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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1/21 00:04:06
Name 청보랏빛 영혼
Subject 그저...연성선수, 요환선수 그리고 T1팀 화이팅!!!


아래 집안잔치에 대한 글을 지웠습니다.
(PGR들어와서 하루에 글 두개써보긴 처음이네요... )


많이 생각해본결과 두 선수 다 나름대로 힘든 결승이였고

웃지못한 연성선수도 축하해주지 못한 요환선수도

모두 감정에 충실했을 뿐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감정을 추스리지 못한 요환선수에 대한 일부의 비판도,
'별로 기분이 않좋다. 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라고 인터뷰한
연성선수를 안타깝게 여기는 분들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전부 연성선수, 요환선수 그리고 T1팀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드는 마음이니까요.


한선수를 좋아하는 것보다
한 팀을 좋아한다는게 다른 스포츠가 아닌 E-SPORT에서는 정말 힘든일인 것 같습니다.
프로리그, 팀리그때는 아무 고민없이 응원만하면 되지만
개인리그로 넘어가게 되면 난감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니까요...

특히 오늘처럼 '집안잔치' 가 벌어지게 되는 날에는 그냥 눈물만 흘리게 되네요...


그래도 연성선수, 요환선수, T1팀을 좋아하는 걸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팬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역할이
그저 묵묵히 지켜보는 일이라면
이제부터 더 좋은 팬이되기 위해 노력해볼 생각입니다. ^^



두 선수 모두 오늘 경기 정말 멋졌고...
연성선수의 우승, 요환선수의 준우승 모두 축하드립니다.



두 선수 연습 도와준 고인규 선수, 김현진 선수도 너무너무 수고하셨구요.


대전까지 응원하러 온 용욱선수, 창훈선수, 성제선수, 학승선수, 정길선수, 상민선수, 종민선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항상 두 선수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주훈감독님, 성상훈 코치님두요.


연성선수 인터뷰 중에 '다음 목표는 3라운드 우승!' 이라고 나와있던데.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모두 화이팅!!!



(꼬리1) 용욱선수, 정길선수..... 플토의 희망입니다. 저그 꺽고! 듀얼 꼭 통과하세요!!!
           현진선수도 꼭 스타리그 갑시다~!

(꼬리2) 고인규선수 연습할 시간도 얼마 없겠지만
신인왕전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화이팅!

(꼬리3) 요환선수.... 연성선수.... 그리고 T1팀의 모든 선수를 좋아하는 팬분들도
다 지나가는 11월 멋지게 마무리하시고, 오늘 좋은 꿈 꾸시기 바랍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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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하늘_
04/11/21 00:06
수정 아이콘
요환선수 연성선수 인규선수 현진선수 주훈감독님 외 모든선수들
아니, 그냥 T1 선수들 모두 힘내세요..!
적 울린 네마리
04/11/21 00:10
수정 아이콘
결승전 인터뷰는 솔직한 감정에 충실했을 뿐~~

아마 그들은 지금쯤 열심히 먹고 마시며 우승,준우승을 축하하며 고생한 서로를 위해 줄겁니다.
그들에게 오늘은 충분히 우승,준우승을 만끽하며 즐길 권리가 충분합니다.

T1팀 3라운드 우승하여 그랜드파이널에 가셔서 다시한번 우승하시길~
나야돌돌이
04/11/21 00:14
수정 아이콘
박서 힘내시길...행여나 3패로 지면 어쩌나 했는데 그래도 팽팽한 결승이었던 것 같아 불행 중 다행이네요

얼마나 기다린 결승이었는데, 많이 많이 아쉽지만 준우승만 해도 장한 일이죠
낭만드랍쉽
04/11/21 00:17
수정 아이콘
아자아자 화이팅!!! 팀리그, 프로리그, MSL 싹쓸어버리세요~*-_-*
아자아자~~~~~
저녁하늘의종
04/11/21 00:27
수정 아이콘
멋졌습니다,

그러므로 후회는 없습니다
비호랑이
04/11/21 00:33
수정 아이콘
글 두번이나 쓰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
연성선수와 요환선수가 다음 결승전에 또 붙게되더라도 그땐 지금보다 밝은 분위기의 우승 모습을 볼 수 있길 희망합니다.
비호랑이
04/11/21 00:35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오늘 못들은 인터뷰는 다음 스타리그 조 지명식때 웃으면서 이야기 했으면 좋겠네요..
공부완전정복!!
04/11/21 00:45
수정 아이콘
현진선수는 안왔나요???>...
메카닉저그 혼
04/11/21 01:32
수정 아이콘
전부터 생각해왔던 것인데 청보라빛 영혼님!! 너무 흠모하고 있습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데이트할 수 있는 기회를^^;(아, 근데 전 서울사람이라 영혼님을 뵙기에 물리적 거리가 너무 멀군요.ㅜ.ㅠ)

작년에 나다가 방송리그를 천하통일해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위업을 세웠다면

우브는 4대천왕을 하나 하나(거기다가 악마까지ㅠ.ㅠ - 전 악마팬이랍니당.) 꺾으며 마침내 오랜 전국시대를 끝내고 다시금 1인 독재체제로 천하통일을 하게 됐네요.

그야말로 버스의 포스에 놀랄고 경하를 표할 뿐입니다!!!

전 오늘 박서가 눈물을 흘리고 있는 뒤에서 어쩔줄 몰라하는 우브의 모습을 보고 가슴 뭉클했습니다.

게임에서는 그렇게 무자비하게(?) 전차부대로 몰아붙이더니 존경하는 선배의 눈물앞에 마치 자신이 잘못이나 한 것처럼 안타까워하고 슬퍼하다니...

(우브가 좀더 승리의 기쁨을 당당히 즐겼으면 좋겠네요.)

아픔 어미개의 주변을 낑낑거리며 도는 강아지의 모습이 연상되었다고 한다며 두분에게 실례일까요?

'차라리 지고 싶었다'는 우브의 인터뷰는 가슴 짠하게 하네요.

지난번에 전태규선수와의 재경기 이후 갑자기 게임이 하기 싫어졌다고 했었는데, 이번 일로 프로게임을 접거나 하는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브가 프로리그에서 나다를 처음으로 깼을때

'아, 한명의 슈퍼스타가 전설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내 두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 왔구나.'

하고 기뻐했었거든요.

(제가 스타를 좋아하게 됐을 때 이미 박서의 2회연속 온게임넷 우승, 영웅의 가을의 전설 탄생은 지난 후였거든요...)

우브가 이대로 사라지는 것은 싫습니다. 온게임넷 3회연속 우승, 엠비시게임 4회연속 우승으로 박서와 나다의 기록을 깨고 신기원을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TV화면에 순간적으로 박서가 눈물을 애써 참으며 밝게 웃음지으며 우브의 어깨를 툭툭치는 모습이 나왔죠. 두분 사이에 감정의 앙금이나 오해가 없이 다시 전처럼 돌아가기를 빌겠습니다.

영혼님 '남자는 모른다~'시리즈 연재 기다리고 있습니다.^^
lovehannah
04/11/22 11:17
수정 아이콘
자 이제 팀리그에 올인 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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