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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11/15 01:40:19 |
Name |
굼시 |
Subject |
요즘 몇가지 불만 주저리 주저리; |
요즘 스타계에서 뜨거운 감자라면 단연 맵입니다.
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한 밸런스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번 4강에서도 보여진... '운'이라는 측면입니다. 맵이라는 것은 하나의 운동장입니다. 그런데 한 선수는 운이 좋아서 잔디밭에서 뛰고 한 선수는 자갈위를 뛰어야 한다?(뭔가 비유가;;) 이건 잘못된 겁니다.
이미 '프로'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한 운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수천번 수만번 연습끝내 나오는 치열한 승부끝의 승리와 패배일뿐 이미 어떠한 운을 논하는것 부터가 프로의 자질을 의심하게 하는겁니다.
하지만... 이건 아닙니다.
이미 프로간의 경기에서 운이 작용해야 하는것부터 스타계는 위험한 겁니다.
가로, 세로, 대각선에 따른 각 종족간의 유불리
예)"펠레노르는 테란 vs 토스는 가까우면 테란이 좋고 대각선이면 토스가 할만하다"
이말은 운을 말해주는 겁니다. 물론 가로방향이 나왔을때 세로방향이 나왔을때 대각선이 나왔을때 상대가 뭘할지에 대응해서 다 열심히 연습해서 극복하면 되지 않느냐, 그게 프로가 할 일이 아니냐! 라고 따질지 모릅니다. 하지만... 상대는 연습을 안하는게 아닙니다. 상대도 똑같이, 아니 더 열심히 연습하는 상황에서 '맵'이라는것 단 하나로 기본적으로 유리하고 불리한것이 정해진다면... 그것은 스타계가 크는것을 방해하는 요소입니다.(이래서 제가 2인용맵을 좋아하고, 프로리그와 같은 방식을 좋아합니다)
또 한가지 말하고 싶은것은... 해설할때의 약간의 불만이라면 불만인겁니다... 해설을 듣다보면 이런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맵은 저그 vs 토스에서 토스가 힘들긴 하지만 어떻게 어떻게 하면 해법이 보입니다. 그러니 토스 선수들이 조금만 더 열심히 연습하고 분발하면 극복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정말 듣기 싫어하는 말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토스 선수들이 그 어떻게 어떻게 하면 보이는 해법을 연습하지 않았겠습니까? 저그 유저들은 그 어떻게 어떻게 하면 보이는 해법을 그냥 보고 있을까요? 그냥 보고 있으면서 그냥 당해줄까요? 오히려 그렇게 밖에 해법이 없으니 그것마저 봉쇄해버리겠죠. 그리고...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입니다. 가능하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실현되지 않았다는 거죠.
,,, 뭐 쓰다보니 대충 두서없이 써졌습니다; 맞춤법 지적 바랍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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