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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31 00:49
택배 회사에 전화를 걸어서 따지세요. 택배 배달원들과 일일이 시비붙는 것보다 회사에 직접 따지는 게 훨씬 더 효과가 클 겁니다. 전화 걸 때 굳이 예의 차리시려고 하지 마시고, 화나는 것만큼만 표현하세요. 그래야 그 해당 택배 배달원에게 직간접적으로 효과가 갈 겁니다. ^^;;
04/10/31 00:56
정말 기분 나쁘시겠군요..
소비자보호원에 연락을 해보는 것도 괜찮겠군요. 화푸시구요.. ㅜ_ㅠ 보는 제가 다 열받는군요 -_-
04/10/31 01:07
양x택배라뇨?
무슨 택배죠? 이런 정보는 공개해도 되고 공개해야 합니다. 사실이니까요. 그래야 그 택배 회사면 안시키죠.
04/10/31 01:09
글쎄요 택배 직원 입장에서도 억울하겠는걸요....
창고까지 가는 길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택배는 원칙적으로 그런 부가적인 서비스를 해줄 의무가 있는 것이 아니죠... 그렇게 창고까지 날라다 주느라 소비한 시간만큼 보상을 해주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런 부가서비스를 해야하는 것이죠? 그 분들에게는 시간이 바로 돈인데 말이죠. 택배라는 일도 힘든 일입니다. 쌀 한 푸대까지는 아니어도 수 십 킬로그램 나가는 짐을 들고 엘리베이터 없이 6~7층까지 날라다줘도 겨우 몇 천원 번다고 합니다. 적당히 좋게 좋게 넘어갈 수 있는 문제를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시는 것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04/10/31 01:14
쌍방 다 잘못했군요. 물론 잘못의 크기는 택배직원이 더 크지만요. 계약 조건이상의 일을 부탁한 것도 잘못이고, 그렇다고 거기에다 대고 큰소리를 친 직원은 더 큰 잘못을 한거고요..
04/10/31 01:19
창고 까지는 열발자국 이합니다
시간 소비한 만큼 따로 우리집은 돈이나 음료수도 드립니다..미리 말은 않했지만.. 그리고 xx라는 말을 고객한테 함부로 날리는 경우는 좀.. 어딘진 그래도 안 밝히게습니다..저같은 분들이 많더군요
04/10/31 01:20
그리고 택배 회사나 소비자보호원에 전화해서 당사자의 화가 어느 정도 풀릴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다가 그 직원이 해고라도 당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글쓰신 분은 분해서 잠을 이루기 어렵다고 하셨는데.....그렇게 해고당한 택배 직원의 가정은 먹고 살 걱정을 하느라 그보다 수많은 밤을 뜬눈으로 보낼지도 모른다는 것을 아실런지.....에이 설마 그렇기야 하겠느냐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세상에는 그보다 훨씬 더 어이없는 가벼운 이유로 억울하게 해고당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더군요. 먹고 사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04/10/31 01:24
그 사람 먹고살 걱정은 왜 해야 하는거죠?그런 X가지 없는 직원들을 계속 쓰면 그 회사는 이미지가 안좋아 지겠죠.
그런 직원을 계속 방치하는 회사가 이해가 안가는군요.제가 고용주라면 그런 직원은 당장 자르겠는데요. 그리고 소비자는 제대로 된 대접을 받는게 당연한건데 부당한 대접을 받았다면 가만히 안있습니다.
04/10/31 01:29
전적으로 직원의 잘못이네요.
부탁을 한것만으로 그것이 하나의 잘못이 된다고는 볼수는없죠. 거절하면 그만이니까요. '죄송합니다만 저는 심부름꾼이 아닙니다.'라고 하면 될것을 '우리가 심부름꾼이냐?'고 한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된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약 제가 사장이라면 그런 직원은 반드시 해고할겁니다. 회사이미지에 먹칠을해도 좀 심하게 했네요.
04/10/31 01:29
지식인에 '불친절 택배' 이걸로 검색하니까..
그 택배만 나오는게 아니라.. 대부분 택배의 이름이 나오는데요-_-;; 뭐 저는.. 기숙사라서 택배 받으려면 입구까지 나가야 되는데.. 가끔 방까지 와서 주는 택배도 있어서 감사할때가 있죠 ~_~
04/10/31 01:31
그런 사람 가정 먹고 살 걱정하다가 회사 말아먹겠는데요...ㅡㅡ;;
그리고 옮기는거 도와주기 싫음 그만이지 고객에게 그런 욕까지 합니까.. 또한 그런 이유로 해고 당하는건 억울하게 해고 당하는게 아니죠.. 택배면 그래도 서비스 직종인데..원.. 이글 읽다가 제가 화가나네요
04/10/31 01:31
강은희님// 이런 사건은 대체로 한쪽말만 듣고 판단했다가는 실수를 하기 마련입니다. ( 절대 글쓰신 분이 거짓말을 했다거나 하는 뜻은 아닙니다.) 글쓰신 분은 창고까지 열발자국 이내이고 수고한만큼 추후에 보상하겠다고 생각하셨으니깐 그 정도 추가적인 서비스는 당연히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물론 상식적으로 합당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모든 고객이 글쓰신 분의 어머님 같으시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조금만 가면 된다고 해놓고서는 몇 분씩 땀흘려서 올라가야 할 때도 있고, 그런 부가적인 서비스를 받고서도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로 끝나는 경우도 다반사일 것입니다. 문제의 그 택배 직원도 바로 앞집에서 그런 일을 겪고 기운 빠진 상태에서 또 그런 부탁을 들었던 것일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쉽게 사람을 판단하는 것만큼 위험한 것도 없습니다.
04/10/31 01:43
Connection Out님//님말 다 맞습니다..하지만 사회생활이라는게 만만하지는 않거든요.
사회생활 이라는게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참을줄 알아야 하는 법이거든요. 손님이 아무리 불쾌하게 했다고 하더라도 일을 하는 사람은 그것을 수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불쾌하게 한다고 언성을 높히며 손님과 싸우는건 직원의 태도로 옳지않죠^^;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04/10/31 01:44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만 듣고 뭐라 판단하긴 어렵지만
일단은 양쪽다 잘못을 했고 원인 제공은 글쓰신분쪽에서 한 듯 하고 일을 크게 만든 건 택배회사쪽이네요 (아무리 그래도 사람 상대하는 서비스업인데 고객이 기분나쁘게 했다 하더라도 그냥 죄송합니다 하고 말았어야지고객과 싸우면 안 되죠) 대충 어떤 상황인지 알겠는데 글 쓰신분쪽의 잘못도 어느정도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택배하시는 분들 보통 건 당 500원 받습니다(회사에 따라서 페이 지불 방식이 조금씩 다릅니다 ) 하루 5만원 벌려면 얼마나 일을 해야 할까요? 하루에 100건을 배달해야 합니다 말이 100건이지 배달이 1분에 하나씩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하루 종일 해야 합니다 제가 방학때 두달정도 알바로 택배일을 했습니다 한 달에 200벌기 위해서 얼마나 일했을것 같습니까? 쉬는 날 없이 하루에 15시간씩 일하니까 한 달에 200정도 나오더군요 식사시간도 아까워서 운전하면서 빵하고 우유로 대충 끼니를 때우면서 일했습니다 그 때야 두달정도 하고 말 일이고 알바치고는 많은 돈이 벌리기에 그냥 했지만 지금 그 일을 다시 하라고 하면 절대 사양입니다 글 쓰신 분 입장에선 배달하러 왔으면 그 정도 해 줄수 있는거 아니냐 하시겠지만 배달하시는 분들 입장에선 그럴 수 있는게 아닙니다 배달을 시킨 입장에선 배달원과 1:1상황이지만 배달을 하는 입장에선 1:다수의 상황입니다 배달 시키는 사람의 요구 사항을 한 번 들어주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제가 처음에 일 할때 친절봉사를 모토로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제가 들어 줄 수 있는 건 다 들어줬는데요 일주일만에 두 손 들었습니다 힘은 몇 배로 들고 수입은 그에 반비례 합니다 힘은 들더라도 수입이 그에 비례해서 늘어난다면 모를까 힘은 힘대로 들고 수입은 반비례로 줄어들고 있으니 어쩔 수 없는 거죠)
04/10/31 01:52
택배 일이 힘들기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함부로 고객에게 '어디서 x만한 xx가'라고 해서는 안되죠. 물론 고객이라면서 정말 인격적인 모욕을 당했다면 택배직원을 이해할 수도 있겠지만 글쓴 분은 그와는 다른 경우니 택배직원이 크게 잘못했다 생각되네요.
04/10/31 01:52
1건당 500원-_-;; 너무 낮은 페이네요;; 정직원도 그 정도로 주나요?
그런데 작성자님 글을 보면 그 택배회사는 불쾌하기로 소문난 곳이라고 하는데 어쩌다가 화가 정말 치밀어서 싸웠다기 보다는 원래 소비자들에게 불쾌하게 대하는 곳 같네요. 그런 회사는 따끔한 맛을 봐야 합니다.
04/10/31 01:57
Connection Out//사람을 쉽게 판단하는 것이 위험한 것도 사실이고, 한쪽말만 듣고 판단하면 실수하기 쉬운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위의 경우와는 전혀 맞지 않는 얘기같군요.
'몇살이냐', '이 XX한 XX가', '따라와라' 그 기사분이 그 어떤상황이었건, 그 어떤 심리상태였던간에 고객이 들어야될 소리는 아니지요. 먹고사는게 쉬운게 아니니 저렇게 행동하면 당연히 짤리지요. 님께서 하신 먹고살기 힘들다는 말은 이 상황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04/10/31 02:01
택배회사는 정직원이나 알바나 수입 차이 없습니다
정해진 월급이 있는게 아니라 성과급이기 때문이죠 물론 정직원들이 알바하는 사람보단 경험도 많고 해서 같은 시간에 좀 더 많은 배달이 가능하겠지만 그리 큰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카이레스,강은희님 사람이란게 같은 상황이라도 자신에게 유리한쪽으로 해석하기 마련입니다 사건의 한 쪽 당사자의 말만 듣고 성급하게 생각하지는 말아주세요
04/10/31 02:04
한 가정의 가장이 직장을 잃을까봐 할 소리를 하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자신을 반성할 기회 조차 가질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고용한 회사 입장에서도 그런 직원을 해고시킬 권릴르 갖고 있죠. 상식적으로도 서비스업에 종사한다면 친절은 선택이 아닌 필수 아닐까요?
04/10/31 02:06
설상 고객이 잘못하였다하더라도 욕까지 나온건 심했죠. 불친절의 도가 지나치군요. 택배를 잘이용하진 않지만 택배이용하기가 무서워 지는군요.. 그냥 우체국가서 택배이용하는게 훨씬 나을까요 ^^;;? 암튼 택배 괘씸하네요 !!!
04/10/31 02:07
그리고 어딘데님의 말씀처럼 같은 상황이라도 자기 중심적인 상황 해석과 판단이 이뤄지죠.
하지만 분명한 건 그 택배 직원이 고함을 치고 욕을 먼저 했다는 사실이군요.
04/10/31 02:15
어딘데님// 충고 감사합니다. 그런데 글 쓰신 분이 답답하고 분한 마음에 글을 쓴 것이고 이 일이 특별히 쌍방의 말을 다 듣고서 진실을 가려서 판단할 해야 할만한 문제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글 쓰신 분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어딘데님께 하는 답변입니다^^;;)
그냥 넋두리정도로 쓰신 글 정도에 제가 일일이 사실 확인을 하면서 댓글을 달아야 하는 것 같진 않군요.
04/10/31 02:19
같은 상황이라도 자기 중심적인 상황 해석과 판단이 이뤄진다고 써 놓고서는
사건의 한 쪽 당사자의 말을 그대로 믿어버리니 이런 낭패가 ㅡ.ㅡ ArcanumToss님 고함을 치고 먼저 욕을 했다는 말도 사건의 한 쪽 당사자의 말일뿐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죠 같은 상황이라도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는 게 사람의 본능입니다 사건의 한 쪽 당사자의 말만 듣고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는 말아 주시길 바랍니다 (써 놓고 보니 어쩐지 제가 택배회사 직원 같네요 ㅡ.ㅡ)
04/10/31 02:19
음.. 글쓰신거만 봤을땐 택배회사가 충분히 잘못했죠. 게다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언성을 높히는 사람을 앞에 두고 참을 자녀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앞에분들 말씀대로 한쪽 말만 듣고 판단하는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본문에선 글쓰신분이나 어머니분께선 말을 상당히 공손하게 했는데 택배회사분은 지독하게 말 더럽게 한걸로 나와있는걸로 봐선.. 흠..
04/10/31 02:26
카이레스님//맞습니다 단순히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가지고 일일이 사실확인을 해 가면서 댓글을 달 이유는 없죠
(그럴 필요도 없구요^^) 단지 카이레스님이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이런저런 경험을 하게 될텐데 그럴 때를 대비한 충고까지는 아니고(제가 남한테 충고씩이나 해 줄만한 위인도 아니고^^) 인생선배의 경험담 정도로 받아들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4/10/31 02:28
강은희님// 이 사건의 택배 회사 이름 알고 계신가요?
불쾌하기 짝이 없는 회사로 소문났다는 것도 이 글 쓰신 분이 얘기한것이지 다른 어떤 근거도 없습니다
04/10/31 02:35
바라는 만큼 해주셨는지 묻고 싶군요.
글쓰신분이 21살 남자분 같으신데 열걸음 정도면 직접 옮기셔도 될텐데요. 직원분의 입장에서는 딱히 옮겨줄 성의까지 베풀어야 할 상황으로 보이지 않았을 수도 있구요. 거기다 다른 택배와 비교당하니 화가 날만도 하겠지요. 쌍소리하고 소리지른건 당연히 잘못한 일이지만요.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딘데 님 말씀대로 1:다수 의 상황입니다. 하나하나 남들 사정 고려하면 그 사람 일 제대로 못하죠. 택배회사에 전화해서 항의하셨다니 다음엔 다른 택배를 이용하는 걸로 마무리하길 바랍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대부분의' 택배 직원들은 불친절합니다. 그때마다 언성 높이고 싸울 수도 없는것 아닙니까..
04/10/31 02:36
이 야밤에 저와 상관없는 일로 이러고 있는 게 좀 웃기긴 하지만 이왕 시작한거니까...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지식인에 불만글들 대박이더군요...' 이 글 역시 글 쓰신 분이 쓰신 글입니다 더 하실 말씀이 있으면 쪽지로 남겨주세요
04/10/31 02:46
흠....--;;;그냥 안좋은일이 있으셨군요.
기분 푸셨으면 합니다... 하고 넘어갈수 있는 글인데...굉장히..예민한 분위기로군요.
04/10/31 02:51
뭐 불만이 딱히 있는것도 아니며 제가 이 일 가지고 나설 이유도 없는데 뭐하러 쪽지를 날리겠습니까-_-;;
저도 저런 비슷한 일을 당한적이 있기 때문에 글 쓰신분 마음을 이해합니다. 정작 글 쓰신분은 잠자리에 드셨는지 더 이상의 말은 없군요. 그리고 없는 글을 지어서 쓰지는 않았겠죠.대체로 서비스 안좋은 회사는 그 회사 홈페이지 같은곳 가면 불만 투성이 글이 대부분 입니다. 하물며 네이버 지식인에 그런 불만글이 없을리가 없죠. 다른 이야기는 쪽지로 날리겠습니다.이왕 시작한거니 결말(?)을 지어야죠;;;
04/10/31 02:53
가끔 피지알보면 정말 소름끼칠정도로 이성적인 분들이 계십니다.
저도 지금보다 어렸을때는 매우 이성적으로 살려고 했답니다. 근데 나이 들어가면서 인생을 살아가는데는 옳고 그름을 따지는 머리보단 따뜻한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점점 깨닫고 있습니다. 자잘못을 따지기 전에 이분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주셨으면 좋았을텐데요. '기분 나쁘셨겠네요....그냥 오늘은 재수없는 날이였다 생각하시고 화푸세요' 정도의 위로의 한마디씩 남겨주셨으면 핸드레이크님도 기분이 풀어지시고 그냥 넘어 가셨을 수도 있는 일이였는데.... 피지알에서 위로 받고 화풀려고 했다가도 오히려 화가 더 나셨을듯 싶네요.
04/10/31 03:02
어딘데님 //
'같은 상황이라도 자기 중심적인 상황 해석과 판단이 이뤄진다' 한 상황에 대한 '해석', '판단'은 주관적인 것입니다. 가치 판단과 의미 부여의 측면이죠. 반면에 사건의 선후 관계는 분명합니다. 객관적인 사실이죠. 글쓰신 분의 글을 보면 사건의 선후 관계가 아주 분명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일 그 선후 관계를 부정한다면 글쓰신 분은 '거짓말'을 한 것이 됩니다. 하지만 글쓰신 분은 굳이 '거짓말'을 할만한 상황은 아니었죠. 주관적 해석, 판단과 객관적 사실은 다릅니다. 고함을 쳤다는 것 욕을 했다는 것은 객관적 사실이고 기분이 나빴다는 느낌과 그 사람이 잘못했다는 생각은 주관적 해석, 판단이죠. 글 쓰신 분의 의도와는 달리 객들이 더 말이 많아졌군요. ^^ 오늘은 기분 좋은 새로운 날입니다.
04/10/31 03:06
택배하시는 분들 서비스는 솔직히 불만족스러울때가 많습니다. 언젠가 한번 아저씨 이거 절대 떨어트리면 안되요... 라고 신신당부했는데 딱 제가 보는 앞에서 떨어트리더군요...
서비스는 절대적으로 지불한 금액에 비례합니다. 친절한 택배를 찾는다면 UPS 같은 류의 고가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되고 보다 저렴한 서비스를 원하면 약간 불친절한 동네 택배를 이용하면 됩니다. 본문에 있는 상황을 택배 직원의 입장에서 더듬어 본다면 어떨까요? ...차가 막혀 밀린 배달을 하느라 저녁도 못먹고 저녁 7시쯤 어느집에 혼자서 40kg 쌀 7푸대를 배달했다. 대뜸 아주머니가 창고까지 날라달라고 한다. 정중하게 거절했더니 인상을 쓰면서 다른 곳은 다 해주는데 왜 못하냐며 항의한다. 기분은 상했지만 참으면서 우리는 심부름꾼이 아니라고 다시 한 번 거절했다. 그랬더니 대학생쯤 되어보이는 아들이 나와서는 서비스가 엉망이라며 따지기 시작한다. ..... 입장을 바꿔서 우리가 택배 회사 직원이라고 생각해봅시다. 본문과 같은 상황에서 여러분이 그런 부탁을 받는다면 과연 몇 분이나 쉽게 웃으면서 "네 그러지요...창고가 어느쪽이죠?" 라고 하겠습니까?
04/10/31 03:07
거 참..; 제 머리론 리플들이 별로 이해가 안되네요.
그냥 '기분 나쁘셨겠네요,그냥 화푸세요' 라고 리플 달아주면 될것이지 그렇게 다들 날을 세우셔야되나요.
04/10/31 03:17
솔직히 40kg 7푸대와 21세의 압박이 크긴 하네요.
그래도 따라오란 말에 화 안내고 참으신건 잘 하신 일이죠. 그래도 좋은 택배와 불친절한 택배는 회사에 전화걸오 보면 구분할 수 있답니다. 택배원은 불친절해도 회사에서 적절하게 응대해 준다면 좋은 회사겠죠. 양x택배는 그 것도 아닌 모양이구요.
04/10/31 03:34
갑자기 뜬금없지만 궁금해서리
택배차가 주차 딱지 끊으면 누가 돈낼까요? 저 같은경우는 회사반 본인 반 내는데요 택배 특성상 불법주차 할때가 엄청 많을텐데.. 아시는분 답변좀 부탁드려요 덧붙여 일곱가마는 너무 무리한 요구라고 생각되네요
04/10/31 03:51
저도 집이 야채가게를 해서 아버님이 야채배달을 자주 시키십니다..
야채 많이 사면 무겁기 때문에 아줌마들이 못들고 가는거죠.. 근데 마침 스타리그를 보고있는데 아버님이 부르시면 상당히 짜증납니다.. 거기다가 집앞까지 갔다줬더니 저 안에까지 들여달라고 하면 정말 짜증 많이나죠.. 하지만.. 무겁긴해도 양이 많지않고 싫다고 하면 우리가게가 망하기때문에.. 짜증만 내면서 가져가 놓기는하죠.. 고로.. 저 택배배달놈이 나쁜놈이네요 말도 너무 심했고 아무리 짜증나도 자기 회사 이미지를 생각해서라도 저래서는 안되죠.. 하 하 ..
04/10/31 04:09
저 글에 씌여진 상황이 현실을 그대로 묘사한것이라고 가정했을때,
솔직히 더 이상 그 회사에 남아있게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짤려도 싸지' 이런 생각이 아니라 짤리지 않은것 자체가 큰 문제인것 같습니다.
04/10/31 05:35
택배회사 직원으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을 한 점은 분명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만 돈 몇푼으로 사람 이렇게 부려먹을 수 있는 현실이 싫어져 글을 읽는동안 반감이 생깁니다. 그리고 엄연히 택배라고 하면 door to door 개념이기 때문에 과다한 요구였다고 생각하네요. 정 마음이 상하시면 택배회사 상호를 공개한 글을 곳곳에 포스트하시면 그 직원분 분명히 음료수들고 찾아와 머리조아리는 모습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대신 그 글을 읽는 많은 분들이 조금 기분이 나빠지겠지요...님의 입장, 직원의 입장 어느쪽에서 글을 받아들이든지요...
04/10/31 06:05
ㅡㅡ...님들 모두 진지하신데...ㅠㅠ 죄송합니다...님 오타가...(이놈은...)
옆집아주머꼐서 <--- ㅠㅠ 정말 죄송합니다;; -_-;;
04/10/31 06:10
그리고 이 글에 대해선...뭐랄까, 좀 이상하군요
만약에 직원분께서 공손히, 시간이 촉박하고 다른 배달도 잇어서 못하겟다고 햇으면, 참 좋았을텐데요. 그렇다면 글쓴분께서 21세도 되시고, 정당한 이유니까 그저 그렇게 끝났을텐데. 그렇지 않고 약간 무례하게 대답하고 고객에게 욕까지 한건, 개인적인 입장에서 보면 심하군요. 물론 그 직원분꼐서 개인적인 불화 (친구분과의 다툼...가족의 병...등) 가 잇다면 어느정도 이해할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욕한건 심하다고 봅니다. 물론, 택배의 뜻과 다른 일도 잇다는 주장과 저는 결코 공감합니다. 하지만, 택배 직원의 말투가 다소 심햇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아무래도 고객을 위한 택배인데, 양쪽 모두 조금만 자제하셨으면 좋았을것 같습니다. 물론 글쓴님의 쪽에서는, 어머니에게 무례한 짓을 하는 사람은 정말 증오하지만, 어디까지나 세상은 변수가 많기 때문에 판단하기가 힘든 문제일듯 싶습니다. 참을 인자 3개인가? -_-... 이면 살인도 피한다는 옛말처럼, 부디 잘 풀리시고 다시는 이런 일이 안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즐스 하시고...^ㅡ^
04/10/31 08:11
21세면 충분히 성인이고 성인의 대접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고로, 그 택배 직원이 20대 후반이든 50대 중반이든 180살로 세계 최고령 기록자이든 간에 생판 모르는사람한테 '어디서 x만한xx가' 따위의 욕설을 들었다는 것은 그 전후 사정이 어찌되었든 고객과 서비스 제공자 라는 상대관계 일때 절대로 해서는 안될 말이죠. 글쓴이는 회사에 항의를 하여 직원의 사과를 받아낼수 있는 권리가 충분히 있습니다. 왜냐하면 결국 서비스 제공시의 직원의 과실이고 그결과 그 직원아 해고되어 직원의 아들, 딸이 추운방에서 벌벌떨며 배를 곯아도 그 직원은 자신의 과실이기 때문에 할말 없는거죠.
오히려 불친절한 서비스제공자에 대하여 왜 이리도 관대하게 넘어가자는 의견이 많은지 당황스럽군요. 우리는 '불친절' 에 너무도 익숙해져 있는것은 아닌지...... 일본에 가면 '소비자는 왕이다' 라는 말이 절로 실감이 들죠. 어서 한국도 진정으로 소비자가 왕이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04/10/31 08:32
Connection Out//님
님도 다른사람 입장서도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불친절로 전화하고 말고는 자신이 판단하는겁니다 그리고 만일 Connection Out님이 당하셧다면 자신도 전화할수 있는거 아닙니까? 무슨 처음부터 택배회사배달원이 억울하다는 댓글을? 님또한 왜곡해서 보는걸..남들과 다른 주장을하는 억지 주장을 ㅡ.ㅡ 님의 당사자보다도 모르시면서 대뜸 택배배달원이 억울하겠다는글이 이해가 안갑니다. 그리고 어디 사회생활 초년생도 아니고 손님에게 욕하는건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인간적 모멸감을 받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곤 말입니다. 도덕성을 굉장히 상대적인 관점서 해석하시는 분같으신대 하면 될것과 안되는것은 있습니다.
04/10/31 09:34
Connection Out 님은 완전히 성인군자네요.
그 어떠한 일이 일어나도 상대방부터 걱정하실분 같네요.
04/10/31 10:45
택배업, 운송업, 배달업 등...
배달받는 사람은 모릅니다. 그런데 한번이라도 배달해 본 사람은 압니다. 배달받는 사람은 그 배달이 하루 한 번일 뿐이지만 배달하는 사람은 하루에도 몇십명을 그렇게 만나거든요. 언제나 웃는 얼굴로 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배달 할 때마다 '여기 까지만 옮겨 주시겠습니까?'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정말 힘들겠죠. 잘못한 것은 맞습니다만 그분들의 심정도 조금만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당연히 잘못했으니 짤려도 하는 수 없는 거겠지만 말이죠. 보통 먼저 잘못하면 잘못에 대한 대가가 아무리 크더라도 당해야 하는 거죠. 수직적인 관계가 주가 되는 직장일 경우...
04/10/31 11:23
전 이해할수가 없군요.
집에 21살짜리 건장한 아들이 있는데. 왜 택배회사 직원에게 저런 부탁을 하는지. 욱하는 성질의 택배직원도 상당한 문제가 있지만. 이 글을 쓰신분의 어머님 역시.....택배직원을 배려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혹시..어머님만 집에 계시거나. 집안에 남자가 없다면 몰라도요.
04/10/31 11:28
뭐 일단 저희 어머님 이었음...택배직원 혼자 집압까지 쌀푸데기 나르는것도 못보고..저보고 도와주라 했을겁니다.
뭐 사람마다..성향이 틀리니...
04/10/31 12:35
입장 차이에 따라 다르게 느꼈을 수도 있을것 같네요.
너무 당연하게 좀 옮겨라 그게 니들 일 아니냐?? 서비스 엉망이구나..이렇게 느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도 거들테니 같이 좀 옮겨주시면 안될까요?? 팁 드릴께요..라고 먼저 말씀하셨더라면 서로 기분 상하지 않았을텐데요...
04/10/31 12:48
음.. 어제 택배회사에서 물건 주려고 왔었는데..
초인종 소리가 나길래 나갈려고 그러는데, 초인종 누른지 1~2초만에 문 부술려고 하더군요.. -_-;; 안나오면 문 부셔서 놓고 가버린다. 뭐 이런 느낌? 계속 문 쾅쾅 쳐대길래 화내려다가 참았다는, 뭐 그런 일이 있었죠.. 음.. 아무튼 제 생각은.. 매일 매일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면서 아무리 힘들고 짜증나더라도, 고객한테 그렇게 대해서는 절대 안된다는거죠. 서비스 업종인데, 그렇게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죠. 무조건 친절해야 된다고 봐야 하는 제 관점에서 보면 그 직원이 잘못한듯. 그리고 직원교육 잘못 시키는 택배회사도 문제 있는듯. 이런 일이 생긴건 대화가 부족했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04/10/31 14:22
둘다 과실이 있다 해도 욕을 해선 안되죠 --그것도 손님이 아닌 서비스제공자가 말이죠..일본에서는 무조건 친절, 미소로 유명하긴 한지만 그것도 제공자 입장에선 무지 스트레스가 쌓인다고 하더군요..그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있는양심껏 행동했음 하네요.
04/10/31 16:13
그렇습니다. 배달하는 입장에서는 그손님이 10번째일수도 20번째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손님입장에선 그 배달하는 직원이 첫번째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피곤해도 망각하지 말아야할게 있습니다. 얼마든지 정중하게 말해서 거절할수 있는 일입니다. 서비스업을 하는 사람의 소양으로 갖추어야할 기본적인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04/10/31 16:15
caesar님//
(먼저 저는 절대 택배 회사와 전혀 관련없답니다.) 정말 100% 확실하게 본문과 같이 정중하게 부탁했는데 대뜸 욕을 하는 택배직원이라면 절대 용서 못하죠. 그런데 현실이 과연 그럴까요? 저는 무작정 한쪽 말만 듣고 택배 회사 직원가 그 회사를 몰아붙이는 것을 경계하자는 뜻으로 한 말이었습니다. 저는 이와 유사한 이유로 굉장히 억울한 경험을 한 일이 있었습니다. 2~3년쯤 운전 초보 시절에 뒷차와 접촉 사고를 낸 적이 있었습니다. 모 대학교 앞이었는데 사고 상대는 그 모 대학 학생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그 차의 잘못이 더 커서 저는 그쪽차의 보험사로부터 병원 치료비등을 나중에 받았구요.. 사고 후에 그 차 주인은 억울하다는 듯이 나오며 보험을 불렀고 좋게 좋게 해결된 듯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에 그 모대학교에 다니는 친구로부터 연락을 받았는데...그 사고 상대방이 통신 모임에 글을 올려서 제 신원을 공개하고 저를 보험 사기범으로 몰았다더군요. 그 사람이 올린 글을 읽어보면 모두 있었던 일이었고 딱히 틀린 내용은 없었습니다. 단지....자신의 관점에서 편집했을 뿐인데 정말로 제가 보험 사기범쯤으로 느껴지더군요. 참고로 정말 제가 진짜 보험 사기범이었다면 상대편 보험 회사에서 군소리 없이 순순히 보상해줬을리 없었겠죠......상당히 깐깐하기로 유명한 **화재입니다. -_- 암튼 그 때 일을 치르고 난 뒤 한쪽 말만 듣고 판단한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어차피 이 글만 가지고 봐서는 정확한 상황을 모르는데 왜 무조건 그 직원을 비난해야 하는지 또 옹호하면 안되는지 저 역시 이해가 안가는군요..
04/10/31 17:24
저 또한 connection out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위에서 객관과 주관을 논하신 분들도 계시지만 어차피 위의 글에 묘사된 것은 쌍방중 일방의 관점에서만 표현된 내용들이 아닙니까. door to door개념의 서비스에, 21살의 건장한 아들을 두고 왜 그런 부탁을 꼭 하셔야 하는지, 그리고 들어줄 의무가 없는 서비스를 하지 않는다고 '서비스가 엉망이네요'라고 말해야 할 이유가 있는지요?
04/10/31 19:30
그 모든 전후 관계를 차치 하고서라도 서비스 제공자가 소비자에게 인격적 모멸이나 폭행을 당하지 않는한 서비스제공자의 욕설은 사회적으로 결코 용납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 아니라고 생각 하시는분도 있나보군요.
04/10/31 23:51
뭐 이렇게 토론거리까지 됬는지 모르겠습니다. 글쓴님의 입장에서는 매우 불쾌한 일이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일입니다. 그것 가지고 하나의 사이트에서 이렇게 강하게 반박하고 토론하는건 별 도움이 안됍니다. 글쓴님에게 맡기셔야죠. 더이상 토론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04/11/01 20:08
그냥 따라가서 한판 붙어보시지 그러셨어요 -_-;;
농담이구요.. 그냥 지나가다 변 밟았다고 생각하세요.. 요즘 그런일이 한두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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