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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27 16:05
글쎄요, 지금 물론 지금 스타리그가 예전에 비해서 많이 늘어났구요, 선수층도 확대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저번에 자주올라왔던 글들중 스타리그의 희소성 가치에 대해서 논한 글이있었는데요, 저는 사실 지금 현재 스타리그도 충분하다고생각합니다. 앞으로 더많아지면 제생각엔 그게 더 어중간한 방향으로 흐를듯 갔습니다. 맨날 하는게 스타리그면 그 우승에 대한 가치와 사람들의 관심은 자연스레 내려갈수밖에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좀 벗어난 애기지만 비즈니스에서 supply가 많아질수록 값이 떨어지는것처럼 스타리그가 더늘어나면 관심이 이에 비례하여 떨어질꺼라고 생각합니다. 뭐든 많으면 식상하기 마련이니까요. 사실 브라질같은 나라경우는 커피값이 하도 떨어지니 엄청난 양의 커피를 그냥 바다에 버려서 그 값을 높이는 방법을 선택하기도했습니다. 물론 아주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04/10/27 16:55
스타리그가 골프나 테니스 등과 다른 점이라고 하면 전략, 운영 등을 위해 연습기간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거죠. 맵의 적응을 위해서도 그렇구요. 물론 테니스도 하드, 클레이 등등 코트 종류나 단식, 복식이 있고 골프도 코스가 다 다르긴 하지만 기본적인 베이스는 많이 벗어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 리그가 더 많아진다면? 만약에 맵이 다 비슷하다면 천편일률적인 경기들이 쏟아져 나올 거고 맵이 다 다르다면 선수들의 혹사는 더 심해질 겁니다. 경기가 겹치면야 출전을 조절할 수 있지만 왠만해서는 조금이라도 더 많은 대회에 출전하려고 할 테니까요. 결국 이도저도 아닌, 질만 하락하게 되는 결과가 될 것 같습니다. 리그의 수는 지금도 충분히 많습니다. 좀 더 저변의 확대를 꾀한다면 리그의 수보다는 리그의 기간을 좀 더 짧게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그 단점이라면 우승자의 희소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이긴 하지만.. ^^; 한 번 삐끗하면 몇 개월 동안 대회에 참가 못하는 것보단 낫지 않을까 싶어요.
04/10/27 18:03
골프에서 코스의 차이는 생각보다 더 엄청납니다.
스타가 맵변화로 겪는 어려움에 거의 필적합니다. 그러기때문에 선수들은 대회전에 일찍와서 코스 적응훈련을 하고 그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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