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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1/19 21:47:14
Name 제리맥과이어
Subject 에버스타리그를 통해 본 팀라이벌 구도 SKT1-KTF
방금 박정석 선수가 홍진호 선수에게 승리를 거뒀군요.
2002 SKY 4강전에 이어 다시 한번 박정석 - 홍진호 선수의 저그대 프로토스 5판 3선승제 명승부로 역사에 기억될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홍진호 선수는 다시한번 명승부의 패자가 되었네요. 경기 끝나고 둘이 악수하는 모습 참 보기좋네요.
5경기 박정석 선수가 머큐리에서 럴커밭+뮤탈을 뚫어버리는 장면은 2002 스카이 4강전 5경기를 떠올리게 할만큼 인상적이네요. 역시 박정석선수 플레이는 '영웅적'이라는....-_-; 드라군몸빵 템플러 대박스톰으로 뮤탈과 럴커를 줄인다음 그동안 모은 질럿을 합쳐 진출하는 한방러쉬...정말 멋지네요. 음..서론이 길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4강에 SKT과 KTF가 나란히 두명씩 맞대결하는 라이벌 구도를 보였던 에버스타리그는 아직 대망의 결승전이 남았지만 SKT1팀의 우세승 정도로 마치게 될 듯 싶네요.
가장 강력한 프로토스와 저그라 할 수 있는 박정석선수와 홍진호선수를 4강에 올린 KTF를 프로토스에 가장 강한 테란 최연성선수와 저그에게 가장 강한 테란 임요환선수가 각각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으니까요. 또, 이는 현재 가장 강력한 종족으로 평가받는 테란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 결국 가장 강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게 되는 결과로도 보여집니다. 정말 우수한 프로토스와 저그를 많이 보유한 KTF팀이 아직 SKT1팀에 뒤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다만 많은 사람들이 KTF팀에 많은 기대를 거는 것은 강민+박정석, 홍진호+조용호 등 종족 별 최강자들의 시너지효과인 것 같습니다. 둘의 장점만 합친다면? 생각만 해도 가공할 위력이겠죠. 물론 그런것이 말처럼 쉬운것같지는 않지만. 오히려 지금까지는 박용욱-최연성, 강민-서지훈 등의 극강 플토-테란 듀오가 강력한 시너지를 내면서 개인전, 팀리그를 휩쓴 예가 더 기억납니다만. KTF팬으로서(이상하게 농구도 KTF팬...왜그럴까? 011쓰는데...) 앞으로의 더 큰 발전을 기원합니다.

아무튼 두 팀이 계속 라이벌구도를 이어가며 많은 명경기들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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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물량
04/11/19 21:58
수정 아이콘
오오.. 강민+박정석 조합은 얼마전부터 박정석선수가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었고~ 홍진호+조용호의 조합은 최근에 조용호선수가 빛을 보고있죠^^;

역시 테란이 강한가요-_-;; KTF에도 김정민,변길섭,한웅렬 선수가 있긴 하지만..
뭔가 다른종족 라인에 비해서는 살짝; 아주 살~짝 빈약한 감이 없지 않아 있죠^^;
굳프토
04/11/19 22:03
수정 아이콘
저그에게 가장 강한 테란 '임요환'이란 말은 수정해야 하실 것 같은데요. 서지훈, 이윤열 선수 등의 팬들도 생각하셔야죠.
04/11/19 22:05
수정 아이콘
수정한다면 최연성 선수도 들어가야 할걸요...

그래도 vs 저그 라면 임요환의 테란이죠.
청보랏빛 영혼
04/11/19 22:05
수정 아이콘
라이벌이 없다면 어떤 스포츠가 재미를 줄 수 있겠습니까..... ^^
E-Sports계에 라이벌팀 KTF 와 SKT-T1 은 팬들에게 언제나 기사거리와 재미를 제공하면서 서로 상승 효과를 거듭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팀이 만약 프로리그 파이널 라운드에서 만나게 된다면 잠실 야구장에서 경기를 해도 자리가 부족할 것 같네요 ^^ 그만큼 대단한 두 팀입니다.)
04/11/19 22:09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전적상으로는 저그에게 가장 강한 테란은 임요환 선수가 맞죠. 가장 객관적인 데이터니까요. 물론 현재는 아닐지도 모르지만요. 굳이 본문에서 그런 것까지 잡아내셔야 하는지 모르겠군요.
카이레스
04/11/19 22:15
수정 아이콘
적어도 온게임넷에서만큼은 테란대 저그는 임요환 선수죠^^
나야돌돌이
04/11/19 22:26
수정 아이콘
KTF가 에이스급 유저를 싹쓸이해서 인기가 되려 떨어지느니 하며 비판하신 분들도 계셨지만 전 그때 그런 의견이 동감이 안되었습니다...지금 보면 홍진호, 강민, 박정석 선수의 팬층이 고스란히 KTF의 팬이 된 셈이니까요...KTF의 인기가 크게 상승했음을 느끼게 되더군요, 이제는 인기구단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 KTF와 최고의 인기구단 SK Telecom T1의 파이널 결승이 정말 성사된다면 최고의 흥행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개인적으로 가장 바라는 일이지만 스카이리그에서는 아무래도 좀 힘들지 않을까 한다는)

그래도 아직까지는 제가 팬이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SK Telecom T1팀의 포스가 약간 더 앞서나가고 있는 듯 합니다...^^

아, 그리고 박서의 최근 대저그전이 안좋기는 하지만 한때 저그의 숙명이기도 했었죠, 그런 상징적인 의미를 생각한다면 저런 표현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암튼 SK Telecom T1 화이팅~~~
(예의 그 드라마틱한 감동을 보여주세요)
제리맥과이어
04/11/19 22:32
수정 아이콘
저그에게 가장 강한 테란 '중의 한명인' 임요환선수라고 썼어야 했겠네요. 이해해주세용~^^;;
날아라 드랍쉽
04/11/19 23:13
수정 아이콘
저그에게 가장강력한테란 임요환선수 맞습니다 적어도 온게임넷에서 만큼은요 가장객관적은 데이터가 이를 증명하고 있지 않습니까..
날아라 드랍쉽
04/11/19 23:14
수정 아이콘
그리고 더정확하게 수정한다면 모든 방송사를 통틀어 저그전 승률이 제일높은 최연성선수가 제일 강력한테란이 되겠죠..
굳프토
04/11/19 23:51
수정 아이콘
예 저도 그런뜻은 없었습니다만,,죄송합니다.글쓴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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