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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1/18 17:14:04
Name 불꽃매딕
Subject [펌]기록만으론 선수를 평가 하는것은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이다.
이글은 스포츠서울 야구 게시판에 올라와있는글인데......
공감이 가는 글이어서 퍼왔습니다.....
글이 제법 깁니다.... 스크롤의 압박에 유의 하시고 읽어주세요...^^;;

[칼럼] 기록만으론 선수를 평가 하는것은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이다.
  
음..우선 월드시리즈 잘봤구요..한국시리즈도 끝났네요..당분간은..야구없네요
무지하게 긴글입니다. 지겨우시거나..평소 저에대해 나쁜감정있으신분은..읽지 마시구요..다일고나서 졸라길다고 욕할 사람들은...클릭하지 마십시오..대신에...야구에...아니..스포츠에..기록만이 평가기준이라고 생각하시거나..그렇지 않다라고 생각하시는분은 읽어주십시오..최동원..선동렬에 대한 내용도 있을건데...또 최, 선 이야? 라고 욕도 말아주시구요..그냥...개인기록과 팀 성적..그리고...기록당시의 주위배경에대해 진지한 의견을 주실분들 기다리겠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선동렬과 최동원중..누가 우위라고 주장하지도 않을것이고 강요도 하지않습니다. 단지..제생각만 말하겠습니다. 선동렬을 비하하려는 의도도 없고.사실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뭐라 말해도 소용없고...한쪽 편든다고 다른 한쪽은 싫어하는 사람이라 비난하는거 듣기도 싫고.
한명은.최고의 성적과 명성으로 영웅이고.. 한명은..무자비한 등판으로.망가진 어깨와 박철순에게 맞은 허리부상으로.최고강속구투수에서 직구구속 127 킬로를 던지는 평범한 베팅볼 투수로 전락하고 은퇴한게 아쉬워서 ..또.. 성적이 떨어지는 이유로 저평가 되는게 아쉬워서 변호(?)를 좀 했더니 욕만 하네요...
더이상 누가 더 잘한다 얘기는 하기 싫고..그토록 최동원을 깎아내리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기록에 대해 나름대로의 생각을 말해보겠습니다. 누가 더 낫다는 것은 개인의 판단 기준이겠지만..과연 기록이 그토록 선수의 우위를 비교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될수 있는것인지 말해보겠습니다.

거듭말하지만 전 기록같은거 찾아볼줄 모릅니다. 단지 야구를 넘 좋아하는 저의 어린시절 기억속에 있던 기억의 일부분에 남아있는 기록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거의 비슷할겁니다. 장담합니다.

최동원을 싫어하는 분들은 최동원이 아마시절 부상당하고 프로로 온것 자체도 인정안하시고 야구 심판이나 감독들..두선수를 다 상대해본 감독들은 전성기라면 오히려 최동원이 좀 낫다라고 했다는 이 말 자체를...그사람들이 최동원하고 친해서 그런말을 했다라는 말도 하더군요..^^
롯데선수들에게 손민한과 선동렬중 전성기라면 누가 우윈가? 손민한과 친한 롯데선수들..10명중 1~2명은 '전성기라면 손민한이 우위다'..왜냐면 더 친하니까.-_-;;


다 아시다시피 야구는 멘탈 스포츠이죠.. 연습투구시 최고의 구위를 뽐내는 투수..정신적으로 약하면 실전에서 삽질합니다. 30살 넘기 전까지 공만 빠른 투수이던 랜디존슨은 30살넘어서 놀란 라이언을 만나면서 드디어 좋은 투수가 되죠.. 릭엔키엘이란 투수 아실겁니다.좌완투수(세인트루이스였던가?-_-;;) 샌디쿠팩스에 비유되던 젊은 이 투수..갑자기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합니다. (정신과 의사치료도 받았다하지만..아직.) 롯데박동희도 좋은예죠..노모보다 훨씬 뛰어난 명성과 실력을 가지고도 프로에서 새가슴으로(물론 게으른성격도)피지도 못하고..
수도없는 예를 들수있겠죠..

박찬호 같은 맘여린 사람에겐 더 그렇겠죠..
suffort 이사람은 그랬습니다. 개인기록하고 팀성적하고 무슨 상관이야 이xx야?
팀성적과 개인 기록이 아무 상관없다구요?

한국시리즈같은 경기에서 투수가 심리적으로 긴장돼서더 빨리 피로해지는거 아시죠? 그리고 투수전이 투수에게 훨씬 피로한거 아실거고 (상관없다구요? 뭐..맘대로 생각하이소..)

두 투수가 있습니다. 한명은 강한 타력과 강한 구원 투수진을 가진 선숩니다.A라고하죠뭐.한명은 절망적인 투수진과 물방망이 같은 타격을 가진팀의 선숩니다.B라고 합시다.

A선수 7회까지 1실점으로 막습니다, 강한 팀타격이 점수 넉넉히 뽑아줍니다. 8:1 로 앞서고 있어서 맘편히 걱정없이 던집니다.
B선수 역시 7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습니다. 2:1 로 겨우 점수 뽑아줘서 아슬아슬하게 던집니다. 심리적으로 많이 쫓기고 불안해 보이네요.

암튼..두선수다 8회에 투아웃 잡아놓고 힘이떨어져서 주자 두명을 내보냅니다. A선수의 팀. 막강한 불펜진을 가동시켜 주자두명을 잔루로 처리하고 8:1의 리드를 지킵니다. A선수..7.2 이닝 동안 1실점.쾌투입니다.

B선수의 팀..B선수가 내보낸 두주자가 있는 상태에서 구원투수진을 내보냅니다. 아..~ 그런데..구원투수 올라오자마자 두들겨맞으며 B선수가 내보낸 두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맙니다.
B선수 안타깝습니다. 7.2 이닝 동안 3실점이네요..잘던지긴 했지만..3실점..안타깝군요.

이런식으로 시즌내내 간다고 가정해보면..두선수다 7이닝 1실점으로 버티지만 구원투수의 차이로 A선수는 방어율 1.5 정도로 시즌을 끝내고 B선수는 방어율 3.3 정도가 되버리겠군요...두선수다 7회까지 1실점이지만..결국 구원투수진의 차이로 1점대 방어율의 특급투수와 3점대의 그저그런 선발투수의 차이가 나버리네요..
극단적인 비유라고요? 물론..반대의 경우도 있을겁니다. 강팀인 A선수팀의 구원진이 때로는 A선수가 남긴 주자를 홀라당 ~ 홈으로 불러들일때도 있을거고..반대로 허접한 B팀의 선수가 B 선수의 잔루를 무실점으로 처리할때도 있을겁니다.
하지만...조금만 생각이있는 사람이라면... 강팀소속인 A 선수가 구원투수진으로 인해 자신의 자책점이 늘어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다는 것을 인정하실겁니다. 구원진이 강한 A 선수팀의 구원진이 구원을 실패하는 횟수보다는 B선수 팀의 구원투수들이 B 선수의 잔루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횟수가 아마 더 적을 겁니다.
게다가...박찬호의 경기를 많이 보셨으면 느끼셨겠죠..다저스 시절의 박찬호..대부분의 경기를 7이닝 1실점..8이닝 2실점으로 잘 막더군요..
하지만 점수는..1:1 , 2:2, 때로는 2:1로 지고 있고...많은 분들이 다저스의 물방망이를 원망했겠죠.. 좀 시원하고 점수 뽑아주면..박찬호..(한때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점수지원을 못받는 투수중 하나이기도 했죠?) 맘 든든히 최선의 투구를 할텐데..구경하는 사람들 손에 땀나듯이...맘여린 박찬호..입을 동그랗게 말아서..후우~ 하고 심호흡하며 긴장하며 던지더군요...
가정이지만...점수를 좀만 잘뽑아줬더라고..더 맘편히 좋은 투구를 했겠죠?..점수주면 안된다..생각에...생각많아지고..그러다보면...볼넷내주고...이것 인정안하시는분 계신가요? (기록에 없다구요?..뭐 ..이런게 기록에 남아있을리가 있나요? 그냥 경기를 봐야아는거지..)
그렇게..그렇게..겨우겨우..육체적..심리적..피로느끼며던지고 내려왔죠..2:1 리드...원아웃에...1.2루에 주자 내보냈지만...8회니까...구원투수를 믿자....스콧래딘스키..마크거드리..안토니오 오수나..홀라당~~ 잘도 홈으로 집어넣더군요..(물론 아닐때도 있었죠..하지만..횟수가 문제죠..) 8이닝..1실점의 투구가..순식간에..8이닝 3실점이 돼네요...
(박찬호와 다저스의 물방이에대한 위의 내용은 메이져리그 칼럼니스트의 글에서 본 것을 인용한겁니다. 다저스가 점수를 좀 잘뽑아주면..예민한 박찬호는 훨씬 더 좋은 내용의 투구를 보였을것이다라는...)


기록요?..기록 좋죠...기록으로 상주죠...

타율 0.250 의 타자가 있습니다. 4번에 한번 안타를 치네요..앞선타석에서 3번을 못쳤네요...자..그럼..국내 해설자들이..잘쓰는말..4번중에 1번은 치는 타잔데..3번 못쳤으니..이젠 칠때네요..라고 당신은 생각합니까?
아니면.. 플로리다의 맥키언 감독처럼(네이버에서 참고)...0.250 타자가. 3번을 못쳤다..그러면..타율이 더 덜어졌네....0.250 도 안되니,,이번에도 못치겠군..이럴겁니까?
페드로 마르티네즈 올해 최악의 시즌이죠? 그쵸? 16승 9 패 정도 일건데..방어율이.. 3.90 정도 될겁니다. 다른선수같으면 아주 잘한거지만..페드로에겐...최악이죠...기록이 말해주죠...suffort 처럼 기록 좋아하는 사람에겐 말이죠...페드로..올해 최악이군...기록에 나오죠..
근데...제가 알기로..페드로 올해...그렇게..나쁘지 않았습니다. 방어율이 나쁜이유는...양키즈전에서..두번인가? ..-_-;; 가물... 제가 알기로..대충...3경기에서 무려 자책점이..30점을 넘게 내준적이있습니다.(엇비슷할겁니다.) 이 세경기정도에서 무자비하게 내준 점수가 아니면 평균 방어율이 그렇게 높지도 않습니다. 물론..그렇게 3경기를 삽질하는 자체가 페드로 답지 않다면..할말 없습니다..방어율이 원래 그런거 아니냐? 이런식으로 말한다면..뭐 할말없네요...4점을 주고 지든..10점을 주고 지든..질땐 지는건데..지는경기 점수 좀 덜줬다고 자랑할 필요는 없는것같은데... 점수 적게 주고 팀을 이기게 하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는것이 좋은 선발투수라면..페드로는 올해도 늘~ 그렇듯이 잘했습니다.

강팀에 있는것하고 개인기록 상관없다구요? suffort 씨?
랜디존슨..올해..15승 14패 한거 알아요?(16승인가?)
3.90의 페드로는...16승 9패하고,,,방어율..2점대 초반의 랜디는...15승했네요...강팀(보스턴)과 약팀(애리조나)..뭐라구요? 랜디 방어율과 피안타율 무지 좋다구요? 좋죠...그의 커리어 최고 시즌중하나죠...
근데...말을 다시해볼까요? 만약..애리조나가..3년전 우승할때만큼의 전력이었어도..랜디존슨의 올해성적은 더 뛰어났을것같네여..방어율도 1점대를 기록했을수도 있었던것같네요..점수 잘뽑고...커트실링이 도와주고...김병현이가 그때처럼...잘 막아줬으면...올핸..아마..22승 8패..방어율..1.80 도 가능했을것 같지 않나요?.


미안하지만..선동렬 얘기를 또 하겠습니다.
86년에 0.99 87년에 0.89 했나요? (아님..87년에 0.99 , 88에 0.89 인가?-_-;;)
경악그자체맞어요...인간인가 싶네요...하하하...근데요...
이때 해태 최강팀인거 아시죠??4년연속인가? 한국시리즈를 먹던..
최강 투수력에..최강 타선이네요...문희수..김정수 등의 좋은 투수들 얘기는 빼더라도..그 막강한 타력에 대해 좀 얘기해봅시다..

한대화 선수가 한얘기가 있네요...(제생각에는요..정말 야구를 좀 알고 관심있고..좋아하는 사람들은요..남들도 다 알수있는, 인터넷이나.신문이나..아니면 야구장에 가면 파는 각프로팀마다 발간되는 팬북을 통해. 시즌성적...통산성적 ..이딴거 가지고 아는척하지 않을 거라고 봐요.오히려 알려지지도 않은 숨겨진 비화 , 뒷얘기를 많이 아는게 더..진정한 야구팬이라고 보는데요..정말 좋아하고 관심이 있어야 알수있는게 바로 그런거죠..)

암튼..한대화 선수가 웃으며 한말이 기억나네요..'우리팀(해태) 타자들은..타율을 다른팀 선수들보다 약 2푼이나 3푼정도는 벌고 하는거다...최강투수력의 막강투수진해태의 선동렬 문희수 김정수등을 상대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했습니다.
일리있는 말이죠?^^
근데요..바꿔 말해볼까요?
제 생각에는..선동렬을 포함한 해태투수진들도...방어율에서 약 0.2~0.5 정도는 번것같아요...왜냐면...최강의 해태 타선을 상대하지 않아도 되니까요?..아닌가요?..이순철..김종모..김성한.한대화, 김봉연.와우~ ~ 올스타급이네...
점수라는게 이런거 아녀여?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다가도..한명..볼넷으로 내보내고..중전빚맞은거..하나 재수없게 맞고..2명 나간후..어이없이..홈런 한방 맞아버리면? 순식간에 무실점이 3실점 되네요..^^
지금도 기억나네..91년 한국시리즈.. 해태와의 시리즈 3차전..빙그레 송진우..7회 투아웃까지 퍼펙트였어요...근데..해태포수(대타)정회열한테 볼넷하나 주더니..퍼펙깨지고.3루수홍현우에게 안타맞고 노히트 깨지더니..포수 장채근한테...2루타맞고..2점 순식간에..주고...교체된후..다음 투수가 장채근마저 홀랑 홈으로 집어넣으니..이런...7히 투아웃 퍼펙트가.한국프로야구사상 최초의 퍼펙트경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던 그날의 송진우의 투구가.6.2 이닝..3실점의 그저 그런...선발 기록으로 나와버리네요..-_-;; (이런거 기록에 없죠..?^^ 송진우 통산기록조사하면..91한국시리즈3차전에서 퍼펙트할뻔함..이런거 없죠..그저..6.2이닝..3실점..패전투수 기록만 있을뿐..~~~)

0.99, 0.89 의 방어율을 무시하거나...비하할 생각 전혀 없어요..하지만..선동렬이 딱 몇점씩만 더 줬으면. 1.점대로 넘어가버렸겠죠? 물론 1점대 초반도 아주 굉장한 기록입니다..하지만..그당시의 해태는..적수도 라이벌도 없는 최강이었죠...최강의 창과 방패는..서로를 상대하지 않는 행운이있었죠..그들에겐 서로서로..창과 방패로 인한 기록에 불리한점이 생기지 않았죠..반면에 다른팀들은요? 최강 타선을 상대로..투수들은..방어율 까먹죠...최강 투수력을 상대로..타자들은..타율을 까먹네요...
설마..선동렬을 비롯한 해태 타선이...허약~한 롯데나 태평양 돌핀스 대신에...막강 해태의 이순철 김종모 김봉연 한대화 김성한 등을 상대로했더라도 점수 안줬을거란 생각하는건 아니겠죠?

투수개인기록이 팀의 전력과 상관없어여? 그렉 매덕스의 17년연속 15승이상...물론매덕스가 최고의 투수이지만..팀이 최강팀..애틀란타가 아니었어도...다승에서 매년 15승을 넘을수 잇었을까요? 1990년대 우승은 한번이었지만..1990년대 최강의 팀..애틀랜타 소속이 아니었더라도 가능했다라고 보십니까? 가능했을수도 있죠..92년에 시카고컵스의 매덕스가 사이영상을 처음 수상했을때 양키즈가 콜을 했죠...비싼값에..하지만..매덕스는...당시 약팀이던..양키즈 대신에..애틀랜타를 택했죠..돈이 더 적은데도 말이죠...왜일까요? 우승도 하고 싶었고...성적도 원했었죠..톰글래빈.존스몰츠등과 함께 선발진을 이끌고..평균직구구속의 156 킬로의 마무리 마크 홀러스(이선수 압니까? 박찬호땜에 겨우 메이져리그에대해 신문보고 아는척하는 suffort와 그와 비슷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알 리가 없죠.또.또..네이버 지식검색 들어갈려구? 그리고 잘 안다 할라고?)가 버티는 강팀애틀랜타가 그의 평균15승을 기록한 한 축이었다는데..이의를 달수 있을까요?

필라델피아의 그저그런 에이스였던 커트실링(suffort 당신은 커트실링이 아주 옛날부터 졸라 잘한줄 알지요? 내가 볼때..당신은..박찬호땜에..겨우 메이져 관심가지고 신문..인터넷 찌질대며 아는척하는 존재에 불과한것같습니다..)
삼진이야.. 300개를 넘는...콜라라도의 대릴카일(세인트루이스소속당시 심장마비로 사망)과 더불어..닥터K 였지만..메이져리그 전체를 지배하는 투수로 보기힘들었던 커트실링..신흥강팀..애리조나로 오면서 최강선발 랜디존슨과 짝을 이루면서..30대중반에..리그 최강의 투수중 하나로 발돋움하게 되죠..

존슨이 실링덕에..성적이 좋아졌듯..실링또한 존슨덕에..얻은게 많죠..
타자도 마찬가지죠? 약팀에서 혼자...잘하는 선수는 견제를 받아서..자기도 성적에서 피해를 보게 되죠..하지만..강팀이라..뒤에 다른 강타자가 있다면?..하하하 뭐 잘아시겠죠.. 제프켄트가 있어서..배리본즈를 함부로..쉽게 걸를수 없어서...홈런을 73개나 쳐댔죠..켄트도 본즈덕에..전성기를 누리고..~ 올해..켄트없으니까..막~ 걸러대드만..배리본즈...200번 넘게 걸어댕기고....시즌내내 안타수가..130개도 안되드만...뭐..칠기회를 줘야...치지...상대팀입장에선 당연..본즈만 걸리면 안심인데.... 자..기록으로 볼까요?. (여기서 또 숫자로 이루어진 스탯이 나타낼수 없는 점들을 얘기해보겠습니다.) 훗날.. 어린 야구팬이..본즈의 통산기록을 보면서..이런결론을 내리겠네요...본즈..올해홈런..2위... 애드리안 벨트레에 이어..홈런2위..올해..많이 부진했네..라구요...볼넷..200개?,,음,,선구안은 좋아졌군.... 이런 결론을 내리지 말란 법이 있을까요?.. 몇 년전...만루상황에서 본즈타석... 상대감독...차라리 본즈에게..고의사구로 1점을 주는것이..홈런을 맞아 4점을 주는것보다 낫다라며..걸러버렸죠.. 이 일화는 본즈가 얼마나 강력한 존재인지를 보여주는 좋은 일화인데...훗날...기록을 보면..본즈...만루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감..이겠죠?.,..숫자로 이루어진..기록 어디에도....볼넷으로 나간 이유는 없을것이고..올해..본즈가 얻어낸..200개의 볼넷이..대부분 거의.. 고의사구라는 내용도 없을겁니다...
이런 것들은..직접 경기를 지켜본..그것도..어설프게..스포츠하이라이트 쳐다보며 찌질대는 인간들은 절대모르는...진지하게..경기를 지켜보며..즐기는 사람들이 알수있는 것 아닙니까?

개인기록과 팀의 전력이 상관없어요?선동렬이 일본갔을때.1996년구원왕경쟁을 할때....사사키의 요코하마의 전력이 주니치보다 훨뛰어나서 선동렬은 등판기회를 시즌후반기에 가지지못했어요..심지어는..사사키가..주니치와의 3연전에서 모조리 3세이브를 따내기도 할때..선동렬은..2주간...등판한번 한적도 없었어여...하하하
올해 22승의 커트실링.애리조나 시절의 그 강력한 모습보다는 많이 약해보이는 그..실링이..강팀 보스턴으로 옮기지 않고 계속 애리조나 있었으면..22승을 할수 있었을까요? 랜디존슨은 생애 최고의 피칭을 하고도...그가 올해 무지하게 잘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약팀 애리조나에 있어서..15승밖에 못했으니까요..존슨보다 좋지 않은 투구내용을 보인 커트실링은 22승..최고구위의 랜디존슨은..15승..기록으로 볼까요?..커트실링이 더 뛰어난 투수군요..올해는..-_-;;

그리고 내 개인적인생각...suffort 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들께 한마디드릴께요..선동렬이 30대 중반에.가서 잘햇으니 더 대단하다 하는데...나도 원래는 그런 생각했는데..아닌것같아요...사람마다 특징이있죠..누군 30살 넘어가면..서서히 맛이 가는데..누구는..30살 넘어가도 오히려 싱싱하죠...랜디존슨..커트실링..배리본즈..보세요..선동렬도 마찬가지 아녀여? 1991~1993년까지 구속이..점점 145 정도로 떨어지더니...이건뭐..나이 35에..155를 던지고...30대 중반인데도...노쇠한 기미가 없어요...구속이 떨어지고...구위가 떨어지면..나이탓이라한는데..선동렬은..나이가 들수록잘해지드만요...그러니까...나이많은데 일본갔다고 그점을 고려해달라고 말하긴 좀그렇네요..전성기에 비할순 없겠지만..그래도 나이들어 나타나는 노쇠는 없었어요...일본에서 마지막시즌..주니치가 우승한 그 시즌에..정말..노쇠기미가 보였져....그때야말로...나이가 들어서..점 그랬지..그전에는..나이든 기미 전혀없었습니다. 오히려..구속은..점점 늘드만...나이들수록..
다 아시죠? 콜로라도 로키스의 쿠어스 필드...다른구장보다.. 타구가 멀리나가고..투수들의 공은 변화가 다른구장보다 덜 하고...이거 모르는 분들 없겠죠? ..이걸 다 아니까..콜로라도 투수들이 방어율이 나쁜거..이해하시는분들이 많겠죠..근데...기록에..이거 나올까요? 심장마비로 먼저 떠난 대릴카일이. 콜로라도에서 기록한 성적..이..다른투수들보다 못하다면...한수아래의 투수일까요?...훗날..통산성적 따지는 야구팬이 보면...만약 그사람이 쿠어스필드를 모른다면..기록따지면서...대릴카일...90년대 중반에...많이 맞았군...

자꾸 선동렬 최동원 애기가 또 나오는군여...미안지만..나온김에..계속 해볼게여..누가 더 낫다고 주장안할께요...그냥..읽어나 보시구..틀린부분있으면 뭐라하세요.

최동원보고 혹사했다고 인정하면서도...자기 관리도 못하는 "Deungsin"은 프로자격이 없다라고 하는 사람이 있던데요..그런점에서 최동원은...선동렬보다..못하다라고 하신분은..그냥.생각해보세요..자..당신은.. 이번 월드시리즈에서..커트실링이..발목에...치료받고 나와서 피흘리며 던지는것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만약...이때의 투구로 커트실링이..내년시즌에 삽질을한다 칩니다. 그때 당신은..뭐라 말할거요? '저런 "Deungsin"..자기 관리도 못하는 "Deungsin"..프로자격도 없는 "Deungsin" 이렇게 말하실건가요? 아니면 ' 팀을 위해서 고생한..자신보다..팀을 위한..선수' 라고 칭찬할건가요?.딥따 궁금합니다. 어떤 평가를 하실거여여?
1993년..한국시리즈에서..15회를 던진 박충식...이때의 투구로..선수생명이 단축됐다고 말하는 사람 참많죠...인정하십니까?..근데..박충식에겐 그게 큰 무리였을수도 있죠...하지만..그게..최동원(미안합니다 또 얘기해서)에게 비해..고작 15회가 혹사입니까? (최동원선수가 그얘기들으면 웃겠군요) 선발투수라 치면..겨우 5회더 던졌구먼..

전..프로선수가...여자 문제로..선수생활에 피해를 보거나..술처먹고 운전하다가 사고나서 잡혀갔다..술처먹고 남과 싸웠다..이러면...관리부족이라고 욕을합니다.
근데..약한 팀을 위해..팀의 우승을 위해 막던진..선수에게..관리부족이라고 하는건 좀 그렇군요..-_-;;

(지금부터 하는 말이 절대 선동렬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전부 사실이니까 이부분에 대해 뭐라 하시려면 틀린 사실을 얘기해주시지..선동렬 폄하한다고 욕하진 마십시오.)

그럼..그 관리...자기관리..기록관리를 얼마나 선동렬이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팀보단 그는 자신의 성적이 더 중요했죠. 선동렬이 남긴 그 불멸의 위대한 기록들을 만들기위해..선동렬이 얼마나..스스로 그 기록을 만들기위해 인위적으로 노력했는지...말씀드리겠습니다.
선동렬...고교때..노히트경기하며 조금 이름 알리지만..대단한건 아니었습니다. 고대에갔습니다. 강팀이죠..그러나 고대를 강팀으로 인정하게 만든것은 무엇보다..박노준의 존재였습니다. suffort 같은 사람은 선동렬이 고교때도 대학때고 최고투수였다고 헛소리 하는데...모르는소리 하지말고 잘난척좀 하지 말아주세요...선동렬은 동아대의 오른손 사이드암 박동수(후에롯데입단)에게도 뒤지는 선수였습니다. 최고스타였던..같은 학교의 박노준에게 비교하기도 좀 그랬던것은 더더욱 당연하죠..
얼마전에..선동렬과 비슷한 나이에 고대를 다녔던..아저씨를 인터넷에서 만났죠..그분 얘기가..고려대학생중에 야구를 좋아해서 응원을 자주 가는 사람들이 다아는 노래가 있었다고 하네요.
그노래제목이.
'아! 어깨아파!' 였답니다. 선동렬은 툭하면 어깨가 아프다고 등판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심지어는...중요한 동국대와의 시합전날..서울대와의 경기가있는날..감독은..에이스 박노준을..다음날 경기에 맞춰..쉬게 하려고 선동렬을 서울대와의 경기에..내보내려했답니다.. 근데..선동렬이 어깨가 아프다고 못나오겠답니다..그래서..결국 서울대와의 경기에도..에이스 박노준이 나갔다고 합니다. 박노준이 언제나 고려대에서 혹사당했다고 합니다. 그분은 고려대시절 혹사로 박노준이 일찍 시들어간 것을 아쉬워했습니다. 물론 아마시절의 그러한 휴식으로 선동렬은 프로에서 최고투수로 거듭나지만..그래서 인지..그분은 선동렬을 별로 좋아하지 않더군요..(거짓말한다고 나 몰아세울거지요?suffort씨와 비슷한 사람들?)
뭐..이런 아마시절의
프로와서도..선동렬은..자기 선발등판이 되어가는날이라도..컨디션이 안좋아서..난타를 당할것 같은날..그래서 방어율이 올라갈것같으면..아프다면서..등판을..거르는 날이 많았습니다..자신이 그토록 좋아하는 방어율..그것을위해..그는...팀의 등판 로테이션조차..자신의 컨디션에 맞춥니다. 자기 차례라도..컨디션나빠서 방어율이 올라갈 기미가 보이면..등판거부..

또있습니다. 1991년.중3때죠..이때..저의 메이져리그에 대한 관심이폭풍같은 시대였습니다.(이때 구한 메이져리그 자료를 보니까 메이져리그 올스타전 명단에..롯데에 있던 펠릭스호세가 있더군요..^^) 선동렬은 후배 이강철과 18승으로 다승공동선두였습니다.(둘이..같은 방쓰죠...이런거 아는게..인터넷..찌질대며..기록 외우는거보다..더 야구에대해 열정이 있어보이는듯한데요..동의안하시나요?)
시즌마지막경기...18승으로 공동 다승1위였던..선동렬..이강철...해태의 마지막경기가..광주에서 열렸습니다. 선발..이강철..5회 투아웃까지 잡았습니다. 해태가 이기고 있었죠...아웃카운트 하나만 더잡고..이대로 경기끝나면..이강철...19승 다승 단독 1위죠..
근데..5회 투아웃..투수교체였습니다..구원투수..선동렬...!!!
황당했습니다.. 잘던지던 이강철.5회 투아웃에바꾸다니...
이강철과 선동렬이 뭔가 약속했겠죠..선배의 다승왕..기록..좋아하는 선동렬과 선배를 따르는 이강철...
광주구장에서도 야유가 나왔습니다. 그들의 영웅 선동렬에게 광주시민들의 야유가 터저나왔습니다. 그래도..기록은 영원한 것인지..무시하고 던지고..19승으로 단독 다승왕을 차지한 선동렬.....5회 투아웃에 등판해서 남은 경기를 마무리해서..다승왕을 챙겼습니다.. 그리고 자신의방어율,,(스스로 방어율을 가장 좋아해서..신경썼다합니다.)을 위해 그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것이 나쁘다고는 하지 않겠습니다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중하나는 ..이거겠네요..
일단.. 저위에 썼던..저 내용들은 다 사실입니다. 훗날 기록..그 좋아하시는 기록에는..선동렬..1년에 등판 횟수만 나와있지.. 컨디션 나쁘다고 등판 걸려대서..최고 컨디션에 등판했던..이런 일들...이런건 기록에 당연히 나와있지 않습니다. 그당시 등판 거르고 그래서 비난도 받았고..의심도 많았습니다. 방어율 챙기러 일부러 안나온다고...뭐..0점대 방어율로 모든게 묻혔지만 ,이런점들. 그 시대를 살아왔고 그 당시 상황을 아는 사람들이나..아는것이지 훗날에 기록만 보는 사람들은 이런거 알수 없습니다.
또 말씀드릴게 있네요...컨디션이 좋지 않아서..등판을..거른다...이게...가능한일일까요? 5회 투아웃까지 잘 던진 선발투수를 끌어내리고 올라가서 마무리해서 승을챙긴다?..
이것 자체가....고려대..그리고 최강 해태이기에 가능했던 것 아닙니까? 약팀에 있는 투수가..팀 선발 꾸리기도 곤란한 팀에서...0점대좀 해볼란다...컨디션 안좋아서..걸르자..
이것 자체가...최강팀소속이기에 가능한 사치이자 호강 아닐까요? 부상도 아니고...특별한 이유도 없이..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선동렬이..최강해태가 아닌 다른팀소속이었으면..팔자좋게...자기 기록 좀 어찌 해볼라고..오늘은 컨디션이 별로다..나가면 맞을것같다. 좀 쉽시다..
..도대체..어느 팀에서..이런 팔자좋은 등판을 할수 있을것이지..
선동렬이 그당시에..방어율유지를 위한 자기 컨디션조절 때문에. 등판을 거부하던 그 시절에..들었던 의심과 비난들...그런 전과가 있기때문에...91년 한일 수퍼게임때 멀쩡하던 선동렬..1차전 일본 올스타가 나오는시합 몇일전..갑자기..발목삐었다고.....3류팀이었던..일본 5차전 선발팀을 상대로 선발로나왔던것에대해...발목부상 자체에 의심을 가진 시각이 당시에있었습니다.. 뭐..진짜로 다리를 삔것인지..자기 명성에 해가 될까봐 등판을...거부하러..다쳤다 한것인지는..본인만이 알겁니다..하지만... 0점대 방어율을 인위적으로 만들기위해..등판을 거부했던 그의 전과때문에..당시 많은 의심을 받은겁니다.

또 최동원 얘기좀 할께요.(최동원이 선동렬보다 뛰어나다는 말을 하고픈 것이 아닙니다.)..suffort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82년 세계선수권 대회 MVP 선동렬 애기를 하시는데요...그 대회자체가 에이스 최동원의 부상과 김시진등 주축투수의 부진으로..선동렬을 모험적으로 기용한 것이 성공한겁니다.(왜 사실을 당신들은 부정하는겁니까?)
최동원의 부상...몸이 아픈 것 따위로는 등판 거부는 절대 하지 않는 최동원이..아파서..등판 못하겠다고 할정도였습니다.. 그리고..최동원의 83년 프로 진출당시에..최동원은..(아마 계약금이.9천만원이었을겁니다) '어깨부상을 속이고 계약금을 받았다..미안하다 팀을 떠나겠다' 이런식으로 감독에게 말했을만큼 어깨가 이미 크게 상한 상태에서 프로왔습니다. 당신들이.최동원이 선동렬의 상대도 안된다 주장하더라도 상관없지만...사실 자체를 부정하진 말란 말입니다.

자 기록으로 말해볼께요..당신들..그렇게 좋아하고 신뢰하고..절대적으로 믿는..바로 그 기록..우선...suffort..이 정신나간..아저씨...부상으로 83년..9승 16패하고..조금의 휴식후..84년부터...프로에 적응한 최동원을보고..뭐라했죠? 기록보니까 최동원이 프로시간이 지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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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매딕
04/11/18 17:20
수정 아이콘
본문에 몇몇단어들은 입력이 안되어서 영문으로 처리했습니다.....
미-친-놈, 등-신, -> 영문 처리 = "Michinnom", "Deungsin"

ㅎ-ㅎ-ㅎ -> "하하하"로 대체
불꽃매딕
04/11/18 17:21
수정 아이콘
요즘 침체기를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보여서...... 올려 봤습니다.....

또 누가 누가 최고다.... 란 말에
04/11/18 17:33
수정 아이콘
자신의 주장을 강조하기 위해서 다소 무리한 면도 있지만은 전체적으로 글에서 주장하는 바는 동감이 가네요.
자신들이 좋아하는 선수들을 가지고 벌리는 우열논쟁이 과도하게 나가다 보면 생기는 문제점들이 있죠. 너무 무리하게 기록만으로 이야기 하면서 상대의 의견을 막아버리거나 최근에 벌려진 몇몇 경기들에 집착해서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를 우위에 놓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고 그러다가 보니 소모적인 논쟁속에서 정작 선수의 이미지는 한없이 상처받고 말지요.(상대가 좋아하는 선수 뿐 아니라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 역시......)
서로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와 상대가 좋아하는 선수의 장단점을 인정하고 논쟁이 필요이상으로 과열 된 조짐이 있을때는 스스로 한발 물러설 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글을 읽다보니 용트림이라고 불릴 정도로 지저분한 움직임을 보이던(야구에서 지저분한 공이라는 말은 최고의 칭찬인거 아시죠?) 최동원선수의 강속구가 생각나네요. 선동렬선수의 면도날 같던 날카로운 슬라이더도 기억나고......
임정현
04/11/18 18:02
수정 아이콘
거기서 갑자기 노무현 대통령이 나오는 것은 좀 거슬리지만 맞는 말입니다.(별로 헌재를 칭찬한적은 없는데요. 보수단체도 헌재 탄핵한다고 했다가 이번에는 현명한 결정이라고 했는데요 뭘... 명바기는 아예 합헌이라도 투쟁한다고 해놓고서는 대통령보고는 지키라고 하고...)


뭐 그렇기는 합니다.

쩝... 근데 전 선동렬 선수도 최동원선수도 본적이 없어서...



아 그리고 한국야구는 프랜차이즈 대우가...

해태의 영원한 프랜차이즈 선동렬 선수가 삼성 감독되고 삼성의 코치진은 거의 해태출신화... 그에 반해 삼성 최고의 프랜차이즈라 불리는 이만수 코치님은 멀리 미국에...

원래 제 예상은 선동렬 해태(기아)감독, 이만수 삼성 감독, 최동원 롯데 감독(감정은 안 좋지만) 이렇게 각팀의 스타들의 감독화를 보고 싶었는데요...
맛있는빵
04/11/18 18:29
수정 아이콘
근데 수치화된 기록말고 선수를 평가하는 다른 기준이 있을수 있나요. 취지는 이해하겠지만 어떻게 보면 이건 억지부리는 사람의 의견을 정당화시키고 싸움을 부추키는 면이 생길수도있다고 봅니다. 객관화된 수치기록 이외의 다른 주관적인 의견은 기록보다 가치가 떨어짐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04/11/18 18:42
수정 아이콘
매덕스와 마르티네즈 누가 더 대단한 투수인가 이건 사실 간단하죠 둘의 기록 비교해보면 되니까요.. 선동렬, 정민태 누가 더 대단한 투수인가 이건 더 간단하죠. 기록이 뻔하게 나오니까요..이승엽, 이병규? 마찬가지. 그렇지만 최동원 선동렬은? 비교할 기록이 없습니다. 만약 프로야구가 10년만 일찍 출범했다면 뭐 간단하죠 기록 비교해보면 되니까요. 하지만 전성기가 거의 지난(게다가 엄청나게 혹사당한) 최동원의 4년 정도 기록하고 그래도 대학졸업하고 바로 프로에 들어온 선동렬 기록하고 비교할수가 있을까요? 뭐 혹자는 선동렬의 전성기 지난 시절 4년과 비교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지만 사실 그역시도 별의미없는게 그무렵에는 한국 프로야구도 슬슬 투수 분업체제가 자리를 잡아갔었죠. 게다가 선동렬 선수는 마무리로 전환했고요../결론은..최동원 선동렬 누가 누나 잘하나 이문제에서는 비교할 기록이 없다는거죠..따라서 주관적 의견이 끼여들수 밖에 없는것이고요...
04/11/18 19:19
수정 아이콘
맛있는 빵//물론 선수를 평가함에 있어 기록만큼 공정한 것은 없습니다. 위에 글 쓰신분도 그것을 부정하기 위해 글을 올린 것은 아니라고 보고요. 제가 보기엔 선수자체를 평가함에 있어 기록은 중요하지만 기록이라는 것도 팀의 상황이나 시대상황이라는 변수가 작용하는 만큼 다른 다른선수를 비교함에 있어 절대적인 지표는 되지 못할때도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하는 듯 합니다.(게다가 다른시대에 활약한 두 선수라면 더더욱 그러하고요.) 그리고 기록 이전에 경기를 통해서 볼 수 있는 경기력이란게 있습니다. 물론 주관적인 지표이기는 하지만 객관적이라고 생각하는 기록이 여러변수들로 인해 절대적인 지표가 될 수 없을때가 있는 만큼 기록외의 주관적인 관점이라고 해서 꼭 틀리다고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특히나 정상급의 선수로 올라가면 갈수록 이런 경향은 더더욱 강해지지요.
내 머리 속의
04/11/18 19:50
수정 아이콘
자칫 감정적으로 흐를 수 있는 논쟁을 논리적으로 쓴 글 같습니다.

분명 선수와 팀 상황은 밀접한 관계가 있죠...
04/11/18 20:25
수정 아이콘
저도 전반적으로 글쓰신분 의견에 동의합니다.

근데 두가지 얘기하고 싶은것은 하나는 최동원 선수도 그렇지만 선동렬선수도 상당히 비하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디까지가 사실인지도 확인하지도 않고, 어떠어떠하더라는 소문으로 선동렬이라는 사람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암튼 님이 얘기하시는 전반적인 내용에는 동의합니다. ^^;

그리고 두번째는 (만약이런말을..나중에 하게된다면..당신들의 그 이중성이 드러나는겁니다. 약팀 롯데에서 최동원의 혹사..어깨부상..이런거는 인정도 안하면서..마치..지가하면 로맨스..남이하면..불륜,..노무현..탄핵때..헌법재판소..훌륭하다 칭찬하면서..수도이전 위헌되니..헌법재판소 탄핵하라는..노무현..팬들처럼..) <= 이걸 예라고 드셨네요. 그 사람들 혹은 다른 사람들의 주장의 근거가 무엇인지 살펴보셨습니까? 아니면 단순히 그 현상이 그렇게 보이던가요? 전 대통령은 지지하지만, 그쪽 모두를 지지하는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가 어떤 현상을 제대로 알기 위해선 서로 상반되는 얘기들을 다 들어보아야 하는것 아닙니까? 최소한 이런 예를 드셨으면, 무엇이 잘못됐는지 그 근거의 잘못됨을 따지는 것이 순서 아닙니까?

어디선가 들은 말인데 기억이 안나네요. ^^; 사람은 자기가 생각하고 싶은대로 보고 듣고 느낀다구요.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님의 글은 본문에 대해선 상당한 공감이 갑니다. 하지만, 부분적으로 님도 자기가 생각한대로만 보고 듣고 느끼는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그것이 상당한 합리성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글 잘 읽었습니다. ^^
04/11/18 20:29
수정 아이콘
선수에게 있어서 기록은 학생에게 있어 성적표이다. 학생을 성적표만으로 평가하지 않듯이 선수역시 기록만으로 평가하지 말아라. 성적표는 생활기록부의 한 일부일 뿐이니까..
치토스
04/11/18 20:59
수정 아이콘
학생에게 성적표란 자신의 실력을 말해주는 평가이다.

선수에게 기록이란 역시 자신의 실력이다.

실력은 있는데 주위환경과 컨디션 등 때문에 성적표가 잘 나오지

않았다면 그건 핑계와 변명일뿐.
쫌하는아이.
04/11/18 21:10
수정 아이콘
최동원 선수가 아마에서 혹사당해서 프로에서 제 실력 발휘 못했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이
많은데요...
프로 출범 4년동안 최동원 선수의 개인기록은 점차 발전 되었습니다,, 이후 점점 쇠퇴 했죠..
(물론 그 시기에도 선동렬 선수의 기록을 압도하진 못했구요,,)


혹사 당했다 해서 이상이 있었으면,,, 점점 쇠퇴되야 정상이죠,,,

그리고 선동렬 선수야 말로 기록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국보급 투수!
04/11/18 21:19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야구를 좋아하지만 순간순간을 즐길뿐 기록에 집중하거나 하는 매니아수준의 팬은 아닙니다. 그러나 스포츠에서 기록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객관적인 기록이 없으면, 말만 당시 상황따지고 어쩌고이지 어떠한 기준도 없게 되거든요. 그러면 선수간의 우위와 비교는 그야말로 팬이나 기자들의 기분에 따라 '그때 그때 달라요'가 되버리죠. 하지만 분명히 선수간 차이는 있습니다.

'혹사가 있었기 때문에 감안해야 한다', '너무나 불운했기 때문에 플러스 알파가 있어야 한다', '실력은 최고인데 외적인 문제로 제실력을 발휘못했다. 아니라면 최고의 선수인데..'등등의 말은 그 선수가 최고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음이 안타까워서 해야할 말이지 그 선수가 최고라는 근거로 댈 수 있는 말은 아니죠.

만약 이런저런 이유로 기록적으로 떨어지는 선수를 최고의 자리로 밀어올린다면 최고가 될 선수가 너무많죠. 우리나라에 아마때 혹사당하는 선수가 얼마나 많습니까? 혹사만 안당했다면 89년 졸업하고 야구 그만둔 야구명문 고등학교의 에이스가 한국 최고의 투수인가요? 프로에서 적응만 했으면 프로입단 이후 2군에서 보내다 퇴출된 93년도 대학리그 mvp가 최고 타자구요?

물론 본문의 글이 이러한 뜻이 아니라는건 잘 알고 있으며, 제가 든 위의 예는 과장된 것입니다. 다만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분명하게 눈에보이는 객관적인 것이 아닌 그 이외의 것을 포함한 비교는 결국 주관적으로 흐를 수 밖에 없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수긍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오기 힘들다는 겁니다.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 되기 위해선 누구나 인정하는 기준이 있어야 하죠. 그리고 스포츠에선 그 기준으로 기록만한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04/11/18 21:20
수정 아이콘
치토스//테니스나 골프같은 개인스포츠라면 몰라도 팀스포츠에서의 개인 기록을 가지고 딱히 성적표라 무조건적으로 단정하기는 힘듭니다. 팀스포츠에서의 선수는 말 그대로 팀을 승리시키기 위해 있어야 하는 존재이니깐요. 그렇기 때문에 기록에 있어서 팀과 관련이 깊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 글의 제목은 '기록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치우친 생각.'입니다. 그것은 기록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기록에 너무 집착하면 선수를 평가함에 있어 오류를 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쿠어스필드와 다저스 스타디움에 있는 투수의 피홈런을 같게 볼 수는 없습니다. 애리조나에 있는 랜디 존슨의 승률과 휴스턴에 있는 로저 클래맨스의 승률을 동급으로 볼 수 없는 것도 마찬가지 이지요.) 기록과 통계의 스포츠라고 불리우는 야구를 보면 개인기록에 있어서 수많은 데이터가 존재 합니다. 이렇게 많은 데이터를 산출하는 이유는 각 테이터 자체가 가지고 있는 오류를 보완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렇게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데이터의 가치와 그것을 해석함에 있어 수많은 의견들이 아직도 난립하고 있습니다.
물론 선수에게 기록은 중요합니다. 실제로 프로에서 10년동안 활동하면서 10승 고지조차 올라 보지 못한 선수와(마무리 빼고 ㅡ.ㅡ;;) 매년 10승 이상을 꾸준히 쌓은 선수에게 기록만으로 평가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죠. 하지만 정상급 이상을 구가하는 선수들 사이에서는 기록만으로 선수를 평가하기 힘든면도 있습니다. 실제로 프로구단에서도 스카우트나 트레이드를 함에 있어서도 기록에 속지 않을려고 무지하게 노력합니다. 그래서 많은 경기를 직접 보면서 선수의 경기력을 직접 확인하려는 노력을 많이 하지요.
글쓴이의 주장도 그런 것입니다. 야구계에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비교함에 있어 물론 기록은 중요한 잣대이지만 그것에 너무 편중 된 나머지 다른 선수를 쉽게 폄훼해 버리는 오류를 벌이지 말자는 것이 주된 주장이죠.
04/11/18 21:29
수정 아이콘
쫌하는아이//최동원선수의 혹사는 프로에 오면서 시작 된 것이지요. 그리고 혹사의 위력은 당장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최동원선수가 활약하던 당시에 5시즌 연속으로 200이닝 이상을 던진 선수는 최동원 선수가 유일합니다. 그러니 4년동안 성적이 점점 좋아졌다는 이유로 최동원선수가 혹사의 피해를 받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지요. 5년동안 200이닝 이상을 던지며 혹사를 했고 그 효과가 4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것 입니다.
김성재
04/11/18 22:09
수정 아이콘
뭐...아무리 혹사를 당하고 그랬다하더라도 최동원선수보다는 선동렬선수가 대단하다고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군요.. 페드로와 다른 투수와 비교보다도 제가 그 둘의 시절을 보았을때 훨씬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건 아무리 그래도 부잣집이라는 선동렬선수니까요..
그리고 중간에 노무현얘기 나오는거 보면서 열이 확 올랐군요...
전혀 쓰잘데없는 비유가 들어가서 글의 내용이 묻히네요..
쓰레기글에 좀더 가까운거 같습니다.
라푼젤
04/11/18 23:07
수정 아이콘
다른 단체 스포츠라면 몰라도 야구는 기록으로 거의 모든 걸 판단할 수 있습니다.....괜히 세이버 매트리션 들이 있는게 아니죠....
어딘데
04/11/18 23:37
수정 아이콘
세이버 메트리션들이 단순기록만으로 선수를 판단하지는 않죠
세이버 메트리션들이 참고로 하는 기록은 수백수천가지입니다
그 수많은 기록들을 공식에 대입시켜서 비교가 가능한 기록을 뽑아내는거죠
(아무리 좋은 기록 산출방식이 있어도 세대가 다른 선수에겐 적용되진 않습니다
베이브와 본즈를 기록으로 비교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야구가 개인 종목이 아닌데 단순기록으로 선수를 비교한다는건 불가능한 일이죠
올해 사이영상은 산타나와 로저가 탔지만 올해의 최고 투수를 꼽는데 있어
빅유닛을 꼽는데 주저할 세이버 메트리션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불량야쿠자
04/11/19 00:39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를 예로 들면!! S급 플레이어들과 붙어 60% 의 승률을 유지한 A선수, 운이좋게 B급 신인들과 계속경기를 펼쳐 80%의 승률을 유지한 B선수 누가 잘한다고 봐야될까요?
양동원
04/11/19 02:34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글쓰시는분이 억지가 많네요. 기록이 상당히 많이 쌓이면 다른 변수들은 캔슬아웃되는게 자연 법칙입니다. 여러가지 이유를 들었는데 저런것들을 다 감안 하더라도 결국 기록이 가장 냉정하고 진실에 근접하는거죠. 기록을 어뷰징하는것과 기록 자체에 의문 부호를 다는것은 다른것이죠.
[S&F]-Lions71
04/11/19 09:32
수정 아이콘
불편한 감정이 표출된 부분이 좀 있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납득할 만한 내용이로군요.
기록은 그 자체로서의 가치는 있지만
선수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어서는 안되지요.
프로야구 선수 연봉협상할 때에 사용하는 기록은
우리가 알고있는 기록과는 다른 것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팀 기여도나 공격 공헌도 같은 부분을 많이 고려한다고 하더군요.

좋은 내용이지만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박정석 선수가 최연성 선수에게 지고 결승진출에 실패했으므로
"최연성 선수가 더 잘한다"고 말할 수 없다는 취지의 글인데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군요.
불꽃매딕
04/11/19 11:04
수정 아이콘
산적/님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글을 올린 이유에대해서 가장 많이 이해해주셨네요...^^

물론 누구와 누구를 비교하는 글은 어떻게 보더라도 가장 중간의 입장에서 이야기 하기가 어렵죠....

이미 누구에게 눈이 쏠려 있으니..... 한쪽끝에서 중간쯤으로 나오기가 힘들죠......


기록이 모든걸 대변한다고는 생각하지않는다는 취지에서 올린글입니다....
글을 읽다보면 예로 든것들이 자신의 생각과 틀린점이 있더라도
그냥 주제를 이해시키기 위한것이라고 생각해주세요......
특정인물을 비하시킬 마음은 없습니다...^^
불꽃매딕
04/11/19 11:23
수정 아이콘
양동원/님......
프로야구에서 한화가 빙그레때... 김영덕감독이 송진우선수에게 트리플 크라운을 시켜주기위해
잘던지던 선발을 빼구 5회쯤에 송진우선수를 올린것은....... 나중에 두고두고 여러사람입에 오르지만

선동렬선수 같은경우는 그런게 있었나?.... 하시는 분이 더많습니다.......

이들 둘의 경우에서 보듯이 사실을 알고있나 모르고 있나의 차이일뿐.......

이런기록이 과연 가치가 있을까 싶습니다...



ps. 참고로 이글은 스포츠서울 야구게시판에서 가져왔구요....
글쓴이는 자신의 글이 낚시글 처럼 취급당해 화가나서 올린글입니다......
화가난 상태니 매끄럽지 못하죠.........
읽으실때 이런 상태도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주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든 예일뿐....
예에는 더많은 의미를 부여하지는 말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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