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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1/11 22:08:12
Name 티티
Subject Nal_rA... 그리고 더블 넥서스.
오늘도 졌군요....
그리고 강민 선수에 대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강민 선수는 '테란 킬러'라고 불리던 시절 저그전에 상당히 약했습니다.
강민 선수가 '테란 킬러'라고 불리던 시절에 강민 선수는 전성기였습니다.
그러던 강민 선수가 어떤 변화를 시도 했는지는 몰라도 어느 순간부터 강민 선수는 저그전에 강해지고, 테란에 상대적으로 약해지는 변화를 겪게 됩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요즘 리그에 테란이 많다보니, 강민 선수는 자연스럽게 슬럼프라고 봐야할 부진을 겪게 되고 그게 지금이죠.
강민 선수의 강해진 저그전. 그리고 더블 넥서스.
지금 저는 그 더블 넥서스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1. 더블 넥서스...
지금은 강민틴이라고 불리우는 기요틴, 그리고 그 기요틴에서 사람들은 더블 넥서스는, 특히 가로나 세로 방향에서는 선포지 더블 넥서스는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강민 선수는 성공시켰습니다. 기요틴에서의 그리고 가로 방향에서의 선포지 더블넥서스를 ......
그리고 Detonation-F. 여기서 강민 선수는 더블 넥서스를 성공시켰습니다. 1년에 플토한테 3번 진다는 조용호를 상대로. 앞마당도 아닌 센터 멀티에...
이 때부터 강민 선수의 저그전 하면 더블 넥서스가 생각나더군요. 그리고 자주 성공시켰습니다. 강민 선수는 ......

2. 1게이트
강민 선수의 저그전하면 생각나는 게 여러가지 있겠지만, 원게이트 플레이를 일반 플토 유저들에게 정착시킨 것도 강민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개마고원이었나요? 신개마고원이었나요? 홍진호 선수와의 마이큐브배 경기에서 1게이트 드라군+리버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1게이트로 저그를 압도해버리는 강민 선수의 모습은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여파로 저도 2게이트 플레이에서 1게이트 플레이로 전환 했습니다.

그러나 강민 선수는 최근 더블 넥서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실제로 자주 쓰고 있습니다. 그런 강민 선수의 더블 넥서스에 대하여 주절주절 거려보겠습니다.

3. About Nal_rA's Double Nexus.
강민 선수가 그 동안 더블 넥서스를 성공시키던 것은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강민 선수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잘 안 알려졌다는 것은 곧 그 선수의 플레이를 많이 경험해보지 못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강민 선수가 많이 알려진건 Stout배 우승 후로부터 조금씩 알려지다가 마이큐브 준우승, 한게임배 우승으로 절정에 이르죠.
그러면서 강민 선수의 플레이는 점점 알려지게 되죠. 그리고 강민 선수가 더블 넥서스를 예측할 수 있게 되고, 상대 선수들도 연습할 때 강민 선수의 더블 넥서스를 염두해 두게 되죠. 그리고 그 더블 넥서스를 강민 선수가 실행했을 때, 상대 선수는 연습한 것에 맞춰서 플레이를 하면 승산이 충분히 있습니다. 그러나 강민 선수의 순발력으로 그동안 버텨 왔었죠.
둘째. 강민 선수 = 꽃밭 토스
더블 넥서스의 핵심은 멀티를 빨리 함으로써 저그와의 자원 격차를 줄이고 물량으로 압도하거나 테크를 타서 조금 더 저그를 상대할 때 중후반을 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강민 선수가 더블 넥서스를 성공할 때, 포톤을 아끼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포톤을 안 아낀다는 것은 안정적이다는 뜻인데, 강민 선수의 테란전이나 저그전이나 요즘에 전략을 시도할 때 제 2의 안전장치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포톤이 부족하다는 것은 저그의 병력에 대항할 방어 범위와 능력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며, 더블 넥서스의 핵심인 2번째 넥서스가 위험에 노출되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근 강민 선수의 더블 넥서스를 보면 상당히 포톤이 적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늘 루나에서의 경기도 그렇습니다. 상대가 정면으로 올 수 있다는 것을 예측 못한 걸까요? 박성준 선수의 저글링 2부대 정도가 달려들 때 강민 선수의 포톤은 다 해서 언덕 위도 아닌 아래에 겨우 2개, 그리고 1개가 워프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질럿 1기.
강민 선수. 포톤을 아끼지 마십시오. 그게 강민이고 꽃밭 토스입니다.
이런 이유들로 강민 선수는 더블넥서스를 성공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이유들이 효과가 사라진 지금, 강민 선수는 왜 더블 넥서스를 고집할까요?

강민 선수의 더블 넥서스에 대해 주절주절 해봤습니다. 강민 선수는 최근에 왜 승률이 더 잘 나오는 것 같은 1게이트 플레이를 안하고, 더블 넥서스를 할까요?
오늘 경기에서도 보듯이 1경기는 1게이트 플레이로 승, 2경기는 더블 넥서스로 패, 3경기도 더블 넥서스로 패.
강민 선수가 왜 더블 넥서스를 더 선호하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해답은 오직 강민 선수만 알겠죠. 그러나 언젠가 Nal_rA는 반드시 더블 넥서스를 완벽히 만들어 우리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그게 강민이기 때문이죠. ^^


뱀다리1) 휴, 겨우 다 썼습니다. 이게 pgr에서의 3번째 글이군요 ;;
뱀다리2) 수험생 여러분, 수능 대박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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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elweis_s
04/11/11 22:11
수정 아이콘
정말 요즘엔 강민 선수의 더블넥서스가 다 실패하네요. 에구에구, 한숨만 나온다는... 그래도, 언젠간 꼭 다시 꿈을 꿀 그 날을 기다립니다.
pgr눈팅경력20년
04/11/11 22:16
수정 아이콘
저그의 공격 들어오는 타이밍이 좋은건 아닐까요?
04/11/11 22:22
수정 아이콘
반면 박정석 선수는 저그전은 매우 부진한데 (그예로 프리미어리그 저그전은 전패죠;) 리그에 테란이 많다보니 상승세죠.

->결론 : 날라, 리치와 퓨전하라 !! -_-
lovebest
04/11/11 22:22
수정 아이콘
1경기는 정말 매우 좋았는데. 아쉽습니다.
안녕하세요
04/11/11 22:25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 프리미어리그 저그전 1승2패입니다.
04/11/11 22:29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죄송합니다 (__)
[天]TosS[上]
04/11/11 22:37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이지만 강민선수는 더블넥서스를 많이 연습을했습니다
그리고 더블넥서스를 하면서 가장 안정적인 빌드를 찾고요.
그중에 하나가 다수포톤보다는 소수포톤후 남는 미네랄을 딴곳에
투자한다는 그런생각으로한거 같은데요.
다수포톤보다는 소수포톤의 승률이 더 좋아서 어쩔수없이 한게 아닐까요?
낭만드랍쉽
04/11/11 22:48
수정 아이콘
말그대로 요즘 저그들이 플토 잡는법을 너무 잘이해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냥.. 플토가 뭘하든 탁~탁~탁~ 맞춰가면 때려잡는 느낌이 강하게 들거라고요.
플토로서는 더블넥 성공못하고 본진플레이하다가는 뭣도못해보고 져버리니까 더블넥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 평지맵이나 지하맵이 판을치면서 플토가 원게이트 플레이하기도 힘들어 졌죠.
설상가상으로 펠레노르, 레퀴엠, 머큐리, 비프로스트 온게임넷 맵은 언덕맵이 하나도 없군요-_-;;;
엠겜 역시 평지맵이 있다보니.. 플토로서는 대 저그전에 숨이 턱턱 막혀오는 것 같습니다.

요즘 플토 vs 저그 전을 보면 심하게 표현해서 패러독스 3에서도 저그가 플토를 때려잡을 기세로 보이네요-_-;;;
04/11/11 23:05
수정 아이콘
정말... 아쉽습니다.... ㅠㅠ
마지막 경기는 차마 다 못볼것 같더군요.

프리미어에서 하위권의 선수들 이름이 죄다 프로토스인것을 보면서.
아리조나와 레퀴엠.. 정말.. 화가나더군요.
다음 시즌은 더욱 걱정됩니다 ㅠㅠ

그의 더블넥이 너무나 아쉬웠다는 ㅠㅠ
04/11/11 23:16
수정 아이콘
더블 넥서스 에도 분류가 있는것 같습니다 .. 어제 오늘 전태규 선수와 강민 선수가 진 더블 넥을 넥서스 먼저 짖는것이었고 오늘 이길때의 강민선수 더블 넥은 빌드를 타고 난후 넥서스를 안정적인 타이밍에 늘려준다는 기분이었습니다 ..
하늘소망
04/11/11 23:24
수정 아이콘
1경기는 정말 감탄이 나올만한 게임이었는데 말이죠..
04/11/11 23:29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두번째, 세번째 시합은 너무 짼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캐논의 수를 아낀다고 하더라도 입구 쪽을 틀어막는, 적어도 질럿을 세워서 막을 수 있는 구조로 지어야했는데 저글링이 휙 들어와 포위 공격으로 파괴할 수 있을 정도로 아꼈죠. 특히 루나에서 경기는 입구를 잘만 틀어막았다면 쉽게 이길 수도 있는 양상이라고 봤는데요.(애리조나처럼 입구가 무지하게 넓은 것도 아니었고 말이죠) 하여튼 더블 넥하면 당연히 입구를 막는다라는 법칙을 따르지 않았던 것이 오늘 강민 선수의 실패라고 봅니다.
나야돌돌이
04/11/11 23:33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를 응원했는데...-_-;;

힘내요, 강민토스...박서의 골수편파팬인 내가 강민선수의 선승을 바랄 정도로 멋진 선수인데...
04/11/11 23:50
수정 아이콘
그래도 강민다운 경기였습니다.
강민선수 멋졌습니다. 박성준선수가 조금더 연구와 노력을 한 것이겠죠.
어차피 더 떨어질것도 없습니다. 밑바닥이죠^^.
이젠 날아오를일만 남았습니다.
더 노력하고 연구하세요. 기다릴께요~
dangun8972
04/11/12 00:24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는 요즘 더블넥을 너무 날로 먹을려고 하는것 같습니다..특히 오늘 루나에서 포톤짓는 위치는 최악이었습니다. 당연히 심시티를 통해서 게이트와 포지 파일런으로 보호가 되는 위치에 캐논을 지어야 하는데, 완전 노출된 지역에 캐논을 지으니 당연히 저글링에 쉽게 뚫리죠.
04/11/12 00:32
수정 아이콘
박성준선수가 좀 더 노력했을지는 몰라도 강민 선수보다 더 연구했을 것 같진 않습니다. 3경기 모두 박성준 선수는 그저 따라가는 플레이였죠.
souLflower
04/11/12 00:43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중에 가장아쉬운건...2,3경기 패배로 1경기의 엄청남이 빛이 바랬다는것이죠...1경기는 정말 너무 놀랬습니다...완벽해서....루나에서도 원게이트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원게이트 플레이의 최강자가...원게이트를 자주 안보여주니...참 ...
Sulla-Felix
04/11/12 00:44
수정 아이콘
루나에서의 경기는 분명 강민선수의 실수였습니다. 하지만 아리조나에서는.. 할말이 없습니다. 이제 맵은 한계인듯 합니다. 정석을 쓰지못하는 토스의 전략적 플레이는 발악 이상이 될 수 없습니다. 스타의 전략이 강력한 이유는 정석이라는 선택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메의 압박이 없이 벌쳐 레이스가 대 저그전에 쓰이는게 가능할까요? 초반에 대한 압박없는 토스의 커세어 다크가 강력할까요? 지금 토스에게 필요한것은 단 하나 밸런스 패치입니다. 스타게임계가 장수하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밸런스 패치가 필요합니다. 패러독스, 짐레이너스, 레퀴엠, 비프로스트.. 수많은 명맵들이 사라졌습니다. 단지 프토대 저그의 밸런스 문제로요. 이제는 밸런스 밖에 없습니다. 단지 밸런스를 위해서 재미를 희생하기 싫습니다. 패치 한번으로 가능한 일을 우리는 너무 돌아서 가는 것이 아닐까요?
TheZtp_Might
04/11/12 01:01
수정 아이콘
패치로 하는건 좀 의미가 없네요 패치후에도 머가 안좋으면 또하고 또하고 또하고....-ㅅ- 현실에서 극복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
눈시울
04/11/12 01:09
수정 아이콘
밸런스 패치는 '아예 불가능한 일을 어떻게든 해보려는 것'인 시도일 뿐이죠.... -_-;;;;
아무리 미국에서 스타 열기가 식고 한국 스타 시장이 크다지만 아직도 판권은 엄연히 블리자드에 있습니다;;

모든 플토 선수들은 강민 박정석 박용욱 급이, 일류진들은 이 모두를 합친 실력의 선수가 되길 바라는 수밖에 없죠(과연? ㅠ_ㅠ;;)
종범신
04/11/12 01:10
수정 아이콘
아리조나 역시 플테전이나 테저전의 밸런스는 잘 맞아떠러지는 느낌이지만 역시 플저전이 문제네요.. 딱히 플토의 해법이 보이질 않네요.
그리고 플저전의 가장 큰 문제는 정석이었던 투게이트가 사장 되었다는 거죠. 요즘 나오는 경기중 투게이트빌드 본 것이 정석선수와 학승선수의 레이드-어썰트경기와 용욱선수와 용호선수의 아리조나경기 이 두 게임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진짜 이 난국은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모모시로 타케
04/11/12 02:13
수정 아이콘
요즘 저그 상대 더블넥 성공하는거 찾아보기 힘드네요..강민 박정석 선수 모두 루나에서 더블넥하다가 박성준 선수에게 졌죠
수시아
04/11/12 02:31
수정 아이콘
BoxeR of Protoss.. 테란에게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세여~~
04/11/12 09:04
수정 아이콘
진짜 박성준 선수에게 더블넥은 하지 말아야할듯.ㅇ_ㅇ;
빈틈을 기가 막히게 다 알어요;
도전의일보
04/11/12 09:15
수정 아이콘
저도 게임할떄 저그가 걸리면 박성준정신으로 공격 공격 ^^ 그렇게 하는데 잘통하드라구요 ^^ 아이구 잡담이구 본론은 전 게임이 갑자기 하기 싫을때나 게임방송이 볼만할것이 없을때 강민선수가 나오는 VOD를 보면서 환희를 느끼며 재미를 또 한번느낍니다. 어제도 몇번이고 본 강민 대 이윤열의 신개마에서 벌어진 듀얼경기를 또 봤습니다. 언제봐도 재밌더군요 강민선수화이팅!!! 임진록너무기대됩니다. ^^
반지의제왕
04/11/12 09:21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의 스타일이 더블넥과 더블컴 등 째는 멀티류에 극강한 스타일인 듯 합니다.
테페리안
04/11/12 09:35
수정 아이콘
3경기는 강민선수가 진짜 못 했습니다. -_-;;
드론이 도착하자마자 가스러쉬한 것도 아니고 계속 휘적거리다가 가스러쉬한 건데 그걸 못 막다니.....;; 그 가스러쉬가 승패를 결정냈다고 봅니다. 미네랄만 있으면 질럿블러드, 캐논겹치기-_- 거기에다 12시 몰래 멀티가 멀티하러 온 드론한테 걸리는 바람에... 운도 없었죠...
천상의소리
04/11/12 11:03
수정 아이콘
프리미어리그 에서도 플토들이 애리조나를 빼는 이유가

초반에 저그의 섬멀티를 견제할만한 구단이 전혀 없어서죠

애리조나......정말 거의 플토가 저그한테 이기기 힘든 맵입니다
SummerSnow
04/11/12 11:30
수정 아이콘
3경기.....
강민 선수.. GG 빨리 치시지.......T_T
dangun8972
04/11/12 11:51
수정 아이콘
그 어떤 종류의 프로토스 관련 밸런스 패치가 된다고 해도 2경기 3경기 결과와는 별 상관 없었겠죠..1경기는 강민선수 정말 잘하더만요..원래 강민선수가 전략형맵이나 섬맵에서 강한건 익히 알려져 있지만 말이죠.. 1경기 상황에서 이것저것 패치까지 되면 저그는 못버티죠.. 프로토스가 진경기들 위주로 생각해서 밸런스 패치 해야된다 그러면 안되죠..

그리고 애리조나에서 플토가 저그한테 이기기 정말 힘들다라...
물론 애리조나에서 플토가 유리하다 이기기 쉽다라고는 얘기하진 않겠습니다만, 2경기 루나에서 제대로 해서 이겼으면 애리조나까지 갈 일이 없었겠고, 맵운을 탓하려면 강민vs변은종에서 패러독스가 1경기 5경기에 나왔던것도 생각해야죠. 맵운은 유리할때도 있고 불리할때도 있는겁니다. 맵이 유리한 상황에서는 얼마나 더 완벽하고 깔끔하게 경기를 이끌어가는가, 맵이 불리한 상황에선 또 어떤 타개책을 내놓을까,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까? 이런식으로 생각하며 게임을 보고 즐기는거 아니겠습니까?그니까 맵 얘기는 여기서 접고.. 프로토스가 유리할껀 없어보이는 애리조나라 할지라도, 허술한 더블넥에 앞마당 가스없는 맵에서 가스러쉬까지 당하고, 극초반 몰래멀티 3번째 넥서스까지 완벽히 걸린 프로토스가 현존 최강의 저그 중 한명인 박성준선수를 이긴다는게 오히려 더 말이 안되지 않나요..

최연성,이윤열,박성준 이런선수들을 타종족으로 상대 할때는 어느 선수든 불리한게 당연한 사실입니다.. 어떤 선수든 그 선수가 가지고 있는 기량을 120% 풀로 발휘하면서, 실수도 없어야 겨우 이길 수 있는 선수들이죠. 그런데 어제 강민선수 2,3경기처럼 플레이하면 현재 최고 수준의 선수들에겐 쉽게 지는게 당연한건데, 최연성,박성준 이런 선수들을 상대로 본인이 허술하게 해서 당연히 진 경기들을 가지고 이거 프로토스 밸런스 패치를 해야한다, 이 맵 정말 프로토스가 안된다 그런말 하는건 별로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맛있는빵
04/11/12 12:08
수정 아이콘
웬만하면 이런말 안하려고 했는데... 제가 강민선수팬은 아니지만 3번째 경기 보는데 정말 마음아프더군요;; 정말 안드로메다관광이란게 있다면 바로 저런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뮤탈이 이리 저리 쓸리다가 발업도 못한 질럿으로 성큰밭에 자폭하고 지지치는 경기;;; 요새 플토유저분들의 잦은 한탄에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어제 경기보면서 한편으론 이해도 가더군요;;;; ;

저도 저그유저지만 플토상대할때 웬지 기분 좋습니다. 나보다 고수라 할지라도 만만하게 생각되고요.. 전 저보다 고수플토 만나면 복잡하게 이거저거 생각하지 않고 정찰 막은후에 땡히드라합니다. 생각외로 잘통합니다.

한줄요약 - 저그 vs 플토밸런싱을위해서 반섬맵이 하나쯤 있었으면한다(패러독스같은거 빼고)
나옹이다옹~
04/11/12 13:50
수정 아이콘
저 위엣분 말씀처럼 1경기가 정말 멋졌는데 이후경기 패배로 묻힌게 아깝네요..역시 강민! 와~하면서 봤는데..
lovehannah
04/11/12 17:41
수정 아이콘
3경기는 정말 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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