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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11/21 09:09:05 |
Name |
McBaB |
Subject |
심심풀이로 써보는 본격E-sport소설[Who am I?]5 |
"뚜...뚜...뚜...뚜...뚜..."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그러자 바비는 랜덤에서 프로토스로 종족을 바꿧다.
서로 위치는 가까웠다. 강도경 11시, 바비 1시.
바비는 일단 파일런을 하나 짓고 11시쪽으로 정찰을 보냈고
강도경은 9드론에 오버로드 뽑고 드론으로 1시로 정찰하고 스포닝 풀을 지었다.
"근데 감독님, 우리팀에서도 저사람한테 진사람 있어요?"
"음.. 저번에 도현이가 졌다고 한거 같은데. 근데 그때 프로토스 했었어."
"아무튼 많이 잘하나봐요."
"그래도 아마추어야. 아무리 잘해도 우리같이 프로정신가지고 연습하는 사람이 아니란말이야."
"하긴, 그렇죠."
바비는 원게이트 상황에서 아무것도 짓지 않은 상태였다.
바비는 강도경의 본진을 정찰하자마자 바로 가스러시에 들어갔다.
하지만 강도경은 아랑곳 하지 않고 저글링을 뽑고 바로 보복 가스러시가 들어갔다.
"원게이트 플레이 하려는데 가스러시 맞았네요."
"빌드가 꼬였네"
일단 바비는 게이트웨이를 하나 더 짓고 나온 질럿 한마리와 프로브 2마리를 빼서 입구쪽에 수비했다.
그리고 질럿이 한마리 나온 후에 입구를 막고 프로브 3기로 익스트렙터를 때렸다.
저글링은 토스의 입구에 서성이다가 본진으로 돌아가 가스를 때렸다.
그리고 바로 포지와 사이버네틱스코어를 동시에 올렸다.
도경은 앞마당을 바로 먹고 앞마당쪽 입구부근에 에볼루션 챔버와 성큰 2개를 같이 지었다.
그리고 본진에도 에볼루션 챔버를 하나 더 지었다.
이때 프로브 한마리가 오버로드 시야에 걸렸다.
'속여야겠다.'
도경은 앞마당쪽에 레어를 올렸다. 프로브는 그것을 보고 저글링에 터졌다.
도경은 프로브가 터지고 약 2초 후에 레어를 취소했다.
바비는 프로브가 터지고 난 동시에 공업과 아둔을 동시에 지었다.
질럿이 7마리가 되었을때 게이트웨이를 하나 더 지었다.
그때 프로브 한마리가 3시 샛길로 빠져나가고 있었다.
그 프로브는 5시 앞마당 입구에 왔다.
"몰래멀티네요."
"그래도 도경이 오버로드 있네."
"꼼꼼하네 도경이형"
프로브는 파일런을 입구근처에 하나 짓고 캐논 2개를 지었다.
캐논 두개가 지어지자 바로 넥서스를 지었다.
'몰래멀티네'
도경은 저글링 8기를 5시쪽에 보냈다.
그리고 본진에 해처리를 더 짓고 드론을 열심히 찍고 있었다.
'어??'
5시쪽에 보낸 저글링을 컨트롤 하려고 입구를 올라간 순간 도경은 당황했다.
바비는 게이트와 포지로 테란처럼 입구를 막아버리고 프로브 한마리로 저글링이 지나갈 수 있는 곳에 세워 못지나가게 만들어버렸다.
'아 이런'
도경은 자신의 준비한 파워저글링은 투가스에 끝난다는걸 알고 있기에 황급히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약 저글링 2부대 반을 모두 모아 5시쪽으로 보냈다.
도경은 컨트롤로 저글링을 나눠 게이트와 포지를 강제공격 하고 저글링 몇마리를 빼서 통로를 뚫기 위해 프로브를 잡으려고 했다.
하지만, 캐논은 이미 2개가 더 완성되었다. 그래도 도경은 뚫으려고 했다.
그런데, 다크템플러가 써는 소리가 들렸다.
'이... 이런...'
도경은 저글링을 2부대가까이 잃은 뒤에 본진으로 뺏다.
그때, 질럿 8마리가 자신의 앞마당을 덮쳤다.
도경은 당황했다.
'내가 할걸 다 읽고있어. 내가 약한 타이밍까지. 아 젠장...'
일단 도경은 본진의 드론으로 성큰을 보호하면서 저글링을 찍어댔다.
그때 질럿들은 앞마당 에볼루션 챔버를 테러했다. 그런데 하필 그때 하고 있는 업그레이드가 방업이였다.
저글링과 드론이 다 달려들어 에볼루션 챔버를 지키려 했지만 깨졌다.
저글링과 드론이 질럿을 몰아냈다.
질럿들은 뒤로 빼는척 하다가 갑자기 본진으로 들어갔다.
'이럴수가...'
그때 레어를 올리고 스파이어를 중간쯤까지 짓고 있었들 때였기 때문에 정말 중요한 타이밍이였다.
질럿은 스파이어를 발견함과 동시에 스파이어 테러에 들어갔다.
'이건 지켜야돼!!!'
도경은 드론밀치기 등등 온갖 수단을 동원했지만 결국 마지막 질럿이 죽으면서 스파이어가 깨졌다.
도경은 좌절했다.
'내 모든걸 읽고있어. 내가 읽히고 있어... 내 전략이 먹히지 않아...'
"도경이형 힘들겠네. GG나오겠어."
"음... 저 경기 끝나자 마자 바로 저 애 데려와야 겠다."
"가능성 있어보여요?"
"최소한 도경이가 뭘 할지는 다 알고있다. 습성까지 말이야. 상대의 심리를 제대로 꿰뚫고 있어."
"그러고보니 도경이형이 확실히 기싸움에서 밀리는거 같네요."
"노련한 도경이가 기싸움에서 이렇게 몰리다니..."
이재균 감독은 어느때보다 반짝거리는 눈으로 경기를 보고 있었다.
'뭘해야하지... 멀티먼저인가... 5시를 깨야하나... 투가스 먹으면 파워저글링도 소용 없는데... 체제변환 해야하나... 어쩌지...'
도경의 머릿속은 점점 복잡해져갔다.
안녕하세요~
기억하실 분이 많으실라나 모르겠네요.
전에 후엠아이 쓰던 허접작가;;에요.
전에는 사정상 너무 바빠서 쓰지를 못했는데
그나마 최근에 시간이 나서 연재 다시 시작했습니다.
아마 1주일에 2~3편은 올라갈꺼 같네요.
그럼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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