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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0/30 21:20:11
Name 지수냥~♬
Subject 누가 당신들을 깔보았다그래요.. 울지마세요..
소울 오늘 당신들은 최선을 다했습니다



아무도... 아무도.. 당신들을 깔보지 않았어요.. 울지마세요..


열심히 했잖아요... 최선을 다했잔아요...

가스멀티가 터져나가도.. 저글링이 이레디에 녹아내려도..

scv도 없고 골리앗 한기만 남았어도..텅빈 셔틀 만 남았어도...

최선을 다하면서 끝까지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서 노력 했잔아요..

죽음의 조 새턴리그에 포함됬을땐.. 아무도 당신들을 우승후보로 생각하지 않았을거에요.

하지만 KTF SK  삼성 큐리어스 사이에서  다들 SK KTF 큐리어스 얘네들이 올라갈거야

이말 말고는.. 삼성과 소울은 약체.. 강팀들 밥이 왔다고..

대부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당신들은 그 예상을 비웃듯이

KTF SK  삼성 심지어 큐리어스까지 모두 꺾어내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에 강호 한빛을 상대로 2:0 코너까지 몰지만..

2:2 까지 다시 몰리고.. 상대는 에이스 나도현..

하지만 그것 마저 물리치고 오늘 대구로 떠났습니다...

다들 스폰을 구하려면 이기라고 지지 말라고 응원했고..

당신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정말로 열심히 했지만..


아쉽게 4:1 패배..

울지마세요.. 부탁이니까..울지마세요...

당신을 응원했던 한사람으로서 너무 마음아파요.. 울지마세요.....


박상익 선수


팀의 주장으로서 개인전까지 포기하면서 팀플에 올인했지요?


잘했습니다  당신보다 팀플을 잘한사람 없습니다

당신이 이끌어온 소울의 팀플은 3라운드에서도 계속 빛날거구요..

소울을 강팀으로 만드는 이유입니다..


한승엽선수

10분의 저주.. 10분 지나면 삽질한다고.. 10분 지나는 게임은 이기지도 못한다고

이런소리를 들으면서도 열심히해서 소울을 저그왕국에서 세종족 다 잘하는 종족

바꾼 장본인입니다.. 정말 잘하는 선수인데.. 앞으로 10분이 아니라 20분 30분 1시간

이떄가 되어도 항상 지지 않는 게임을 할 한승엽 선수기에..

역시나 소울을 강팀으로 만드는 이유입니다..



변은종선수..

소울팀의 에이스로서 소울을 여기까지 이끌어 왔습니다..

개인전에서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저그유저로서

저그왕국 소울의 이름을 이어왔습니다...

잘했습니다!!! 역시나 소울이 강팀인 이유입니다


곽동훈선수!

팀플만 하면서 팀플만 하고 팀플밖에 안하면서

소울을 강팀으로 만들었습니다

스갤의 대세 곽동훈!!! 영원할겁니다!!!

진영수 선수..

소울팀의 신인 테란으로서 개인전 카드를 다채롭게..

화려하게 꾸몄습니다.. 자주 패배하고

아쉽게 물러났지만.. 당신도 소울팀의 주역입니다..


박종수 선수..

소울팀의 유일하다시피한 프토유져로서

큰경기마다 마다 나와서 잡아내면서... 멋지게

소울팀의 일원임을 확실하게 각인 시켰습니다..

당신역시 소울의 일원이고.. 주역입니다

김은동 감독님!!!

조용호 선수도 없고 스폰도 없고 이 힘든 상황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승진출...

그리고 준우승...멋집니다

앞으로도 ..3라운드에서 더 멋지게.. 소울팀을 이끌어주세요..





제 오늘의 mvp 는 소울팀입니다...

그들은 오늘 우승보다 100배 1000배 귀한 준우승을 헀습니다


눈물을 거두세요!!!


p.s 골리앗과 셔틀의 주인공.. 더 적었습니다..


한승엽선수의 이야기...정말 마음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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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30 21:27
수정 아이콘
목요일...반드시 복수합시다. 취소된 7경기...
중박정도 되겠
04/10/30 21:27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스폰서도 없이 이만큼 올라온 팀은 소울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들은 우승보다 값진 준우승을 해낸거죠...

근데 왜 자꾸 눈물이...ㅠ.ㅠ
이용환
04/10/30 21:29
수정 아이콘
솔직히 2라운드 시작 새턴리그에 5팀을 보면서 SKT1,KTF,큐리어스,소울이 4강이라고 할때 피식 웃었죠'말도 안돼 어떻게 소울이 4강이야~'라면서 말이죠.. 첫경기 삼성칸과의 경기에서 패할때도 소울이 최하위 후보라고까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은 정말로 허접한 편견일뿐이었습니다. 소울은 막강했고... 이제는 강팀입니다. 저같은 사람의 편견을 바꿔버린건 선수들의 순수한 실력과 똘똘뭉친 팀웍입니다. 이제는 강팀으로 거듭난 소울 3라운드 플레이 기대하겠습니다. 오늘을 와신상담하셔서 3라운드 좋은 성적 거두세요~~ 그리고 큐리어스도 마찬가지이고요... 한빛 못지 않은 프로리그 최고의 팀으로 거듭나네요~~ 3라운드 그랜드 파이널 기대하겠습니다~~
04/10/30 21:30
수정 아이콘
준우승도 큰 성적입니다. 이번 성적을 기회로 꼭 좋은 스폰서 잡으시고 더욱 도약하시길 바랍니다.~~
단테vs베아트리
04/10/30 21:35
수정 아이콘
셔틀과 골리앗 주인공의 이야기도 써주셨으면 좋았을텐데..
04/10/30 21:35
수정 아이콘
소울 화이팅......사실 피지알에 모 선수 모 팀에 대해서 약체팀 약체선수라고 깔보는 사람 무지하게 많더군요...
리부미
04/10/30 21:40
수정 아이콘
한승엽선수가 마지막에 말할때 저도 눈시울이 Soul 팀 힘내세요!! 아자자!!
04/10/30 21:52
수정 아이콘
소울을 약체 팀이라고 깔보는 사람들의 정신세계가 이해가 안되는군요..-_-; 인기팀이랑 강팀을 헷갈리는게 아닌지? sk1이나ktf는 잘할때 잘하지만 기복이 너무 큽니다. 소울 만큼 기복이 심하지 않게 잘하는 팀은 드물죠. 게다가 현재 개인전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변은종선수뿐이고 박상익 선수빼고는 거의 신인들로만 이루어진 팀인데.. 만약 스폰생기고 조용호 선수 복귀하면 머지않아 여타팀들이 ' 소울팀 한번만이라도 이겨 보자'하는 시대가 올것 같습니다. 그 쟁쟁한 팀들 물리치고 결승오른것만해도 우승한거나 다를게 없죠.. 인기없는팀을 약체팀 내지는 결승에 올라가면 흥행에 피해만 준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속물 근성이 너무 역겹습니다. 힘내세요 소울 화이팅 입니다...
정지웅
04/10/30 21:54
수정 아이콘
소울 화이팅!!!
천사야
04/10/30 22:08
수정 아이콘
정말 우승보다 값진 준우승이였습니다. 힘든 상황속에서도 결승오르건 정말 대단한 일이였습니다. 3라운드에서 좋은성적을 기대하겠습니다.
소울 화이팅!!!
04/10/30 22:18
수정 아이콘
두 남자의 눈물이 오늘 절 참 가슴아프게 합니다...
울지마세요...소울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화이팅~~!
검정색
04/10/30 22:19
수정 아이콘
눈물나요. 팬택앤큐리텔의 우승 못지않게 소울의 준우승도 값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1라운드 때에도 그랬지만 프로리그 결승전은 참 많은 걸 생각하게 하네요.
CoNd.XellOs
04/10/30 22:22
수정 아이콘
소울팀의 준우승은 정말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승을 못했다는 것에 실망하지 마세요. .
당신들은 쟁쟁한 10개 팀 중에서 2등을 한 것입니다!!
결승에서 졌다고 눈물보이지 마세요. .
이젠 당신들에게 약체팀이라고 할 사람들은 없어요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주는 소울팀이 됐으면 좋겠네요 ^^
04/10/30 22:31
수정 아이콘
두 남자의 눈물을 훔치는 이야기는 모친께 저녁상을 차려드리느라 직접 보지는 못하고 웹에서 알았습니다. 아마 봤다면 같이 따라 울었겠지요.
패자의 아픔과 슬픔 위에 승자의 기쁨이 있는 거라 생각되니까 오늘따라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거라는 생각마저 드네요.
준우승이면 정말 대단한 건데 추운 날씨에 더욱 움추러 들었을 그들의 어깨를 생각하니 또 다시 마음이 아프네요.
오늘의 눈물 잊지 마시고 믿을 수 없는 전설 앞으로도 계속 써주세요. 소울 화이팅입니다!
안전제일
04/10/30 22:43
수정 아이콘
5경기에서 승부가 기울고...
일부러 게임을 켰습니다. 소리는 계속 나오고 있었고...
박종수 선수가 gg를 쳤을때 '아아 결국..'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상식은 봐야지..싶었는데.....박상익 선수가 울더군요.
한승엽선수의 인터뷰까지..참 마음이 안쓰러웠습니다.
스폰서 없는 팀중 처음으로 프로리그 결승에 올랐습니다.
그 고생스러움이 이번엔 발목을 잡았지만..다음에는 오늘의 경험이 날개를 달아주리라 믿습니다.

너무 수고하셨고..그 눈물..그 게임들 잊지 않겠습니다.
소울 화이팅!!!
지금을살자~★
04/10/30 23:32
수정 아이콘
한승엽선수 전 당신의 팬이 아닙니다.
그런데 제 마음을 두번씩이나 흔들어 놓는군여.....
한빛과의 대전에서 이겼을 때의 그 천진난만한 웃음.
자신의 듀얼진출이 결정났을때보다 더 기쁘게 웃던 그 모습과
오늘의 눈물이 제 가슴 속 깊게 각인되어 지는군요....


당신들의 준우승은 정말 값진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제발 이젠 눈물을 거두시길........
청보랏빛 영혼
04/10/31 00:06
수정 아이콘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니까.
이번엔 비록 준우승이지만... 지난번 한빛과 T1의 경기처럼...
다음엔 꼭 우승트로피 찾아갈 수 있을 테니까...
그때 더 멋진 강팀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니까.
소울팀...............울지마세요. 울지마세요. 울지마세요.....
슈퍼테란
04/10/31 00:58
수정 아이콘
오늘의 아픔은 추억이 될거예요...
하지만 내일의 기쁨도 추억이 될거예요...
반드시...
04/10/31 09:48
수정 아이콘
내가 속물이 되는걸까..냉소적이니 되는 걸까....
내가 그들과 닮아가는 걸까...
왜 난 감동을 받지 못하고...냉소적으로 보게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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