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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21 13:26
흐음... 우승 아니면 죽는 건가요? (부활의 반대말은 죽음?)
전 8강까지만 가면 부활이라고 축하해주고 싶었는데.... 16강에 안에서 우승한 사람은 부활이고, 나머지 15명은 생매장... ㅡ.ㅜ
04/11/21 13:26
올드보이라고 할 수 없는 올드보이들이죠^^; 임요환 선수의 게임 후 글을 보니 마음을 잘 추스린 것 같더군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한 선수들이죠. 잘 해낼 수 있을거라 봅니다.
그리고 준우승도, 4위도 대단한 거죠. 이미 부활해 있는 거 아닐까요? 물론 기대치가 워낙 높은 선수들이지만^^;
04/11/21 13:27
저도 임요환선수의 팬이라서 아쉽지만 뭐 어쩔수 있나요. 장강의 앞물결은 뒷물결에 밀리는게 세상의 이치인가봅니다. 그래도 임요환선수는 같은시기에 게임을 시작했던 비슷한 나이의 동료들이 실력이 딸려서 밀려나거나 은퇴하거나 방송또는 해설자로 가는것에 비해서 아직도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실력을 갖추고 있고 실제 어제 그것을 보여주었으니까 그걸로 만족할 뿐입니다.
04/11/21 13:33
황제의 비보를 접한순간 왜 이말이 떠올랐는지 모르겠습니다.
드래곤 라자를 보신분이라면 아실듯 한 말인데... 마지막 여운을 남기며 가슴을 찡하게 했던 말이죠. ...내 마법의 가을은 끝이 났다. ...확실히 이번 가을은 올드보이들에게 기억될만한 가을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을이 끝이나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다시 올드보이들이 주춤하기 시작하는 것 같은 모습이 보여 조금은 아쉽습니다. 뭐, 가을이 끝나면 어떻습니까! 임요환 선수를 포함한 올드보이들!!! '마법의 겨울'을 만들어 보세요!
04/11/21 13:38
이번 시즌에 확정된 온게임넷 2,3,4위가 소위 올드보이라고 불리우는 임요환 박정석 홍진호 선수입니다. 우승자도 올드보이 세력이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죠. 오히려 저는 이번 에버배를 통해서 올드보이들의 활약에 놀랐습니다. 다음 리그에는 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번 시즌엔 정말 올드보이들의 성과가 눈부셨습니다. 다음 리그에서도 올드보이들은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이라 감히 예견해 봅니다. 물론 그 올드보이들의 틈에서 홀로 우뚝 선 최연성 선수도 여전히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겠지요.
04/11/21 13:54
우승자 징크스가. 또다시 이변을 만들어낼지 궁금해지네요/
정말 영원히 기울지 않을것 같던 최연성선수에게도 영향을 끼칠지 말입니다. //
04/11/21 13:56
박다현님// 제 친한친구의 이름과 같아서 순간 움찔^^; 했네요;
아 제말은. 올드보이가 부활했다... 부활했다... 라고들 하지만. 우승을 최연성선수에게 놓친게 아쉽다는 말이었습니다..^^; 올드보이가 활약을 못했다는게 아니구요^^;;
04/11/21 14:03
준결승5경기의 최연성선수의 운. 결승전 3경기의 임요환선수의 불운. 사실 지난 리그때 최연성선수가 우승할 운이라고 생각했는데 갑작스럽게, 그것도 저그에게 발목을 잡혔죠. 그때 얻지 못한 걸 어제 경기와 준결승에서 가져갔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엔 임요환선수가 참 아쉽게 되었죠.
04/11/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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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21 17:49
올드보이는 죽지 않습니다. 다만 사라질 뿐....(헙 이게 아닌데...ㅡ.ㅡ;;)
물론 세월의 흐름에 따라 세대는 분명 교체가 됩니다. 올드보이들도 점점 그 힘이 떨어지면서 주무대에서 퇴장해야 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팬들이 기억해 주는 한 그들은 죽은 것이 아닙니다. 미국의 프로야구만 봐도 수많은 세월이 흐르고 흘렀지만 사이영과 밤비노는 죽지 않았습니다. ^ ^ 게다가~ 우리의 올드보이들 순수 나이는 아직 젊습니다. 그들은 아직 전진 할 수 있고 그들을 통해서 프로게이머는 수명이 짧다는 인식이 뒤집어 질 것입니다. 전 그렇게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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