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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11/14 22:14:10 |
Name |
TomatoNYou |
Subject |
에버배 4강 2주차를 보고.. |
이제야 vod를 봤습니다. 고3의 슬픈 현실... ㅠ_ㅠ
한가지를 제일먼저 말하고 싶네요.
프로게이머란 무엇인가??
네... 프로페셔널(간단히 말해 돈받고 보여주는) 게이머라는 뜻이겠죠..
그렇다면 무엇보다도 중요한것은 보여주는 것이란 말인가요?
그렇게 따지면... 왜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도 승보다 패가 많은 선수들에게는
화려한 조명과 힘찬 응원의 함성이 들지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프로게이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입니다.
그것은 모든 프로의 세계에서는 마찬가지지요...
홍진호 선수도 그것을 모르지 않겠지요.. 맵탓 할 것도 임요환 선수 탓하지도
않을겁니다. 자신의 탓을 하겠죠. 그는 프로이니까요
전 조정현 선수의 광팬+_+! 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는 다른분들은 제가 조정현 선수 이야기를 하면..
"요즘 뜸하지?"부터 어떤분은 "실력 쓰레X잖아. 내가 해도 이기겠다."라고 막말하시는
분들까지 계십니다. 저는 그런분들의 말을 들으면 가슴이 아프고 화가 나지만
그렇다고 뭐라 그럴 수 없습니다. 말그대로 조정현 선수는 프로게이머고 실력만큼
성과가 안나오면 비판을 받아야되니까요...
저는 오히려 임요환 선수에게 칭찬을 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그 유저인 저로서는 테란에게 강력한 홍진호에게 3번이나 벙커링을 성공했다는 것이
참 놀랍습니다.
제가 배틀넷을 할 때에도 한번 벙커링을 당하고 쉽게 패배한 후에는
타이밍이 약간만 어긋나게 SCV가 와도 손에서 식은땀이 납니다.
그만큼 한번 벙커링을 당하고 나면 저그 유저들은 다음번 경기에도 그것을 의식하고
긴장하기 마련이죠... 저그 유저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분명 홍진호 선수도 그럴거구요..
하지만 그런 홍진호 선수를 상대로 3번이나 벙커링으로 타격을 준 임요환 선수에게 저는
"전략을 넘어선 빌드의 완성이다!"라고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만 글 올리구요...
모두들 건강하시구요..
홍진호 선수, 박정석 선수! 3,4위전 잘 치르시구요
특히 홍진호 선수~ 정신적 데미지 잘 추스르시구요 -_-;;;;
주훈 감독님 우선 축하드립니다. SK T1이 우승, 준우승을 독식하게 되었군요
그리고 임요환 선수, 최연성 선수~ 좋은 경기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조정현 선수!!! ㅠ0ㅠ...
이번엔 첼린지 리그, mSL에서 꼭 좋은 경기 부탁드려요오오오!!
프로리그에서 볼 수 없는만큼!!!!
(개인적으로 조정현선수를 인원이 부족한 소울이나 한빛에서 데려갔으면 하는 바램이...)
하하.. 그럼~~~
P.s 고3여러분!! 힘냅시다!! 아자아자아자아자! 파이팅!
P.s2 함온스에서도 이 글 봤다!! 하시는 분들.. ㅠ_ㅠ.. 할 말 없네요.. 음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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