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11/19 06:47:36
Name 김재용
Subject 노스텔지아의 앞마당이 개스멀티라면?
상당한 뒷북성글이네요. 이맵 나온지가 언젠데..

아무튼 이맵에서 최근에 p vs z 를 하면서 느끼는건데,

프로수준에서는 밸런스가 잘 맞는다고 하지만

아마추어수준(제 스타일때문일지도)에서는 무지 힘드네요.

로템에서의 대저그전은 나름대로 자신이 있는데, 로템보다 밸런스가 좋다는

노스텔지아에서는 정말 힘듭니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마당에 가스가 있고 가스멀티자리가 온리미네랄멀티라면?


그렇게 되면 일단 생각하기에 저그가 유리할것같습니다.

저그가 2개스를 먹고 시작하면 좋다고들 하니까요.


1.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렇지도 않은것 같습니다.

일단 더블넥이라는 카드가 생기죠. 기존의 맵은 개스가 없기때문에 더블넥은 거의 삽질이 되어

버릴수있지만 개스가 생기면 그럴듯한 더블넥이 됩니다. 좁은 다리가 오히려

그것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될수도 있죠.


2. 그리고 '기껏 앞마당먹었더니 다리건너편에는 럴커밭이더라.'라는 상황에대한 부담이 다소줄어

듭니다. 개스를 활용한 유닛을 다수활용할수있다는건 상대적으로 럴커의 위력이 줄어듬을 의미

하기도 하거든요. 드래군을 다수확보하면서도 템플러, 아칸확보가 가능하죠.

물론 럴커의숫자가 더많기는 하겠지만 로템과 비교했을때 같다고보면 되고, 로탬보다 가져가기

수월한(이견이 있을수 있음)앞마당개스가 그것을 극복할수있게하지는 않을까요?

보통 그런말많이 하지않습니까?

"한방이 있어요"

근데 노스텔지아에서는 그게 없는것 같습니다. 나오는건 질럿뿐..



3. 말도안되는 그 저글링개떼에대한 부담도 줄어듭니다.

투챔버돌리면서 업저글링한다는 사실을 눈으로 훤히 확인하고 질럿,아칸체제를 준비하고서도

이상하게 자꾸 밀리게 만드는 그 저글링들..

적어도 그 걱정은 없을것 같네요.


4. 12,3,6,9 의 그 개스멀티는 다소 사각의 의미가 있습니다.

심리적으로나 지형적으로나 스타팅에비해서는 다소 주의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할여지가 있거든

요.

스타팅과 앞마당에만 개스가 있다면 몰래멀티에대한 정찰이 어느정도 수월하게 될텐데

노스텔지아에서는 중간사이사이에 개스가 껴있으니까 너무 정찰하기가 번거롭습니다.

게임내내 한시도 쉬지않고 정찰해야하는 그 번거로움..


5. 마지막으로 2번에 대한 부연설명좀 하겠습니다.

'한방'에 대한건데, 예를들면 보통 로템에서 이런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원게이트플레이로 시작해서 커세어로보고 다템나오면, 혹은 적정수의질럿으로 압박하며 멀티

하고 6~7게이트짓고 모아서 한방"

앞마당을 이른 타이밍에 가져가고 그 자원력을 최대한 최적화된 타이밍에 다수의 유닛으로

환산한다는 시나리오죠. 뮤탈이나 언덕럴커의 변수는 논외로 하구요.

결국 관건은 럴커밭을 뜷기위한 드래군과 아칸, 템플러인데, 노스텔지아에서는 그게 잘 안나오

더라는겁니다. '강력한한방'이 웬만해서는 잘 안나오더군요.

그래서 노스텔지아에서 위의 시나리오는 잘 성립되지않고, 플토가 택하는것은 다수의 질

럿을 활용하여 저그의 개스멀티를 늦추는건데요, 이것도 쉽지가않죠. 3번에서말한 슈퍼저

글링때문에 계속 소모만하다가 앞마당만먹고 말라죽는 결과밖에 안나옵니다.

저그에게 2개스를 주더라도 이런 시나리오보다는 차라리 나을것 같습니다.

(제 플레이스타일이 자그전에서는 너무 개스유닛위주라서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P.s- 요즘 온겜넷맵에서 선포지가 유행(?)인듯한데, 만약에 머큐리같은 경우에도 앞마당
에 개스가 있다면 차라리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너무 개스를 좋아해서 그런
걸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Naraboyz
04/11/19 07:08
수정 아이콘
저글링 개때는 들부담스럽겠지만-_- 멀티먹기전까지 럴커숫자는 숨이 턱막히죠-_- 럴커 뮤탈 동시에 쓸수도있고
박창주
04/11/19 07:58
수정 아이콘
연탄 조이기 당하면 방법이 없어 보이는거 같은데요..
그 좁은 다리 쪽에서 러커가 농성하면 ....
날아라 드랍쉽
04/11/19 09:04
수정 아이콘
음좋은 생각이긴 한데요^^
테란대 플토는 테란이 앞마당에 게스가 있다면 테란이 유리하지 않을까요
04/11/19 09:29
수정 아이콘
노텔에서 플토로 저그 상대해본적은 없지만, 저그로 플토를 몇번 상대해봤는데요. 서로가 비슷한 수준이라면, 무한저글링과 럴커소수 섞어주는것이 확실히 강하긴 강하더군요. 플토 나오는것만 막고 가스멀티 가져가면서 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이기더라는;;
이재인
04/11/19 09:38
수정 아이콘
앞마당에 가스가 잇엇다면 이정도 밸러스는 꺠졎을뜻..
Dark..★
04/11/19 10:20
수정 아이콘
노스탤 앞마당에 가스를 두면 글쓰신 분의 의견대로 저프전 밸런스는 기존 노스탤보단 토스 쪽으로 약간 +@가 있을 겁니다. 뭐 그렇다고 절대적으로 유리하단건 아니고 맵의 컨셉에 임하는 마음가짐의 수월함 정도로 봅니다. 하지만 타종족전도 고려를 해보면 노스탤은 역시 '앞마당에 가스가 없는' 이미지가 더 좋을 것 같네요 :)
사탕발림꾼
04/11/19 10:30
수정 아이콘
가끔 생각해보는게 있는데요.. 노스텔지아를 128x96의 크기로
11시랑 5시 또는 1시와 7시 이렇게 두곳만 남기고
중앙 좌우측에 가스멀티를 없애서 1:1맵을 만드는건 어떨까...
라는 생각도 해본적이 있는...(별 상관없는 말이군요;;)
04/11/19 11:59
수정 아이콘
노스탤지어앞마당에 가스가 생긴다면.....그건 이미 노스탤지어가 아니죠.....
04/11/19 12:08
수정 아이콘
앞마당에 가스가 생기면.. 럴커가 문제가 아니라 투가스 뮤탈이 뜨죠.. 지금도 충분히 할만한데요 노텔을 국민맵으로~~!!!!
CalmGuy[YG]
04/11/19 12:09
수정 아이콘
지금보다 프로토스는 저그전은 조금 더 암울해지고, 테란전은 훨~씬 더 암울해집니다.
저녁달빛
04/11/19 13:15
수정 아이콘
노텔 앞마당 개스 있으면, 저그맵 됩니다... 안봐도 뻔하죠...
이용환
04/11/19 13:30
수정 아이콘
앞마당 가스있으면 보나마나 저그가+++요세가 가장많습니다.
한번 시험해볼만 하지만 저그가 가장 좋아질듯
강은희
04/11/19 19:46
수정 아이콘
난 토스랑 빡시게 하는데-_-; 1개스라 럴커 초반에 몇기 정도만 뽑구 하이브 올리면서 업글 빡빡히 하는데 어떻게 럴커밭을 만듭니까..가스멀티 먹기만 하면 달려와서 부셔대는 질럿 아칸들..예전엔 노스텔지아에서 토스상대로 가뿐하게 했는데 요즘은 너무 힘겹네요.앞마당에 가스있으면 럴커밭 만들 수 있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119 <투표>박정석이 나오면 명경기가 된다. 최고의 박정석 5판3선승 명경기는? [46] 굳프토4989 04/11/19 4989 0
9117 3,4위전... 폭풍과.. 영웅을 지켜보면서.. [4] 사탕발림꾼3189 04/11/19 3189 0
9114 친구야, 방금 정석이의 경기를 봤다. [6] silence3200 04/11/19 3200 0
9113 Yellow & Reach [2] [暴風]올킬3592 04/11/19 3592 0
9112 박정석선수의 수많은 별명 및 호칭(더 있다면 달아주세요) [23] legend4562 04/11/19 4562 0
9111 아...아....우와~!(스포일러 와장창!) [7] 내 머리 속의 3372 04/11/19 3372 0
9110 오늘 3,4위전 5경기 보면서 재미있던 점.. [11] 석현3546 04/11/19 3546 0
9109 에버스타리그를 통해 본 팀라이벌 구도 SKT1-KTF [11] 제리맥과이어3527 04/11/19 3527 0
9108 홍진호,박정석...(스포일러100%) [12] 영웅의물량4466 04/11/19 4466 0
9107 프로토스의 意志... (스포일러 있음) [2] foraiur!3324 04/11/19 3324 0
9106 질롯의 혼 박정석!!(오늘경기 이야기......) [1] 산적3209 04/11/19 3209 0
9105 이것이 진정한 가을의 전설이다... [5] 임정현3320 04/11/19 3320 0
9104 Special thanks to...... [15] Ace of Base3142 04/11/19 3142 0
9103 [잡담/감사] 벌써 일 년, PgR 중독 [5] 아케미3531 04/11/19 3531 0
9102 boxer 의 우승을 기원합니다.. [13] ProtossArchon3188 04/11/19 3188 0
9100 가슴아픈 날이네요. [17] zenith3424 04/11/19 3424 0
9099 Ever배 OSL 결승전 나만의 예상 [7] for。u”3255 04/11/19 3255 0
9098 어찌보면 MBCGAME은 좀 억울할지도......ㅡ.ㅡ;; [20] 산적4672 04/11/19 4672 0
9096 오늘 박정석 선수가 이기려면... [18] 임정현3888 04/11/19 3888 0
9095 파포에서 새벽에 뜬 결승전 기사를 보고 웃어버렸습니다^^(임선수와 최선수.. 너무 재밌어요;;) [22] 사탕발림꾼5776 04/11/19 5776 0
9093 노스텔지아의 앞마당이 개스멀티라면? [13] 김재용3875 04/11/19 3875 0
9091 심야의 영화퀴즈...몇개... [19] 네로울프3033 04/11/19 3033 0
9090 [조금펌]게으른 천재는... [23] 신멘다케조4430 04/11/18 443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