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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12 21:25
지난 챌린지 리그에 있었던 임진록 역시 재미없었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지요. 확실히 두 선수 모두 예전의 '앞서가던' 선수들이 아니게 된만큼 그들의 경기에서 예전의 '감동'을 느끼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으리라 봅니다. 저도 5일뒤에 시험을 쳐야 할 판인데 생방송 지켜보느라 공부를 접었습니다-_-;;
공부 열심히 하시고.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식을대로 식어버린 커피라... 멋진 비유이긴 합니다만... ...조금 씁쓸합니다. estrolls님의 바탕화면 이미지가 문득 떠오르네요...
04/11/12 21:42
외국에서 생활하는지라, 새벽 5시에 일어나야 생방송을 볼 수 있답니다. 많은 양의 리포트와 실험준비로 5시에 일어나지 못할까봐 날을 새고, 편히 앉아 지난주 펼쳐졌던 4강을 회상하며 멋진승부를 기다렸죠....
그래서 많이 아쉽네요. 흥분해서 이런저런 생각들이 나네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언제부터 승리에 목을 매는 그들을 보아왔는지...(승리에 대한 집념은 언제나 변함없지만, 제가 무슨말을 하고 싶은지는 대충 다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임요환선수가 걸어온 발자취, 그리고 홍진호선수가 걸어온 길... 이것들을 볼때, 오늘 3경기는 쓰신말 그대로 마지막 임진록이 아닐까... 해변에 열심히 만들어놓은 모래성이, 파도로 인해 서서히 씻겨내려간것 같습니다. 비록 형태는 남아있지는 않지만 그것을 만들고, 본 사람들의 마음속에서는 잊혀지지 않겠죠. 그러길 바랍니다. 그럼 수능공부 마저 열심히 하시길... 저도 이만 학교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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