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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20 21:18
근데 이거 또 한번 걱정이 되는군요. 4경기에서 두 선수 모두 scv가 없었고 50원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최연성 선수가 건물 전부 섬으로 날려서 버티면 무승부 아닌가요? 최선수로서는 임선수의 자원상황을 알 수 없었으므로 쿨하게 gg를 쳤지만 만약 버텼다면?
음... 이런 생각이 차라리 들지 않았으면 좋았겠지만 괜시리 걱정이 된다는... 워낙에 요즘 분위기가... ㅜㅜ
04/11/20 21:23
본문과 큰 관계없는 덧글이라 일단 죄송하구요. 제가 보기엔 그 때 임요환 선수의 표정에서 기쁨 + '약간 당황스러운?' 표정이 보였습니다. 실제론 어떤지 결승 끝나고 곧 확인할 수 있겠죠.
04/11/20 21:41
최연성 선수가 설사 임요환 선수가 미네랄이 없다는 걸 알았다 해도 설마 그랬겠습니까. 그리고 이미 gg를 친 상황이죠. 논란이 일어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04/11/20 21:51
모든 경기가 다 마찬가지 아닙니까? 만일 상대방이 어떤상황인지 안다면 게임 자체가 이뤄지지 않죠, 그게 경기입니까, 그냥 짜고 치는 고스톱이지...;;;
04/11/20 21:54
설사 최연성 선수가 임요환선수의 자원상황을 눈치채고 또 둘다 일꾼 못 뽑는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초반전략에 완전히 당했다는 충격때문에 gg칠수도 있다고 봅니다.
04/11/20 21:58
뭐 제가 보기에도 왠만하면 웃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심정은 이해가 가네요.(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담담하게 축하해 주는 것이 더 보기 좋기는 하죠.) 그래도 임요환선수가 그동안 참 감정조절을 잘하는 모습을 보여 줬는데 이번에는 여한이 많이 남는 듯. 주위에서 너무 임선수 부진할때 몰아 세우다 보니깐 마음의 여유가 많이 없어진 듯 하기도 합니다.
04/11/20 21:58
박서 너무 하네요 -_-;;
지고 울면 어떻합니까 .. 울어도 축하는 해줘야죠 ... 거 참 후배(최연성선수) 정말 뻘줌해 하더군요 우승해도 웃지도 못하고 .. 최연성 선수 표정보니 안쓰럽더군요 이기고도 씁쓸한 표정을 선배로서 웃으면서 축하해 줄순 없을까? 거기다 같은팀인데.. 아무리 슬퍼도 마인드컨트롤을 해야지 ... 최선수 기분만 꿀꿀하겠군요 .. 쩝 -_-;; 그러고 보면 홍진호 선수 마인드컨트롤의 대가 같더군요
04/11/20 21:58
최연성 선수 랭킹점수 멀리 멀리 달아나군요. 나다 리치 박서까지 모두 제압하며 온겜넷 우승까지. 독보적 최강자리 확실히 굳히기군요.
04/11/20 21:58
나오는 눈물은 막을수없죠 -_-
그 상황에선 최연성선수가 오히려 깔끔하게 위로의 멘트를 날려줬으면 어떨까 생각했더니만... 기분 별로라고 직설적으로 말하는건 뭔지 -_-
04/11/20 22:00
탈출님// 솔직히 그건 최연성선수에게 뭐라할 사항이 못되는거같습니다만.. 임요환선수의 마인드컨트롤이 좀 안된게 더 큰문제죠..
그냥 조용히 넘어갔으면합니다.
04/11/20 22:00
나오는 눈물은 어쩔수 없지만
처음에 다독거려 주더만.. 마지막이 .-_-;;; 결승 시상식에서 최선수 뻘줌해 하면서 와따가따 하는 모습이란... 표정도 좋지 않구요 ... --;;
04/11/20 22:01
저역시 goEngLanD과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만 힘들일이긴하겠죠.
그런데 보통 준우승 한사람이 먼저 말을 건네는게 더 자연스러워 보이지 않을까요. 어찌되었건 우승한 최연성선수 축하합니다.^^ 기본적으로 물량전에서 우위를 점한 최연성선수의 장점이 겜 시간이 길 어질수로 커지더군요.
04/11/20 22:02
저는 아무리 봐도 goEngLanD님이 더 너무하신 것 같습니다만.;
프로게이머와 프로게이머의 팬과의 관계인데도 불구하고 감싸주고 이해하는 것보다는 배척하고 나무라는 것이 더 자연스럽고 쉬워져버린 것 같습니다. 요새의 분위기는...이러니 개개의 게이머의 팬들은 더더욱 날카로와졌구요. 위에 있는 4경기 논란 걱정(논란이 아니라)과 함께 정말 요사이 팬분위기를 잘 나타내는 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04/11/20 22:02
최연성선수도 임요환선수랑 그만큼 친분이 두터우니깐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겁니다. 선배가 눈물 보이는데 이겨서 좋다는 말할수는 없는 것이고 그 상황에 맞에 부드러운 맨트를 날리기엔 아직 방송무대 인터뷰를 능숙하게 하는 정도는 아니니깐요. 뭐 아쉬운게 있지만은 저는 양 선수 모두 이해해주고 싶네요.
04/11/20 22:03
인터뷰 안하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하고 선수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미칠것 같네요. 나오는 눈물이야 정말로 막을 수 없고, 차라리 잠깐 CM이나 준비된 영상을 틀어서 시간을 벌고 선수들 진정시킨 다음에, 시상식 이후 잠깐 한마디라도 인터뷰를 하는 편이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만...
이 일을 계기로 뒷 얘기 많아질까봐 걱정되네요. 두 선수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04/11/20 22:09
흐음. 생각하는 거에 따라 달리보이나요?
제 생각에는 진 선수에게 이긴 선수가 먼저 말을 건네는 게 훨씬 더 자연스러운데요. 진 선수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팬들이 전 이해가 안가요. 임요환 선수가 언제나 마인드 컨트롤 안되는 선수였던 것도 아니고, 말마따나 수없이 우승과 준우승을 거치면서도 우는 건 처음이라지 않습니까? 탈출님/ 그리고 기분 별로라는 것이 그렇게 받아들여지나요? (임요환 선수가 우셔서) 기분 별로다. 일리가 있나요.-_-;; 우승 소감을 묻는 말에 별로 할 말이 없다...등의 말이겠죠. 두선수다 그 자리에서 별 잘못 하신 거 없습니다.
04/11/21 00:37
-_-역시 임요환선수는 대단합니다
소울의 선수들이 눈물을 흘렸을때 다같이 위로의 한마디를 건네던 따뜻한 pgr이-_ㅠ ........감정컨트롤이라뇨. 정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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