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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1/14 11:59:46
Name Bright Size Life
Subject 벙커링을 하지 않는 것이 좋았는가?
임요환 선수는 세경기 연속으로 벙커링을 했지만
또한 세경기 모두 8배럭을 했습니다.(정찰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8배럭을 했는데 상대가 가까운 위치에 있고 12드론 앞마당을 먹는다.
거기다가 연습 때도 벙커링 연습을 했기 때문에 벙커링에는 자신이 있다.
그런데도 들어가지 말았어야 합니까?
그렇게 하면 이길 자신이 있는데도 일부러 들어가지 않는다면 그걸 '봐주는 것'이라고 표현할 수 도 있는 것 아닐까요?
설마 임요환 선수가 두주 내내 벙커링만 연습했을 리는 없고...8배럭 이후의 플레이를 많이 준비해 왔을 테죠. 8배럭이 벙커링만을 위한 빌드는 아니지않습니까.
그런데 설마 자신에게 운이 그렇게 좋게 작용할줄 자기는 알았겠습니까?
(펠레노르가 1, 5경기에 쓰이는 것부터 계속 가까운 자리에 걸리고, 맵운도 끝내주게 좋고, 정찰 계속 한번에 가고, 상대 선수는 계속 정찰을 반대로 보내는...)
여러가지 경우를 생각해서 왔는데 하필이면 일이 그렇게 풀려나간걸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지 않을까요.
임요환 선수도 경기 끝나고 나서 기쁘다기보다는 넋이 나간 듯한, 왠지 당황한 듯한 표정이었습니다. 설마 벙커링으로 끝날줄, 자기도 모르지 않았을까 합니다.
일이 이렇게 잘 풀릴 줄 몰랐겠죠 본인도...
그렇지만 그 상황에서 벙커링을 하지 않기도 참 그런 상황이지 않습니까?

저도 이번 4강 정말 재미 없었습니다. 경기내용도 허무의 극치에, 온게임넷에서 계속 광고 때리는게 무안할 지경이긴 했죠.
확실히 그날만 유료결제를 한다든지 메가스튜디오에 가셨다든지 하는 분들의 분함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저도 그날 메가스튜디오에 갔었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거기서 오는 상실감과 스트레스를 앞뒤 따져보지도 않고 몇몇 분들에게 집중시키는 감이 없지 않습니다.
물론 팬이라면 경기에 대한 비판을 가할 수 있죠.
그러나 그것이 도를 지나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여러 게시판들에서 올라오고 달리는 몇몇 글들은 그저 비난을 위한 비난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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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스
04/11/14 12:08
수정 아이콘
하늘에서 요환선수에게 우승의 한을 풀어라는 뜻이겠죠. 맵, 상황, 운 여러가지 게임 외적인 요소가 100% 임요환 선수의 편을 손들었죠. 어쩌면 지금처럼 상향평준화되어버린 지금의 프로게이머 판계에서 단 1패만 안고 리그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大기록이 탄생할지도 모르겠네요.(뭐, 연성선수가 3:0으로 진다는 확률은 극히 미비하지만 =ㅁ=;;)
츄파춥스
04/11/14 12:08
수정 아이콘
그런데 박서는 반드시 이길수있는 벙커링을 쓰지않고 이길자신이 없었던걸까요...
박다현
04/11/14 12:09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는 최선을 다해 홍진호 선수를 이겼습니다. 박성준 선수가 내리 5판을 질 전략이었음에도 홍진호 선수라면 막아낼 것이라는 생각에 실패했을 때의 전략도 생각해 올 정도로. 그만큼 그는 상대에게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홍진호 선수라면 그런 임요환 선수를 이해할 것이고, 방심하지 않아 준 것을 기쁘게 생각하리라 생각합니다.
Libestraum No.3
04/11/14 12:10
수정 아이콘
이길 수 있는 전략인 벙커링을 사용하지 않아주면 홍진호 선수는 좋아라했을까요...
Bright Size Life
04/11/14 12:11
수정 아이콘
츄파춥스//전 '이길 수 있는 벙커링이 있는데도 쓰지 않는 것이 맞는가?'라는 의미로 말한 겁니다.
박다현
04/11/1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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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 자신이 없었던 게 아니라, 그만큼 홍진호 선수를 높게 평가했다는 게 아닐까요. 홍진호이니까.. 홍진호이기 때문에..
박창주
04/11/1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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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가 어떻든 간에 벙커링으로 끝낼 수 있을만큼
연습을 하고 나왔겠죠..
대각선 일 경우도 말이죠..
츄파춥스
04/11/1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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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말의 뜻은 벙커링을 세번쓰면 비난을많이받을거란걸 예상하지않았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그전만큼은 최고라고불리는 그가 궂이 그전략을 세번이나 내리 쓸필요가있었을까 이런말입니다. 그전략이아님 자신이없었던걸까요..그만큼 승리에 목말랐던걸까요
Bright Size Life
04/11/1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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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략을 쓰면 반드시 이기는 타이밍이 왔는데, 그걸 안들어가고 비난을 의식해서 가만히 있는 것이 옳느냐' 전 이런 말입니다.
그리운 아키텍
04/11/1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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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파춥스// 임요환선수는 홍진호선수에 의해 막힐수도 있다고 생각했을것 같습니다. 누구보다 홍진호선수를 아니까요.
전 홍진호 선수가 왜 초반을 대각운에 맡기고만 있었는지 궁금하더군요. 누구보다 임요환 선수를 잘 아는 진호님이기에 초반에 대한 대책도 분명히 준비할거라 생각했거든요.
맛있는빵
04/11/14 12:23
수정 아이콘
제가 드랍동에서 본건데요 동영상 보면 3경기 다 scv가 튀어나온 시간이 똑같답니다. 3경기 다 2분 56초에 scv가 튀어 나왔다고 하네요. 8배럭이후 최단거리일때 언제 러쉬를가면 막을수 없다라는것을 수많은 실험과 연습을 통해서 메뉴얼화시켰다라는 증거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경기후 인터뷰한 동영상보면 프리미어리그경기때도 홍진호선수에게 아무런 정보를 주지 않기위해서 그냥 버리다시피하는 경기를 했다고 하고요(동영상보면 임요환선수가 직접 말합니다. 오늘 4강경기를 위해서 그런 미끼를 던졌다고말입니다 )
Bright Size Life
04/11/14 12:23
수정 아이콘
8배럭은 벙커링 전용 빌드인 것도 아니고, 상대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는 겁니다. 근데 하필이면 계속 12드론 앞마당을 했습니다. 저그전 최강이니 그런걸 따지기 전에, 그렇게 확실히 이길수 있다는 자신이 드는 타이밍에, 비난을 의식해서 일부러 벙커링을 하지 않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이냐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겁니다.
아레스
04/11/1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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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실 해설진의 문제도 있다고생각합니다..
특히 엄재경해설은 임선수가 벙커링만 죽도록 연습해서 올인했다라고 자꾸 말씀하시던데.. 가로거리에 그맵이면 벙커링하기 최적의 조건아닙니까.. 왠만큼면습한 테란유저라면 초반압박할수있는 최적의 기회를 맞이했는데,러쉬하지않으면 더 이상한것 아닐까요.. 홍진호선수가 "제발 대각선만나오라"라고 바라면서 끝까지 앞마당만 고집한것이 더큰 폐인이라고봅니다..
박다현
04/11/1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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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파춥스님. 이길 수 있는 전략이 있으면 그 전략을 쓰는 게 당연하지 않나요? 필승 전략을 썼다고 해서 그 전략 아니면 못하냐는 투의 말씀은.. 뭔가 핀트가 엇나간 듯..; 그리고 그런 빌드를 만들어내기까지의 임요환 선수의 노력과 마음가짐도 생각하신다면..
Libestraum No.3
04/11/1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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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마당 가져가는 저그에게 반드시 통할 수 있는(임요환 선수의 인터뷰 중에서.) 전략을 짜왔는데 그것을 세경기 연속으로 쓰면 미안하니까 안써주면 홍진호 선수는 형 고마워. 라고 생각하면서 경기 했을것 같으신가요? 당연히 가장 자신 있는 전략으로 승부하는 것이 정상 아닌가요?
Lenaparkzzang
04/11/1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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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스님 말씀에 동의. 대각선만 나오라면서 앞마당만 고집한것이 더 큰 패인이지만 한번 더 생각해보면. 저그 입장에서는
그런 무리수를 두는 것 밖에는 해법이 없었다는 뜻이죠. 결국

맵... ㅠ_ㅠ
호텔아프리카
04/11/1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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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어느분이 쓰셨던데
임요환의 입장이 되어봅시다.
"어 또 앞마당이네.. 아무래도 또 이길것 같은데.. 하지말까?"
이런 생각을 해야 할까요?
아마도 임요환 선수는 과거로 돌아가서 또 그경기를 한다 하더라도 계속 그렇게 할꺼라 믿습니다.
그리고 장담하건데 만일 다음에 홍진호 선수와 만나서 또 그전략을 쓴다면 반드시 막힌다고 생각합니다.
신멘다케조
04/11/1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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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머큐리나 펠레노르에서 8배럭인데 대각선이 나왔으면 저그에게 더 유리했을겁니다...금요일엔 임선수가 운이 좀 더 좋았죠...
SummerSnow
04/11/14 12:26
수정 아이콘
츄파춥스 님//
반드시 이길 수 있는 전략이 있는데 굳이 다른 전략을 또 세울 필요는 없죠.
그 전략을 다듬을 시간만 해도 부족하겠죠.
츄파춥스
04/11/1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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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제댓글에 많은 반응이 있네요 저는 단지 정말멋진 임진록을 보고픈마음에 말한말이였는데..머또 이번경기가 절대 졸전이다 이런말은 아닙니다.. 글은 읽는 사람의 마음이니 ;;여튼 먼가 많이 빗나간듯한 이런느낌은 멀까요;;
04/11/14 12:31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이번 4강전의 8배럭 벙커링 3경기를 다 실패하여도.. 같은 맵에서의 다음 경기에서 또 8배럭 벙커링을 고집할 듯한..
4강 1,2차전에서 벙커링을 실패하여도 .. 3차전에서 또 시도했었을 듯한..

그것이 임요환선수인듯 합니다..
04/11/1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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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츄파춥스 님 하고 비슷한 생각이나 느낌이 들었는데 ,,,,,
약간은 갈구는 느낌이 드는 것은 ......
밑에글들도 보면 결국은 임요환선수팬이 하도 많은 지라 다 이리저리 둘러데도 옹호하는 글이라고 생각이드네요.
dangun8972
04/11/1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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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진 임진록이라.. 제 생각엔 팬들의 기대가 지나치게 컸습니다. 약 1년전부터 임요환 - 홍진호가 붙으면 임진록이니 뭐니 해서 크게 띄워줬지만 팬들이 바라는 그런 치고받는 난타전에 대박경기 이런거 나온적 한번도 없었습니다. 때문에 저는 임-홍 붙을때마다 임진록이라면서 띄우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별로 기대되지도 않았고, 경기 결과 역시 어느 한쪽으로 일방적이었죠. 임요환의 초반 생마린 러쉬에 끝난다거나.. 중후반으로 그냥 흘러가면 홍진호가 맵 다 먹고 관광하고.. 그런 경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팬들이 바라는 그런 난타전에 드랍쉽 날라다니면서 극적으로 멀티깨고 두 선수사이에 그런 경기가 안나온지는 이미 한참 되었으며.. 더욱이 서로를 너무나도 잘아는 두 선수 사이에는 그런 과거의 코카콜라 결승전때와 같은 경기가 나오기 힘들다는건 다 아실겁니다.. 더군다나 맵도 별로였구요..
Jeff_Hardy
04/11/1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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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한데, 8배럭으로 할수있는 다른 전략은 무엇인지요? (진짜 순수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질문입니다)
legendxp@east
04/11/1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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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입니까?
박다현
04/11/1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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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파칩스님께서 계속 임요환은 그 전략을 내리 세번 쓸 필요가 없었다-고 말씀하신 것 같아서 임요환 선수가 그 전략을 사용해야했던 경위를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잘못 짚었나요?
04/11/1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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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님 8배럭 전략 많습니다^^;; 대략 8배럭 후 메카닉(메카닉은 8배럭이라고 요환님이 DVD에서 말함)8배럭 후 2스타, 8배럭 후 드랍쉽, 요환님이 1경기때 보여주신 8배럭 후 무난히 2번째 배럭 올려서 하기 약 4가지 정도 있네요^^
아레스
04/11/1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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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배럭한 목적은 앞마당 타이밍을 늦추는데 있다고 보는데요.. (사견입니다)
SummerSnow
04/11/1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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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에서도 김도형 해설위원께서 매경기 치즈성 벙커러쉬갈 때마다 "앞마당 못피게만 해줘도 손해볼 거 없죠!" 계속 이러셨던듯.
츄파춥스
04/11/1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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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글은 읽는 사람의 마음이라지만 박다현님'계속 임요환은 그 전략을 내리 세번 쓸 필요가 없었다','필승 전략을 썼다고 해서 그 전략 아니면 못하냐는 투의 말씀은' 이런 식의 해석은 좀 난감하네요 ..저를 낚시꾼으로 생각하시는건아니신지..만약 제가 낚시꾼이였다면 이러고있지도 않았겠지요;;
박다현
04/11/1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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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gun8972님.. 제가 알기로는 임요환선수와 홍진호 선수의 경기가 무게감있는 건 단순히 경기 내용 때문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임요환-홍진호 선수는 프로게이머 중에도 가장 고참이고, 각 종족의 선구자격 선수들이며, 일반인에게도 널리 알려진 유명한 선수들이죠. 그리고 무작정 이름값 때문이라고 볼 수 도 없는 것이, 두 선수의 경기는 끝나기 전까지 누가 이겼다, 졌다를 논할 수 없는 경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임요환 선수가 유리한가 싶다가도 홍진호 선수가 순식간에 역전하고 이겨버리는... 50여경기를 함께 치룬 그들이지만 전 아직도 두 선수가 다시 한번 붙는다면 누가 이길 지 쉽게 장담할 수 없겠는데요?
박다현
04/11/1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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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파춥스님. 쪽지 보내드렸습니다;
dangun8972
04/11/1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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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현님.. 두 선수가 붙은 50경기중에 몇년전 경기들.. 스타 임요환 홍진호의 초창기 시절 즉 앞의 25경기들은 정말 팬들이 원하는 그런 명승부들이 많이 나왔었죠..명승부라기보다 저그 멀티 많이 먹은 상황에서 센터싸움하면서 드랍쉽 동시에 날려서 깨고 다니고 그러면서 임요환 선수가 역전하고 뭐 그런 경기들이었죠... 그러나 스타크래프트가 발전하면서 저그들이 임요환 선수의 성향을 다 알고 더 이상 드랍쉽과 게릴라에 당하지 않게 된 이후로는 즉 후반 25경기정도는 예전보다 퀄리티가 한층 떨어진 어느 한쪽으로 기운 일방적인 재미없는 경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엠겜에서 했더너 3:1 로 홍진호가 이긴 결승전도 그렇고.. 나머지 대부분 경기들도 님이 말씀하신 누가 유리한지 모르겠다 이거 누가 이기는거냐.. 이런 마음으로 지켜본 경기는 임요환 홍진호 사이에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종합백과
04/11/14 12:57
수정 아이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게임내의 버그나, 치트, 맵핵과 같은 부정이 연관되지 않아야 하구요.

소위 치고받는 명경기들이라는 것은, 서로 초반에 들어가지 말자하는 암묵적인 합의하에 10분 노러쉬, 이러다가
대규모로 센터싸움 하는 것이 아닌,

'들어가면 나만 손해겠다, 그래도 앞마당을 뚫어봐?' '아니.. 나도 멀티를 따라가자. 그러면서 본진에 견제를 한번 줘야지..'
'내가 멀티가 빨랐으니 견제가 오겠지? 방어타워를 지을까? 병력 만으로 막을 수 있을까?'

등의 상황에 따른, 서로가 서로의 전략에 최상의 대응을 하면서, 그렇게 한쪽이라도 수준이 떨어지면 나올 수 없는,
그런 경기라고 봅니다.

만약 홍진호 선수가 12드론 앞마당을 먹으면서, 2마린 5scv 푸쉬를 깔끔하게 막으면서 중장기전으로 갔다면 지금과
같이 시끄러운 분위기로 갔을까요?

임요환 선수의 특징은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라는 겁니다. 그래서 기이한 전략, 탁월한 맵의 활용을 보여주면서
시대를 앞서가죠. ( 테란이라는 종족의 특성상, 유동성이 많아서 이긴 합니다만.. 저그는..몰래 시리즈가 힘들죠.. ㅜㅜ )
그의 드랍쉽, 그의 마인 비비기, 그의 마인 겹쳐 밖기, 그의 마린 컨트롤, 그의 나무 그늘에 숨기는 마인, 화면 중간에
뿌려서 한번에 화면 밖의 럴커 2마리 잡기..

센터 힘싸움을 명경기라고 인식하시는 분들께는, 모두 얖삽이로 밖에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임요환 선수가 그만큼 홍진호 선수를 인정하고 들어간 러쉬라고 보았습니다. 그 어떤 저그를 상대로도 펼쳐보이지
않았던 전략이, 어느날 하늘에서 뚝딱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홍선수가 아닌 그저 그런 저그 유저가 상대였다면, 앞마당을 먹고 시작하게 했을 수도 있겠죠. 그는 쇼맨쉽이 있으니까요.

그런 그가 자신의 장점을 살리는 최고의 전략을 들고 나왔지만, 그에 대한 대응이 부족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조금더 엄격하게 말하자면, 대각선을 바라는 것 까지는 좋지만, 최악의 상황에서도 이길 수 있는 시나리오를 준비해
와야 하는데..

8배럭 마린 압박은 김정민 선수도 자주 보여줬고, 새로운 전략도 아닙니다. 8배럭 치즈러쉬도 있는데, 8배럭 1마린 5 scv
에게 속절없이 당하는 것을 보고.. 이건 아닌데.. 하고 느꼈습니다.

내가 앞마당을 먹으면 할만해. -> 상대는 앞마당을 못먹거나 효율을 떯어드리도록 견제를 하겠죠.
내가 레어 이후의 테크니컬한 전략에 능해 -> 레어이전에 끝낼 수 있는 전략도 들고 나올 수 있습니다. 더욱이 상대가 임요환
선수라면..

본진 플레이의 암울함을 못느껴봤냐? 앞마당 먹지 않고 테란한테 어떻게 이겨?

다 맞는 말입니다. 공감합니다. 그렇다면..

1. 할만하게 반드시 앞마당을 먹을 수 있도록, 오버로드로 여러지역의 시야를 밝혀놔서 어느 방향으로든 미네랄 찍기를
할 수 있게 ( 임요환 선수의 전략의 대단함은, 단순히 그 타이밍에 있지 않았습니다. 보통 드론 끌고 나오면 막히는게
기본일 전략을, 각 스타팅에 따라 드론 미끄러트리기가 불가능한 포인트들로만 마린을 컨트롤 하더군요. )

2. 상대의 진행방향을 봐서 앞마당이 아닌 타 스타팅 멀티나, 본진 투햇 등의 방법 모색


이기기 위해 무슨 수를 써도 괜찮은거냐? -> 게임 내 버그나, 게임 외적인 환경에 영향을 주거나, 치트 등의 부정행위가
아니면, 승리를 위한 최선의 수를 찾아야 하는 것이 도리입니다.

승리가 그렇게도 목이 말랐냐? -> 이기고자 하지 않는 선수는 프로의 자격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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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벙커링에 대하여, 혹여 임요환 선수를 비난하시는 분들은.. 번지수가 틀린 듯 싶습니다.

맵이 초반 전략이 쓰기 좋은 맵들로만 구성되도록 용인한 온게임넷이나
임요환 선수의 한방에 맞장구쳐주지 못한 홍선수에게 오히려 격려를 해주어야 할 상황입니다.

저는, 아마도 폭풍이 은퇴하는 그날까지 그의 팬으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허나 팬이 모든 걸 감싸안는 것이 다는
아니라고도 생각합니다.

종족 탓을 푸념처럼 늘어놓은 폭풍은 폭풍이 아닙니다. 저그에 대한 애착이 없다면 타 종족을 선택해서 불리함을
없애고 시작해도 저는 상관이 없다고 봅니다.
그러지 않고, 힘든 길에서도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면, 홍진호 선수는 조금은 더 어른스러워져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나쁜테란
04/11/14 12:58
수정 아이콘
자기가 원하는 형태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선수들 매장시키려고 발악하는 특이한 족속만 사라지면 선수에게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을텐데..아쉽습니다..
dangun8972
04/11/14 13:05
수정 아이콘
종합백과 님 말씀대로 홍진호선수가 한경기라도 깔끔하게 막아내고 역전승했으면, 그후로도 분위기타면서 멋진 경기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습니다.. 임요환은 홍진호를 그만큼 인정했기때문에... 홍진호가 아무 무리없이 앞마당 먹으면, 결국 그런 경기에서 자신이 이기기 힘들다는걸 최근 홍진호와의 경기들을 통해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에, 당연히 앞마당에 견제들어갈 수 있는 최상의 전략을 개발해서 왔을뿐입니다.. 다만 의외로 자리도 계속 가깝게 나온데다 홍진호선수가 투해처리빌드를 계속 쓰는 바람에 너무 쉽게 끝나버렸던거지요..
박다현
04/11/14 13:15
수정 아이콘
dangun8972님.. '제 댓글'에 대한 댓글은 쪽지로 보내드렸습니다.;
DayFlying
04/11/14 13:24
수정 아이콘
정말 좋겠네요 임요환선수는..팬이 많아서...흠..이게 나도현선수였어도 이렇게 옹호하는 분이 많았을까요..;;
어딘데
04/11/14 13:30
수정 아이콘
스겔이나 파포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피지알에선 나도현 선수의 벙커러쉬가 화제가 될 때
비난보다는 옹호쪽 의견이 훨씬 많았습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파이의 크기겠죠
지금이 40:60이라면 그 때는 10:15정도라고 할 수 있죠
(무슨 말인지는 아시죠?)
dangun8972
04/11/14 13:30
수정 아이콘
나도현 선수를 옹호하는 사람들도 적었겠지만 그에 비례해 나도현 선수를 3일내내 하루 웬종일 비판?하는 사람들도 적었겠죠..
04/11/14 13:51
수정 아이콘
윗분 글에 올인...3일내내 끊임없는 비난...비판....욕....
정말...이래서 스타질 하겠나 싶을지경입니다...
카오스
04/11/14 13:52
수정 아이콘
쩝... 옹호하고 말고를 떠나서 게임상에서 가능한 것을 한건데 뭐가 비난받을 일인지를 전혀 모르겠습니다. 다만 팬들이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한것에 대한 아쉬움이라면 모르겠습니다만은 규정상 금지되어 있는 것도 아닌데말이죠.. 엄위원님 말씀도 맞는것이 임선수 빌드는 위치에 관계없이 앞마당을 가져가는 저그에게는 어느정도 통하는 빌드였습니다. 제가 사용해 본 바에 의하면 로템에서 2시 7시도 12드론 앞마당이면 무난하게 날릴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많은 연습을 통해 가장 승률높은 전략을 가지고 나온것입니다. 저 역시 경기에 관해서 실망은 했습니다. 2주일 정도를 기다려온 경기가 몇십분만에 끝났으니깐요. 하지만 임선수가 가져온 빌드.. 제 생각엔 엄청난 것입니다. 실험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로템기준으로 앞마당 먹는 저그는 거의 해볼 수가 없습니다.7경기 정도 실험해보았는데 5드론에만 막히고 10드론 11드론 앞마당도 컨트롤 여부에 따라 거의 성공이 가능하더군요.. 전 논쟁의 촛점이 이 빌드에 몰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낭만토스
04/11/14 14:00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가...멥이 안좋았죠. 멥도 안좋았고, 자리 운도 안좋았습니다. 멥이 안좋은 홍진호선수는 그나마 앞마당을 먹어야 할만하다고 생각해서 계속 앞마당을 노렸지만 벙커링에 의해 gg를 치고맙니다.

홍진호선수가 직접 쓴 글에서도 알 수 있지만 자리는 대각운을 바랬다고 했고, 앞마당을 먹어야 할만하다고 했으니, 저그가 앞마당먹고 해야 할만하다는건 맞는 말이죠. 그럼 테란인 임요환선수는 어떻게 해야하느냐? 저그에게 앞마당을 안주거나 늦추면 되는겁니다. 그래서 벙커링을 한거고요.

명경기를 위해서 홍진호선수에게 앞마당을 내주고 해야 하나요?

반복에 반복의 순환고리... 좀 끊어졌으면....
dangun8972
04/11/1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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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경기를 위해서 일단 적절히 앞마당 주고, 멀티 하나 정도 더 먹게 해준다음에 테란이 불리해진 상황에서 소수병력가지고 이리저리 다니고.. 센터싸움하다가 드랍쉽도 날리고..그런 경기를 바랬겠죠.. 근데 그러다가 임요환이 지면 그거 가지고 더 조롱할 분들 아니었습니까?

현재 임요환을 비판하는 분들중 대다수는 임요환이 이기면 임요환 맵빨이이라고 욕할거고, 맵밸런스 욕하고, 종족 밸런스 욕하고,패치해야된다고 난리치고, 테란 사기다, 변종석 ㅅㅂㄹㅁ 이럴꺼고.. 임요환이 지면 저런 맵에서도 지냐고 먹튀 허접 은퇴해라.. 라는 식으로 조롱할꺼고 어짜피 그럴 분들입니다..
Bright Size Life
04/11/1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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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본문에 대한 내용은 별로 없는 것 같네요...ㅡㅡ
낭만토스
04/11/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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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gun8972 님// 엄청난 동감입니다. 아까 그 글 있었죠. 임요환이 나사렛요환이냐 라는글이요 ㅡㅡ;
애송이
04/11/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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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gun8972님..//어차피 그럴분들이라구요?
모두 사실이니까 욕하는거지요.
그럼 님은 맵밸선스가 매우 잘맞고 테란은 사기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나봐요?
테란 사기 맞습니다.
총전적을 보면 아시겠죠.
총전적이야말로 가장 과학적이고 통꼐적인 근거입니다.

이 근거가 있는한 테란은 사기가 아니라는 의견은 그저 우기는거밖에 안되는겁니다.
박창주
04/11/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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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가 최강이던 시절이 그리워요..
04/11/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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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송이님 정확히 몰라서 그런데 총전적이라는 근거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올초부터 지금까지 방송경기의 전적을 살펴보면 테란이 정말로 사기종족인지 알 수 있겠죠?
그리고 님이 말하시는 과학적인 통계에서는 특정기간의 비정상적인 데이터는 통계치에서 제외되고 계산됩니다 정확한 통계치를 만들기 위해서요 이건 아시는거겠죠?
Magic_'Love'
04/11/1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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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인데 왜 욕하나요? 임요환이 맵 좋아서 이겼다..이거 사실이니까 욕해도 되나요? 참 나...테란이 사기라서 임요환이 이겼으니 욕해도 되나요?
박다현
04/11/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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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송이님 그럼 님은 그 비난의 화산을 임요환 선수에게 돌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하시는군요.
김성재
04/11/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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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테란이 사기든 뭐든 그게 임요환선수를 깔건 못되죠...
테란사기니 좀 봐주면서 해라..?
그건 판을 만드는데서 해야죠-
dangun8972
04/11/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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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송이/ 맵밸런스 얘기 또하시는데 이번 4강 경기는 맵밸런스와는 관련 없었습니다. 누가 맵밸런스가 좋다고 했습니까? 이번 온게임넷 맵 구린거 다 압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들은 단지 매번 자리가 가깝게 나왔다 임요환이 칼타이밍에 러쉬갔다 컨트롤 완벽했다 홍진호가 투해처리 가느라 못막았다 그게 끝입니다. 맵밸런스와는 별 관련 없습니다..
그리고 테란이 사기라구요? 그것도 게이머 나름이죠..
최연성 이윤열 서지훈 정도면 모를까.. 뭐 거기에 좀더 붙여서 부활하고 있는 임요환 요즘 한창뜨는 차재욱,김동진에 변길섭 바이오닉정도 까지..이들 외에 어떤 테란이 사기라 부를만한지 궁금합니다..
모모시로 타케
04/11/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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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을 수 없는 전략이었다고 스스로 말했는데 홍진호 선수가 못 막았다고 당황스러워한건 절대 아니라고 보구요..임요환 선수 적어도 3경기까지는 정상적인 빌드로 경기를 진행할 생각이 없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8배럭을 했기때문에 봐줄 수 없다가 아니라 정상빌드로 할 생각이 없었으니까 벙커링으로 끝내야한다가 맞지 않을지..봐준다는것도 이상하구요..
Bright Size Life
04/11/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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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배럭을 한다면 무조건 벙커링을 하려고 한 것일까요? 가까운 거리가 안 나왔다면 벙커링 안했을수도 있는데요
CrystalTrEE
04/11/1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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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gun8972// 지금 활동하는 프로게이머 수와 리그에 출전하고 있는 프로게이머 수만 봐도 알 수 있지 않나요? 테란이 훨씬 많은 걸로 아는데... 그리고 님께서 빼신 선수들을 뺀다면 프로토스에서도 강민,박정석,박용욱,전태규빼고 저그에서 박성준, 홍진호, 조용호, 변은종, 박태민 정도만 뺀고 나머지만 본다고 해도 테란이 유리할걸요. 님 처럼 억지로 끼워 맞춰서 우기시더라도 테란이 좀 유리해 보이는건 사실입니다.
04/11/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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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시로 타케시님// 1경기는 벙커링으로 안끝났습니다. 앞마당 취소하니까 당장 짓던 벙커깨고 바로 돌아갔죠.
벙커링으로 경기를 끝내겠다는게 아니고 이렇게 빠른 앞마당을 못돌리게 하려는게 목적이었는데 뭐 의외의 수확을 얻었죠.
호텔아프리카
04/11/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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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나도현 선수의 벙커링이 정말 좋았습니다. 응원도 했구요..
오히려 실망한건 인터뷰인가에서 마치 죄인처럼 자신없는 말투로 앞마당 가져가면 어쩔수 없다고 한 게 생각나는 군요.
물론 얼만큼 힘들었을지 제가 상상할수는 없지만요..

그때 제 바람은 "저그들아 나랑할때는 절대 앞마당 가져갈 생각하지 마라"고 자신있게 발언했으면 좋았을 걸 이였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임요환 선수가 다음 저그와의 경기에도 보란듯이 같은 전략을 썼으면 좋겠습니다.
비의종소리
04/11/1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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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이 8배럭을 하는건 벙커링을 거의 무조건 하겠다는 뜻입니다.
04/11/1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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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 글은 코멘트화 옹호글은 끝없는 옹호
Black & White
04/11/1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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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일로 나도현 선수와 비교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그당시도 비슷하지 않았나요? 옹호와 비난...
단지 그 수에 있어서 옹호하는 사람이나 비난하는 사람 모두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많다는것이 다른점이랄까...
임요환 선수를 옹호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비난하는 사람은 더 많다는 것을 뜻하니까요..

개인적으로 저는 나도현선수때도 나도현 선수가 잘못한게 뭔지 몰랐습니다.
모모시로 타케
04/11/1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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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그가 앞마당을 먹지 않는다면 굳이 본진까지 가서 벙커링 할 필요는 없습니다..이미 저그가 본진플레이를 한다는건만으로도 큰 성과니까요(김창선 해설위원이 그랬죠..본진플레이하는 저그는 무섭지 않다고) 오바해서 본진까지 벙커링 할 필요없구요..테란도 본진서 탄탄히 마메파 만들어서 러쉬갈 준비하면 됩니다..왜 굳이 홍진호 선수가 벙커링을 각오하면서까지 앞마당을 먹으려고 했는지..왜 테란 대 저그가 14:3까지 벌어졌는지 맵을 보면 알 수 있죠
모모시로 타케
04/11/1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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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앞마당 취소해서도 이기는 경우도 있지만 앞마당 취소하면 저그 엄청 암울하다고 생각합니다..근데 거기에 맵은 지상맵이요 선해처리 후스포닝풀에 상대는 임요환선수-_-;; 천하의 홍진호 선수라도 많이 힘들죠..결국 졌구요
도전의일보
04/11/1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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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전설의 희생양이 전설이 되는 것인가? 토요일에 이루어지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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