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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14 19:18
10배럭 벙커는 성공하면 8배럭 보다 자원상황이 훨씬 좋기 때문에 일단 해처리 깬 시점은 임요환선수보다 상황이 좋았습니다. 다만 앞마당 깨고 벙커만 남기고 바로 일꾼들 복귀하고 뽑은 마린으로 자신의 본진 입구를 틀어 막았어야 했는데 이후의 운영이 너무 방만 했지요. 그리고 박성준 선수의 벙커무시하고 한웅렬선수의 본진에 달린 플레이가 좋았습니다.
04/11/14 19:21
SCV 댄스할때 SCV 뽑았으면 웅렬선수가 이겼을거 같습니다.
그것보다.. 박성준 선수 대단하네요. 언덕 위에서 테란병력이 산개하고 있는데.. 거기를 병력으로 그냥 뚫어버리네요. 우와.. 어제 경기에 대한 아쉬움이 묻어나온 듯;;; 웅렬선수 끝까지 마린 사업이 않되었었죠? 아마;;;
04/11/14 19:29
박성준선수가 잘한것도 많이 있지만 한웅렬선수의 벙커링 이후의
운영의 잘못이 승부에 영향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해처리 깨졌을땐 정말 좌절이었습니다.^^;;
04/11/14 19:29
박성준 선수가 잘했습니다.. 전 지는 줄 알았습니다. 정말 웬만하면 안 흔들리는 선수인것 같습니다..
근데 요즘 저그들 왜케 쎄나요.. 홍진호선수도 그제 패배하긴 했지만.. 요즘 페이스 대단하지 않았습니까.. 저그들이 이렇게 잘하는데 상성상 플토가 기를 못피는게 어쩌면 당연해 보이기도 하네요..
04/11/14 19:34
한웅렬 선수의 실수였다고 봅니다. 박성준 선수가 워낙 잘한 면도 컸고. 해법도 보였다고하기엔 한웅렬 선수의 대처나 컨트롤이 많이 부족했죠. 박성준 선수는 드론 올인 방어한 것도 아니었고...(그냥 해처리 깨라, 였죠)
04/11/14 19:45
박성준 선수 전에도 이런 비슷한 양상의 경기를 하지 않았었나요? 온게임넷에서요. 그때도 거의 질뻔한 경기 다시 역전했던 것 같은데, 어떤 선수와의 경기였는지는 생각 안 나네요. 아님 다른 선수와 착각하는 건가...;; 암튼...
해처리 깨질 무렵이 너무 절망적이라, 게다가 홍진호선수와 임요환선수의 경기랑 오버랩되면서 끝났군...이라고 결론내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때 그 경기처럼 끝까지 놓지않는 박성준 선수 결국 역전해내네요. 홍진호선수 해처리 파괴되기도 전에 금방 gg나오는 것 보고 그래도 뭐 좀 해보지...아쉬운 맘도 있었고, 예전 그 박성준선수의 경기도 떠오르고 그랬는데... 역시 전 미리 gg치는 것보다 끝까지 놓지않는 선수의 모습이 더 좋은데요..임요환선수도 그렇고 얼마전에 홍진호선수 상대로 차재욱선수의 역전승, 박성준선수의 오늘 이 경기나 그 때 그 경기; 포기하지 않으면 역전할 수도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냥 포기하지 않고 뭐라도 해보고 뭔가 역전의 실마리를 찾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고요.
04/11/14 19:45
한웅렬선수의 대처를 봐서는 글세요 8배럭했어도 과연.... 싶더군요. 위에도 언급했지만 10배럭빌드는 벙커링 성공 확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잘 안쓰는 것이지 일단 성공하면 효과는 더 큽니다. 해처리 깬 시점에서 발빠른 운영을 하지 못한게 컸죠. 그리고 박성준 선수의 대응을 보니 비록 처음 막을때 드론을 많이 잃은것에 실수가 조금은 있었지만 그 이후 대처법이 딱딱 나오는 것을 보니 8배럭을 했더라도 나름대로 대처법을 보여줬을 듯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해설자들도 역시 저그의 원해처리는 가난해서 병력을 많이 못뽑는 단점은 있지만 테크는 정상적으로 올릴 수 있다는 지적을 하셨죠.
04/11/14 20:18
박성준 선수의 침착한 대처가 돋보였던 경기가 아닐까 합니다 ...!
일단 막으면 테란도 가난하니까...저그가 불리해 보이진 않네요 ...!!
04/11/14 20:45
8배럭은 정찰나온 드론에 의해 먼저 간파당했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역시나 한웅렬 선수의 미흡한 대처가 아쉽더군요. 벙커 깨진상태에서 머린만 늘릴 게 아니라 그냥 입구에 벙커 짓고 테크 올렸으면 어쨌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과론이지요..
04/11/14 20:46
프로토스 못지 않게 저그도 신인 선수들이 많지 않고,
강력한 포스를 보이는 선수들은 더욱 드문 요즘, 박성준 선수의 선전은 가뭄에 단비처럼 느껴집니다.
04/11/14 21:12
제가 볼땐, 아마도 충동적인 벙커러쉬가 아닐까 합니다.
평소때 즐겨쓰던 방법도 아닐거라 생각되고, 성공했지만 후대처에 대해서는 경험부족과 생각보다 큰 이득을 보는순간 당황함으로서 오는 약간의 고민을 하는것 같더군요. 벙커러쉬 성공이후엔 정말 다이긴 게임이었을뿐더러 scv확보나, 테크후 러쉬,,아니면, 아예 벙커조이기 러쉬로 갔어도 무난히 승부를 얻을수 있었는데 말이죠.. 그런데, 그상황에서 하필 한웅렬 선수가 선택한건 가난한 상태에서의 다수의 마린확보였죠.. 반면에 박성준선수의 대처는 정말 눈부셨습니다. 제가 저그유저라서 그런지 제가 그상황이었다면, , ㅇ.ㅇ? 바로 그림이 나오더군요 ^^;; .,, 그 상황에 직접 처했다고 생각하면, 정말 캄캄합니다. 소수유닛으로서의 대처및 테크타이밍, 미네랄의 효율적 사용등과 유닛의 전술적 운용등,,, 일전의 임진록에서의 아쉬운점이 다소나마 해소되는 기분도 적지않이 들더군요. 여담이지만, 한웅렬선수.. 임진록이후의 불거지는 벙커여론을 의식한 러쉬는 아닐까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네요. 분위기가 아닌듯도 했는데, 과감히 시도한 벙커러쉬라서 그런것 같네요.그냥 여담입니다.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
04/11/14 21:18
박성준선수가 후반을 잘 운영한 것도 있지만 일단 한웅렬 선수의 게임이 너무 방만했죠.
앞마당 해처리를 파괴하고도 마린만 너무 만들어서 일꾼이 적고 거기다 리파이너리가 터지는 것 조차 신경을 못 썼으니...테란 페이스에서 승리를 스스로 상대선수 손아귀에 넘겨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나중에 리플레이 보면서 많이 자책할 것 같습니다.
04/11/14 21:30
가로수님 말처럼 루나에서 10배럭 벙커러쉬는 충동적인 벙커러쉬가 맞겠지요. 벙커러쉬후에 전진 건물 할 생각이 아니라면 (보통 안하는게 좋죠) 빠른 타이밍에 파벳확보해서 앞마당하는 저그 다시 압박해 주며 계속 가난한 플레이 유도하는게 좋은데 한웅렬선수 초반 이득에 방심한듯 하네요.
04/11/14 23:54
lovehannah님 제대로 말씀하신거 같은데....
수많은 글들에 리플 올리신 분들의 성향에 따라 반응이 정확하게 갈립니다. 참 재미있는 현상이죠~
04/11/15 00:04
그런데, 대상이 본인이 된다는 점에서는 조금 민감해 지네요.
어떤의미에서 올리신진 모르겠지만, 상대방이 기분 나빠질수도 있다는 점은 공감하실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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