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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26 19:08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루나는 테란 vs 플토전에서 플토에게 조금은 힘을 실어주는 맵입니다. 6머린 1탱크 벌처 소수로 치고 나오는 요즘의 신전략때문에 입구를 막지 못한다는 단점이 많이 없어진 것 같은데 그렇다 하더라도 플토에게 유리한 점이 정말 많습니다.
윗분께서 말씀하셨는데 로템하고는 비교조차 할 수 없더군요. 비슷한 실력이라면 로템에서 테란에게 많이 깨지는 플토유저도 루나에서는 비슷하거나 혹은 많이 이깁니다. 전 원래 마이크로에 약해서 테란으로 하면 저그한테는 많이 집니다만 플토한테는 거의 안집니다. 그런데 루나에서는 분명 전적상 저보다 못하는 사람한테도 곧잘 집니다. 뭐 제가 못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로템에서는 거의 안지다가 루나만 걸리면 꼭 집니다. 루나는... 뭐니뭐니해도 플토의 로망인 닥치고 물량, 이 전략이 정말 좋은 것 같더군요. 터렛도 못짓고 잠실운동장만한 센터... 체감상으로 분명 플토에게 좋은 것 같습니다. 아직도 테란이 전적상 앞서고 있다는 것이 못믿길 정도로...
04/10/26 19:10
루나에서도 밸런스 탓하면 도대체 맵퍼들은 맵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저정도의 차이는 맵의 특성이라고 볼 수 있지 않습니까?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공평한 맵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루나 정도면 아주 양호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04/10/26 19:15
예전에 앞마당에 미네랄만 있으면 플토가 유리하다고 했지만은 요즘은 그런 소리 쏙 들어 갔지요.테란은 정말 상황에 대한 적응력이 좋은 종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불리한 맵에서도 어느 종족보다 빨리 해법을 찾아 냅니다. 대 저그전이라면 임요환 같은 선수들...... 그리고 플토 상대라면 이윤열,최연성 같은 선수들이 터를 잘 닦아 놓지요. 플토도 발상을 완전이 바꿀만한 그런 플레이들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04/10/26 19:39
원글의 요지는 루나맵이 테란에게 유리하다는 게 아니라 다른 맵에 비해 프로토스에게 유리한 점이 많은 루나에서 토스 전적이 좋지 못한 점에 대해 토스 선수들이 반성하고 더 노력하여 대응전략을 찾아내야 한다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리플들이 약간 다른 내용들인 것 같네요.
그리고 선수들간의 대전과 아마추어들간의 대전에서 종족간 상성이 틀리게 나오는 것은 다들 잘 알다시피 실력이 올라가면 갈수록 강해지는 종족이 테란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대회에서 테란이 휩쓴다고 테란을 약하게 하는 패치를 한다면 아마추어 유저들이 상당히 힘들어질 겁니다. 아, 물론 아마추어들의 실력도 전반적으로 많이 향상되어 종족 상성관계가 프로게이머를 많이 따라가게 되긴 했습니다만...
04/10/26 19:40
루나는 토스가 그럭저럭 할만한 맵이라고 생각합니다;;; 옵드라 셔틀 질럿으로 충분히 병력 싸먹을수 있고..
터렛이 안지어 지니까 3만년 조이기도 힘들고 루나는 그럭저럭 할만한 맵인거 같아요~~ 6머린 1탱크 2벌쳐 조이기 하는 테란들에게 자기가 맞춰가면서 다크템플러 위주로 병력 구성하면 쉽게 막을수 있지 않나요?
04/10/26 19:40
끝까지 읽어 봤습니다만 'ㅅ'; 이글의 주제는 프로토스가 해법을 찾자 이것인데 이만큼 편한맵이니 딱히 해법이 있겠느냐 이게 제 생각입니다. 해법이라 함이 필살기에서부터 전술적 차원까지 두루 있지만 다크아콘이나 커세어 웹등 소외받는 유닛들이 아니라면 해법은 잘 하는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04/10/26 19:43
도대체 어떤 맵이 나와야 글쓴분의 마음을 흡족시킬수 있습니까? 플토유져분들이 로템에서 중앙구조물이랑 앞마당 언덕만 없애주면 정말 테란한테 해볼만하다고 하죠. 루나가 딱 그런맵이죠. 거기다가 입구도 안 막히고, 센터에 터렛도 건설 할수도 없고, 그런데 루나도 불만이라니...
테란이 요즘 신전략으로 어느정도의 해법을 들고 나왔으면, 플토 유져는 거기에 맞게 또다른 전략을 갖고 나오면 되는거 아닙니까? 그러한 반복들을 만드는게 프로들이고, 거기에 즐거워하며, 환호하는게 우리 아닙니까? 글쓴분이 원하는게 플토는 별다른 노력없이 테란의 모든 전략을 쉽게 막는 맵이 나오는겁니까?
04/10/26 19:49
테란으로 입구 막기 가능하죠..
임요환 선수가 보여준...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에요..미워하지 마세요.. 루나라면 프로토스가 충분히 할만한 맵인데, 테란유저들이 맵과 빌드에 대해서 도가 텄나봐요..굉장하죠..+_+
04/10/26 20:02
APT207님 정확한 분석과 좋은글 감사합니다.
최근의 대세가 맵에 대한 불만이다보니 맵얘기만 나오면 다 불평불만 내용이려니 하는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오해받기 쉬운 소재이니만큼 원래 글의 주제를 좀 더 강조하셨으면 좋았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04/10/26 20:06
좋은글 인것 같네요.... 저도 윗분말에는 동의 합니다..특히 벌처 게릴라 막기는 포톤캐논을 건설하지 않는 이상 힘들더군요;; 그래도 무난하게 진행되면 플토가 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신인인 오영종선수가 이윤열 선수를 투산배 때 이겼던 예만 봐도요;;
04/10/26 20:11
프로게이머들이 점점 발전해오면서 가장 빠르게 발전한 것이 컨트롤 입니다. 프로토스는 이 컨트롤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가장 적지요. 이 것이 프로토스가 도태될 수 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인 듯 싶습니다. 맵 보다 더 큰 이유말이죠.
저도 플토유저이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프로토스의 도태는 어떻게 막을 방법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프로의 세계에서는 말이죠. 맵으로 조정하는 밸런스에 약간 기대를 걸어보기도 하지만, 글쓴분도 아시는 바와 같이 플토를 배려한 맵을 내놓는다 해도 일단 이미 기본 밸런스가 무너져 있기 때문에 다른 종족들이 '금방 해법을 내놓음으로서' 다시 추가 기웁니다. 플토가 다른 종족에 비해 유리한 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컨트롤이 덜 필요한 만큼 전략에 투자할 수 있는 부분이죠. 이 것이 크게 발휘 되지 않는 이유는 모든 맵들이 근원에 깔고 있는 '비슷한 컨셉' 때문입니다. 즉 맵을 기본 컨셉마저 다른(앞마당이 없다던가, 섬이라던가, 지금 크기의 두배라던가...) /다양한 맵을/ /자주 바꿔가면서/ 사용해야 하는데,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일단 방송 경기의 흥미나, 보는 이들의 익숙함도 생각해야 되고, 특히 선수들에게 부담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죠. 결국 별 수가 없네요. 하지만.. 플토가 적은 만큼 다른 종족들의 대플토 면역력이 약해지는 것도 있고... 그 특유의 전략성으로 버텨내겠지요. 암울하다 암울하다 해도 우승하는 선수들은 있지 않습니까. 다만 신인선수들 중 플토선수들의 숫자가 점점 적어지는 것만은 걱정이네요.
04/10/26 20:31
토스가 초반을 노려야겠네요. 테란이 앞마당 못 가져가게... 아님 쓰리넥이겠죠.
토스가 해법이란 걸 내놓지 않는 이유는, 무난하게 하는게 더 승률이 좋기 때문일 거란 생각이 듭니다. 지금과 같은 일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분명 좋은 전략이 나오겠죠.
04/10/26 21:21
이 분 말씀은 루나가 테란이 유리하다도 아니고 맵에 대한 불평은 더더욱 아닌 거 같은데 테란맵이라고 이해하신 분들도 계신 거 같네요 ^^; 루나는 분명 프로토스가 유리한 점이 매우 많지만 테란이 특화된 전략으로 유리한 점만 믿고 무난하게 운영하는 프로토스를 잘 잡아내고 있기 때문에 프로토스도 너무 안심하면 안 된다. 그런 내용 아닌가요? 맞는 얘기 같은데 ^^;;;
04/10/26 22:29
글 제대로 안 읽는 분들이 많네요.
원 글은 전혀 테란맵이라는 소리 없이 오히려 플토 유저의 분발을 촉구하는 글인데 말이죠. 일일이 아이디 꼽아드리고 싶지만 관두죠.ㅡ_ㅡ 혼자 잘못 읽고 흥분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혼자는 아니겠군요ㅋ)
04/10/26 22:32
더블 포지로 꾸준히 업그레이드 하던 강민선수의 모습은 정말 신선했는데...패배해서 빛이 바랬죠...시도는 좋았다고 생각됩니다...흡사 저그전하듯이 그렇게 공방업을 꾸준히 돌려주다니...저로썬 생각도 못할...
04/10/27 00:10
토스 유저인데다, 저도 이런점이 안타까웠는데, 게시자께서 명확하게 해석해 놓으셧다고 생각합니다. 잘봤습니다. 로템에 비해 토스유저들이 불평불만으로 늘어놓았던 부분을 어느정도 해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제시하신 몇몇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프로 테란유저들에게 감탄할뿐...
(그놈의 머씨종족이 문젭니다. ^^ 더불어 차재욱, 전상욱,서지훈 등등.. 또한 워낙 테란의 저변이 넓어졌기에... 토스유저힘냅시다.)
04/10/27 00:15
이와 더불어 앞마당에 가스가 없는 노스텔지아, 머큐리의 경우도 다리만 무난하게 넘어가 자리 잡는다면 제2가스멀티 방어가 로템의 삼룡이방어보다 쉽기에, 토스 유저들이 역시 고전하는걸 종종 봐왔네요.(물론 앞마당에 가스가 없는 핸디캡으로 센터가 좀 좁힌듯) . 결국 물량승부으론 승부가 안나니, 캐리어 빨리 띄우는 수밖에 없지만, 그사이 지상군 밀리고, 골리앗추가또한 만만치 않으니.... 토스유저의 건투를 비는수밖에..
04/10/27 07:15
아.. 원본 글을 제대로 읽지 않으셨거나 읽었어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신 분들이 조금 보이네요. ㅇㅅㅇ;;;
테란에게 어느 정도 불리하다 싶은 맵들도 왠만큼 시간이 지나면 전적상에서 테란이 우위를 차지하게 되는 건 역시 종족의 특성이 너무 좋아서 일까요? 언제부터 테란이 이렇게 각광받는 종족이 되었는지.... 왜 저그나 플토로는 테란만큼(아.. 일부 머씨...-_-;;) 플레이하는 선수가 나오지 않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분명히 노력이 부족한 것도 아닐테고... 강민 선수와 같은 뭔가 다른 마인드로 자신의 종족을 접할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렇게 말하는 저도 토스 유저가 아니니 딱히 해법을 제시하기도 뭤하지만... 어쨌든 모든 토스, 더불어 저그 유저들 화이팅!!
04/10/27 20:34
ralph99// 그 게임은 전태규 선수가 정말 원래는 쓸려버려도 충분했을 게임이죠. 드라군 2기가 1시간에 가까운 게임을 만들었다고 봅니다.
04/10/28 12:04
저도 글 잘 읽었는데 제대로 의미 파악을 못하신 분들이 괜히 성을 내고 계시네요^^;;;
플토유저들이여~~ 좋은 해법을 들고나와서 테란을 꼼짝 못하게 만듭시다!! 루나맵 너무한다는 소리 나올정도로... 참고로 전 테란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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