 스타들이 많이 배출됐습니다.
임요환 선수 혼자 독재자 체제가 아니죠.
요즘에는 임요환 선수의 절대적인 입지 조금씩 조금씩 작아지고,
상대적으로 다른 선수들이 그 입지를 채워가고 있다고 봅니다.
21gram 님이 걱정하는 건 알겠지만, 조금은 기우가 아닐 듯 싶습니다.
걱정해야 하는 건,
'스타라는 게임이 도대체 언제까지 갈 것이냐.'
이게 아닐까요..?
04/11/22 23:04
수정 아이콘
karma님.. 그렇다면 저는 이렇게 되묻겠습니다.. karma님은 무슨 피해의식 있으십니까?
자신이랑 생각이 다른 사람은 "악감정있어서 저래.."라고 치부해버리면 마음이 편하십니까?
어떤 근거로 제가 악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보시는 지 모르겠군요.. 결론은 그거 하나라니요..
납득할 만한 설명을 생략한채.. 결론은 그거다라고 말씀하시는건.. 매도이며 상대에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karma님 감정은 karma님 본인이 젤 잘알듯이..
저의 감정에 대해선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본인이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으면 믿어줘야 하는것 아닌가요?
썸머스노우님.. 의견 감사합니다.. 한편으로 그렇게 생각되기도 합니다만..
우승자가 패자보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는 현재 분위기가 제 좁은 소견에는 이상현상이라 느껴져서.. 어설프게 의견을 내본겁니다..
그리고.. 하하..;; 네.. 글쓰기 훈련을 좀 받아 봐야겠습니다..
최대한 오해 안사면서 뜻을 제대로 전달하고자 노력해서 쓴게 이 정도입니다.. 부끄럽군요.
04/11/22 23:21
수정 아이콘
네 글쓰기 훈련 받으세요..

반드시요
04/11/2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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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fam님.. 처음 뵙는 아이디로군요.. 네.. 충고감사합니다..
SummerSnow
04/11/23 00:31
수정 아이콘
21gram 님//
조금 더 오해의 소지가 있더라도 조금 더 제대로 전달하는게 더 좋다고봅니다..^^;
다음번에는 더 좋은 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영혼의 귀천
04/11/23 01:13
수정 아이콘
헐..... 21gram 님//
제 글을 잘못 읽으셨군요.... 님께서 읽으신 부분의 앞에 제가 뭐라고 썼는지 다시 한번 봐주세요...
글쓴 분께 드리는 말이 아니라고...그렇게 써져 있죠?
제가 21gram 님께 드리고 싶은 말은 그 앞부분인데요....
님이 쓰신 댓글을 읽어보니... 제가 '단지 임요환이라는 이름 석자만 들어가면 글의 종류나 의도고 뭐고 상관없이 다 필요없게 되버리는 사람'이 되어 버린거군요.
그 정도로 생각없이 글을 쓰진 않는다고 자부해 왔는데...낭패군요.


제가 굳이 그 뒷부분을 쓴 이유는...21gram 님께서 스타지상주의가 문제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스타를 만들어 내는 건 바로 팬들(혹은 몇몇 안티들)의 관심이죠.
현재 요환선수가 다른 선수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것 중 하나가 절대적 비중의 팬층뿐만 아니라, 절대적 비중의 안티이기 떄문에 그렇습니다.
그들이 늘 이야기 하듯... 임선수나 임선수 팬들이 스타계의 악의 축이라면, 임선수를 빨리 은퇴 시키는 게 스타계를 위해 도움이 되겠죠?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스타플레이어를 탄생시키고 싶다면 임선수에 못지 않는 관심을 받는 누군가가 나타나야 하겠죠?
그래서 쓴 글입니다. 임선수 안티들은 오히려 임선수의 인지도를 높이고, 상품성을 높이고, 더 비중있는 스타플레이어로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으니까요.
53만...좀 있으면 54만이 될 임선수 팬까페 회원수 중 진짜 팬은 얼마 없다고 말하는게 그들입니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기엔 그 숫자가 일단 대단해 보이지, 그 내용에 안티가 반이고, 팬이 반이고.... 뭐 그런 것들은 부차적인 부분이라는 거죠. 적어도 구매자(기업 혹은 방송국)입장에서는요.
그러니까.. 한명의 스타(그게 요환선수라는 거죠.)에 의해 게임계가 좌지우지되는 이런 현실에 우려가 되면... 안티분들이 좀 더 현명해 지시는게 빠르겠네요.....


또한 21gram 님께 드리고 싶은 말을 한마디 덧붙인다면.....
지나치게 스타플레이어 한 사람(또는 몇몇....)에게 게임계가 치중되어 있는게 문제가 크다는 말씀 같은데 .... 그렇다면 그 대안으로 어떤 방안을 생각하십니까?
또 다른 스타플레이어의 창출? 비스타플레이어의 적극적인 기용? 아니면 기존 스타플레이어 팬층의 와해??
어떤 대안을 내 놓으시겠습니까? 문제점을 제시하셨으면.. 어느 정도의 대안도 생각하고 계시겠죠?
영혼의 귀천
04/11/23 01:27
수정 아이콘
아.. 하나 추가하자면.....
개인적으로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일반적인 축구나 야구 등의 스포츠와 완전히 동일해 지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다시 말해서 게임 자체의 판을 키우기 위해서는 보다 수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아직 게임 자체만의 경쟁력을 일반 스포츠와 비교하는 건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 향유 계층이 어느 정도는 제한되어 있으니까요. 그래서 오히려 게이머의 인기에 게임계의 인기가 좌우 되는 것이 어느 정도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는요....
04/11/24 12:19
수정 아이콘
간단하죠...전 임요환 선수의 경기 100의 70은 재밌었거든요.승패와는 상관없이 그가 보여주는 화려한 플레이에 압도되었구요.최근에는 강민,김성제 선수플레이에 빠져들고 있죠.

"그 사람들 게임이 너무 재밌거든요"

그래서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는 사람들의 게임이 잡혀있으면 꼭 봅니다. "뭔가를 보여줄 것같아서."
그러나
04/11/25 17:45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는데 임요환 선수가 없었으면 스타가 이만큼 발전 할수 없었다라는 식의 말씀을 하시는 분들의 생각에는 동의할수없네요. 역사라는 것에는 과연 없었다면..그때 무엇을 하지 않았다면..이라는 가정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진보사관에서 보면 역사의 보편성의 흐름이라는 말이 있죠. 히틀러가 없었다면 그런 학살이 없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 하지만 또 다른 히틀러가 등장했을 꺼란 소리죠..임요환 선수가 스타에 무한한 공헌을 한것은 분명합니다. 그게 사실이고 역사이죠. 만약 임요환 선수가 없었더라면은 절대로 존재하지 않는 허구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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