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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05 07:37
잘 읽었습니다.....
연생이가 나오기전에 물량에 있어서 최고봉이었던 그가 유독 박서와의 경기에서는 많은 물량을 보여줬기는 해도... 혀를 내두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왜! 유독 나다만이 박서의 벽을 느낄까... 아~ 옐로우도 있군요.... 뭐~ 옐로우의 경우 박서의 유일한 라이벌이니 넘어가기로 하고... 나다는 왜 그럴까.. 문듯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머신 나다... 천재 테란 나다.... 박서 본인에게도 자신의 실력을 이미 능가했다고 듣는 나다... 나다는 박서의 모든 면을 능가하고 싶은 생각이 아닐까 이런 느낌이 들더군요.. 뭐~ 지금의 나다는 그러한 조건을 예전에 가졌었고.... 그만의 존재를 각인 시킨 존재이니 말할 여지가 없지만, 그래도 나다에게서 가장 큰 우상은 박서이기에.... 그러한 생각을 가질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하기에 인기 빼고는 모든 것을 초월한 나다가 가지는 핸디캡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횡설수설 했네요.. ^^ 젤로스도 박서는 그냥 테란일뿐이라고 느끼는 것 같은데... 유독 나다만이 박서에게 그러한 느낌을 받는 것 같아서... 그냥 몇자 적어 봤습니다.. 나다 다음으로 그렇게 느끼게 될 존재는 우브가 될것 같구요..^^
04/11/05 08:29
동감...................
우브도 박서와 붙으면 나다와 같은 생각이 들까요?? 글 읽고 나니까 문득 드는 생각입니다...
04/11/05 09:12
동감합니다,
나다의 단단함도 박서앞에서는 뭔가 허점이 보이기도 하고,, 어쨌든 나다에게 박서는 쓰러뜨려도 쓰러지지 않는 산이 되버렸군요, 이런글 볼때마다 박서의 파워를 실감합니다, 정말 e-sports 역사에 길이 남을 선수라는 생각이;
04/11/05 09:17
대체적으로 글쓴님 말에 동감하고요..
그런데 어쩔때는.. 그냥 어떤 게임은 지고 또 어떤 게임은 이기고.. 그랬을 뿐인데.. 그들의 직업자체가 이기고 지고를 반복하는 승부사들 아닙니까.. 그런데 팬들이 한경기 한경기에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고 확대해석하고 그러는것은 아닐까 하는.. 요즘엔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뭐 둘다 인기가 워낙 많아서 그런거겠죠.. 이윤열선수나 임요환선수나 말하는 것 가만 보면 서로 별로 개의치 않아 하는 것 같거든요.. 제 생각에는 이윤열선수 본인이 임요환선수를 의식한다기보다 이윤열선수 팬들이 임요환선수를 의식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음.. 이윤열선수 팬들이 상대가 임요환 선수일때.. 유독 불안해하고 조바심이 이는 것을 그대로 이윤열선수에게 투영해서 생각하는 것 같다는 말이죠.. 이윤열 본인은 별로 그런게 없는데 말이죠..(전혀 없다곤 할수 없겠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임요환선수 팬들도 역시 상대가 이윤열선수라면 다른 선수와의 대결보다 더 신경쓰는 것 같다는.. 물론 어디까지나 제 느낌이고요.. 이글처럼 요즘 이윤열선수를 임요환선수와 관련 짓는글들을 보면서 가졌던 잡념 중에 일부입니다.. ^^;
04/11/05 09:36
'박서의 그늘'
이윤열선수팬이 임요환선수를 의식하기보다는 임요환선수팬이 이윤열선수를 의식하는게 아닐까요? 최강이자 최고였던 '박서' 팬의 입장에서 바라보기에 자신들의 유일무이한 존재를 무너뜨린 선수가 곱게 보이진 않겠지요. 실제로 상향평준화이전 테란을 박서와 나다로 양분할수 있을때 나다는 박서가아닌 박서팬에게 더할수없는 수모와 멸시를 겪었습니다. 1차 프리미어리그 결승에서 '인기'를 제외한 모든면을 뛰어넘었다는것을 증명했음에도 나다는 항상 '박서에 그늘'에 가려있어야 했습니다. 그놈의 '인기'때문에.. 이런 글 볼때마다 나다가 가련해집니다.
04/11/05 09:42
글 전체적인 내용은 이해가 되는데 예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네요. 저번부인가..그 프리미어리그 임요환전은 명경기라기보다는 평범한 경기였죠. 임요환선수의 플레이는 날카로운 칼과 같았지만 받아줘야 하는 이윤열선수의 플레이가 영 신통치 않았습니다.
그래도 두 선수가 붙은 게임은 거의 재밌습니다. 소규모 전투가 계속 벌어지면서 치열한 두뇌싸움이 긴장감있게 계속되지요. 이윤열선수는 임요환선수만 만나면 '임요환식으로 이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는 것 같아 아쉽기는 하지만 말이죠. 전 핫브레이크배에 기요틴인가?에서 레이스싸움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04/11/05 10:10
음...저번 프리미어리그 때는 임요환선수에 비해서 이윤열선수 플레이가 신통치가 못했죠...적절한 예로 이번 스타리그 16강에서의 경기가 더 알맞지 않을까요
04/11/05 10:24
이미 나다에겐 박서의 그늘이란 단어는 어울리지 안습니다...
소위말하는 스타계의 파워...인기..;;...이런말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그 어느선수가 임요환선수를 능가할만한 파워를(경기외적)가지게 또는 팬들에게 선사하게 될것인가는 불투명한....느낌입니다... 그것을 의식한 그늘이라면....글쎄...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듭니다.... 물런 제 생각이지만...나다는 절대 가련하지 안습니다... 많은것을 가졌고 누렸고....지금현재 진행형 이므로... 단 하나 가지지 못한것을 가지려 들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다른선수들도 그것을 넘보지 못한다의 범주가 아니라...인정해 주는.. 그런 느낌이 들거든요.... 물런 제 생각입니다...;;;물런...;;
04/11/05 10:33
저도 위의 청명님 말씀에 어느정도 동감합니다...현재 진행형의 이윤열 선수는 오히려 더 많은것을 누릴수도 가질수도 있기 때문에 더 많이 지켜보고 나서 판단해야할 부분 같습니다........
04/11/05 10:35
박서와 나다 두 라이벌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볼때마다 느껴지는 스타일리쉬한 경기들.. 정말 눈을 뗄수없는 경기들이죠.. 요즘도 왠만한 선수들간의 경기가 아니면 볼수 없는 경기들.. 최고 중의 최고수들입니다..
04/11/05 14:20
두선수다 저에겐 최고의 선수들입니다.
그들이 있기에 전 아직도 스타를 사랑하지 않나 생각되는군요. 글쎄요 나다가 박서를 벽이라고 느낀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왠지 박서를 만나면 동질감을 느끼는것같은 그런생각이 들더군요. 두선수를 보면 참서로를 생각하는게 남다른것 같던데 두선수간의 그동안의 이상했던 분위기는 팬들이 만들었던것 같아서 조금은 씁씁하기는 합니다. 그저 앞으로도 두선수의 행보를 꿋꿋히 지켜보는게 제가 할수있는 최대한의 배려일듯 하군요. 나다와박서.. 앞으로 그둘의 행보가 심히 궁금해지는군요.
04/11/06 13:21
글 내용은 이해가 가는데 예를 드신 경기는 별로 적절치 않은 거 같네요. 그 경기 이윤열 선수 그냥 보기에도 컨디션이 안 좋은 거 같더군요. 커맨드 센터를 실수로 띄웠는데도 한참동안 가만히 놔두고 웬지 좀 답답한 느낌이 있었죠. 아마 금토일 연속되는 경기에 대구를 왕복해야 했던 강행군이 영향이 있었던 건 같더군요. 차라리 OSL16강 경기가 더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프리미어 리그 경기는 빌드가 꼬여도 그렇게 꼬일 수가 없었죠.-_-
그리고 나다는 박서와 싸울 때 박서의 싸움방식을 택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은 의도하던 의도치 않던 대부분 그런 경기 양상을 보여주더군요. 젤로스와 박서의 경기를 보면 서지훈 선수는 여타 다른 테란을 상대할 때와 거의 비슷한 플레이를 보이죠. 실제로 전적도 4:0인가로 서지훈 선수가 아주 좋고요. 하지만 나다가 박서를 상대할 때는 기존의 그의 경기와는 약간은 다른 경기를 보여주더군요. 박서는 박서의 방식으로 이기고 싶다..이게 이윤열 선수의 플레이인거 같습니다. 서지훈 선수와 박서의 상대전적을 보아도 나다가 초반에 박서에게 응수하지 않으면 박서를 이길 수 없다....이런 심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박서에겐 박서의 싸움방식으로 이기고 싶은게 더 정확할 거 같네요. 마지막으로 가끔보면 팬들이 임요환 선수의 그늘을 이윤열 선수에게 씌우려 하는 것 같습니다. 전 이미 이윤열 선수는 그의 그늘에 있는 존재가 아니라 이윤열 자체로 평가받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가끔은 팬들이 이윤열 선수가 아직도 임요환 선수의 그늘에 있기를 바라는 것 같더군요. 이럴 때는 참 이윤열 선수가 안 됐습니다.
04/11/07 00:34
흠.. 카이레스님 말씀 듣고 보니.. 나다팬들이 박서를 의식한다기 보단
박서팬들이 나다를 영원히 박서의 그늘? 후계자? 정도로만 보려고(억지로라도) 하는 경향이 더 큰 것 같군요.. 지금까지 이런 종류의 글은 제 기억엔 다 박서팬에 의해서 쓰여 졌었던 걸로 보아 그렇네요. 제가 잠시 이 둘을 혼동해서 생각한 것 같습니다.. 박서팬들에겐 박서가 영원히 최고인 것처럼.. 다른 선수 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박서가 최고 최고 라고 해도.. 나다팬들에겐 나다가 최고이며 영웅입니다.. 우브팬들에게 최고는 우브이고.. 리치팬들에겐 리치가 영웅이겠죠.. 자꾸 누가 누구를 부담스러워 한다느니.. 벽이 있다느니.. 그늘에 가려졌다느니.. 이런 말은 서로 삼가하는게 좋겠네요..
04/11/10 17:39
이윤열의 가치는 임요환선수가 증명하는건가요?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였음이 거의 확실한 이윤열선수에게 임요환선수가 이겼다고 이런 글까지 올라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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