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10/26 17:47:56
Name SetsuNa
Subject 나만큼 미쳐봐 - 그동안 알지 못했던 내면..
하아~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군요... 겨울이 다가오려나 봅니다

벌써부터 주위에서는 춥다면서 두세겹씩 옷을 껴입더군요
저는 잘 모르겠는데 말이죠..  이게 바로 '젊음'이라는건가봐요 ^^;;

오늘 책 한 권을 샀습니다..
그동안 자칭 나는 임빠다! 라고 외치고 다녔던 저로써는..
너무나도 늦은 구입이 아닐수가 없네요 -_-;;
네.. 맞습니다.. 나만큼 미쳐봐.. 임요환선수의 자서전을 구입했어요.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임요환선수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읽느라구요
어린시절에 개구쟁이였으며.. 오락실 다니기를 좋아했고.
누구나 그렇듯이 오락실에서 놀다 부모님께 끌려온 경험도 있구요 ^^;;

책을 읽은지 3시간 반만에 다 읽고 말았어요..
조금도 쉬지않고 읽어서 그런가봅니다 ^^;

임요환선수를 정말로 좋아하는 저로써는.. 중간중간 임요환선수가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슬럼프시절의 심정이라던가..
사랑에 대한 견해등을 적어놓았을 때..

술도 할줄 모르고 담배도 피우지 않았던 자신이.. 게임에 졌을 때.
화풀이를 할 수 있는건 오로지 게임을 하는것 뿐이었다는 구절을 읽을때는..
나름대로 정말 가슴아팠답니다.



그리고 가장 아쉬웠던 결승전인.. 2001스카이배때.. 맵의 버전이 다른관계로
탱크드랍이 아무런 피해도 못줬던 이야기를 보면서.
얼마나 아쉬웠을지 새삼 느끼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아침마당 방송에 초청되었을 때.. 본인의 예상과는 전혀다른 질문..
전혀다른 주제로 공격당하는 자신에 대한 의견도 있었구요..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임요환선수의 팬이 아니실지라도
추천하는 책입니다..

글자 하나하나의 크기도 큰 편이라서.
보는데 불편함도 없구요.. 내용도..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참신합니다.
특히나 임요환선수의 자서전이다보니. 임요환선수가 여태껏 해왔던 생각이나.
생활들이 잘 나타나있어서 프로게이머 임요환을.
인간 임요환으로써 보게 될 수 있었습니다.

추천합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나야돌돌이
04/10/26 18:50
수정 아이콘
저도 단숨에 읽어버렸죠...^^
인간 임요환을 보게 되는, 제법 쏠쏠한 재미가 있더군요

박서 화이팅~~~
공부완전정복!!
04/10/26 18:55
수정 아이콘
저도 ^^;; 단숨에 솩~~~;; 너무 재밌습니다.. 그리고 임요환선수가 거기서 어떤생각을 했을까 뭐 이런것도 잘 알수가 있었구여 너무너무 재밌어서 5번째 읽는중이랍니다;
chobo salsal
04/10/26 21:03
수정 아이콘
담배는 몰라도 술은 괜찮을텐데 ^^
04/10/27 00:13
수정 아이콘
저는 일요일에 구입했는데 아직 한줄도 못읽었죠.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_-;한번 읽어봐야 겠네요
버로우드론
04/10/27 00:20
수정 아이콘
스카이배때 임요환 선수 표정 보고 그 모든 것을 알 수가 있었죠. 전 온게임넷의 승부조작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건 아니고 실수였군요.
케샤르
04/10/27 04:32
수정 아이콘
내일 사러 가려구요.

나름대로 임요환 선수를 매력적인 스타게이머로서 대하는 팬입니다.
게임스타일에선 최연성 선수,
그 재능과 어메이징한 면에선 이윤열 선수 팬입니다. -_-
(그렇습니다. 전 테란유저^^)
최연성 선수의 플레이에 매력을 느껴 그의 플레이를 따라하며 테란을 시작했고,
지금은 이윤열 선수의 천재성을 바라보며 테란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제일 감동을 주는 선수는 임요환 선수 vv
최연성 선수나 이윤열 선수는 게임 내적으로 저에게 영향을 많이 미치는 선수라면..(전 따라쟁이 테란매니아)
임요환 선수는 게임 내외적인 영향을 넘어 감동을 주는 선수로 다가옵니다.
(그의 플레이를 따라하기란 나도현 선수의 플레이와 더불어 극악 난이도)


아무튼...튼...튼...한
인간 임요환이 참 궁금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545 '루나'맵의 중간점검 --플토선수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 [32] APT2074413 04/10/26 4413 0
8544 잘되던 스타가.... [7] 최연성같은플3205 04/10/26 3205 0
8543 나만큼 미쳐봐 - 그동안 알지 못했던 내면.. [6] SetsuNa3684 04/10/26 3684 0
8542 [잡담] 붕어빵 하나 [4] 베르커드3184 04/10/26 3184 0
8541 다시는 눈물의 코카콜라를 마시지 않으리라..EVER... [65] D.TASADAR6053 04/10/26 6053 0
8540 [PvsP]프로 대 프로전 전투시 간단한 전술 [14] 평균APM5144897 04/10/23 4897 0
8538 첫사랑을 이길 순 없다... [32] 하랑4289 04/10/26 4289 0
8537 온게임넷맵이야기+맵그림추가 [19] 信主NISSI6563 04/10/26 6563 0
8536 로템에서 플토가 테란 어떻게 이긴다지? O_Oi? [25] TheLordOfToss5575 04/10/26 5575 0
8534 프로토스 유닛 예찬 [14] lovehis6441 04/10/26 6441 0
8533 달려~! 박드베드 [7] 박지단3414 04/10/26 3414 0
8531 10월 25일 인상깊은 경기를 보았습니다. [5] 안녕맨3821 04/10/26 3821 0
8530 [TopAzbLue]스타전용구장과 관련하여... [12] TopAzbLue3269 04/10/26 3269 0
8529 스타크 팬과 특정 선수의 팬. [5] 버로우드론3396 04/10/25 3396 0
8528 우리모두~ 팀리그! 팀리그! [17] 슈퍼테란3231 04/10/25 3231 0
8527 강민 당신은 '날치'입니까? [22] 박진호5581 04/10/25 5581 0
8526 [잡담] 7패 뒤에 1승.. [4] GatsBy[CmC]3492 04/10/25 3492 0
8524 12회까지의 살떨리는 투수전!! [19] 산적3226 04/10/25 3226 0
8518 명경기가 많이 나오는 맵과 그렇지 않은 맵... [41] 저그맨4196 04/10/25 4196 0
8517 배영수 선수 대단하네요. [17] StoneCold추종자3371 04/10/25 3371 0
8516 [PUMP] 국정감사 후기 (부제: 프로게이머 임요환 선수를 아시나요?) [6] Means3693 04/10/25 3693 0
8513 'XX가 잘하긴 뭘...OO에겐 상대도 안돼' [7] Lucky_Flair3997 04/10/25 3997 0
8512 박서의 자서전에 대해 .. [43] 내꿈꾸지마5103 04/10/25 510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