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11/03 06:56:19
Name [S&F]-Lions71
Subject TeamLiquid.net에 올라온 이재훈 선수와의 인터뷰.
뒤늦게 인터뷰가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시간이 너무 지난 것 같아 그냥 지나치려 했었는데
이 글을 번역해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올립니다.
이재훈 선수의 팬 여러분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어떤 분이 저작권 문제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이경우는 제가 이 인터뷰를 도용하거나 제것으로 조작한 것이 아니고
출처와 작성자를 밝혔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만..
사실은 국제법상 어떻게 되는지 전혀 모릅니다.
아시는 분이 계시면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이 인터뷰가 올라온 날짜는 2004년 10월 18일 입니다.


------------------------------------------------------------------------------------------


일요일 밤에 저는 GO팀의 멤버이며 WCG 한국대표인 ForU와 채팅을 했습니다.
아랫글은 인터뷰 내용들입니다만 제가 준비했던 여러 주제중에 반정도 밖에 묻지 못했습니다.
전 너무 호기심이 강한 것 같습니다. 어쨌든 최선을 다했답니다.

본론에 앞서 uhjoo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uhjoo님은 인터뷰내내 통역하시느라 무척 고생하셨습니다.
uhjoo님덕에 저와 이재훈 선수 둘다 하고 싶은 얘기를 잘 할 수 있었습니다.





Manifesto7: 안녕하세요 저는 Teamliquid.net의 Manifesto7입니다. 이렇게 대화할 시간을 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ForU: hihi

Manifesto7: 우선 이름과 나이를 알 수 있을까요?

ForU: 이름은 이재훈 이고 1981년에 태어났습니다.

Manifesto7: 전에는 ProGuns라는 아이디를 썼었는데 ForU로 바꾸셨죠? 왜 바꾸었나요?

ForU: 원래 Pro 길드에 있었는데 얼마후에 다들 군대에 갔어요. 그래서 ddak 길드에 들게 되는 바람에 바꿨지요. 깔끔하고 귀여워서 ForU로 했어요.

Manifesto7: 최근에 WCG 본선에 참가하기 위해서 샌프란시스코에 갔었는데 인상이 어땠나요?

ForU: 해외여행 처음 나간 거였구요 무척 재밌었어요. 샌프란시스코에는 사람이 별로 많지 않고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었는데 참 부러웠어요. 시청 근처(법원이 있는)의 건물들이 맘에 들었고 외국이라 긴장했었는데 생각보다 무척 편했어요.

Manifesto7: WCG대회에서의 이재훈 선수의 플레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여기까지 오는 동안 어떤 점이 어려웠나요?

ForU: 한국 대표가 모두 우리 GO팀 사람들이라 힘든건 없었고 너무 편했던 것이 문제였던 것 같아요. 연습을 충분히 하지 않았고 그래서 8강전에서 잘 해내지 못했어요. 제 경기는 맘에 들지 않았지요.

Manifesto7: 16강에서 Testie와 만나서 2대1로 이겼는데 Testie의 플레이에서 인상적인 부분이 있었다면?

ForU: 참 잘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Manifesto7: WCG에서 외국인 선수들과의 경기를 돌이켜 볼때 한국인 선수들과는 어떤 점이 가장 다르던가요?

ForU: 컨트롤면에서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외국인들은 게임의 흐름에 따라 경기를 풀어가는 것 같았아요. 한국인들은 올인러쉬처럼 공격적인 전술에 치중하고 또, 경기의 흐름에 따라가기 보다는 흐름이나 리듬을 바꿔버리는 것에 더 익숙해요. 한국인은 자신의 경기스타일을 바꿔가면서 게임을 풀어가면서 게임을 지배하지만 외국인은 그렇지 못해요.

Manifesto7: 서지훈 프로가 우승했을 때 한 턱 쐈나요? 저녁대접같은 거라도…

ForU: 아뇨 T.T 하지만 통장에 있는 돈으로 뭐하나 사달라고 했어요. 뭐가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요.

Manifesto7: 음… 세명의 WCG 한국대표들은 모두 GO팀이지요? 이것은 의도적인 팀구성인가요? 아니면 어떻게 이렇게 되었나요?

ForU: 예선기간 동안 우리 팀은 새 스폰서를 찾는 중이었어요. 그래서 우리모두 잘해야겠다는 분위기가 조성되었고 그래서 한국대표 모두 우리 팀에서 나온 것 같아요.

Manifesto7: 음, WCG의 한국 국내 예선은 정말 힘들었지요? 예선기간동안 있었던 어뷰즈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ForU: 어뷰즈는 대회시스템상 피할 수 없는 일이었어요. 한국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예선에 참가하기 때문이지요. 대회 시스템이 바뀌어야 해결된다고 생각해요.

Manifesto7: 어떻게 그 시스템을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ForU: 음…..온라인 예선으로 적어도 128강 정도는 구성하고 최종 예선은 오프라인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선을 통과했을때 정말로 한숨 놓았어요. 본선에는 상대해 보고 싶던 고수들이 많았아요. Testie, Mondragon, Fisheye 같은 선수들이요.

Manifesto7: 앗! 그건 외국인 선수들을 잘 아는 것처럼 들리는데 얼마나 알고 있나요?

ForU:  Nal_Testie를 알구요. 사실 외국선수들을 많이는 몰라요. PJ와 우연히 연습한 적이 있었는데 정말 잘해요. 또, Mondragon의 리플레이를 본적이 있었는데 컨트롤이 좋더군요. 프레데릭(Fisheye)은 16강전을 봤는데 무척 잘하더군요.

Manifesto7: 그렇지요 PJ가 결선무대에 올라오지 못한 것은 안타까워요.  직접 만나면 좋았을텐데…

ForU: 네에 T.T

Manifesto7: 스타리그 얘기를 해볼까요? 이번 시즌 온게임넷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그리
고 차재욱 선수를 맞이하여 어떻게 경기할 생각인가요?

ForU: 이런 저런 이유로 테란전은 최근 거의 못했어요. 내일 차재욱 선수와 경기할 때 제 경기 스타일을 다시 보여줄게요.

Manifesto7: 대 태란전에 대해서라면 외국인들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알고 있어요. 특히 리버오브플레임즈에서 이윤열선수와의 경기가 주목받았지요. 비록 졌지만 이윤열을 상대로 저렇게 많은 게이트웨이를 지은 저 친구가 대체 누구냐고 다들 궁금해 했지요. 그 경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ForU: 그 경기는 아쉬운 점이 많아요. 저는 7시의 멀티를 지켜내기가 힘들었고 3시의 테란 멀티를 너무 늦게 발견했어요. 승기를 지켜가기 위해서 게이트웨이를 마구 늘렸었지만 오히려 그게 제 패인이 되었지요.  게이트웨이를 너무 많이 지은 것을 후회하고 있어요.

Manifesto7: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상대가 되어주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그리고 무엇에 중점을 두고 연습하나요?

ForU: 주로 서지훈 선수, 마재윤 선수, Iris[gm] 와 연습해요. 박성준(july) 선수도요. 예전에는 정신적인 측면에 중점을 두고 연습했는데 지금은 순수하게 게임에 몰입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Manifesto7: 누구와의 연습이 가장 힘든가요?

ForU: 테란으로는 전상욱선수가 가장 힘들어요. 하지만 연습하다가 지면 화를 내기 때문에 전상욱선수랑은 잘 안해요. 저그는 잘 모르지만 특별히 어려운 상대가 없고 다 힘들어요. 프로토스로는 강민 선수가 제일 힘들어요.

Manifesto7: 현재 사용되는 맵에서는 프로토스는 불리하다고들 하죠. 따라서 프로토스도 강민 선수의 매너파일런이나 박정석 선수의 전진게이트 처럼 위험한 전략들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런 올인성 전략이 좋다고 생각하나요?

ForU: 음… 그런 전략이 잘 먹히기만 한다면 상관없지요.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그런 전략이 잘 듣지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강민 선수는 예외지요. 강민 선수는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다 생각하고 경기하거든요. 그래서 그가 특별한 거죠.

Manifesto7: 이재훈 선수의 게임을 대하는 태도가 제겐 정말 신선한 충격인데요. 스타크래프트에 대해 정신적으로 깊이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또 누가 있을까요?

ForU: 별 말씀을… 옛날엔 손도 빠르고 했었는데..이젠 늙어서 손도 느려지고 전략도 부족해지고… 박태민선수 같은 선수는 무척 똑똑해요. 그는 심리적인 측면에서의 이해가 빠르고 적의 약점을 잘 분석하지요.

Manifesto7: 손이 점점 느려진다고 했는데 누구나 스타크래프트는 어린 선수들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있지요. 이재훈 선수는 본인이 앞으로 얼마나 더 프로게이머로 활동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ForU: 글쎄요… 제 손이 예전처럼 빠르진 않지만 타 게이머에 비해 크게 처지진 않아요. 또 단순히 빠른 것보다는 상대를 얼마나 잘 분석하는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군대갈 때까지는 계속 프로게이머로 있을 겁니다.

Manifesto7: 군대에는 언제쯤 가게 되나요?

ForU: 잘 모르겠어요. 아마 3년에서 5년후 정도에 가게 될거예요. 어쩌면 2년후에 가게 될지도 모르구요. 정말 몰라요 T.T

Manifesto7: 캐나다로 오세요. 우리집에서 살게 해줄게요.

ForU: 그럴 수 있으면 좋겠어요. T.T

Manifesto7: 챌린지 리그 같은 조에서 정영주 선수에게  2대0으로 패했습니다. 정영주 선수는 프로게임계에서 한동안 사라졌다가 최근 다시 컴백했는데 이런 경우는  드물지요? 제 생각엔 그의 플레이 스타일이 GO팀의 마재윤 선수와 무척 비슷한데 게임스타일에 대해 느낀 점이 있다면?

ForU: 두 선수 다 초반러쉬로 상대에게 피해를 입히고 그 동안 멀티를 가져가는 전략을 사용하지요. 정영주 선수의 컴백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무척 노력을 많이 했고 따라서 듀얼 토너먼트에 진출한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해요.

Manifesto7: 이 글을 읽고 프로팀에 들어가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프로팀 의 멤버로서의 삶에 대해 한마디 해주세요.

ForU: 겉보기엔 공식경기가 없을 땐 겜도 안하고해서 별로 바쁘지 않아 보이겠지만 팀에 들어오게 되면 나를 위한 연습은 물론, 팀 동료들을 위한 연습을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개인 시간은 별로 없어요.

Manifesto7: 가족에 대해 얘기해볼까요? 형제관계가 어떻게 되나요?

ForU: 부모님 두 분하고 형도 한명이 있어요.

Manifesto7: 가족들은 이재훈 선수가 프로게이머라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ForU: 처음엔 다들 반대했지요. E-sports가 지금처럼 체계화 되기 전이었거든요. TV에 제가 나온 것을 본 이후로는 좀 나아졌지만 크게 신경쓰지는 않아요. 저한테 싸인해달라고 했던 것을 보면 지금은 몰래 좋아하는 것 같아요.

Manifesto7: 외출할 때 사람들이 알아보나요??

ForU: 아뇨. 겜방에 가거나 경기할 때만 알아봐요

Manifesto7: 스타크래프트말고 다른 취미는?

ForU: Rock을 좋아해요. 공연가는 것도 좋아하구요. Muse, SlipKnot, Gn’t 같은 밴드를 좋아해요. Need for Speed를 좋아하고 영화보는 것도 좋아해요.

Manifesto7: 좋은 취미군요. 최근에 갔던 공연은 뭐가 있나요?

ForU: Limp Bizkit 공연이요. Incubus공연이 더 최근이었나..? SlipKnot가 다음달에 온대요. 너무 좋아요.

Manifesto7: 프로토스 플레이어 “ForU”의 미래에 대해서 말한다면?

ForU: 당장 떠오르는 것은…그동안 너무 많은 기회를 놓쳤어요. 넘버원 프로토스가 되고 싶어요.

Manifesto7: 꼭 그럴 것이라고 믿습니다. 시간내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내일 차재욱 선수와의 경기에서 행운을 빌어요.

ForU: 감사합니다.  `.`

인터뷰 후에 이재훈 선수에 대한 인상이 무척 좋아졌습니다. 이재훈 선수는 질문에 대해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대답을 했고 그 때문에 애초에 약속했던 한 시간을 넘겼지만 내일 챌린지 리그 경기도 있는데도 크게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제가 기쁘게 이 글을 작성한 만큼 여러분들도 즐겁게 읽으시길 바랍니다.

Manifesto7 올림



이하 원문 입니다.-----------------------------------------------------------------------------


On Sunday night I got online and had a chat with GO team member and WCG Korea representative ForU. The following is the majority of our interview, in which I tried to cover various topics but only asked half of what I wanted. I have too much curiosity I guess  Anyways, I’m no mensrea, but I did my best and here you go.

Also, before I say anything, a HUGE thanks goes out to uhjoo, who took a lot of time out of his busy day to translate the entire interview for me. His skills gave both my words and the words of ForU the meanings and eloquence we desired.

---

Manifesto7: Hi there, I am Manifesto7 from teamliquid.net. Thanks for setting aside the time to speak to me.

ForU: hihi

Manifesto7: To start out, can we get your name and age?

ForU: Lee Jae Hoon, born in 1981.

Manifesto7: You used to use the name ProGuns, but then you switched to ForU, can you tell me why?

ForU: I used to be in Pro clan, but then everyone had to go to the army, so I joined ddak clan. Afterwards, I chose ForU, because it was a neat, cute name.

Manifesto7: So you recently went to San Francisco to participate in the WCG finals. What were your impressions of the trip?

ForU: This was my first trip abroad, so it was interesting. Maybe because there were not so many people in San Francisco, the transportation system was good, so I was envious. I also liked the buildings around city hall [where the venue was] as well as the beach. There were also a lot of Asians around, so I didn’t feel as uncomfortable as I thought I would.

Manifesto7: How do you feel about your play at the tournament? What difficulties did you come across?

ForU: I felt less pressure because all the Korean players were from my team, so I was too relaxed. I didn’t prepare enough though, so I did not play so well in the round of eight and my games were not so good.

Manifesto7: In the round of 16, you played rs.Testie and beat him 2-1. What were your impressions of his play?

ForU: I think he played well. However, he did not make the plays that would have secured victory.

Manifesto7: So after experiencing the play of non-Koreans at WCG, what are the biggest differences between their games and the Korean games?

ForU: I think there is a big difference in control. Also, foreigners seem to play according to the overall flow of the game. Koreans tend instead to go for an aggressive strategy to win, like an all-in rush. Also, they are better at changing the flow and tempo of the game instead of going with it. They can force the play better than non-koreans by changing their styles, which helps control the game.

Manifesto7: When Xellos won, did he at least take you out for dinner?

ForU: No t.t, but I told him to buy something once the money gets deposited. I don’t know what yet.

Manifesto7: Well, all three Korean WCG representatives qualified from the GO team. Was this a deliberate attempt, or how did this come about?

ForU: During the preliminaries, our team was in the process of changing sponsors, so all of us were very motivated to practice and do very well. I think that is why we all qualified.

Manifesto7: Well, qualifying for WCG in Korea has to be much harder that actually winning the event. What did you think of the abuse that went on during the ladder process? (For details about this click here)

ForU: The abuse was inevitable due to the system they used to select the qualifiers, and because there are so many people in Korea that play StarCraft. The system really needs to be changed.

Manifesto7: How would you change the system?

ForU: Hmmm… I think that the top 128 (at least) should be decided on-line, but that the final tournament should be off-line. But I also felt a real sense of accomplishment when I qualified for WCG. I knew there would be many gosu’s there like Testie, Mondragon, and Fisheye that I wish I could have played more.

Manifesto7: It sounds like you at least know the major players of the foreign Brood War scene, how much exposure do you have to that side of SC?

ForU: I know the Nal_Testie id. I don’t know much about non-Koreans, but I practice with PJ on occasion and he is really good. I have also seen replays of Mondragon and he has some skill as well. Also, Frederick [Fisheye] looked very good in his round of 16 matches.

Manifesto7: Yes, it is too bad pj couldn’t make it. It would have been nice to meet him in person.

ForU: yes t.t

Manifesto7: So now to the most important tournaments, what do you think of your play this season in OGN, and what about your upcoming game against Cloud?

ForU: I have not played my own game lately, especially in pvt for various reasons. I will play Jae Wook [Cloud’s first name] tomorrow, and I think there I will re-establish my game.

Manifesto7: Well the pvt matchup is how many people outside of Korea got to know you. Specifically, it was your game against Nada on River of Flames that attracted attention. [Find that game here] Although you lost the game, everyone was saying “who was that guy who made all the gates vs NaDa?” Can I get your impressions of that game?

ForU: I have many regrets about that game. I was unable to properly guard my seven o’clock expansion, and I did not scout his three o’clock expansion fast enough. I made so many gateways because I wanted to ensure my victory. Unfortunately, it instead affected my chance to win, and I have regrets about that.

Manifesto7: So who do you practice with when you have an important game coming up, and what things do you focus on?

ForU: I practice mainly with Xellos, ipxzerg, Iris[gm]… and also JulyZerg. In the past, for important games I tried to focus on preparing my mental state, but now I think just pure practice is more important.

Manifesto7: So who plays you the hardest in each match-up?

ForU: Midas (Ddang) is very hard for terran, but he gets mad when he loses practice games so I don’t practice with him much. For zerg, I don’t know, no real problem player, but they are tough. For protoss Nal_Ra is very tough.

Manifesto7: As a protoss player, many people say you are at a disadvantage many times with the maps being used. Also, many protoss players are now using very risky strategies to win their games, recent examples are like Nal_Ra’s manner pylons and Reach’s proxy gates. Do you think that this is a good idea to try the “all or nothing strategy”?

ForU: Hmm, if it works I think it is fine, but long-term this style cannot work. Nal_Ra is an exception, because he thinks of all the possible scenarios, so he is a very special player.

Manifesto7: You strike me as someone who has a mind for the game, who else has a good mental understanding of StarCraft?

ForU: In the past my hand-speed was faster, but as I got older I got slower. My strategy also has many shortcomings that I need to fix. As for others… GoRush is very smart. He has a good psychological understanding, and he can analyze his opponent’s weaknesses very well.

Manifesto7: You said you are getting slower, and everyone knows StarCraft is a young person’s game. How much longer do you think you will be a progamer?

ForU: Well, my hands aren’t as fast as before, but I am still not slow in comparison to some other gamers. I know also that it is more important to analyze your opponent than to just be fast. I will play until I have to go into the army.

Manifesto7: When is that going to be?

ForU: It is hard to say, maybe 3-5 years, but if conditions are bad maybe 2 years. I really don’t want to go t.t

Manifesto7: It’s ok, move to Canada and stay at my house

ForU: I wish t.t

Manifesto7: In your Challenge League group, Niza qualified 2-0. He is someone who disappeared from progaming for a while, and has now made a comeback, which is pretty rare. I have always thought that he played a very similar style to your teammate ipxzerg. Can you give me the impressions of his play?

ForU: Both of those players play with the idea of damaging their opponent early, and then expanding with the advantage. About the comeback, it is hard to know the details or his personal circumstances, but he put in a lot of hard work, and the Dual League is his reward.

Manifesto7: So for those people who read this and want to join a pro team, tell them a little about your lifestyle.

ForU: From the outside, it doesn’t appear that the lifestyle is so busy because sometimes we don’t play in the leagues a lot. But, once you are on a team, you are not only practicing for yourself anymore. You also have to practice with your teammates so you have very little personal time.

Manifesto7: Can you tell me a little bit about your family? Any brothers or sisters?

ForU: I have both parents, and I have an older brother as well.

Manifesto7: What do they think about your job as a progamer?

ForU: They were kind of against it at first, before progaming was more established. They believed in it more when they first saw me on TV, and now they don’t mind it. When I get asked for a signature I think they secretly like it now.

Manifesto7: Do you get a lot of public attention when you go out?

ForU: Only really when I am at a game site. [PC Bangs and the Studio]

Manifesto7: So other than Brood War, what else do you like to do?

ForU: I like Rock music, and going to concerts. The bands I like are Muse, Slipknot, Gn’t. I also like to play Need for Speed and watching movies.

Manifesto7: Nice taste . What was the last concert you went to?

ForU: The last one was Limp Bizkit… actually Incubus was the last one. SlipKnot is coming next month and I am so excited `.`

Manifesto7: So what does the future hold for ForU?

ForU: I don’t really like to think long term. I have missed many opportunities in StarCraft, but I want to correct them by becoming #1 protoss.

Manifesto7: I have no doubt you will . Thank you so much for your time, and good luck tomorrow against Cloud.

ForU: Thank you `.`


I have a very good impression of ForU after this interview. He took his time to answer my questions, and although I took up over an hour of his time, he had no problem with that, even though he had a Challenge League bo3 the next day. I hope you enjoy reading it as much as I enjoyed writting it.

Cheers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OnePageMemories
04/11/03 08:09
수정 아이콘
전상욱선수가 화를 잘내서...-_-;; 좀 당황스럽네용;;WCG때 서지훈선수가 우승해서 전상욱선수가 손뿌리칠때도 장난하는 줄 알았는데 이거 좀
-_-;;;
꿀꿀이
04/11/03 08:16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손뿌리치는것도그러고 성격있으신듯....;; 서지훈선수 정말통장에쏙넣었내요..알뜰..
브라운신부
04/11/03 09:22
수정 아이콘
흠..전상욱 선수 이미지가 갑자기 ... [킹덤의 제왕에서 스타의 제왕으로 도전하는 모습이 정말 좋았는데 ... 뭐 -- 열심히 살아야죠... ]
그래도너를
04/11/03 09:26
수정 아이콘
후후 ddak 길드가 아니라 dak 길드 아닙니까;;
카이레스
04/11/03 12:12
수정 아이콘
넘버원 프로토스가 되고싶다..꼭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ForU 화이팅~!
천상의소리
04/11/03 12:26
수정 아이콘
화이팅 힘내세요~
근데 여기에 어뷰저 얘기도 나와있군요..해명을 바라시는 분들 이글을 읽으셨으면 좋겠네요~
ForU: "어뷰즈는 대회시스템상 피할 수 없는 일이었어요."
리드비나
04/11/03 12:32
수정 아이콘
전상욱 선수랑 무서워서 연습 몬하는군요 ^^
04/11/03 12:50
수정 아이콘
이재훈 선수, HOOTERS에 가신건가요 ^^;; 맛나게 드시고 나오셨겠죠?
지나가던
04/11/03 13:07
수정 아이콘
하지만 연습하다가 지면 화를 내기 때문에 전상욱선수랑은 잘 안해요

이 부분이 왜 이렇게 웃긴지^^; 전상욱 선수 너무 귀엽습니다.
Bright Size Life
04/11/03 13:31
수정 아이콘
참...그얼굴에 말투로 화내는 모습을 생각하니까...왠지 웃음 나오네요...^^;
흐르는 물
04/11/03 14:37
수정 아이콘
전상욱선수라면... 왠지 지고나면

'나 안해!'
라면서 휙 돌아 앉아버릴거 같은 예감이;;;;
(귀..귀엽잖아 ㅠ.ㅠ)
ChRh열혈팬
04/11/03 17:39
수정 아이콘
승부욕이 강한 선수라고 생각되는군요(전상욱선수가). 연습경기에도 화를...-_-
Withinae
04/11/03 23:02
수정 아이콘
헉..이재훈선수 후더스에.....좋으시겠습니다....T.T
HolyNight
04/11/04 00:14
수정 아이콘
재훈 선수 영어 잘하는군요 ~~~ 굿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761 영웅을 알게되고부터...로망을 알게되었다. [37] 애송이3562 04/11/03 3562 0
8760 드디어 이고시스 POS 로고송이 만들어졌내요... [10] 나를찾아서3375 04/11/03 3375 0
8759 부시의 재선이 가지는 의미... 위험한 '그' [30] 쓰바라시리치!3345 04/11/03 3345 0
8758 [잡담] 프로리그...진출전을 보며.. [22] 안전제일4365 04/11/03 4365 0
8756 녹수고등학교 #004 < '대단한 놈들...' > [2] ☆FlyingMarine☆3240 04/11/03 3240 0
8755 .....이런 '아둔'한 녀석 같으니... [21] Yang4068 04/11/03 4068 0
8754 맨날 져도 난 니가 좋아. [4] 치토스3197 04/11/03 3197 0
8753 테란,플토 뫼비우스의 띠의 전장 속으로.. [17] calmaja3901 04/11/03 3901 0
8751 '방어타워'간의 밸런스 [64] 자유의 환멸7014 04/11/03 7014 0
8750 녹수고등학교 #003 < '반드시...이긴다' > [3] ☆FlyingMarine☆3340 04/11/03 3340 0
8749 스타와 함께한 시절... [1] 이동혁3333 04/11/03 3333 0
8748 플토의 마지막 희망- 프로브 [14] 다인4107 04/11/03 4107 0
8747 가~ 가란말이야! 널 만나고 되는게 하나도 없어!! [6] 밀림원숭이4207 04/11/03 4207 0
8746 wow성공과 실패 그 의미에 대한 견해입니다. [68] kdmwin4620 04/11/03 4620 0
8745 4달이지났는데 [3] 유이3172 04/11/03 3172 0
8744 리그 방식과 종족 밸런스의 상관관계 [13] 행운장이3517 04/11/03 3517 0
8743 부시가 당선되는 분위기네요. [38] lennon3585 04/11/03 3585 0
8742 불후의 명반을 소개해주세요 ^^ [49] SetsuNa3703 04/11/03 3703 0
8741 듀얼토너먼트 대진표 예상 [13] Altair~★4289 04/11/03 4289 0
8739 이번 듀얼 조 예상 그리고 죽음의조가 만들어질 가능성은? [7] SEIJI4236 04/11/03 4236 0
8737 요즘 테란의 빌드를 보면서 느끼는 한가지... [2] 사탕발림꾼3210 04/11/03 3210 0
8736 TeamLiquid.net에 올라온 이재훈 선수와의 인터뷰. [14] [S&F]-Lions715907 04/11/03 5907 0
8735 나는 바이오닉을 잘하고 싶다. [5] 아크3542 04/11/03 354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