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10/26 19:52:53
Name xkaldi
Subject 머큐리 맵에 대하여...
일단 이 글은 밸런스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지금, 챌린지 리그가 중계되고 있는 와중에, 순수히 머큐리가 가진 특징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머큐리는 참 말도많고 탈도 많은 맵입니다. 첫 등장시엔 레퀴엠의 포스에 눌려 드러나지 않았지만 레퀴엠이 생각외로 쓸만한 맵이라는 평이 지배적인 지금, 머큐리는 스타리그 팬들의 집중포화를 받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머큐리는 별로 내키지 않습니다. 하지만 머큐리가 그렇게 욕을 먹는 이유...과연 밸런스 때문일까요? 머큐리에서 특정 종족이 상당히 무력합니다만 그건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플토의 무덤이라고 불렸던 비프로스트가 리메이크된다는 소식이 들릴 때도 이만큼은 아니었고, 저그사상 최악의 맵이라는 패러독스도 이만큼 종족불문 팬들의 원성을 듣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푸념수준이었죠.

그런데 왜 머큐리만....? 저는 그 이유를 맵이 재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머큐리란 맵...생긴건 참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맵을 구분할 때, [개방형 맵vs전략형 맵]으로 구분합니다. 다른 기준으로 말하면 [언덕형 맵vs평지형 맵vs섬맵]이라고 말하죠. 이렇게 구분하는 이유는 그 기준에 따라 맵에서 펼쳐지는 경기의 스타일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개방형 맵과 평지형 맵은 힘싸움을 위주로, 전략형, 언덕형 맵은 전술이 난무하는 난전 스타일로 경기가 진행됩니다.

하지만 머큐리는 어느 형태에도 속하지 않습니다. 분류를 만들자면 [폐쇄형 맵]...정도?
머큐리는 샛길이 없습니다. 상대 본진에 도달할 때 직진하거나 돌아가거나의 여지는 있지만 그건 샛길이 아닙니다. 그 길이 승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전략적인 요소가 별로 없습니다. 입구가 조여지면 게릴라를 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몰래 멀티도 돌리기 힘듭니다. 빠져나갈 구멍도 없습니다. 방법은 공중유닛이나 드랍작전 뿐이라 쉽게 파악당하기 일쑤입니다.
또한 머큐리는 넓은 중앙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중앙 한복판에 자리잡은 넓은 섬 때문에 머큐리는 중앙의 전투 공간이 본진보다도 좁습니다. 그래서 중앙에서 교전이 벌어지는 경우가 별로 없고, 상대의 입구나 내 입구에서 주로 싸움이 벌어집니다. 평지맵이긴 하지만 다수의 병력을 뽑아도 결국 소규모 교전만 계속 됩니다. 그리고 이런 특징은 긴 사정거리를 가진 유닛에게 많이 유리합니다.(여기서 잠깐 밸런스 이야기가...^^;)

세번째로 앞마당 가스멀티끼리의 간격이 너무 좁습니다. 앞마당끼리 가깝다는 신개마고원 11시 2시 사이나 로템 12시 2시보다도 좁은 느낌입니다. 러시거리가 가까워서 걱정을 많이 하게 했던 레퀴엠조차도 머큐리보다는 러시거리가 멀다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서로 앞마당을 먹게 되면 그야말로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기 때문에 소규모 교전이 잦아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소규모 교전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서 벌어지는 것도 아니고 상대의 배후를 노리기 위해서도 아니라는 점입니다. 결국 의도하지 않은 소규모 교전이 반복됩니다.

마지막으로 중앙 섬의 존재가치가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중앙 섬이 가스멀티와 너무 가깝기 때문에 특정종족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하지만(다시 밸런스 이야기를 ㅡㅡ;) 중앙을 선점하고자 하는 교전도 거의 벌어지지 않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중앙을 점했다고 해서 경기를 바로 끝낼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중앙에 다수의 병력을 포진하지 않게 되고 이 때문에 오히려 나눈 병력들이 각개격파를 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태까지 나온 머큐리 경기에서의 중앙 점령은 이왕 뽑아놓은 수송선으로 중앙을 점령하면 겸사겸사..의 수준일 뿐, 중앙을 점령하기 위해 수송선을 뽑는 선수는 없었습니다.

여기서 패러독스를 언급해보죠. 패러독스는 저그를 거의 멸종시키다시피했지만 다른 종족간의 싸움에서는 상당히 재미있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중앙 지역의 교전은 경기를 이기기 위해 거의 필수적이었고, 섬맵이라는 특성상 중앙으로 대규모 병력의 상륙작전이 불가피했습니다.
또한 비프로스트는 플토의 무덤이라고 불렸지만 다양한 샛길과 넓은 중앙으로 인해 다이나믹한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비프로스트는 전략과 중앙 힘싸움이 공존한다는 점에서 명맵이라고 불릴만하다고 생각됩니다.

머큐리에는 힘싸움도, 전략도 보이질 않습니다. 서로 밀고 당기기를 계속하다가 약간의 우세를 점하면 그걸로 무난하게 이길 수 있게 됩니다. 다수의 물량이 폭발하지도 않고, 소수의 유닛이 큰 피해를 주는 경기도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머큐리에서 열리는 경기는 지지부진한 경기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큐리가 어떤 컨셉으로 만들어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현재는 이도저도 아닌 맵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초기에 밸런스에서 가장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레퀴엠은 오히려 가장 뛰어난 밸런스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중앙 힘싸움도 존재하고 상륙작전은 물론 배틀크루져가 날아다니기도 하는군요. 저는 특정종족을 편들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에 밸런스야 어떻게 되었든간에 되도록이면 다이나믹한 경기가 열리는 맵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지수냥~♬
04/10/26 19:55
수정 아이콘
레퀴엠이 밸런스가 맞다는 말 뺴고 거의다동의합니다
04/10/26 20:00
수정 아이콘
정말... 이건 전적을 떠나서... 경기내용을 보면 이런맵을 써도 되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이런 맵 에서 플토로 저그잡은 조병호선수가 존경스럽습니다..
KTF엔드SKT1
04/10/26 20:03
수정 아이콘
저는 지난시즌에 이어서 머큐리를 쓴다는것은 내키지않았지만 그래도 수정은 했겠지 생각했지만 버그좀 수정한거 빼고 건드리지도 않았다니 참그때 실망스러웠습니다....
아이나
04/10/26 20:04
수정 아이콘
레퀴엠이 그나마 밸런스가 맞아보이는건 다른맵이 상대적으로 완전히 밸런스 붕괴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레퀴엠도 벨런스는 아주 나쁜맵이죠. 말그대로 그나마.. 맵제작자분께는 죄송하지만 썩은 사과중에 덜 썩었다고 할까요,,?
박지완
04/10/26 20:05
수정 아이콘
전태규선수를 응원했던 저로써는..정말 울화통이 치미는 경기가 아닐수 없었습니다. 도대체 무얼 할 여지가 없더군요... 젠장.. ㅠ_ㅠ
씰일이삼
04/10/26 20:06
수정 아이콘
아무리 밸런스가 나쁘더라도 재미만 있으면 용서받죠.
그런 의미에서 머큐리는 구제할 방도가 없네요.
낭만드랍쉽
04/10/26 20:06
수정 아이콘
아주 리그 수준 떨어트릴려고 탁월한 선택을 했죠.
남자이야기 제외 머큐리 보전 할말없음.
씰일이삼
04/10/26 20:07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한마디 더, 진짜 오늘 기분 최악입니다-_-
04/10/26 20:10
수정 아이콘
레퀴엠은 PvZ를 제외하곤 밸런스도 그럭저럭 맞는편이고
재밌는경기도 가끔 나오긴합니다만..
머큐리는.....참.......진짜 욕밖에 안나옵니다.
어째 머큐리에서 한 경기중에
딱히 떠오르는 경기가 없을만큼 재미없는 경기...
BaekGomToss
04/10/26 20:16
수정 아이콘
머큐리중에 떠오르는 경기라고는... 송병석의 리콜 쑈....를 제외하고는....'완전 암울!'
경한고고
04/10/26 20:16
수정 아이콘
남자이야기가 빠지고 머큐리가 들어가는거에 대해서 굉장히 아쉬웠는데
오늘 챌린지 보니 할 말이 없습니다. (김민구 vs 전태규)
프로토스가 저그건물 하나라도 부셨는지 -_-;;
아이나
04/10/26 20:24
수정 아이콘
9:3 이로서 저그의 1승이 또 추가되었네요.;;
Beyond.TheGrave
04/10/26 20:24
수정 아이콘
뻑큐리 만세~~~~~~
솔직히 이런 맵은 제작자에게 비판할 것도 없습니다. 비난을 해야죠.
좀 더 지켜보자는 분.. 그 인내심에 경의를 표합니다.
[天]TosS[上]
04/10/26 20:24
수정 아이콘
딱보니 또 맵에대해서 열띤 토론을 벌이겠군요
D.TASADAR
04/10/26 20:26
수정 아이콘
박지호선수.. 방금.. 나름대로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패배했습니다. 임현수선수에게... 머큐리에서...
제리맥과이어
04/10/26 20:28
수정 아이콘
오늘 두경기 보세요
박지호 선수 경기 프로토스가 아무리 잘해도 결국은 진다
이걸 아주 제대로 증명해주네요
욕나오네요
04/10/26 20:29
수정 아이콘
머큐리에서의 2번쨰 경기도 방금 끝났습니다... ;; 이거 완전히 엠겜 마이너리그 최종예선 때의 짐레이너즈 메모리 재현이군요... 저번 듀얼때는 아마 플토 유저들이 머큐리 저그전은 연습도 안하고 노스텔지어만 죽어라 연습했다죠?;;
04/10/26 20:30
수정 아이콘
어떻게든 맵 밸런스에 대한 이야기는 안하시려고 노력하시는 엄재경 해설위원께서 결국은 밸런스 이야기를 하게 되셨습니다...

... 이 정도로 욕먹고 있으니 다음 리그에는 나아지겠지요. 당장 진행되는 리그의 맵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것은 아시지 않습니까... 고정들 하시고 다음 리그를 일단 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
카이레스
04/10/26 20:31
수정 아이콘
전 머큐리 하면 이윤열vs 박용욱과 송병석 선수의 리콜이 생각나지만...단지 그것말고는 아무 느낌도 없군요.
정지연
04/10/26 20:33
수정 아이콘
차라리 머큐리 제로를 개인전에 쓰는게 어떨까요?

앞마당에 가스 멀티도 있습니다.
중앙 섬이 다리로 연결되어 나름대로 운동장 역활도 해줍니다.
길목의 가스 멀티가 없어서 길도 넓어졌습니다.
앞마당 옆에 샛길이 있어서 앞마당 앞쪽이 조여져도 약간의 여지가 있습니다.(요건 약간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샛길을 다리가 아닌 좁은 길로 만든다면.. 괜찮을거 같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박지완
04/10/26 20:33
수정 아이콘
오늘 전태규선수와 박지호선수의 차이점..

전태규 : 박지호선수처럼 하면 무난하게 진다는걸 알기에..맞춤빌드를 썻으나..결국 무난하게 패배.

박지호 : 나름대로 선전했지만..머큐리는 이미 포기.. 그냥 손이나 풀고 다른맵에 전념..
04/10/26 20:42
수정 아이콘
원래 저그가 토스를 밥으로 보는 경향이 다분한데..
머큐리는 토스를 밥으로 만드는 것도 모잘라 저그에게 떠 먹여 주네요..
카이레스
04/10/26 20:46
수정 아이콘
그냥 머큐리 뺐으면 좋겠습니다. 온게임넷도 루나같은 화끈한 맵이 추가됐으면 좋겠네요.
chobo salsal
04/10/26 20:52
수정 아이콘
사일런트볼텍스의 부활?
성제는내여친
04/10/26 20:55
수정 아이콘
머큐리 제로를 개인전에 썼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머큐리는 정말 보기조차 싫습니다-_-;
카이레스
04/10/26 20:58
수정 아이콘
전 머큐리 제로조차 별로 보고 싶진 않네요 -..-;;
04/10/26 21:00
수정 아이콘
오늘 박지호 선수 대단하군요. 오랜만에 플토 팬으로서 속이 후련 하네요.

그런데... 그 임현수 선수 응원하던 여성분... 임현수 선수와 무슨 친분관계라도 있나요? 제가 본 것만 카메라에 4번 잡혔습니다. : ) (혹시 여자친구?)
04/10/26 21:08
수정 아이콘
사일런트 볼텍스 같은 멋진 맵이 부활했음 하네요
04/10/26 21:14
수정 아이콘
글쓰신님은 맵 밸런스를 이야기하고자 함이 아니라고 글 첫머리에 밝혀 놓으셨건만 리플들은 여전히 아무 상관없이 자기들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있군요.
송병석은퇴반
04/10/26 21:26
수정 아이콘
마지막 문단 첫번째 문장이 진짜 마음에 드네요

"머큐리가 어떤 컨셉으로 만들어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뭐 현재로써는 재미0점 밸런스0점 분노일으키기100점의 컨셉 같습니다-_-;;
김홍진
04/10/26 21:30
수정 아이콘
성제는내여친님// 머큐리제로로 하면 더 최악이 됩니다... -_-;;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벌쳐와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저글링에 인해 앞마당 미네랄 멀티조차 못먹는 프로토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김홍진
04/10/26 21:33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vs저그.. 아무리 프로토스에게 암울해도 프로토스에게 여지를 남겨두기 위해서는 질럿2기로 입구를 막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 한가지 조건만 충족되면 어떤식으로든 프로토스는 맞춤형 빌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드코어질럿러쉬'라는 전략이 사장된 지금 프로토스가 원게이트 테크트리를 못타게 되면 대체 어떤식으로 저그를 잡으란 말입니까..
KuclassiC
04/10/26 21:38
수정 아이콘
머큐리제로라면.. 앞마당에 개인전맵처럼 미네랄만 주고 뒷길에 가스멀티를 놓으면 어떨까요? 여담이지만 2:2팀플맵으로선 머큐리제로.. 참 괜찮은 맵이란 생각이 듭니다. 개인전맵으로는 평지맵임에도 좀 답답하더군요. 평지-개방형맵이 가지는 한계점 때문일까요? 평지맵임에도 사실 언덕형 맵과 그다지 큰 차이가 없는 아리조나는 언덕형이라도 맵컨셉에 큰 변화는 없을듯 하고.. 인큐버스, 기요틴, 펠레노르 참 평지-개방형맵이 가지는 딜레마는.. 잘 모르겠어요. 팀플맵이 재미있다는거 외엔..
김평수
04/10/26 21:39
수정 아이콘
머큐리나 펠레노르.. 개인적으로 다음시즌에선 정말 보고싶지 않네요. 밸런스도 그렇고 재미면에서도..
머큐리는 재밌는 경기도 팀플경기 제외하곤 거의 없구요. 참 프로토스 유저로서 머큐리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김평수
04/10/26 21:41
수정 아이콘
참, 개인적으로 온겜넷에서도 중앙이 있는맵좀 봤음 좋겠네요. 비프로스트, 펠레노르, 레퀴엠, 머큐리 어떻게 된게 공식맵 4개 전부 중앙이 없답니까 -_-
바람의저그
04/10/26 21:49
수정 아이콘
대체 왜 남자이야기가 빠졌는지 모르겠네요. 그만하면 밸런스도 괜찮고 중앙 힘싸움도 되고. 저는 괜찮은 맵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머큐리는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한종훈
04/10/26 21:54
수정 아이콘
최근(특히) 온게임넷 맵의 재미가 떨어진다는 말의 핵심은 센터가 없다는 점이라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센터가 무조건 있어야 한다는 것도 물론 고정관념이지만, 잘 생각해보면 센터가 없으므로 인해서 나타나는 게임양상은 지루해질 수 밖에 없다는 걸 알 수 있죠.
낭만드랍쉽
04/10/26 22:06
수정 아이콘
머큐리 자리에 남자이야기를 그대로 사용하고, 펠레노르자리에 노스텔지아를 그대로 사용했다면 역대 최고의 맵이 될 수도 있었는데..
안타깝습니다. 이제 어떤 결과가 나오건 맵이야기는 지속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다음 시즌이라도.. 남자이야기 뒷 언덕 적절히 수정하고, 아방가르드 2나, 네오 사일런트 볼텍스 수정해서..

네오 레퀴엠, 사일런트 볼텍스2, 신 남자이야기, 비프로스트 3로 갔으면 좋겠네요-_-;;;
04/10/26 22:16
수정 아이콘
레쿼엠 프로vs저그가 너무 암울합니다.
섬맵화 전략으로 프로가 방안을 찾고는 있지만 오늘 경기에서 보듯 저그가 준비하면 역시 이기기 힘듭니다.
기억상으로 프로vs저그가 4:12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뛰어난 벨런스라기에는 프로에게 너무 가혹하죠.
여튼 레쿼엠 이야기만 빼면 대략적으로 공감합니다.
04/10/26 22:21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도 이제는 권위와 전통 고수의 입장을 버리고 양대 방송사의 장점만 취사선택해 발전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선수와 대진으로도 수요층의 만족을 얻지 못하는 한 자기도태의 길 밖에 남지 않을 듯 하군요.
04/10/26 22:26
수정 아이콘
이제껏 맵만드신 분의 노고를 생각하면서 참아참아서 봤지만, 오늘은 정말 화가나더군요. 이건 뭐, 아무것도 못하고 지기로 예약된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 같다는 느낌이랄까요-_- 마치 콜로세움에 사자풀어넣고, 밀어넣은 격이라는 느낌입니다.(..뭐 간혹 때려잡고 나오는 사람도 있겠지만요)

맵만드신 분, 선정하신 분, 이번 스타리그/챌린지리그/앞으로 열릴 듀얼 을 보시면서 다시는 이런 논쟁이 안일어나게 다음 맵을 선정해주시면 좋겠습니다.
04/10/26 23:15
수정 아이콘
아 머큐리.. 보면 볼수록 짜증난다는 생각이 든다는.. -_-..
오늘 전태규선수와 박지호선수를 응원했습니다..
특히 전태규선수를..
근데 전태규선수 뭐 해보지도 못하고..
박지호선수도 선전해줬지만 패배했고 결과는 2:1로 이기긴 했지만..

예전 송병석선수가 김금백선수한테 진게 생각나네요.. 그렇게 잘했었는데..
박정석선수가 홍진호선수한테 무기력한테 진것까지.. 아
훡유리.. 정말 다음시즌에는 맵 좀 교체했으면 좋겠습니다..
04/10/26 23:53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남자이야기가 왜 빠졋는지 아직도 모르겠다는 그정도맵이면 한 3~4시즌 쓰일줄 알았느데 단 한 시즌 쓰이고 빠지다니..
이동익
04/10/27 00:11
수정 아이콘
남자이야기도 전적상 저그가 프로토스에게 좋은 맵입니다.
머큐리 만큼은 아니지만...^^
이거 완전히 사랑니 빼려다 생이빨 뽑은 격이 됬네요.
블랙게마
04/10/27 00:22
수정 아이콘
이번 듀얼에서도 같은 맵이 쓰이나요?
안그래도 희귀한 플토가 더 희귀해질까봐 걱정입니다-_ㅜ
04/10/27 01:29
수정 아이콘
질레트 프리매치때부터 간절히 사라지기를 바랬던 맵인데....
김준철
04/10/27 02:58
수정 아이콘
정말 전태규선수 경기보면서 한숨만나오던데 진짜 머큐리는 어떤의도로 만든건지 모르겠네요 플토는 어떻게해야하죠? 패러독스의 지상화인가요;;생각을해봐도 플토전에 최적화된 저그맵이란생각밖에 안드네요 쩝;;
근데 조병호선수는 어떻게 이겼나요? 참 대단하네요;;
김준철
04/10/27 03:04
수정 아이콘
아 너무 플토위주로만 얘기했네요 오늘 김민구선수 플레이 완벽했습니다;;;
TheZtp_Might
04/10/27 07:35
수정 아이콘
조병호 선수가 아마 프vs저그 머큐리 첫경기에서 파일런, 포지로 상대 길목 막고(저글링도 못들어옴) 앞마당을 캐논으로 위협하여 취소하게 하고 거의 관광 분위기로 이겼던 -ㅅ- 솔직히 이런 딱 한번 쓸 수 있는 전략(그것도 운이 좋아야)으로 이겨야만 한다는것 자체가 밸런스가 개떡이라는 거죠. 도대체 왜 저번시즌에서 수정을 안하고 썼는지 -ㅅ- 가운데 지형에 다리를 놓아서 스피디하고 힘싸움 경기도 볼 수 있었으면..
04/10/27 11:43
수정 아이콘
글에 절대 동감..
04/10/28 11:01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 듀얼 걱정입니다.
이래선 ㅠㅠ 프로토스 유저를 볼수나 있을지 걱정입니다.
머큐리... 레퀴엠... 펠레노르.......
차라리 비프3가 낫다는 생각에.. 정말 암울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572 프로토스의 진정한 로망. [18] Lenaparkzzang3522 04/10/28 3522 0
8571 스타크레프트 프로토스 암울론에 대해 지겹다고 표현하는 댓글을 보고 [25] 마음속의빛3644 04/10/27 3644 0
8569 아직은 꺼지지 않은 희망.(스포일러 왕창) [17] Lucky_Flair3845 04/10/27 3845 0
8568 요즘 테란이 재미있네요 [5] 아트오브니자3268 04/10/27 3268 0
8567 [지식?]사업 드라군 vs 탱크(노시즈모드) [21] 돌푸7381 04/10/27 7381 0
8565 프로토스를 플레이 하면서 스타의 참 재미를 알게 되었다. [17] 치토스3430 04/10/27 3430 0
8563 철책 근무와 휴전선 절단 사건에 대해서 [25] Pisong_Free4300 04/10/27 4300 0
8562 세계속의 한국사 [16] 여천의군주3327 04/10/27 3327 0
8561 거의 일년만인거 같습니다. [13] 오래오래~3227 04/10/27 3227 0
8560 전태규선수의 탈락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45] 박지완5399 04/10/27 5399 0
8559 스타경기의 미래는 어떤쪽이 좋을까? [3] SEIJI3932 04/10/27 3932 0
8558 너무나도 많은 스타리그와 맵 밸런스에 관하여 사견 [13] 킬리란셀로3767 04/10/27 3767 0
8557 맵,종족상성.. 왜 토스랑 저그만 겪어야하는가. [70] zenith4721 04/10/27 4721 0
8556 나의 테란 수기 - 따라쟁이 테란에서 나만의 색을 가질 때까지 [12] 케샤르3886 04/10/27 3886 0
8555 sylent! 그가 보고 싶다! [23] 왕일4025 04/10/27 4025 0
8554 <꽁트> 누군가의 독백 3 [8] 버로우드론3844 04/10/27 3844 0
8553 듀얼에서는 제발 머큐리 레퀴엠 펠레노르 쓰지 맙시다. [39] 백만불4496 04/10/27 4496 0
8552 최연성은 운이 억쑤로 좋은 사람이다? [19] 낭만메카닉5197 04/10/27 5197 0
8551 맛있는 라면 끓이는 법-1편 [14] 밀림원숭이3674 04/10/27 3674 0
8550 챌린지리그를 본 후 온게임넷, MBC게임 맵에 대한 단상. [92] 왕일5851 04/10/26 5851 0
8549 관심을 가지겠습니다. 박지호 선수 [26] 내꿈꾸지마3561 04/10/26 3561 0
8548 온스타넷이라고 욕하고 워3리그 개막하라고 난리친사람 보세요 [51] 지수냥~♬5324 04/10/26 5324 0
8547 머큐리 맵에 대하여... [51] xkaldi4565 04/10/26 456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